Top 25 티파니에서 아침을 고양이 Top Answer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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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포함]아침에 눈을뜨면 남자가 꼬이는, 상위0.1% 외모로 인생을 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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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이 사랑한 고양이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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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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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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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인공 홀리가 키우는 애완동물의 이름은? | 상식 퀴즈 | Quizz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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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인공 홀리가 키우는 애완동물의 이름은? | 상식 퀴즈 | Quizz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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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 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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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 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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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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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감상글 (A4: 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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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단할 때 찾아가는 곳···티파니에서 아침을 – 경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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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캣츠!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 킴벌리 해밀턴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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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레벨 캣츠!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 킴벌리 해밀턴 – Google Sách Updating “주목! 고양이 명예의 전당” 이제 주인공은 고양이다! 세계 곳곳을 종횡무진 누빈 서른한 마리 고양이의 발칙하고 스펙터클한 삶  일러스트레이터 18인의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삽화  한국판 특전 숙종의 고양이, ‘금손’ 이야기 수록 ◎ 도서 소개 주목! 고양이 명예의 전당  시대를 뛰어넘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한 서른한 마리 고양이의 영감 넘치는 삶을 만난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영웅냥, 먼 바다를 항해한 용감한 선원냥, 기네스북 기록 보유냥 등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이 고양이 이야기는 모두 실화다! 열여덟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모여 그린 다채로운 삽화 역시 이들의 삶에 개성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애묘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고양이 상식도 가득하다. 이제 이 한 권으로 전 세계 멋진 고양이를 모두 만나 보자. ◎ 출판사 서평 전 세계를 뒤흔든 거침없는 고양이들이 온다! 깜짝 놀랄 만큼 대담하고 우아한, 고양이가 대세다! 늘 제멋대로지만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서른한 마리 고양이의 일대기를 따라가 보자. 고양이는 기원전 7000년 무렵부터 인간과 함께했는데도 그 역사가 무색하리만치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이제는 위인전이 아니라 위‘묘’전을 읽어야 할 때! 『레벨 캣츠』는 이를 위해 탄생한 ‘고양이 명예의 전당’이다. 이제 이 한 권으로 전 세계 멋진 고양이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쥐잡기 챔피언, 할리우드 스타, 적군을 속여 집사를 살린 생명의 은인냥까지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대담한 활약을 펼친 고양이들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여왕? 그게 뭐냐옹. 자는데 깨우지 말라옹.” ―대성당 고양이, 도킨스  비어봄, 찰로가니, 피투치, 금손… 혹시 이 중 아는 이름이 있는가? 흔히들 착각한다. 동물은 동물일 뿐 인간이야말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과연 그럴까? 만약 고양이가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웬만한 인간은 엄두도 내지 못할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전해 주지 않았을까? 실제로 고양이 네 마리의 집사이기도 한 작가 킴벌리 해밀턴은 고양이야말로 그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오랜 친구이기 이전, 고양이는 각자의 삶에서 모두 주인공이다. 일러스트레이터 18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삽화  이 책을 위해 무려 열여덟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뭉쳤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 다정한 손 그림부터 세련된 컴퓨터 그래픽까지,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 이야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매 에피소드에 곁들여진 아름다운 일러스트만으로도 이 책을 소장할 이유는 충분하다. 애묘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고양이 상식  베트남에는 고양이띠가 있다? 고양이에게는 실제로 초능력이 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야기가 매 에피소드마다 실렸다. 전 세계 신화와 전설 속 고양이, 오싹오싹 고양이 괴담 등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애묘인으로서의 지식을 체크할 수 있는 퀴즈 코너,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에서 한몫한 고양이 연표도 흥미롭다. 책에 실린 고양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더 찾아보시라옹!’ 코너도 놓치지 말자. 고양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독자를 위해 고양이 관련 도서는 물론 고양이 정보가 한가득 담긴 웹사이트 목록이 마련되었다. 오직 한국판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 고양이 이야기  한국판 출간을 기념하여 작가에게 특별 요청한 한국의 고양이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고양이를 심사숙고한 결과 숙종의 반려묘 ‘금손’이 선정되었고, 오직 한국판을 위해 작가가 새로 원고를 집필했다. 금손 이야기는 특별히 섭외한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도 함께한다. 실제 고양이 집사인 일러스트레이터 ‘고돌댁’이 금손을 그렸다. ◎ 줄거리 누구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산 전 세계 고양이 총출동. 여왕이 와도 낮잠만 자는 대성당 고양이, 우주를 여행한 우주 비행냥, 최고의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뮤즈 무르카, 임종을 맞은 환자를 따뜻하게 지켜주는 호스피스 병동의 오스카까지. 각자의 삶에서 모두 주인공이었던 서른한 마리 개성 넘치는 고양이가 찾아온다. ◎ 책 속에서 36쪽 여왕을 만난 대성당 고양이, 도킨스  여왕은 “고양이가 여기서 사나요?”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그녀는 아주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았다. 하지만 도킨스는 여왕님의 행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내 잠만 잤다. 어쨌든 도킨스는 고양이니까. 42쪽 영국 총리 관저 수렵 보좌관, 험프리  험프리는 10번지 정원에 사는 아기 새 네 마리를 해쳤다는 혐의로 신문 기사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다. 그때 영국 총리는 험프리가 ‘연쇄 살조범’일 리 없다고 변호하며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46쪽 알곤퀸 호텔의 매니저냥, 마틸다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뉴욕의 알곤퀸 호텔에는 고객을 맞이하는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 이름은 수컷이면 햄릿, 암컷이면 마틸다라 부르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고양이는 마틸다 3세다. 66쪽 호스피스 무릎냥이, 오스카  오스카는 뉴잉글랜드의 어느 요양원에 사는 고양이로, 사람이 언제 죽을지 아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 죽기 두 시간에서 네 시간 전, 오스카는 곧 세상을 떠날 환자의 침대에 뛰어올라 그 품으로 파고든다. 예지는 무척 정확해서 직원들은 그 모습을 보고 환자의 가족과 교회 사제에게 급히 연락한다. 126쪽 왕의 소중한 친구, 금손  숙종과 금손은 정다운 친구가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고양이는 마치 왕의 말귀를 알아듣는 것처럼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곤 했다. 금손은 용상 옆에서 털을 단장했고 밤이 되면 왕의 침소에서 잤다. 이 금빛 고양이는 숙종의 수라를 나누어 먹은 유일한 존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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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이 사랑한 고양이들

오드리 헵번만큼 고양이와 어울리는 여배우도 흔치 않지요. 특히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고양이는 여주인공 할리 골라이틀리를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할리는 이름도 붙여주지 않은 고양이를 데리고 살지요. 길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존재감은 할리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있는 사진도 많고, 일부러 개봉을 위해 고양이를 데리고 연출한 사진들도 많습니다.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외롭고 고독한 이미지가 고양이 때문에 더 강화됩니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은 고양이를 사랑했던 모양입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찍은 사진이 그 외에도 많습니다. 애정이 넘치는 시선.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다 간 오드리 헵번과 너무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들어있는 할리를 지켜주는, 혹은 귀찮게 구는 고양이.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은 아침에 밥을 달라거나, 같이 놀아달라면서 깨우는 고양이를 많이 아실 겁니다.

할리는 비 내리는 거리에 고양이를 버립니다. 자기와 비슷한 존재가 싫었던 걸까요.

그러나 결국은 그 고양이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외로운 존재이면서 말입니다.

택시에서 내린 할리는 고양이를 다시 찾습니다. 빗속에서 고양이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홍보용 스틸입니다. 고양이 군과 함께 포즈를 취했네요.

고전적인 샴페인 잔에는 고양이를 위해서 우유를 담은 모양입니다.

비 내리는 날, 창문 안에서 하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오드리 헵번.

그 자체로 우수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것 같네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홍보용 스틸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샴페인 잔에 샴페인을 담았네요.

뒤에 보이는 기타. 영화 속에서 오드리 헵번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직접 “Moon River”를 부르지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마지막 장면. 빗속에서 할리는 작가인 폴과 키스를 나눕니다.

중간에 낀 고양씨. 참 뻘쭘합니다.

흑백으로 보면 분위기가 좀 다를까요.

까만 고양이를 안고 귀엽지 않느냐는 듯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하얀 외투와 하얀 고양이가 조화를 이룹니다. 고양이 바구니가 갖고 싶네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홍보용 스틸입니다. 고양이가 호강을 하는 건가요, 고생을 하는 건가요.

따뜻한 햇살, 정원에 앉아서 고양이와 함께 해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는 이름 없는 고양이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폴과 함께 고양이 가면을 쓰는 장면도 나오지요.

고양이와 동일시시키기 위해서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이 참으로 다양한 연출을 했습니다.

이 하얀 고양이는 같은 고양이가 맞겠죠?

세일러복을 입은 남자들이 코믹한 표정으로 산책하는 오드리 헵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인공 홀리가 키우는 애완동물의 이름은?

이 영화의 패션은 검정 색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것으로 유명하다. 디자이너 지방시의 디자인의 세련미와 우아함으로 극찬을 받았다.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과 약혼한 적이 있었던 평생의 친구이다. 영화 속 오드리 헵번의 패션은 끊임없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고 행복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녀의 검은 드레스는 2006년 크리스티 경매에 80만 달러에 팔렸고 지방시는 전액을 인도 캘커타의 빈민을 위한 단체 ‘시티오브조이에이드(City Of Joy Aid)’에 기부했다. 유네스코에서 빈자를 위한 봉사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오드리 헵번, 그녀의 드레스가 멋진 일을 한 것이다.

택시에서 내려 티파니 앞에서 아침을 먹은 여성은 할리 골라이틀리(오드리 헵번)이다. 할리는 텍사스의 시골에서 14살에 늙은이와 결혼하였다가 뉴욕으로 도망온 촌뜨기다. 그녀는 촌스러운 이름과 말투를 고치고 프랑스어를 배우고 부자들의 데이트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여성이다. 할리는 남자들에게 돈을 벌지만 그들을 ‘쥐’라고 부르며 경멸하고 그들은 할리를 ‘진짜 가짜’라고 부른다. 거짓 인생을 사는 그녀는 언젠가 티파니와 같은 멋진 집을 갖는 것이 소망인 신분상승의 꿈을 꾼다.

티파니는 거대한 도시에서 그녀가 우울할 때마다 택시를 타고 방문하는 곳이다. 티파니는 언젠가 호화로운 생활을 할 것을 꿈꾸며 빵 한 조각을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다. 이곳은 할리의 꿈이 고스란히 담긴 신기루이며 오아시스이다. 할리는 혼자 살면서 거리에서 길을 잃은 고양이를 주어서 살게 되지만 티파니와 같은 집을 짓기 전까지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고양이(Cat)라고 부르고 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 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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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그녀는 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여주인공인 할리는 특이하게도 원하는 집을 얻기 전까지 그 어떤 것도 소유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 고양이에게도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집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녀는 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걸까?

-고양이 : 할리 고라이틀리

이처럼 그녀는 이름없는 길냥이와 닮았다. 길냥이는 집이없다. 먹이를 주는 사람들은 많지만, 특정한 집도 자신만의 이름도 존재하지 않는다. 할리에게 50달러의 팁을 주는 사람은 많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소유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먹이만 먹고 도망치는 길냥이와 닮았다. 할리는 영화 내내 구속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를 추구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길냥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귀여운 외모 때문이다. 우리가 생쥐나 개구리를 위해 먹이를 두진 않는다. 할리도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직업을 가지지 않고 남자들의 팁으로 연명하는 삶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길냥이의 소비패턴과도 유사하다. 할리는 사람이 없는 한산한 새벽거리를 떠도는 존재다.

할리의 전남편인 닥터 고라이틀리는 그녀를 찾아온다. 그의 직업은 수의사로 길들지 않은 야생 동물을 집에 데려오는 것이 취미였다. 날개가 부러진 독수리, 다리가 부러진 살쾡이들 말이다. 할리는 그에게 야생 동물을 집으로 데려오지 말라고 충고한다. 왜냐하면 야생 동물은 몸이 다 나으면 그곳을 떠나니까. 할리는 그에게 다친 고양이었고 어른이 되자 그를 떠나 도심으로 도망친 것이다. 그래서 그녀를 찾아 온 그를 집으로 돌려 보낸다.

-쥐, 슈퍼 쥐, 겁쟁이 쥐 : 변절자들

할리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은 보통 “쥐”라고 불린다. “쥐”, “슈퍼 쥐”, “쥐가죽을 뒤집어 쓴” “겁쟁이 쥐” 등 표현은 다양하다. 그녀에게 남성은 모두 쥐다. 영어 Rat에는 사전적으로 ‘배신자’, ‘밀고하다’는 의미가 있다. 부자인 줄 알았던 트롤러가 알고보니 빈털터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슈퍼 쥐에다 쥐가죽을 걸쳤어요”라고 말한다. 그녀에게 부자들은 변절자이고 그중 트롤러는 슈퍼 변절자인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할리는 이런 쥐를 사냥하고 다니는 고양이를 상징한다. 부자 변절자들만 노리지만 그들에게선 온전한 마음을 바란다. 본인이 돈을 목적으로 만난 것처럼 상대방도 외모를 보고 만난 것일 수도 있음에도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지점이 바로 그녀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그녀에게 남자는 모두 쥐같은 존재였다.

또한, 연인보다 자신의 명예를 중시하는 브라질 남 호세를 보고 “그래서 쥐나 슈퍼 쥐는 아니에요. 겁쟁이 생쥐일 뿐이죠”라고 말한다. 호세는 할리에게 솔직한 사과의 편지를 남겼지만, 이는 자신의 체면과 예절에 의한 것이지 할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할리보다 가문과 체면이 우선이었던 그는 할리에게 겁쟁이 배신자였다.

-쥐가 아닌 남성 : 프레드와 폴

할리의 인맥에서 쥐가 아닌 남성은 동생 “프레드”가 유일하다. 그는 할리를 배신하지 않는 한 가족이다. 또한, 그녀의 신임을 얻은 폴은 영화 내내 동생 프레드와 닮았다는 이유로 “프레드”라 불린다. 폴은 할리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기 있는 남자다. 그래서 둘 사이에 먼저 관심을 가진 것도 할리였다. 그녀는 폴의 돈뭉치를 보며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부유한 쥐만 곁에 두는 할리가 폴을 곁에 둔 것은 이런 동질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런 그녀의 영혼을 어루만저 준다. 할리가 겉으로 좇는 것은 돈이었지만, 그녀가 쉴 수 있는 곳은 마음이란 안식처였다. 마음은 누군갈 책임지고 싶게 만든다.

A)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건 두려움 때문이었다.

할리는 결말부에 이르러 자신은 자유롭고 싶다며 폴의 프로포즈를 거절한다. 그리고 그녀는 보란듯이 고양이를 길에다 풀어주는데, 할리를 상징하는 고양이는 비를 맞고 있다. 그리고 폴은 택시에 내리며 한 마디 하는데

“넌 겁쟁이야.

넌 ‘삶은 현실이다’라고 말하기 무서운 거야.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속해.

그게 유일하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하지만, 넌 스스로를 자유분방하다고 말하며,

누군가가 우리에 가둘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

그러면서 이미 네가 만든 우리에 갇혀 있는 거야.

어디로 도망쳐도 자신에게 되돌아올 뿐이야.”

자유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였던 할리는 사실 누군가에게 구속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소유는 물질적이다. 여차해서 상황이 나빠질 경우 고양이처럼 내다 버릴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소유”였다. 그래서 그녀는 변절자를 경멸하면서도 자기 자신 또한 무책임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폴은 달랐다. 폴에게 소유는 “책임”이 동반되는 것이었고, 책임이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도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그녀는 폴 덕분에 이 점을 깨닫게 되고, 할리와 폴은 서로를 구속하는 키스로 영화는 끝이난다. 마지막 키스신에서 고양이는 폴과 할리 사이에 끼여 구속당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점이 위 내용을 극대화한다. 따뜻한 사랑의 구속.

-시대적 배경 1950~1960년대 초 : 풍요의 시대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개봉한 년도는 1961년이다. 1950년대 미국은 세계 2차 대전이 끝나 경제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풍요의 시기라 불릴만큼 수많은 중산층이 탄생했고,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해 테레비전, 라디오와 같은 물건들이 각 가정에 보급되었다. 이는 영화 속 유니오시 집을 통해 엿볼 수 있는데, 그의 집에는 사진기라는 최신식 기계가 있다. 또한 할리에게 라디오를 꺼달라고 소리치는 것도 유니오시의 몫. 이러한 경제 발전은 대부분 전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상공업으로 인해 이루어졌고,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 간의 빈부격차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점이 영화에 반영되어 있는데, 할리는 시골 출신에 도시로 상경한 여자였다. 티파니라는 부에 대한 욕망은 가난한 시골 사람의 부유한 도시에 대한 동경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물질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늘어났을 것이다. 현대에도 사랑과 물질은 끊임없이 인간을 고뇌하게 만드는 것처럼.

[참고]

1.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3, 앨런 브링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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