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7 타인 의 욕망 을 욕망 한다 9905 Votes This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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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이 말하는 인간의 욕망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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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나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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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나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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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간증 < 선교 < 기사본문 - 크리스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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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간증 < 선교 < 기사본문 - 크리스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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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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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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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 마음] 2.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불안·공포증·강박증 < 삶과 마음 < 칼럼 < 기사본문 - 정신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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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 마음] 2.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불안·공포증·강박증 < 삶과 마음 < 칼럼 < 기사본문 - 정신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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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타인의 욕망 발견하기 | 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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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타인의 욕망 발견하기 | 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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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 단독칼럼 – 나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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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어렸을 때부터 꾸어온 꿈. 오늘도 이루고 싶어 하는 대부분의 꿈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성취하고픈, 마음 깊숙한 소원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신이 이루었다는 성취감을 상상하고 바라는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자신의 집에 대해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하다가도,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그 사람이 타는 차를 보면 심기가 불편해진다.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유명한 경구는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한 말이다. 라캉의 이론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아이는 엄마와 서로 반응하면서 사회생활의 원리를 배워나간다. 아이가 웃을 때 엄마가 좋아하면 아이는 자꾸 웃는다. 아이가 한 발짝 걸음을 떼었을 때 엄마가 박수를 치면 아이는 자꾸 걸으려고 한다. 아이의 한두 마디 말에 가족이 환호하면 아이는 자꾸 말을 하려고 한다. 아이는 나이를 먹으면서 대상을 엄마에서 친구, 선생님, 친인척, 사회로 바꿔가면서 자신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정립해 나간다. 이렇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사회를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다른 사람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살 수는 없다. 어느 순간 내 욕망과 다른 사람의 욕망이 구분되는 때가 온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을 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부모가 원하는 것인지, 선생님이나 이웃이 칭찬해 주니까 하고 싶은 건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런 분별 능력이 계발되지 않은 상태로 혹은 그러한 분별력을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하는 부모나 사회의 억압 때문에 욕망을 누른 채로 성인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 부모가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가는 학생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런 학생들은 대학 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하고 졸업 후에 취업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서른 살을 넘기고 마흔 살을 넘기다가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의 삶은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는 것을. 돌이키기에 너무 멀리 왔다는 깨달음 앞에서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타인의 욕망을 거부감 없이 자신의 욕망인 양 착각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자신의 가치나 선택을 사회적 잣대에 맞추고 보편적인 욕망으로 포장된 타인의 욕망에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사는 게 덕목이라는 가르침을 받아왔다. 이건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유교의 가르침이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건 슬픈 일이다. 열심히 살기는 살았는데 허무하고, 넉넉히 채운다고 채웠는데 허전하고, 많은 걸 성취한 것 같은데 텅 빈 가슴만 남았다고 뒤늦게 씁쓸해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보다 타인의 욕망에 더 불타오르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간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타인의 눈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우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자는 말은 본능적, 동물적 욕구를 채우자는 말이 아님은 다 알 것이다. 크리스천은 누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한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서로 배치된다면서, 인간적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고 배워온 것이 문제이다. 욕망을 좀 더 멋진 말로 바꾸면 비전과 꿈이 된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예를 들어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원하지 않는 의사나 판검사의 길을 강요받는다면, 그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라는 달란트는 바로 욕망의 씨앗이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늦지 않았다. 마음 속 깊이 눌러 놓았던 자신의 욕망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자. 타인이 규정해 놓은 행복의 척도에 자신을 맞추느라 인생을 소모하지 말자.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치를 보자. 따뜻하게 우리를 지켜보시는 그분의 눈을 보자.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이런저런 이유로 계발하지 못했다면 지금 시작해 보자.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계발해서 행복해진다면 남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할 것인가. 그 아름다운 달란트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겠는가.

하나님은 골방이나 교회에서만 우리와 긴밀한 교제를 하시는 분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자. 몸이 떠날 수 없다면 상상의 날개라도 펴보자. 일상이 짜증스럽고 공동체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도 타인의 욕망이 자신의 욕망을 누르기 때문이다. 타인의 욕망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자. 봉사하고 선교하는 많은 이들이 행복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을 누르고 있던 타인의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행복한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손짓하고 계신다. 골방에서 나오라고…

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심리학으로 보는 세상만사

양철기 교육심리 박사·원남초 교장

드리마 `오징어 게임’에서 극 중 인물인 형사가 사라진 형을 찾으러 형이 머물렀던 고시원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몇 권의 책이 슬쩍 비쳐진다. 라캉의 `욕망이론’, 카뮈의 `이방인’르네 마그리트 등이다. 다들 눈치 챘겠지만 감독은 이 책들을 통해 드라마 전개에 대한 복선을 깔아놓았다.

# 라캉의 욕망이론

프랑스의 정신의학자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2-1981)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재해석하여 “개인은 타자(他者, Other)의 욕망을 욕망한다.”라는 난해한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해석하자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그리고 독자 여러분 모두가 지니고 있는 어떠한 욕망은 누군가의 욕망에서 비롯된 욕망이라는 것이다. 진짜 주체인`나’의 욕망이 아니라는 것이다.

라캉의 욕망이론은 무의식과 언어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타인과 상호작용하면서 언어를 사용하기에 개인의 무의식은 그 언어로 구성된다는 것이 라캉의 이론이다. 그런데 그 언어는 본질적으로 타자의 언어(영아기에는 엄마, 유아기에는 주변 교사들, 아동기에는 주변 친구들 등)이기에 무의식은 결국 타자의 담론이 된다. 즉, 사람은 언어 속에서 태어나고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데 그 언어는 나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의 담론이자 욕망인 것이다.

# 진짜 나의 욕망은

올해 초 주식 광풍이 불 때 생애 처음으로 주식 몇 주를 샀다. 내 주변에서 주식으로 재미 봤다는 사람들이 많을 때였다. 서울 사는 사촌 여동생 부부가 전세금 등을 탈탈 털어 영끌로 동탄에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2년간 좁디좁은 친정집에서 얹혀사는 것을 무릎 쓰면서까지 웃돈 주고 청약티켓을 샀다.

나는 왜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주식이라는 것을 사게 되었을까. 사촌 여동생 부부는 신혼의 단꿈을 포기한 채 친정살이까지 하면서 아파트에 매달리게 되었을까.

라캉은 욕망의 척도는 타자라고 했다. 따라서 남들도 원하는 것, 남들만큼 사는 것, 남들보다 더 잘 사는 것을 욕망한다. 우리의 욕망이라는 것을 돌아봤을 때 그것을 바라봐 주는 타자가 없다면 그것이 의미가 있을까.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의 말을 빌리자면 나를 바라보는 것들이 나를 존재케 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욕망의 주체인 나는 주체적으로 자신을 욕망하기보다, 그 사회가 공유하는 욕망의 가치에 휘둘리게 된다. 이 욕망은 오롯한 나의 욕망이 아니기에 아무리 추구해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욕망 자체를 욕망하게 된다. 욕망 자체를 욕망하는 것 `오징어 게임’의 내용이기도 하다.

# 불혹(不惑)에…

타자의 가치관에 미혹되기보다 주체적 가치관을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공자(孔子)는 논어(語)에서`불혹’이라 했다. 불혹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 아니라 스스로 옳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를 모색하고 추구하는 진정한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불혹, 이 역시 고민과 방황으로 점철되는 과정이겠지만 그래서 여전히 흔들리겠지만, 흔듦의 뿌리가 타자(세상)가 아니라 주체인 `나’안에 있다는 것이 불혹 이전과 구분된다.

주식과 투자, 남들에게 돋보이는 자리, 승진 자리를 끼웃거리는 욕망은 타자의 욕망인가, 진짜 `나’의 욕망인가. 불혹(不惑), 50대 중반에 나의 무의식과 차분히 치열하게 대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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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 마음] 2.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정신의학신문 : 이일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내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

2.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첫 번째 연재 에서 ‘전기밥솥에다가 에너지를 쓰면서 살지 말자(할 수 없는 것은 원하지 말자!)’라고 끝맺음을 하였었습니다. 이 원칙을 스스로의 삶에 적용을 해본다면 생각보다 많이 깜짝 놀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많은 곳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고 있었다고?’

이것만 인식을 하셔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출근길 지하철에서, 퇴근길 양재 IC 인근에서 에너지를 쓰고 있을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험을 보고 나서, 합격 발표를 앞두고는 더 이상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더 이상 전기밥솥 앞에서 용을 쓰는 그런 어이없는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번아웃 시키지 말자고요.

첫 번째 연재 말미에 제가 이 원칙은 우리의 대인관계에 더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교훈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원칙이 우리의 대인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진_픽사베이

먼저 관계가 전혀 없을 거 같지만,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영상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자 합니다. 그 영상은 김제동 씨가 ‘연애’에 관련해서 강의한 영상입니다. 유튜브에 ‘김제동 연애’라고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김제동 씨는, 연애는 무척 간단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연애는 ‘민주주의 원칙’에만 입각해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내가 나에게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 듯이, 타인에게도 타인의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제동 씨는 연애도 이 원칙만 적용을 한다면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재미있게 주장을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상이니 유튜브에 검색을 하셔서 직접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원칙만 적용을 한다면,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보이면 그냥 말을 걸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식사 한 번 하실까요?’라고 그냥 툭 던지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 그분이 ‘싫어요’라고 말하시면 그냥 가던 길 가면 됩니다. 그런데 ‘내가 고백을 했는데, 어떻게 내 고백을 거절해?’라고 생각을 한다면,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아주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고백을 하느냐 마느냐는 나의 권리이듯이, 고백을 받고 거절하느냐 마느냐는 그(그녀)의 권리인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주지 않고 ‘왜 내 고백을 거절해? 내 고백을 거절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고백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면 고민은 내 것이지만, 고백을 하고 나면 고민은 내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것이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고백은 주로 중간고사 기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과장되어 있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과장 속에 우리 삶에 큰 교훈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김제동 씨도 강의 말미에 이 원칙은 우리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대원칙이라고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답을 듣기 전에 답을 찾기 위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나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고, 스트레스가 큰 사건입니다. 그런데 김제동 씨 영상을 보면 그렇게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쉬워 보입니다. 그 차이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 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김제동 씨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할까요?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가 질문입니다. 한 번 답해 보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동적으로 글을 읽는 것과 능동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스스로 가져가는 것에 있어 큰 차이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위 기술에 답도 어느 정도 적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빈 공간에 자신의 생각을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좀 해보셨나요? 네, 맞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고백을 할 때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을 강요합니다. ‘내 고백을 거절하면 안 되는데’, ‘내 고백을 거절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은 모두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생각들입니다. 김제동 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고백을 할지 말지가 나의 권리이듯이, 고백을 받을지 말지는 상대방의 권리입니다. 게다가 ‘상대방이 고백을 받느냐 마느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주어 자체가 ‘나’가 아니지 않습니까?

첫 번째 연재의 결론이 생각이 나시나요? 맞습니다. 우리는 대인관계에 있어, 주어가 ‘나’가 아닌 많은 바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가 ‘나’가 아니라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의미합니다. 대인관계가 어려운 연유는 대부분 여기서 기인합니다. 애초에 할 수 없는 것을 바라왔던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힘드신가요? 무엇을 바라고 계신가요? ‘엄마가 잔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자식과의 관계에서 힘드신가요? 무엇을 바라고 계신가요? ‘아들(딸)이 공부 좀 했으면 좋겠는데…’, 친구와의 관계에서 힘드신가요?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보다 나를 더 좋아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성관계에서 힘이 드신가요? ‘내 남자(여자) 친구가 이렇게 행동해줬으면 좋겠는데…’ 이 무수한 바람들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이 바람들 중에 주어가 ‘나’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주어가 상대방(타인)입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대로 되기를 바라신 건가요?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버튼만 누르면 작동이 되는 로봇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한 대인관계가 편해질 수 없습니다. 전기밥솥 앞에서 용쓰고 ‘피가 말린다’라고 되뇌는 것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를 쓰면서 지칠 뿐이지, 바뀌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자크 라캉이라는 철학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라고요. 물론 이 문장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더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연재 내용을 벗어나는 내용이라 생각하기에 간단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연재 중반부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_픽사베이

여기까지 강의를 하고 나면 이렇게 반응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인간관계에서 모든 바람들을 포기하고 살라는 말씀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살 거면 굳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 이유가 없겠지요. 그냥 산에 들어가서 혼자 살면 됩니다. 그런 무책임한 결론을 내리고자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인간관계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가장 가장,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첫 번째 연재에서 제가 ‘첫 번째 이유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것이 할 수 있는 일인지 할 수 없는 일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인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정신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제게 물어보신다면, 저는 ‘인식하기’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식을 하고 나면 놀라운 것들이 발견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바라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요.

여기까지가 첫 단계입니다. 이 첫 단계는 강조, 또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첫 단계에서 끝내면, 대인관계에서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허무한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주장을 하고 싶지도 않고, 또 실제로도 제 주장이 거기서 끝나지도 않습니다. 그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도 가지고 있지만, 지면 관계 상 그 이야기는 다음 연재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힌트를 조금만 드리자면, ‘인식을 했다면, 해상도를 높여서 바라보자’입니다. 무슨 말인지 잘은 모르시겠지요? 다음 연재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번 연재에서는 생각해보면 좋음직한 질문 하나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법륜 스님 영상에서 보았던 질문이고, 제 강의 내용과 많은 것이 맞닿아 있는 질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이니 이 기회에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느 날 몸이 좋지 않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며칠 뒤 건강검진 결과가 나와서 진료를 보러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위암’이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내 일’이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기분이 우울하고 침울해지시나요? 정말 위암을 통보받은 이 날이 우울해하고 침울해해야 하는 날일까요? 오히려 감사해하고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여러분은 이 일이 ‘우울, 슬픔’으로 다가오시나요? ‘기쁨, 감사’로 다가오시나요?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질문이 제 강의 내용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도 다음 연재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커밍 순~

※ 본 연재는 ‘이일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의 내용을 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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