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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마실 때보다 내뱉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르렁 그르렁’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누워서 자는 것도 힘들어 앉거나 책상 등에 엎드린 채로 자는 것을 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합병증 또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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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 ‘그르렁’… 기침 3주 계속되면 ‘천식’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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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때 가슴에서 ‘색색’ 소리… 혹시 나도 C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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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때 그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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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한의원 가슴이 답답하고 숨쉴때..몬가 걸리는 느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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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숨쉴때몬가 걸리는 느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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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때 소리가 나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요! 후두염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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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호흡이 턱 막힐 때어느 진료과를 가야 할까요? – FOR YOU VOL.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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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호흡이 힘들다면 당연히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폐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은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의 문제로 생기는 심부전부터 정신의학적 문제로 발생하는 공황장애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이번 호에서는 숨이 차는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호흡이 힘들다면 당연히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폐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은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의 문제로 생기는 심부전부터 정신의학적 문제로 발생하는 공황장애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이번 호에서는 숨이 차는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연기 유독물질 공해 등의 흡입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기침이나 가래 경미한 호흡곤란을 겪다가 중증이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촛불을 끄기 힘들 정도로 호흡량이 부족해진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의 이완·수축 기능이 줄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숨이 차는 증상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이것이 지속하면 한 번쯤 심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할 경우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되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발작적으로 발생하는 자율신경계의 각성 상태와 파국적인 인지 뒤따르는 심각한 피로감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심한 불안과 함께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이 수반된다 환자들은 심장이나 호흡기계의 문제로 여기기 쉽고 처음부터 정신건강의학과로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
후두염이란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면서 울리는 기침 소리를 내고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쉰 목소리로 변한다 숨을 들이쉴 때 그렁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소아·성인천식은 유사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 우선 대부분의 소아천식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성인에서 알레르기 비율이 50% 전후라고 하는데 소아는 대부분이 알레르기성 천식이다 성인에 비해 예후도 좋다 많은 천식 환자들은 학령기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천식을 졸업하거나 천식의 중증도가 저하된다 폐기능과 알레르기 가족력 등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천식과 관련이 있다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기도의 만성 염증으로 인한 기침 쌕쌕거림(천명이라는 호흡음이 들이는데 쌕쌕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 가슴의 답답함 또는 호흡곤란 운동 시 호흡곤란의 증상이 간헐적으로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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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 ‘그르렁’… 기침 3주 계속되면 ‘천식’ 의심을
계절이 어느새 겨울로 접어들었다. 추워진 날씨와 건조해진 공기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시기다. 한의원을 내원하는 수많은 환자 중 기침을 단순히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에 대중교통 이용객 중 천식으로 의심되는 기침소리가 들릴 때면 고개를 돌려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체내에서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통로가 좁아진다. 이 때문에 호흡곤란을 겪고 심할 경우 발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과 천명, 호흡곤란이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보통이지만 마른기침만 반복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고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목감기나 코감기로 착각하기에 십상이다.하지만 천식은 감기와 달리 한 번 시작하면 연속해 기침이 나오고 천명과 함께 끈끈한 가래가 생긴다.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고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보다 내뱉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르렁 그르렁’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누워서 자는 것도 힘들어 앉거나 책상 등에 엎드린 채로 자는 것을 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합병증 또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천식은 방치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등을 부르기도 한다. 빠른 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천식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변의 염증 원인 물질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면역 체계에 이상을 가져오는 것이다. 알레르기 염증의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비듬, 바퀴벌레 등이 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소아천식 발병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천식 환자가 있는 가정은 집안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요즘같이 미세먼지와 매연 또한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평소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코로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은 가래를 묽게 하여 기도에서 쉽게 배출되게 한다. 비타민도 조직 재생과 면역 체계를 강화해 기관지 건강에 좋다. 비타민 A·B·C·D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 생강, 배, 호두, 도라지 뿌리, 무 등은 기침과 가래, 천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배즙에 생강이나 연근즙을 섞어 꿀을 타서 마시거나 도라지 뿌리를 달인 물을 식후에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다.모든 병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천식 또한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는 2019년 겨울이 되기를 소망한다.박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숨 쉴때 가슴에서 ‘색색’ 소리… 혹시 나도 COPD?
영동한의원은 1980년 강남에 문을 연 이래 비염, 천식, COPD 환자를 50만 명 이상 진료한 경험이 있다. 영동한의원 제공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다른 질환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잦은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졌을 때, 기침과 함께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의심해볼 수 있다.COPD는 폐섬유화증, 폐기종, 알레르기성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폐나 기관지 질환을 통칭한다. 주로 담배 등 나쁜 공기가 폐에 들어와 폐가 조금씩 파괴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호흡 시 ‘색색’거리는 천명음 그리고 만성 무기력증이다. 폐기능이 30% 손상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가벼운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체중감소, 전신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며 폐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COPD는 주로 만성으로 완치가 어려운데 한방의학이 호흡기 치료에 놀라운 진가를 보이고 있다.일본 국적의 게이코(53)는 친지 소개로 서울 영동한의원을 방문했다. 10년 전부터 천식과 COPD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있었고 천식 발작으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갔다. 병원에서 기관지 확장 치료로 호흡을 유지했으나 천식과 COPD 증상이 겹쳐 기침과 천명음 증상이 더 심해져 영동한의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는 김씨녹용영동탕과 전자뜸, 전자침 그리고 기관지, 폐 경락 레이저 치료를 병행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재활 치료를 위해 도쿄에서 서울을 방문했다.치료한 지 2개월이 지났을 때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소실되고 가슴 압박감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COPD에 의한 전신무력, 피로감도 없어졌다. 생활의 질 QOL(Quality Of Life)도 3.4에서 9.5로 상승했다. 혈압도 최고 90, 최저 65에서 최고 120, 최저 86으로 상승했다. 심폐기능도 현저하게 향상됐다. 6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천식과 COPD는 완전하게 회복되었으나 재발을 막기 위해 이후에도 당분간 복약을 이어갈 예정이다.천식과 COPD는 게이코처럼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 알레르기 물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유발 인자가 있다. 유전, 환경, 체질 특히 폐가 약한 태음인이 이환될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어렸을 때 형성된 입 호흡 습관, 호흡 부전의 폐 성장 장애로 나타나는 폐·기관지의 폐활량 부족도 유발 요인이다.COPD는 복약과 함께 호흡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재활 치료는 최신 요법인 코호흡, 호흡경락 치료, 경락 경혈, 전자침, 전자뜸, 기관지·폐 경락 레이저 등이 활용된다.피부과 의사인 이모 씨(67)도 음주, 흡연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나 40여 년 가까이 매일 레이저 시술을 반복해오며 화학약품에 호흡기가 노출이 되었던 탓인지 COPD를 진단받았다. 부모님이 해수천식을 앓았던 배경도 있다.6개월 동안 한방 칵테일 요법 치료와 재활 치료를 실시한 결과 기침 가래가 소실되고 호흡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호흡 혈액 산소도 98%로 정상 범위로 회복돼 현업으로 복귀했다.18세부터 흡연을 시작한 김모 씨(73)는 담배를 하루 한 갑에서 두 갑가량 피운다. 5년 전부터 기침을 수시로 했지만 따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 급기야 가슴이 조이는 증상과 호흡곤란으로 내과에서 검진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대학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기관지 확장증과 폐섬유화증 진단을 받았고 흡입·기침 치료를 했지만 잠시뿐 숨이 차서 본업인 택시 운전을 접었다.지인의 소개로 영동한의원을 방문한 그는 김씨녹용영동탕, 김씨공진단, 한방 칵테일 요법을 처방받았다. 재활 치료는 기관지·폐 레이저, 네블라이저(호흡기 치료를 위해 액상 약물을 미세한 기체 입자 형태로 만들어서 분무하는 장치)를 병행했다. 치료 전 김 씨는 호흡 혈액 산소 SPO2 86%로 정상 범위 95%에 미치지 못했고 폐기능도 45%에 머물렀다. 키 165cm에 몸무게 46kg으로 1년 사이에 12kg이 감소해 전신이 무기력해졌다.그러나 치료를 시작한 지 4개월이 됐을 때 51kg으로 몸 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택시 운전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1년여 후 호흡 혈액 산소가 98%로 정상 범위로 진입했고 폐기능도 90% 이상 개선됐다. X선, CT 음영도 깨끗해졌다.영동한의원에서 COPD 치료제로 개발한 김씨녹용영동탕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만성피로 등 5가지 증상에 효과적이다. 김씨녹용영동탕은 기본 소청룡탕 처방에 폐 면역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약제인 금은화, 신이화 등이 첨가됐다. 여기에 녹용이 들어간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면 심폐기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실제로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1년 동안 복용했던 COPD 환자 10명 중 8, 9명이 완쾌되고 있다. 영동한의원은 1980년 강남에 문을 연 이래 비염, 천식, COPD 환자를 50만 명 이상 진료한 경험이 있다.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숨을 조여 오는 소리 없는 살인자 만성폐쇄성폐질환
숨을 조여 오는 소리 없는 살인자 만성폐쇄성폐질환 취재 이현정 기자 | / 사진 셔터스톡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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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질병보고서
▲ 타들어 가는 허파 이미지
실태] 전 세계 연 300만 명 사망, 사망원인 4위
흔히 COPD라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암보다 무서운 질환’ 이라 불린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COPD는 한번 발병하면 증상이 오랜 기간에 거쳐 점점 심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의 COPD 환자는 약 6500만 명인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한 해 에 COPD로 사망하는 사람은 약 300만 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COPD를 앓고 있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한다. COPD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 고, 초기 증상이 가벼워 COPD 환자들은 보통 폐기능이 절반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자신이 COPD인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인 경우 숨 쉬기가 어렵거나 기침이 잦아져도 COPD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 운 현상으로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COPD로 확인된 환자의 2.4%만이 의사에게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며, 약물치료를 받 는 사람은 2.1%에 그쳤다.
원인] 흡연, 만성기관지염 등이 원인
COPD는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 두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폐기종은 폐포가 손상 돼 크기가 커지고 공기에서 혈액으로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이 약해진 상태로 흉부 방 사선검사를 통해 폐포벽 파괴로 인한 폐 공간 확장이 보일 때 진단한다. 한편 만성기 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올라 기관지가 좁아져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 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보통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으로 기침과 가래가 있 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COPD를 유발하는 근본적 원인은 기도를 손상시키는 유해물질이다. 유해물질 중에 서도 COPD 발병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것이 흡연이다. 실제로 COPD 고위험군은 남 성, 고령자, 그리고 흡연력이 있는 사람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한 갑씩 10년 이상 흡 연한 사람이라면 COPD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장기간 흡연을 하면 기관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폐포벽이 파괴되는데, 이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 이 급격히 저하돼 COPD가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PD가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인 2020년에는 세계 주요 사망원인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현재 COPD는 세계 4위, 국내 7위의 사망원인이지만, 흡연인 구가 늘어남에 따라 중증 COPD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동시에 사망자도 증가할 것 으로 본다. 비흡연자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 주기적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사람, 조리 및 난방 연료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많이 마신 사람 역시 COPD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 단계별로 보는 COPD 증상
증상과 진단] 호흡곤란, 기침, 가래… 정기검진 중요
COPD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으로, 주로 40대 이상의 흡연자에 게서 나타난다. 가슴에서 휘파람 비슷한 소리가 나는 ‘천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중증 COPD 환자인 경우 피로,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COPD는 이러한 증상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해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호흡이 어려워짐에 따라 저산소증으로 심혈관계 합병증인 부정맥이나 심부전, 폐동맥고혈압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또 호 흡곤란으로 인해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겪을 위험도 일반인에 비해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골다공증,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COPD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곤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결국 폐포가 완전 히 굳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COPD를 제때 발 견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조기에 진단해 제대로 치료하면 폐활량 감소를 막을 수 있고, COPD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자는 호 흡곤란이 없더라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 1단계 흡입제 사용, 4단계에는 수술적 치료도
COPD는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정도나 증상 악화 빈도를 4단계로 구분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1단계는 호흡 곤란이 거의 없는 단계로 증상이 나타날 때만 흡입제를 사용 해 기관지를 넓혀 준다.
2단계는 평상시보다 격하게 움직였을 때 호흡곤란을 느끼는 단계로 매일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한다.
3단계는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도 호흡곤 란을 느끼는 상태로 기존 흡입제에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추가로 사용한다.
마지막 4 단계는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로 사망위험이 크다. 이때는 약물 치료와 동시에 산소요법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흡입제뿐 아니라 다른 약 역시 COPD치료제로 각광받은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 기내과 이상도 교수팀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인 ‘심바스타틴’이 COPD 치 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COPD 증상에 대한 콜레스테롤 약의 효능을 연구하기 위해 4개월 동안 흡연한 쥐와, 담배를 피우면서 심바스타틴을 복용 한 쥐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쥐의 COPD 유병률이 크게 낮 아졌으며, 이미 COPD에 걸린 쥐에서도 치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 의사가 COPD 진단을 위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COPD 진단은 어떻게 할 수 있나?
COPD는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검사 항목 중 COPD와 연관 있는 수치는 ‘노력성 호기량 검사(FEV1)’다. 이는 숨을 최대한 깊게 들이마신 후 들이마신 숨의 양에서 1초 동안 내뿜는 공기의 양이 차지하는 비중을 측정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들이마신 숨의 80% 정도를 불어낼 수 있으며, 70% 이하면 COPD로 진단한다. 보통 촛불을 끄기 힘든 정도의 사람이라면 70% 이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예방] 금연은 필수, 폐기능 강화 식품 많이 먹어야
COPD를 조기에 진단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COPD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COPD를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금연하면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완화되고 증상 악화 속도가 줄어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COPD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인한 체내 산소 부족으로 근육쇠약, 영양 불균형 등의 상태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하루 30분 이상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폐 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은 브로콜리다. 브로콜리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폐에 붙어 있는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등의 유해물질을 씻어 내 폐를 깨끗하게 해준다.
또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세포의 면역력을 높여 폐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나 수박 등에 들어 있는 붉은색 색소인 리코펜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은 체내의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고,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리코펜은 붉은색을 내는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지만 대부분 그 양이 매우 적다. 그중 리코펜을 가장 많이 함유한 과일은 토마토다. 토마토는 특히 올리브오일에 버무리거나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폐 기능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 잦은 기침을 한다.* 가래가 생긴다.* 또래에 비해 숨이 자주 가쁘다.* 40대 이상이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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