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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note] 예술은 ‘흐름’이다. 나의 선처럼…_Cy Twombly 사이 트웜블리 : 세상에서 제일 비싼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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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트웜블리의 미술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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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아의 ‘컬렉터의 마음을 훔친 세기의 작품들’] 사이 톰블리 | ‘낙서 같다?’…알고 ë³´ë©´ ‘창조적 충동’ – 매경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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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아의 ‘컬렉터의 마음을 훔친 세기의 작품들’] 사이 톰블리 | ‘낙서 같다?’…알고 보면 ‘창조적 충동’ - 매경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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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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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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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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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Untitled. (무제). Updating 추상적인 마음에 대하여 | 어떤 날에는 이 작품이 취미가 사랑인 제 마음에 꽃이 핀 날처럼, 아름다운 꽃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날에는 어지럽혀져 둘 곳 없는 제 마음처럼 누군가가 밟아버린 꽃밭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가는 무제라고 작품을 놔두었는지. 사람들은 추상화를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추상화는 어쩌면 훨씬 쉽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꼭 정답이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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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무제

Untitled.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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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트웜블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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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사이 트웜블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드윈 파커 “사이” 트웜블리 주니어(Edwin Parker “Cy” Twombly, Jr., 1928년 4월 25일 – 2011년 7월 5일)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2세대 화가이다.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이 트웜블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드윈 파커 “사이” 트웜블리 주니어(Edwin Parker “Cy” Twombly, Jr., 1928년 4월 25일 – 2011년 7월 5일)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2세대 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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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편집]

작품[편집]

사이 트웜블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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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Twombly – Poster project, 2019 (사이 톰블리) : SHABI Workshop / 샤비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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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Cy Twombly – Poster project, 2019 (사이 톰블리) : SHABI Workshop / 샤비워크샵 Updating Cy Twombly – Poster project, 2019사이 톰블리(액자 포함)▫️ Artist: Cy Twombly▫️ Title: Poster project, 2019▫️ Year Published: 2019▫️ Medium: Offset lithograph▫️ Size: 74×52 cm▫️ Printed in France*  정식 라이선스 프린트이며, 프랑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   POSTER DETAIL  FRAME DETAIL ▫️  프레임… 샤비워크샵, shabiworkshop, 아트포스터, 전시포스터, 아트프린트, 아트샵, 인테리어소품, julianopie, davidhockney, edgarplans, art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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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asa Ida – Jean-Michel Basquiat 2019 (유키마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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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Demand – Control room 2011 (토마스 데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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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shi Murakami – Blue life force 2012 (타카시 무라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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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eo-Bo – Ecriture 1988 (박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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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s Wood – Jungle Kitchen 2017 (조나스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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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 and Jeanne-Claude – Wrapped Snoopy House (크리스토 & 장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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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Fox – Untitled 2020 대니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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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 Ritts – Backflip Paradise Cove 1987 (허브 릿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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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Mapplethorpe -Tim Scott 1980 (로버트 메이플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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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e Weisbecker – Exhibition Poster 2020 (필립 베이스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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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e Weisbecker – Théâtre Marigny 2018 (필립 베이스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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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e Weisbecker – Élémentaire 2018 (필립 베이스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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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mut Newton – Video man and women videoed Beverly Hills 1989 (헬뮤트 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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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çois Halard – Vase (프랑수아 알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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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Ruscha – Untitled (에드 루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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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Moon – Monette pour COMME DES GARÇONS 2007 (사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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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 Hang – Untitled 2016 (렌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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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shi Sugimoto – Polar Bear 1976 (히로시 스기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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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 Thornhill DeWitt – Global Warning 2019 칼리 손힐 드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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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 Clark – Speedy and Barb New York City 1968 래리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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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Avedon – Marilyn Monroe actress New York City May 6 1957 (리차드 아베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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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ka Leele – Peluqueri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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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 Mitchell – Untitled(two girls embrace) 2018 (타일러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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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Prager – Eve from the series The big vally 2008 (알렉스 프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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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uyoshi Araki – Alluring hell 2015 (노부요시 아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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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hisa Fukase – Sasuke 1983 from the series A Game (마사히사 후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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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Klein – Gun 1 New York 1956 (윌리엄 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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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dou Keita – Untitled 195256 (세이두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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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Friedlander – Untitled (리 프리들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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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don Parks – Untitled Watts California 1967 (고든 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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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Shrigley – I will not fight 2020 (데이비드 슈리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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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Shrigley – Some of my best friends are pigs 2020 (데이비드 슈리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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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Shrigley – You are too close 2020 (데이비드 슈리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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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Shrigley – He will only eat squid ink pasta 2020 (데이비드 슈리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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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Eggleston – Memphis1972 (윌리엄 이글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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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and Hilla Becher – Winding Tower 1966-97 (베른트 & 힐라 베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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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Twombly - Poster project, 2019 (사이 톰블리) : SHABI Workshop / 샤비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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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내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이랑 비슷한데?” 고가에 그림들이 낙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해 본 말이다. 뒤이어 나오는 “화가나 해서 돈이나 벌까?”는 너무 예상이 가는 심심한 대화흐름. 제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신표현주의(Neo __EXPRESSION__ism) 화가 사이 톰블리(Edwin Parker Cy Twombly Jr.)는 이런 평가를 흔하게 받았다.

[Series of Lepanto Paintings (Lepanto IV), 2001, Acrylic, wax crayon, and graphite on canvas, 85 x 122,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영감받은 작품.

톰블리에게 미술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비평가 커크 바르네도(Kirk Varnedoe)는 “우리집 애도 하겠다!”고 비판했고, 동료 화가 도날드 주드(Donald Judd)는 그림에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언급했다.

반면에 세계 최대 미술 경매회사인 소더비에서 2015년에 사상 최고가인 7050만 달러(한화 약 821억 원)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2007년에는 그의 작품에 키스를 퍼붓던 팬이 프랑스에서 체포된 사례도 있었다.

Untitled, 1970, Oil-based house paint and crayon on canvas. 13 x 21. 2015년 소더비에서 최고가 판매를 기록한 작품.

이렇게 완전히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낙서표현을 이용하는 톰블리의 화풍 때문이다. 미국은 앤디 워홀(Andy Warhol) 등의 강렬한 색감의 화려한 팝아트가 대량생산되는 1960년대를 거쳐서 1970년대에는 추상주의가 유행했다. 이후의 신표현주의는 암호화된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이다.

예술계에서의 소외계층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스프레이로 길을 채우는 그래피티(Graffiti)의 파도가 쳤다. 그렇게 낙서운동이 신표현주의의 발생을 도모했고, 뉴욕에서 미술을 공부한 톰블리 역시 그래피티의 속도감을 따라 정통미술을 벗어났다.

*

처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절망적이지는 않다. 당시 미국 사회 흐름의 보편적인 ‘그래피티’ 이미지와 톰블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봤을 때의 느낌이다. 어렵지 않게 미술을 공부할 수 있었던 톰블리가 뉴욕에서 길거리의 외침을 끌어들여 목소리를 달았다. 순화된 표현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어질러져 있던 톰블리의 작품들이 맥락을 아는 순간 깔끔해 보이기까지 한다.

전통추상주의와는 대조적으로 얇은 선을 이용하는 톰블리의 작품은 글귀같다. 톰블리는 캔버스에 작화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도구인 연필, 잉크, 크레용 등을 이용했다. 가는 선들은 서로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다. 작품 위에 흰 물감을 덮어 새 작업을 하기도 했다. 역시 모든 것이 사라지지 못한다. 톰블리가 자주 사용하는 아세믹(Asemic Writing) 기법은 의미를 부여 받지 않는 글씨의 나열이다. 마찬가지로 그림이지만 글의 형태가 남아있다.

명시적인 규칙성을 가질 때도 있고, 의미 없는 기호들로 이 세상의 모든 규칙을 파괴해 버릴 때도 있다. 톰블리의 작품들은 작품 유형을 분류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감을 손가락과 손가락에 묻혀 움직이는 친구의 어깨 위에 앉아서 드로잉을 하기도 했다. 톰블리는 정형성과 비정형성 사이에서,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이 세상의 모든 이분법적으로 구분될 수도 있는 것들에 연결선 하나를 그려주었다. 서로의 언어로 바꾸어 주었다.

Apollo & the artist, 1975.

클래식과 즉흥성의 공존이다. 부족미술(Tribal Art) 등 애니미즘 혹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신화가 큰 영감이 되었다. 흘깃 작품들을 살펴보면 누군가는 진지함이 결여되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접근의 용이성이 소통의 문이 되어준다. 서정성과 은유성을 녹여낸 그림에는 가만히 바라보고 싶다.

Katharina Schm은 톰블리를 “문화적 기반을 총체적으로 광범위하게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신화적 요소와 역사적 요소를 최소한만 인지하고도 서사 해 낼 수 있는 시적 역사가”라고 말했다. 톰블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연속성 또한 표현했다. 문화, 계층, 신화, 감정, 많고 많은 것들을 채도가 없는 캔버스에 색을 최소화해서 말할 수 있는 예술가다.

Leda and the swan, 1962, Oil, pencil and crayon on canvas, 6 x 7. 백조로 위장해 레다를 유혹하는 제우스의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영감.

Proteus, Acrylic paint, 1984, color pencil, pencil on paper, 변신이 자유로운 바다와 예언의 신 프로테우스가 나오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영감.

누구보다도 미술에 진지했다. 뉴욕아트교육기관(Art Students League)에 장학금을 받고 수학했으나, 기관의 전시 제안에 본인에게는 너무 과분하고 이르다며 거절하기도 했다. 조각가이기도 했던 톰블리가 10여년 동안 조각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 조각의 화법이 그림과 달라서 접근하기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그림의 도화선이 감정, 생각, 분위기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도 반응할 수 있는 반면에 조각은 철저한 건설과 같다며 각각의 미술 기법에 대해서도 존중했고,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사이 톰블리는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로 지금까지도 패션, 인테리어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등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해링은 톰블리를 위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톰블리는 시대적 문화로 흘러갈 수 있었던 그래피티를 발전시켰고,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하위문화가 구분을 넘어설 때의 희열을 이후의 그래피티 아트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다. 혹자는 값비싸게 거래되는 작품들이 하위문화가 뺏겼다고 취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Untitled for Cy Twombly, 1988, Keith Haring, Acrylic on canvas.

나는 색채가 강한 말년의 작품을 시작으로 톰블리의 작품에 빠져들었다. 고흐와 같이 어떤 화가들은 생애의 끝에 다다라서 사용하지 않던 강렬한 색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군가의 끝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벗어났던 굵은 선으로 회귀했고 그만큼 감정의 골짜기가 짙어졌다.

비엔날레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뒤로 마음이 편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양극단의 평가를 받으면서 매너리즘에 빠졌을 톰블리에게 생동감이 부여되었을까? 이 시기의 아세믹은, 조금 더 읽기 쉬운 방식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여전히 캔버스 위를 날아다니지만.

다양한 감정과 색채가 나를 끌었고, 전반에서 느껴지는 섬세함이 나를 옭아맸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제멋대로였던 사이 톰블리, 나는 그 감정에 제대로 홀려들었다.

즉흥적이면서도 깊었던 그 서사에.

The Rose III, 2008, Acrylic on plywood.

Untitled. (무제).

어떤 날에는 이 작품이 취미가 사랑인 제 마음에 꽃이 핀 날처럼, 아름다운 꽃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날에는 어지럽혀져 둘 곳 없는 제 마음처럼 누군가가 밟아버린 꽃밭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가는 무제라고 작품을 놔두었는지.

사람들은 추상화를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추상화는 어쩌면 훨씬 쉽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꼭 정답이 있는 그림이 아니라 도통 무얼 그렸는지 몰라 내 마음 따라 보이는 대로 보면 된다고 말이죠.

Cy Twombly, Untitled, 1990

그림은 보는 이의 감상으로 완성된다는 한 작가의 말처럼, 보이는 대로 보고, 느껴지는 대로 느꼈을 때 맘에 들면 나한테 좋은 그림입니다. 아니면 그만이고요. 음악처럼 그림도 생각하면 좀 더 쉬워지겠죠.

내 취향에 맞는 노래가 있는 것처럼 그림도 그렇게 취향을 찾아가고, 가끔은 가사가 있는 노래보다는 가사가 없는 음악이 더 맘에 와 닿는 것처럼 추상화는 가사없는 음악이죠.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것들은 세상에 몇 가지 안 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이겠지요. 가령, 사랑이라든지 믿음이라든지.

추상화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마음에 대하여.

싸이 톰블리의 그림을 보면서. (Cy Twombly, 1928-2011)

싸이 톰블리라는 이름이 굉장히 생소한 분들이 많겠지만 싸이 톰블리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싸이 톰블리가 유럽을 사랑했죠. 오랫동안 이탈리아에서 삶을 살았고 저 역시 베네치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만났었습니다.

마치 낙서와 같아 사실 아주 쉬워 보이는 싸이 톰블리의 작품이지만 아래의 작품,

실제로 칠판에 작업한 아래 작품은 무려 2015년 소더비 경매에서 824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돈으로 그림을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그의 어머어마한 그림 가격만 보더라도 그가 미술사에서 얼마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만 합니다.

Cy Twombly’s 1968 chalkboard work “Untitled (New York City)”

싸이 톰블리가 활동했던 1900년대 초 중반 미국에서는 추상표현주의라는 사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에너지를 가지고 추상적인 표현을 통해 유럽과는 다른 미국 추상의 위상을 드높이려는 분위기속에서 훌륭한 예술가들이 활동했습니다. 잭슨 폴록 같은 위대한 화가들이 탄생했죠.

그 속에서 싸이 톰블리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갔고, 낙서 같은 그의 그림들은 쉬워 보이지만 그만의 독창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 그림이 아무리 낙서처럼 보여도, 아무도 내 그림을 흉내 낼 수 없다.

싸이 톰블리

Cy Twombly, Untitled

마음이 어지러워 끄적여보았던 지난 어떤 날의 내 낙서처럼, 지금은 알아볼 수 없지만 그 낙서 속에는 그 날의 내 생각과 고민의 흔적이 남겨진 것처럼,

싸이 톰블리는 늘 자신이 보고 느끼고 영감을 얻은 것들을 색으로,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다고 말한 톰블리의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일관된 노력이 그의 그림이 알아볼 수 없는 형상일지라도 한 작품 한 작품 시선을 멈추게 만드는 아우라를 얻게 만들었는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아닐지도.)

Cy Twombly, Untitled Part VII, 1988

Cy Twombly, Untitled, (PEONY BLOSSOM PAINTINGS), 2007

이 날의 싸이 톰블리는 어떤 맘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르지만 예쁜 꽃 같기도, 화려한 불꽃같기도, 피멍 든 마음 같기도.

Cy Twombly, Untitled, 2005

Cy Twombly, Untitled

Cy Twombly, Nini’s painting

위의 그림은 정말 별 것 없는 낙서처럼 보이지요?

이 그림은 싸이 톰블리가 43살 때, 늘 함께 해주었던 동료이자 파트너, 갤러리스트 그리고 아내였던 플리니오 드 마티스(Plinio De Martiis)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를 생각하며 만든 추모작입니다.

그 사람의 스토리를 듣고 나면 낙서처럼 보였던 이 작품에서 숙연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것만큼만 상대에게 공감하고 자신이 경험한 것으로만 타인을 판단하는 우매함을 쉽게 저질러버립니다. 저 역시 그러합니다. 그 어리석은 우매함이 싫어 부단히도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함만이 조금씩 조금씩 나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더 너그럽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 대해 함부로 판단할 거라면 차라리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연습이 더 낫겠어요.

싸이 톰블리가 저 그림을 그리며 어떤 감정이었을지 알 수 없는 것처럼,

그 사람이 어떠한 시간을 거쳐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는 함부로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의 슬픔은 당신이 죽어도 헤아리지 못할 만큼 슬프기도, 사실은 생각보다는 가벼울지도.

나의 기쁨은 주체할 수 없이 기쁜 일일지도, 혹은 아닐지도.

나조차도 과거의 나를 헤아리지 못한 나날들이 있기에.

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추상화처럼 우리의 마음이 그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관계는 모양이 다 달라서

사람의 마음은 무늬가 다 달라서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다 겪어보지 않고서는

두 사람의 눈빛을 다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세 사람의 대화를 다 들어보지 않고서는.

나에 대해 그들에 대해 함부로 정의내릴 수 없음을.

Cy Twombly, Untitled, 1954

그래서 저는 쉽게 말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에, 관계에, 추상적인 마음에

나와 당신의 삶에,

제목을 붙이려다 이렇게 씁니다.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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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파커 “사이” 트웜블리 주니어(Edwin Parker “Cy” Twombly, Jr., 1928년 4월 25일 – 2011년 7월 5일)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2세대 화가이다. 미국의 그래피티 아트, 즉 바스키아와 해링 등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생애 [ 편집 ]

미국 버지니아 렉싱턴에서 태어난 트웜블리는 1950년대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마운틴 대학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예술가로 꼽히는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션버그와 함께 공부했고, 1959년 이탈리아로 이주해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작품 [ 편집 ]

트웜블리는 그림과 낙서 드로잉, 캘리그래피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50년대 조르주 브라크 이후 처음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 천장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이러한 화풍은 미 육군에서 암호 관련 업무를 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도 알려져 있다.

2002년 소더비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560만 유로에 팔리고, 작품 〈무제〉는 6960만 달러, 한화 약 753억 원에 팔리는 등, 각종 경매에서 수천만 달러에 거래된 그의 작품은 많은 추종자를 낳았고, 2007년 프랑스에서는 한 여성이 그의 200만 달러 상당의 작품에 키스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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