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 광고가 말하지 않는 사실과 정보’만을 모아 집중 분석하는 ‘디스(This) 아파트’ 시리즈를 연재한다. 분양 상품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디스 아파트] 소사역 딱 붙은 ‘힐스테이트 소사’…분양가는 시세와 별차이 없어
[땅집고] 1호선 소사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개발 현장. /손희문 기자
[땅집고] 지난 10일 오전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국철 1호선 소사역 5번 출구를 나와 경인로 고가인도에 올라서자, 전방 50m 앞에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소사역에 바로 붙은 ‘힐스테이트 소사역’이다. 과거부터 철물점, 공구상, 공업사, 인력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던 노후 주택가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곳뿐만 아니라 소사역 주변에는 5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땅집고] 소사역 중심으로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비롯해 재개발 구역 등을 합해 총 5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손희문 기자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4동, 전용 74~84㎡ 총 629가구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오는 14일 청약을 받는다. 단순 분양가만 보면 주변 시세보다 평균 1억원 정도로 싸다. 그러나 분양가와 별도 책정된 발코니 확장비가 최고 5000만원에 육박해 시세차익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분양가에 반영하지 못한 수익을 모두 확장비에 포함해 사실상 고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초역세권 아파트에 교통호재 누린다…학군은 약점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역과 인접한 동(棟) 기준으로 소사역 4번출구까지 걸어서 3분 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소사역에는 각종 교통 호재가 있다. 향후 대소선(대곡~소사선)이 2003년 개통해 ‘더블 역세권’으로 바뀔 예정이다. 대소선 소사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3개역 떨어져 있어 서울 마곡지구와 여의도 출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5개역 떨어진 대곡역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땅집고]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일대 철도 교통망 구축 현황. /손희문 기자
다만 GTX-A 핵심 정차역인 삼성역이 2028년쯤 개통한다. 대곡역에서 GTX-A노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개통 후 최소 3년 이상 ‘운정(파주)~서울역’ 구간만 이용 가능하다. GTX-A노선은 2026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학군도 약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까지 약 1㎞ 떨어져 있어 걸어서 20분쯤 걸린다. 단지 주변으로 부원초등학교, 소사초등학교, 부천동중학교, 소명여고 등이 있는데 모두 1㎞ 안팎 거리다.
주변 편의시설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CGV, 소사종합시장 등이 있다. 성주산, 성주산생활체육공원, 봉매산, 소사대공원, 역곡공원, 원미문화공원 등 녹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땅집고] ‘힐스테이트 소사역’ 동별 배치도./현대엔지니어링
■ 선호도는 103·104동 높을듯…84㎡는 모두 ‘탑상형’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4개동이 십(十)자 모양으로 배치됐다. 소사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에서는 조금 멀지만 남쪽으로 배치된 103동과 104동이 조금 더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호선이 지상철임을 감안하면 소음에서 조금이라도 먼 동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74㎡ 25가구 ▲80㎡ 36가구 ▲84㎡ 368가구 등 전부 중소형이다. 하지만 주력인 84㎡는 6개 타입(A~F) 모두가 선호도가 낮은 탑상형이다. 탑상형은 세대 내부가 맞통풍 구조가 아니라서 환기가 원활하지 않다. 일부 라인에서는 90도 각도로 거실을 마주보는 세대도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나온다.
[땅집고] ‘힐스테이트 소사역’ 사업 개요./손희문 기자
■ 84㎡ 발코니 확장비 포함 최고 9억원…중도금 대출은 가능
‘힐스테이트 소사역’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74㎡ 6억8100만~7억3400만원 ▲80㎡ 7억3400만~7억9800만원 ▲84㎡ 7억4200만~8억5100만원이다. 인근에서 가장 ‘부천소사역푸르지오’ 시세와 비교하면 84㎡가 1억원 정도 싸다. 부천소사역푸르지오 같은 주택형은 이달 초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매호가는 9억8000만원이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비가 가구당 3650만~4750만원으로 별도 책정돼 ‘확장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높다. 실제로 발코니 확장비를 합한 금액으로 추산하면 시세차익(84㎡ 기준)은 수천만원도 안된다.
땅집고 자문단은 “철도 교통 호재가 있는 소사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당해지역 청약자라면 노려볼 만하다”면서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별로 저렴하지 않고,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 집값 조정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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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소사역’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74㎡ 6억8100만~7억3400만원 ▲80㎡ 7억3400만~7억9800만원 ▲84㎡ 7억4200만~8억5100만원이다. 인근에서 가장 ‘부천소사역푸르지오’ 시세와 비교하면 84㎡가 1억원 정도 싸다. 부천소사역푸르지오 같은 주택형은 이달 초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매호가는 9억8000만원이다.그러나 발코니 확장비가 가구당 3650만~4750만원으로 별도 책정돼 ‘확장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높다. 실제로 발코니 확장비를 합한 금액으로 추산하면 시세차익(84㎡ 기준)은 수천만원도 안된다.땅집고 자문단은 “철도 교통 호재가 있는 소사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당해지역 청약자라면 노려볼 만하다”면서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별로 저렴하지 않고,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 집값 조정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증여편 ] [ 재개발편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주거 편의성이 높은 아파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인근에서 교통망부터 자녀교육, 다양한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다양한 주거 인프라 요소가 결합된 입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지를 둘러싼 생활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높은 주거 편의성을 갖춘 단지들은 부동산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파크리오’가 대표적이다. ‘파크리오’는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역세권인 동시에 단지 내 잠실초, 잠실고가 위치해 있는 학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또한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미술관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도 밀집해 있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라는 점이 높은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교통부터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입지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희소성이 높게 나타나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까지 꾸준히 오르는 경향이 있다” 며 “특히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코로나19의 여파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계룡건설이 공급하는 ‘메종 드 엘리프 송산’도 풍부한 인프라를 앞세워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3층 28개동 총 204가구로 조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구성이며, EB2블록 116가구, EB3블록 88가구로 들어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 556만 4000㎡ 부지에 주거, 상업, 교육, 산업 등의 시설은 물론 테마파크, 리조트, 골프장 등의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밖에도 시화호, 철새서식지, 공룡알화석지 등 천혜의 자연·생태환경이 어우러져 생태도시, 수상도시로 성장 중이기도 하다.메종 드 엘리프 송산은 이러한 송산그린시티의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교통환경으로는 수노을교, 시화교 등을 통해 안산 중심생활권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주변 동서진입로, 서해안고속도로, 77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안산~시흥~서울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정차하는 한양대역(2024년 예정)과 서해선 정차역인 국제테마파크역(2024년 예정)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송린초, 송린중, 새솔고, 새솔동 학원가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 시화공업단지와 반월국가·특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서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평가를 받고 있다.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앞쪽으로는 시화호가 흐르고, 시화호를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등에서 여가,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수노을중앙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안산호수공원, 세계정원경기가든(예정), 비봉습지공원 등 대규모 공원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 및 맞통풍 구조 설계로 우수한 채광과 세대환기가 원활하며, 세대별 필로티와 루프탑 테라스, 전용정원을 적용하여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집안 곳곳에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스크린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북카페,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메종 드 엘리프 송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4년 1월 예정이다.한경닷컴 뉴스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