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번 방아머리 뒤쪽 이곳의 지형은 개펄로 되어 있다. 낚이는 어종은 망둥어. 가을철 원투낚시로 씨알 굵은 망둥어를 잡겠다면, 이곳이 좋다. 사진상에서 필자가 선 곳부터 멀리 낚시하는 곳까지 모두 망둥어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 11번 시화호 수문 옆 이곳은 낚시금지구역이다. 한때 꾼들이 밤에 몰래 들어가 빼 먹던 자리로 유명한데 가을에 농어 마릿수로 쿨러조황이 가능한 곳. 특히, 수문이 열리는 날에는 별의별 어종이 다 들어오므로 이때를 노리고 출조하기도 한다. 필자도 예전에 탐냈던 포인트지만, ‘굳이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조과는 시화방조제에서 가장 좋다고 본다.
물론, 낚시 금지구역이라고 해서 모든 꾼이 순진하게 이를 지키겠느냐마는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 #. 12번 구 방아머리 선착장 대부도에 있는 구 방아머리 선착장은 철문이 굳게 닫혀있고 옆으로는 철조망이 있어 못 들어간다.
하지만 일부 꾼들이 개구멍을 찾아 들어가거나 철문을 넘어서 진입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원투낚시 포인트로 전방 50m 이상 던지면 씨알 굵은 우럭이 낚인다.
이곳은 물때 영향보다는 수문 개방을 언제 했느냐가 중요한데 수문이 개방된 후 수 시간은 근처에 맴도는 고기를 노릴 수 있지만, 언제 개방하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게 함정. #. 13번 시화호 철탑 포인트 포인트가 넓고 악천후에도 물결이 잔잔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럭 입질은 받기가 쉽지 않지만, 가끔 씨알 좋은 우럭이 나온다. 가을에는 수문 개방 이후 삼치 입질도 종종 있다. 하지만 낚시 포인트라고 하기에는 수심이 낮아 멀리 치지 않는 한 확률이 낮다. 낚시보다는 밤에 박하지를 잡으러 오는 이들이 많다. 그러므로 박하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박하지, 소라 잡이 준비물 고무장갑, 면장갑, 뜰채, 집게, 후레쉬(이왕이면 밝고 희거나 푸른빛 나는 것으로), 장화 또는 가슴 장화
포인트는 13번 말고도 시화방조제 중간 선착장을 기준으로 대부도 방향 석축에서 주로 한다. 물이 빠졌을 때 석축을 따라 내려가 바위 틈사이로 후레쉬를 비춰 박하지와 소라를 줍는다.
또 다른 방법은 양파 망태기에 돼지 비계 한 조각을 넣고 물에 담갔다가 빼면 박하지가 엄청나게 붙기도 한다.
시화방조제에서 박하지(돌게)를 잡으려면 물때를 필히 알고 가야 하며 주로 밤에 나오니 참고하자. 물때는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보름달’과 ‘그믐달’을 선정하여 밤에 가는 게 핵심이다.
시화방조제 낚시 어종(계절별로 잘 잡히는 어종)
1.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시화방조제
시화방조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바다를 가려면 인천이나 화성, 강화도를 가야 하는데 멀기도 하고 교통체증이 심하다.
그리고 인천, 강화도 등 경기만 일대는 거의 오염된 바닷가이거나
갯벌인 경우가 많아서 놀러간다고 해도 바다 기분을 내기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화방조제를 많이 찾는다.
지하철로 이용시 4호선 오이도역에서 30-2번 버스를 타면 20분 내외로 금방 도착 가능하다.
참고로 오이도역은 지하철로 사당역에서 1시간, 서울역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강남역에서는 1시간 15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시화방조제 전경 오이도역 오이도 빨간등대
2. 시화방조제 낚시 포인트
시화방조제는 12km에 달하는 방조제다. 즉, 오이도부터 대부도까지 바다를 막아놓은 긴 구조물이다.
시화방조제 오이도 부근부터 시화나래 휴게소 인근 까지는 거의 뻘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망둥이가 잘 나오지만 우럭, 볼락 같은 조금 더 맛있는 생선을 낚고 싶다면
시화나래 휴게소 이상 넘어와야 한다.
사실상 시화나래 휴게소부터 방아머리 선착장 까지 전 구간이 포인트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시화나래 휴게소를 기준으로 바로 좌측(대부도 방면) 쪽에서 낚시를 많이 한다.
왜냐하면 시화나래 휴게소를 거점으로 화장실 가기도 편하고 차 세우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는 시화나래 휴게소 인근이다.
그 다음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인근이다. 특히 겨울철이나 봄에는 물이 많이 차기 때문에 낚시가 어려운데
조력 발전소 주변은 계속해서 시화호 물을 정화해 주고 있으므로 새 물이 유입되는 통로이기에
고기들이 많이 몰려들기도 하거니와 발전소 특성상 주변 수온보다 따뜻하다.
또다른 시화방조제 낚시 포인트는 바로 방아머리 선착장이다.
방아머리 선착장은 시화방조제에서 출발해서 덕적군도 및 서해의 여러 섬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선착장으로써 매우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다. 시화방조제 끝자락 대부도 초입에 있으며
주말 오후같은 관광객이 많은 시간대가 아니라면 주차하기도 편하다.
방아머리 선착장 매표소 건물 내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편하고 식당도 많아서 연인과 오기에 좋다.
물살은 좀 있는 편이지만 다른 시화방조제 포인트에 비해서 밑걸림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평소에는 광어, 우럭, 놀래미 등이 많이 나온다. 배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낚시대를 조심히 간수해야 한다.
시화나래휴게소 시화호 낚시하는 사람들 시화호 전경
3. 시화방조제 낚시 어종(계절별 낚시 어종)
1) 봄 : 우럭, 놀래미, 볼락, 망둥이
우럭
놀래미
볼락
망둥이
2) 여름 : 고등어, 우럭, 놀래미, 볼락, 숭어, 망둥이
(시화방조제 고등어는 약 2년 정도 전부터 시화방조제에 등장했다. 아마 열대 현상으로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 같다.)
고등어
우럭
놀래미
볼락
숭어
망둥이
3) 가을 : 삼치, 고등어, 갈치(풀치), 전어, 우럭, 놀래미, 볼락, 망둥이, 아나고, 돌게(박하지), 쭈꾸미, 갑오징어
삼치
고등어
갈치(풀치)
전어
우럭
놀래미
볼락
망둥이
아나고
돌게
쭈꾸미
갑오징어
4) 겨울 : 놀래미, 광어, 학꽁치, 우럭, 망둥이
놀래미
광어
학꽁치
돌우럭
망둥이
4. 시화방조제 낚시 방법
1) 원투낚시 : 우럭, 볼락, 광어 등
가장 보편적인 낚시 방법이다. 긴 낚시대에 묶음채비 등에 지렁이를 묶어 멀리 던진다.
가장 단순한 낚시이면서도 잘 잡히는 낚시 방법이다. 단점은 밑걸림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
원투낚시
2) 찌낚시 : 볼락, 우럭 등
낚시줄에 찌를 매달아서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는 낚시 방법이다.
밑걸림이 적다. 하지만 바닥 물고기를 공략하는데 한계가 있고 원투낚시보다 멀리 던지지 못한다.
찌낚시
3) 루어낚시 : 삼치, 고등어 등
루어낚시는 정말 재미있는 낚시 방법이다.
지그헤드 같은 구부러진 바늘에 고무로 만든 가짜 미끼를 사용하여 생선들을 유인하는 것으로써
생각보다 꽤 성공률이 높다. 특히 삼치 같은 공격성이 강한 어종을 대상어로 한다.
루어낚시
4) 대낚시 : 우럭, 돌우럭, 전갱이 등
보통 낚시대에는 릴을 끼워서 사용하지만 그냥 단순하게 낚시대 끝에 낚시줄과 바늘만 연결하여
멀리 던지지 않고 바로 앞의 바위 틈이나 발 아래 포인트를 공략하는 낚시 방법이다.
작은 생선들이 많이 잡힌다.
대낚시
5) 통발 낚시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통발 속에 생선 대가리 등을 넣고 하루 이상 기다려야 한다.
통발은 하루 이상 기다려야 한다. 보통 이틀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지기를 바란다.
그냥 대충 반나절 통발 던지다 올거라면 하지 말아라. 바다의 순환 주기는 그렇게 짧지 않다.
5. 팁. 시화방조제에서 간단하게 우럭 잘 잡는 법
만약 당신이 정말로 간단하게 단순하게 바닷 물고기 손맛을 보고 싶다면 따라해 보길 바란다.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도 된다. 비싼 장비 안사도 된다.
일단 시화방조제 근처의 아무 낚시 가게나 들어간다.
가장 저렴한 낚시대를 구입한다. (1만원 이내)
릴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낚시대 끝 부분에 낚시줄과 묶음채비를 연결한다.
묶음채비 끝에는 지렁이. 만약 냄새나고 징그러운 지렁이를 만지고 싶지 않다면 크릴 새우.
그 크릴 새우를 바늘에 끼운다.
위에 언급한 시화방조제 포인트에 가서 멀리 던질 필요 없이
바로 앞의 돌 틈 사이에 넣고 계속 흔들어 준다.
1시간 이내로 우럭과 볼락, 놀래미가 물 것이다. 사이즈는 좀 작겠지만 여친이나 사랑하는 가족,
귀여운 자녀들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 경험이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포인트는 많은 분들이 아시고 또 많은 분들이 가시는 시화방조제입니다.
시화방제조는 총연장이 약 11킬로미터 정도 되는 긴 방조제입니다. 중간에 구조물들이 많이 있는데,
동쪽부터 순서대로 1, 중앙선착장 (중선), 2 시화나래 조력발전소, 3 시화나래휴게소 4, 방아머리 선착장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잡히는 어종은 1 광어, 2 우럭, 3 망둥어, 4 삼치, 5 고등어~~~~ 등등 갖가지 어종이 모여 들고, 가을에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심심하지 않게 낚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상당히 북쪽에 있다보니, 수온이 늦게 오르고 일찍 낮아지기 때문에 시즌이 짧고, 낚시 포인트 앞에 수 많은 그물이 있다보니 중간에 그물에 많이 잡혀서 조과가 크게 좋지는 않은… 애증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지도를 보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은 석축 지형이 있는 곳입니다. 우럭이나 광어 등 큰 물고기 들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데, 이런 작은 물고기들이 석축 지형으로 많이 모여들게 됩니다. 따라서 석축 근처에 큰 물고기가 있고, 우리는 이런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빨간색이 석축이기도 하지만 또한 낚시 가능 구역이기도 합니다. 그 말은 그 외 지역은 낚시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위의 노란색 지역이 낚시 금지 구역입니다. 시화방조제 안쪽은 시화호인데, 시화호 전 구역은 낚시금지 구역입니다. 또한 시화나래휴게소 주변의 석축과 조력발전소 주변 역시 낚시 금지 구역입니다.
파란색 부분은 간조때 뻘이 드러나는 부분이거나 수심이 매우 얕은 곳입니다. 만조가 된다 하더라도 들어오는 물고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 부분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낚시가 잘되거나 가능한 부분은 위의 초록색으로 칠한 부분입니다.
간조 때에도 물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있고 따라서 광어나 우럭 등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사실 시화방조제에서 가장 낚시가 잘 될 부분은 수문 주위와 조력발전소 주위입니다.
이 부분은 조류가 빠르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어자원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시화호에서 따뜻한 물이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최고의 포인트가 됩니다.
겨울에 시화방조제에서 우럭을 많이 잡았다고 올라오는 글은 이런 낚금지역에서 낚시를 한 것이 90%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만, 실제로 하면 안됩니다. 엄청 비싼 입어료를 물 수 있습니다.여튼… 이 두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조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5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낚시가 가능하며, 9월부터 10월 말까지가 피크를 이룹니다.
위는 시화방조제의 해도입니다. 보시면 수심이 잘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좀 살펴봐야 할 부분은 2군데 입니다.
첫번째 부분은 방아머리 선착장 오른쪽 부분입니다. 보시면 다른 부분보다 더 깊은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간조때에도 물이 덜 빠지기 때문에 조과가 조금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부분은 시화나래 휴게소 왼쪽입니다.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방아머리쪽으로 가시다 보면 중간 즈음에 수심이 다른 쪽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쪽에서 장타로 꽤 큰 우럭을 잡아본 적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부분은 계속 다니면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입니다. 봄이 되고 날이 좋아지면 다시 시화에 나가서 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