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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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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일상 블로그 무상 장애인 성자원봉사 이게 참 좋은 취지에서 일어난 운동이죠. … 카페에 가입된 장애인 여성의 성수요에비해 비장애인 남성의 성공급이 항상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일상 블로그 무상 장애인 성자원봉사 이게 참 좋은 취지에서 일어난 운동이죠. … 카페에 가입된 장애인 여성의 성수요에비해 비장애인 남성의 성공급이 항상 … 무상 장애인 성자원봉사 이게 참 좋은 취지에서 일어난 운동이죠. 장애인들도 성욕이 있다. 하지만 연애시장의 경쟁에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불리하다. 심지어는 성매매 업소에서도 거절을 당한다. 그러..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일상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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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성매매인가, 자원봉사인가…장애인 ‘성 도우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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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성매매인가 자원봉사인가…장애인 ‘성 도우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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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성매매인가, 자원봉사인가…장애인 ‘성 도우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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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자원봉사,
장애인 성도우미 논란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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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도우미 논란 : 네이버 포스트 이 카페에서는 비장애인 남성이 장애 여성의 성 욕구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글들이 넘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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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도우미 논란 : 네이버 포스트 이 카페에서는 비장애인 남성이 장애 여성의 성 욕구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글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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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도우미 논란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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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슬픈 장애인분들의 성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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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슬픈 장애인분들의 성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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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슬픈 장애인분들의 성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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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 자원봉사 했던 썰
3년됐나 전역한지 얼마 안 지나서였으니까 그쯤
대학도 안나오고 마땅히 배운것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놀고있을 때였지
물론 지금도 놀고있음.
한창 인터넷친구들이랑 히오스달릴때라서 새벽까지 달리고
대낮은 돼야 일어날 때라
꾸역꾸역 일어나서 폰으로 볼거없나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있는데
장애인 성 자원봉사 이런 카페가 나오더라
이런거 들어가보는 나도 참 병신인데
맨날맨날 똑같은 일상에 내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앞뒤 안가리고 바로 가입하고 정회원신청하면서 정보작성하고 게시글눈팅좀햇음
진짜 도움필요한 장애인들이나 보호자들이 쓴 글이 눈에 띄긴 했는데
사실 나처럼 호기심에 들어와보거나
장애인도 아닌데 발정나서 기어들어온 인생 탈락한놈들이 대부분이었음.
나도별다를건없지만 ㅋ
좀 더 둘러봐도 딱히 알아갈 정보도 없는 것 같고
얻을 것도 없어보였음
그냥 딱봐도 운영잘 안하는 망해가는 카페느낌이었음
그래서 바로 히오스키고 영리돌림
한 한달쯤지났나 저녁에 pc방가서 히오스하고있는데
모르는번호로 카톡오더라
내 번호는 10년정도 넘게써서 번호 틀리는 일이 잘없어서
항상 모르는번호로 오면 설렌단말이지
카톡열어보니까 웬 아줌마가 카페보고 연락했다고함
한달전에 가입한 그 카페가 생각나면서 기분좀이상해짐;
사는동네랑 나이랑 대충 확인하더니 나중에 시간될 때 연락달라고 함
뭔가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 기분이 달라서그런가 카톡차단하려다가
그냥 빠대조졌음
근데 며칠 안지나서 머릿속에 히토미 자동재생되고 개꼴려서 내가먼저카톡함ㅋㅋ
통화했는데 진짜 현실감느껴지고 가슴속에서부터 먼가 터질듯이 올라오더라
통화해보니까 22살짜리 장애인 딸때문에 연락준건데
선천적인게 아니라 고등학생 때 사고나서 장애인됐다고 함
아주머니의 조심스럽고 떨리는 목소리가 귀에 팍꽂히면서
아 씨발 이건 진짜 리얼 현실이구나 하면서
맨날맨날 똑같은일상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생각에
머리부터 등줄기타고 꼬리뼈까지 찌릿찌릿하더라
다음날 카페에서 아줌마를 만났는데 생각보다 곱상하심
말랐는데도 허리랑 엉덩이라인이 꽤 잘빠지셨고 가슴은 좀 작으신
그야말로 딱 내취향이었음 슬렌더같은
긴머리인데 내려묶어서 차분하고 원래나이보다는 어려보였음
스타일도 촌스럽지않고 우아하다고해야되나 이미지에 딱 맞게 입으셨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옷가게 일하시는 분이었음.
맨날 방구석이나 피시방에서 디코만 하다가
다른사람하고 심지어 여성하고 대화해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아주머니쪽에서 대화를 이끌어가주시더라고
편안하게 분위기 만들어주셔서 금방 어색한 건 없어졌음
그리고 내얼굴 보시고 착하고 바르게 생겨서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더라..
흔히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외모에 대해서 칭찬할거리 없을 때 듣는 말인데
오늘은 먼가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음..ㅋ
대충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
군대다녀오고 가끔알바도하고 직장구하고있다고 대충 둘러대고
나에 대해 더 얘기해봤자 좋을 거 없다고 생각해서
딸래미에 대해 물어봤음
고등학교다닐때까진 건강했는데
버스랑 사고나서 부분적으로 마비가있고
머리를 심하게다쳐서 대화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고함
사진보니까 양 눈동자 시선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있더라고;
고딩때 사진은 그래도 귀엽고 풋풋한 외모였는데
돌보느라 고생했을 아주머니가 안돼보였음 딸래미도 안타까웠고..
본격적으로 봉사에 대한 얘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는데
임신 위험이 있으니까 안에다가 사정하면 안되고 꼭 피임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부모가 자식 관계하는데까지 들어오긴 좀 그렇잖아..
그래서 자리비우시기로하고
딸래미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것 같으면 멈춰주고
딸래미앞에서 표정관리나 말투같은것도 조심해달라고 당부하셨음
거사..를 마치게 되면 아마 저녁시간대라
저녁이라도 사주고싶은데 거사마치고도 할일있다시면서
끝나고 저녁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오마넌짜리두장건네주시더라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참 착잡하다고해야되나 암튼 묘했음
카페를 나서서 아줌마집으로 향했는데
아파트라 아줌마랑 나랑 단 둘이 앨리베이터 탔는데
공기가 무거웠다…
하아… 뭔가 좆된거같은기분들고 무섭고 막상보면 거부감들어서 못할거같고
표정관리안돼서 딸래미기분상하게할거같고 이건잘못된거아닌가싶고
근데 아주머니 표정에서 나오는 그 에너지가 내 등을 떠밀더라..
이미 앨리베이터 문이 닫힌 순간 돌아갈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 오만원 두 장을 받은 순간부터 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봐야지…
띵
하는 앨리베이터소리에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문이열리면서
아주머니께서 현관문까지 안내해주시고 문열어주시고
끝나고 연락하라시며 앨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시더라
착하고 바르게생겼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는지
어떻게 딸래미랑 낯선남자를 빈 집에 두나 싶었다…
집에 들어서서 심호12흡을 하고 신발을 벗음과 동시에
삐리릭 하고 도어락이 닫히는 소리에 정신차려보니
낯선 집의 풍경이 눈에들어오고 다른 집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니까
멘붕올거같더라
그와중에도 내 발걸음은 그 딸래미 방으로 머뭇거리며 향하고 있었다…
큐잡혓다
2부에계속
일상 블로그
무상 장애인 성자원봉사
이게 참 좋은 취지에서 일어난 운동이죠.
장애인들도 성욕이 있다.
하지만 연애시장의 경쟁에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불리하다.
심지어는 성매매 업소에서도 거절을 당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성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서 결과의 평등을 조금이나마 이루자.
그래서 여러군데에서 그런 카페가 생기고 방송도 타고 했는데…
현재 그 커뮤니티들에 새글은 광고외에는 더이상은 안 올라오죠.
그 이유는 대충 10가지인데, 좀 정리를 해보면…
1. 여성 자원봉사가 적었다.
– 애초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자원봉사가 시작된 시기가 제가 어렸을때니까,
지금보다 더 성에대해 엄격했던 시기였죠.
현재에도 한국 여성들은 자유롭게 성생활을 즐겼다가는 걸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남성 장애인을 돕기위한 좋은 취지로 어떤 여성이 성교를 해준다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지요.
2. 막상 자원봉사를 하러 갔는데, 비장애인 남성이 장애인인척 했었다.
– 이게 지금도 흔히 있는 일이에요. 성자원봉사 커뮤니티에 가입된 분들의 대부분이 남성들입니다.
딱히 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을 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공짜로 한번 해보려고 또는 호기심에 가입을 한 분들이죠.
장애인 여성과 한번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카페에 가입된 장애인 여성의 성수요에비해 비장애인 남성의 성공급이 항상 지나치게 많았죠.
그래서 장애인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비장애인 여성과 만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애초에 극소수였던 성자원봉사를 하던 여성들이 상처를 받고 떠나버렸죠.
이런 분들이 없었더라도, 성자원봉사를 하던 여성분들이 극히 적어서
3. 자원봉사자들이 전문성이 없어, 성경험이 즐거운 경험이 아닌 상처만 남긴 경험이 되었다.
–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더라도, 막상 그것을 실천으로 옮길때는 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죠.
그래서 막상 만나서 모습을 보고는 도저히 못 하겠다고 거절을 해서 장애인분들이 상처를 받는다거나,
남성 자원봉사자분들이 경험/배려가 없어서 자기만 사정을 하고, 여성 장애인분들에게는 쾌락은 커녕 괴로운 경험을 준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죠.(질삽입/페니스 중심적 사고의 문제)
애초에 동정받는게 싫으신 장애인분들도 많았을거구요.(제가 장애인분들에게는 할인을 해드린다고 썼음에도, 할인 받기를 거부하는 장애인분 손님들이 종종 있습니다. 동등하게 대우받기를 원하시거든요.)
4. 장애인들도 눈이 있다.
– 장애인들도 ‘최소한의 기준’이라는게 존재했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외모를 가진 비장애인분들은 거절당했죠.
사실 당연한거에요. 장애인분들에게도 당연히 성교할 상대방을 고를 권리가 있죠.
그런데 거절당한 비장애인분들은 ‘정상인인 내가 좋은 마음을 먹고 불쌍한 너를 도와주려했는데 감히 조건을 따져?’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기도 해서…
5. 욕구의 다양성.
어느 누군가는 데이트를, 어느 누군가는 키스까지를, 어느 누군가는 삽입 성교를, 어느 누군가는 구강 성교를, 어느 누군가는 SM을, 어느 누군가는 그저 자위하는 법을 배우기를 원하는데.
장애인의 욕구의 다양성과 비장애인 봉사자분이 하기로 마음먹은 수위가 서로 달라서 비록 만나더라도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가 없었겠죠…
6. 커뮤니티 자체가 이성애자 중심적이었다.
장애인들 중에도 동성애자들이 있고, 장애인들 중에도 트랜스 러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커뮤니티에 글을 남길 수 없었겠죠.
장애인들이라고해서 딱히 다른 소수자들에 대한 이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7.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착취를 당했다.
– 성병의 예방 및 임신 방지를 위해서 콘돔은 필수적이죠.
하지만 남성 장애인분들은 ‘처음하는건데 없이 해달라’라는 요구를 하기도 하는데, 그분들을 불쌍하다고 여겨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거절하기가 쉽지않았을 겁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이라고해서 무조건 착한건 아니라서,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으면 욕을 하는 경우가 있구요.
[여기서 요구란, 봉사자들이 하기 싫은 어떤 행위를 요구한다거나(주로 성기애무, 삼키기, 키스, 풋워십, 질에 손가락 삽입),
남성 장애인분이 지루라거나, 한번의 만남이 성사된 후에 봉사자가 내키지않아함에도 계속 만나줄 것을 요구한다거나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8. 비용의 문제.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봉사자분과 집에서 만나더라도, 콘돔을 준비해야하고, 윤활류가 필요하고, 교통비가 듭니다.
이정도는 사소한 것 같지만, 만남에는 시간도 꽤 많이 들죠.
오고 가는 시간과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어떠한 성행위가 이루어지는 시간을 생각해볼때,
그 시간동안 임금노동을 하면 얻는 추가수익을 봉사자는 포기해야합니다.
애초에 성자원봉사를 무상으로 한다는 것은 일을 안 해도 먹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나 지속적으로 할만한 일입니다.
게다가 수많은 자원봉사들 중에서도 성자원봉사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떳떳하게 ‘나 쉬는 날에는 성자원봉사합니다’라고 말을 할 수도 없으니, 기왕이면 사람들은 자랑할 수 있고 봉사활동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 다른 일을 하죠.
9. 장애인 성자원봉사라는 개념 자체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사람들.
성관계는 사랑하는 남녀끼리만 해야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성자원봉사라는 개념은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비난을 퍼붓기도 해요.
또한 ‘왜 장애인들에게만 자원봉사를 하느냐’라며 이것은 비장애인에대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죠.
10. ‘남성의 성욕은 반드시 채워져야만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제기.
이런 말은 “성보수” 페미니스트들 쪽에서 하는 말인데요.
지금도 성매매 범죄화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남성의 성욕이 채워져야하는가’라는 주장을 하십니다.
이 주장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보수주의와 결합해, ‘그냥 결혼하지 못한 장애인들이 참으면 되는 문제’정도로 성자원봉사의 취지를 무력화시킵니다.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정도에요.
현재 저는 유상으로 성봉사를 장애인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직업으로 삼아 하고 있습니다.
소라넷의 장애인 성자원봉사 카페에서는 강제탈퇴를 당했구요.
지금은 치과치료로 인해 휴직중입니다.
이 문제에 관한 영화로는 섹스 볼란티어,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영화 섹스 볼란티어 엔하위키 미러 : http://mirror.enha.kr/wiki/%EC%84%B9%EC%8A%A4%20%EB%B3%BC%EB%9E%80%ED%8B%B0%EC%96%B4
한국영화 섹스 볼란티어 다음 리뷰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1056
한국 영화 섹스 볼란티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volunteer.co.kr/
영화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다음 리뷰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8875
책 한 번 해도 될까요 (세션 : 이남자가 사랑하는 법) 소개 및 구입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9608910IN
유사 성매매인가, 자원봉사인가…장애인 ‘성 도우미’ 논란
회사원 이모(27)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애인 성 도우미 카페 근황’이란 게시글을 보고 의심부터 들었다. 비장애인 남성이 장애 여성의 성 욕구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불순한 의도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에 덧붙인 ‘여성의 외모는 상관없으며 성욕을 해소하고 싶은 여성은 쪽지를 달라’는 내용도 응큼한 속셈으로 여겨졌다. 이모씨는 “비장애인 남성이 자원봉사를 빙자해 자신의 성욕을 해소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대해선 “(금전적인 거래 없이 상호 자발적인 관계라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긍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장애인들의 ‘성 도우미’에 대한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자칫 성 도우미로 포장된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라면 문제될 게 없다는 긍정적인 입장 또한 적지 않아서다.
16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수 십여개의 장애인 성 도우미 관련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선 장애인들의 성 도우미 자원봉사자로 나서겠다는 비장애인들과 성 도우미를 찾는다는 장애인들을 합쳐 2,000여명의 회원을 둔 곳도 있다. 이 카페에서 성 도우미로 나서겠다는 비장애인들은 자신의 연령과 거주지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 성 도우미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들은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장애인들의 성 도우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선 범죄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에서 장애인 간병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는 김모(30)씨는 “성 도우미들이 처음에는 대가를 바라지 않다가 나중에 시간당 얼마를 요구하는 경우도 봤다”면서 “유사 성매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 행위들은 막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신체적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의 한 장애인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조모(27)씨는 “스스로 성욕을 해소하지 못하는 일부 장애인들이 이런 카페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고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성 도우미 자원봉사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두 성인이 자발적으로 합의해 유사 성행위를 할 경우 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애인 성 도우미가 아닌 장애인들의 본질적인 성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장애인의 성적권리확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장애인 푸른 아우성’의 조윤숙 대표는 “해외에선 장애인들도 어릴 때부터 가족과 전문가, 당사자가 성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대화하며 성적 주체성을 세우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교육과 상담을 통해 장애인들이 장기적으로 사람들과 건강하게 감정적 교감을 나누도록 하는 사회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들의 성 교육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의견도 나온다. 김경미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장애인 성 교육이 성희롱과 성폭행 방지 위주로 이뤄지면서 발달 장애인들은 성에 대해 더럽고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성 교육이 전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소중한 것임을 인지하도록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석ㆍ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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