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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4일 주일예배 2부 -벤자민 오 목사 [분별 시리즈 2] \”마귀가 성경을 인용할 때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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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사랑과 진리 교회 – Love & Truth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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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오 목사는 뉴저지 교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 > 뉴스 |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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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사랑과진리교회 – Trang chủ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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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5 Industrial Park Drive Newport News, VA 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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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사랑과진리교회 벤자민 오 목사 < 인터뷰 < 기사본문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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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사랑과진리교회 벤자민 오 목사 < 인터뷰 < 기사본문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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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계, 가열된 이단 논쟁과 분열 위기 – NEW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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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뉴저지 교계, 가열된 이단 논쟁과 분열 위기 – NEWS M 논란의 중심에 있는 뉴저지 사랑과 진리 교회 벤자민 오 목사는 2016년 말에 합창단에 가입했다. 이미 7년여 전에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와 신사도 … [미주뉴스앤조이(뉴저지)=신기성 기자] 뉴저지 교계 대표 단체인 뉴저지 목사회와 교협이 이단 논쟁으로 분열위기에 몰렸다.지난 4일(월)에 열린 뉴저지 교협 31회기 이취임예배에서 “이병준 목사에게 보내는 질의서”라는 성명서가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 단장 강원호 목사 및 단원 일동’의 이름으로 배포되면서 드러나게 되었다. 벤자민 오 목사의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 가입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이하 합창단)은 총 30-40명의 목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실시되는 연습에는 평균 15명 정도의 목사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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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오 목사는 뉴저지 교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 > 뉴스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에서 활동하던 벤자민 오 목사를 놓고 합창단내 회원들끼리, 그리고 합창단과 다른 교계기관과의 입장차이 때문에 혼란이 있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정도로 정리가 되었다. 현재 벤자민 오 목사는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에서 입장을 내놓기 전까지 합창단에서의 활동이 보류된 상태이다.

[관련기사] 뉴저지 교계 분열 조짐, 그 중심에 벤자민 오 목사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7356

벤자민 오 목사는 누구인가? 어떤 결정을 내리려면 누가 무엇을 했는가를 알아야 한다. 아멘넷은 복음뉴스와 함께 12월 11일, 사랑과진리교회에서 벤자민 오 목사를 공동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중 공을 넘긴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에 대한 내용은 줄이고, 뉴저지 교계기관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벤자민 오 목사의 발언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많이 소개하기로 한다.

벤자민 오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합창단 활동에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2세들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도구가 IHOP”이라고 믿고 있으며, 최근에도 일부 교단에서 문제로 삼는 IHOP 관계자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IHOP과 단절하는 것이 교계와 합창단 활동을 하는데 전제조건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확실한 답 보다는 혼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치며 벤자민 오 목사는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예수님 한 분, 예수님 그분만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와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다. 가급적이면 그런 것을 품고 함께 갈 수 있다면 연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저도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함께 갈 의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인터뷰후 추가 대답을 통해 이번 IHOP 컨퍼런스는 1년 전에 계획된 것이라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IHOP 강사를 초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는 벤자민 오 목사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쉬운 일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이단사이비 대책활동이 활성화 된 뉴욕에서도 일부 시비는 있었으나 10년여 동안 지역 교회나 목회자를 대상으로 관련 판정을 내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벤자민 오 목사와 사랑과진리교회는?

2011년 뉴욕한국일보 김명욱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벤자민 오 목사(53세)는 조선대 약학대학을 졸업했고 1991년 8월 유학차 도미하여 오클라호마 오랄로버트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1997년 2월 한국 하나님의성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사역했다.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를 개척하고 1999년 2월 포트리에서 첫 예배를 드렸으며, 2010년 5월부터 롱아일랜드에 미국교회를 빌려 지성전 예배를 하고 있다.

벤자민 오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말 현재 사랑과진리교회는 한국어와 영어 회중, 그리고 어린이까지 450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교회의 장년을 위한 예산은 130만불 정도라고 밝혔다.

벤자민 오 목사의 초기 목회시절은 어땠는가? 오 목사는 “2세 청소년 사역을 하다 사랑과진리교회를 시작했다.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 매일 엎드려 기도했다. 목회를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 목회를 잘 아는 분들을 가서 배우면 되지 않겠는가 하여 목회를 잘하는 미국교회들을 찾아다니며 배웠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참가한 총회에서 교단내의 싸움을 보고 교단활동을 하지 않았다. 뉴저지 지역의 한인 1세 목사들과 관계하지 않았으며, 대신 1.5세나 2세 목사들과 기도모임을 가지는 등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벤자민 오 목사에 대한 가장 큰 논란중 하나는 많은 한국교회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한 변승우씨와의 관계이다. 이에 대해 “한국에 있는 친구 목사의 소개로 변승우씨를 알게 됐으나 2010년에 저와 성경해석의 차이로 일방적으로 관계를 끓었다.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으며, 그리고 역시 논란이 되었던 한국에 데이빗 오 박사 통역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박보영 목사가 부탁해서 마가다락방 집회에서 통역을 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벤자민 오 목사는 목회만 아니라 5가지 큰 사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크리스찬 사립학교이다. 둘째는 미디어 사역으로 하나는 방송국이고, 셋째는 1-2년 단위로 큰 프로젝트를 병행해 나간다. 예를 든다면 25만불을 들여 <나는 게이가 아닙니다>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넷째는 기도의집이다. 교회와 기도의 집은 같이하는 부분도 있지만 독립적으로 사역하며 재정 자체가 다르다고 소개했다. 다음세대들이 매일 와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헌신하도록 하는 일인데, 풀타임으로 10명 정도가 섬기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째는 매년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핍박받는 유대인 목회자를 섬기는 일을 한다. 유대인들을 전도하고 그들을 유대인 목사에게 연결시킨다.

벤자민 오 목사는 방송국을 운영하는데 이사회가 따로 있어 재정을 지원받는다고 했다. 그러면 누가 이사들인가? 벤자민 오 목사는 “뉴저지 지역에 있는 분들은 아니고, 저를 신뢰하면서 저에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벤자민 오 목사는 “목회를 시작할 때부터 어려운 교회와 목사님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주셔서 5년 전부터 매년 12월에는 어려운 교회 목사들 10분을 선정해서 정성껏 물질로 후원해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후원했다. 아무도 모르게 해 왔다. 대상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사역부에서 맡아서 한다. 적게는 1천불, 많이 드리는 분은 훨씬 더 많이 드린다”고 말했다.

참 좋은 일이 아닌가? 하지만 염려도 있다. 벤자민 오 목사는 후원 집행은 실무차원에서 하며 자신은 뒤에 빠져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지금의 상황에서 혹시라도 후원대상을 잘못 선정하거나 의도가 있었다면 오히려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한편 벤자민 오 목사는 자신의 멘토인 박보영 목사를 미국에서 후원하는 사람들이 내는 헌금을 모아서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액수가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한 단체 후원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벤자민 오 목사와 뉴저지 목사합창단과의 관계

벤자민 오 목사가 초창기 기도회 멤버였던 목사가 교계에 나와 같이 하자고 하여 간 곳이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이다. 벤자민 오 목사는 “17년 만에 목사들의 모임에 나갔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환대가 너무 고마웠다. 찬양도 좋아하지만 같이 합창하다보니 더 은혜가 되었다. 바쁘지만 활동한 이유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오 목사는 여러 번 합창단 활동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1회 연주회를 준비하며 불화가 드러났다(이전 기사 참조). 벤자민 오 목사의 입장은 “단장이 목사합창단 목사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영상 제작을 부탁했다. 그 방법과 질문 등을 임원들이 모여 정했으며, 연주회때는 하이라이트만 보여주기로 했다. 연주회 당일 20명의 스탭들을 파견하여 섬겼다. 합창단에서 연주회를 앞두고 모든 회원들에게 후원금 모집을 부탁했고 구설수에 오르지 않기 위해 제일 큰 광고를 피해 두 번째 큰 것을 하기로 했는데 당일에 보니 가장 크게 나왔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벤자민 오 목사는 “전력에 대한 해명이 끝나고 합창단 모든 목사들이 축복하며 기도해 주었고, 교협 총회 아침에도 교계 지도자들이 가입신청서 쓰면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강세대 목사가 회장인 당시 가입했다고 하니 다시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터졌는지 잘 모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오히려 제가 더 궁금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오 목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지만 정말 저 때문에 목사합창단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너무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벤자민 오 목사는 인터뷰를 마치며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매일 교회가 싸우고 나누어지고 서로 탓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감싸주고 허물을 덮어주고 품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뉴욕과 뉴저지 교계들이 된다면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실 것이다. 이것이 간절한 저의 소원이다”이라고 말했다.

벤자민 오 목사의 IHOP에 대한 주장

벤자민 오 목사는 10월 24일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연주회가 끝나고,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IHOP 강사들을 초청하여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는 나중에 밝혀진 내용이다. IHOP에 대해 벤자민 오 목사는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은 벤자민 오 목사의 IHOP에 대한 발언내용이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장로교회의 50%가 주일학교가 없다. 한인이민교회는 더욱 심각하다. 이것에 관심있는 목회자들은 너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 자녀들은 대학에 가면 거의 교회를 떠난다. 이 부분을 위해서 무엇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에 책망을 받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여기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할 때이다. 우리교회는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젊은이들이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주자고 해서 그들이 원해서 IHOP을 툴로 사용한다. 1세들과 영어권 차세대들의 생각이 다른 점이 있다.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위한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믿는다. 우리 1세 목사들이 2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들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자. 그중에 하나가 IHOP이다.

현지 IHOP 관계자에게 확인하니 1천명 넘는 한국 목사들이 다녀갔다. 큰 교회 목사들도 많이 다녀갔으며 미국에서도 많은 목사들이 다녀갔다. 친하게 지내는 일산 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도 시무 교회에서 IHOP 집회를 2번 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했다. 김상복 목사와 이영훈 목사, 루이스 부쉬 박사와 마크 앤더슨 등 이런 분들이 IHOP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한어권 2세들에게 IHOP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젊은이들을 위해 IHOP 보다 좋은 툴이 있겠는가?

중요하고 안타까운 것은 많은 2세 목회자들이 그만두고 상담하며 고민을 들으니 본인들은 IHOP에 가서 뜨겁게 기도하는 것이 너무 좋은데 지역교회에서 신사도운동이라고 하니 어렵다고 말한다. 제 입장에서 다음세대 아이들이 정말 올바른 믿음으로 자라서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한국인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도의 영성을 이어가야 하는데, 미국에서 자란 2세 아이들이 배울 기회가 없다. 제가 보기에는 IHOP이 가장 좋은 툴이 될 수 있다.

물론 IHOP의 신학을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나름대로 지금도 공부하고 신학적으로는 오랫동안 공부해 왔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 특별히 심각한 이슈가 있거나 이단성이 있다면 별개의 문제이겠지만 예수님을 사랑하고 정말 젊은이들이 자신의 젊음을 다 드려 헌신적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젊은이들을 위해 IHOP 보다 좋은 툴이 있겠는가?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을 가서 보면 눈물이 난다. 연말이면 원딩이라는 컨퍼런스를 하는데 2만5천명이 모이는 중 한인 2세 4~5천여 명이 온다. 목사의 자녀들이 많다. 마이클 비클에게 헌신적인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은 마약하고 나쁜 친구하고 어울리다 IHOP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아이비리그에 간 엘리트들로 그들의 젊음을 헌신한다.”

벤자민 오 목사는 IHOP을 포기할 수 있는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는 2011년 열린 35회 총회에서 “IHOP/신사도운동은 KAPC 교단이 믿는 성경과 성경을 해석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개혁주의 신앙에 위배하는 불건전한 신앙 단체로 일체의 참여와 교제를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여러 한국의 교단과 이단 연구가들은 이와 같이 신사도운동과 같이 혹은 독립적으로 IHOP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벤자민 오 목사는 “현재 사람들이 IHOP에 대한 정보를 인용하는 대부분의 글을 쓴 사람은 오히려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만약에 IHOP이 신사도운동이라는 근거가 나온다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IHOP과 단절하고 교계와 합창단과 이전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갈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벤자민 오 목사는 “물론 있다. 목사합창단이 나에게 소중하다”라고 말을 시작했으나 “다음 세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 자녀들을 생각해 보라”라고 말하며 스스로 혼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때쯤 인터뷰에 같이 참가한 사랑과진리교회 전도사가 인터뷰에 끼어들었다. 전도사는 자신이 다녀온 아이합의 경험을 나누며 “미국교회가 다 무너지고 있는데 IHOP은 미국 기독교의 희망”이라며 “차라리 교계의 따돌림을 받을망정 교계연합활동을 포기하고 IHOP을 통해 2세를 위해 일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문제는 2세들을 위한 사역의 툴이 왜 반드시 IHOP이 되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양보하지 못할 진리의 문제가 아니다. 벤자민 오 목사는 다른 것이 있다면 배우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인터뷰후 추가 대답을 통해 이번 IHOP 컨퍼런스는 1년 전에 계획된 것이라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IHOP 강사를 초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사랑과진리교회의 기도의집은 이미 IHOP에서 벗어나 한국교회의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1세와 2세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자민 오 목사와 이스라엘

벤자민 오 목사가 한다는 5가지 중요 사역중 이스라엘 유대인에 대한 사역이 있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시각이 독특하다. 다음은 질문에 대한 이스라엘 관련 내용이다.

“홈페이지에 회복시리즈에 이미 올라가 있다. 저는 이스라엘은 끝났다고 배웠다.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이스라엘이라고 배웠다. 이스라엘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날 성경을 보고 깜짝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은 잘 아는 말씀 에스겔 37장 마른 뼈 이야기가 나온다. 보통 우리가 그 구절 가지고 메마른 영혼이 하나님의 성령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라고 교회에서 배웠고 많은 목사들이 설교를 그렇게 했다. 하지만 그 뼈들이 누구인지 대해 아무도 말씀하지 않았다.

어느 날 성경에 보니 그 뼈는 이스라엘 족속들이다. 그동안 제가 교회라고 생각했던 성경말씀들이 있다. 이사야 2장도 그렇고 말일에 여호와의 산 그것이 저는 교회를 가르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이 있는 시온산, 이런 것들을 깨닫게 되면서 그러면 지금가지 배운 것은 무엇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다시 보면서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스라엘이 교회가 아니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고 교회는 교회이구나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 당연한 것인데 그동안 배운 것 때문에 이스라엘을 교회로만 생각했다가 성경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라고 보기 시작했더니 제가 그동안 궁금했던 것,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었던 특히 예언서가 깨달아졌다.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당시 2010년 3개월 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설교한 적이 있다.”

벤자민 오 목사 설교와 외부강사

벤자민 오 목사에 대한 정보는 한정되어 있다. 사랑과진리교회 홈페이지는 대부분의 다른 교회와 달리 교회소식이 매주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 혹시 IHOP 관계자 말고 논란이 되는 다른 강사들은 초청되지 않았을까?

2017년 교회에서 초청한 외부강사를 공개해 달라는 부탁에 벤자민 오 목사는 “거의 없다. 박보영 목사와 기도운동을 하는 대전 한밭제일교회 이영환 목사 외에는 없다. 교인들이 외부강사가 오는 것을 싫어한다”고 대답했으며 “교회 집회가 아니라 기도의 집 영어권 컨퍼런스를 위해 IHOP에서 강사들이 왔지만 다른 외부강사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사랑과진리교회는 주일예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지만 주일설교는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는다. 올려진 설교에 기성교회에 대한 비판도 많다는 평도 있다. 벤자민 오 목사는 방송국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하기에 바빠 설교를 올리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올해는 로마서를 1월부터 강의하고 있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올리지 못하지만 나중에 로마서 시리즈를 영상으로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벤자민 오 목사에게 지난 주 설교원고 공개를 부탁하고, 지금 바로 스마트폰으로 수정 없이 보내주면 그대로 소개하겠다고 했다.

벤자민 오 목사는 “설교원고에는 성경말씀밖에 없다. 본문 설교에 필요한 성경구절만 많게는 50-60구절 적게는 20구절을 설교할 때 사용한다. 원고대로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객관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일종의 티칭에 가깝다. 지난주일 설교는 예정에 대해서 했다. 칼빈의 이중 예정론이 로마서 8:29-30 말씀을 근거로 한 것인데, 그 말씀이 그것을 증명하는 말씀인가에 대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자민 오 목사가 12월 10일 주일에 한 “다시 보는 로마서12: 예정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설교원고이다.

http://usaamen.net/theme/community/img/romans12.pdf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인터뷰 | 사랑과진리교회 벤자민 오 목사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를 섬기고, RTM(Restoring Truth Media) 미디어 사역으로 기독교인들에게 “참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벤자민 오 목사를 만나 미디어 사역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사님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셨는지요?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견딜 수 없는 하반신의 심한 통증으로 시달리다가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의사는 저에게 몸에 생긴 염증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고, 수술 후에는 6개월의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난생처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수술하지 않고 퇴원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은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게 하셨고, 제 속에서 말할 수 없는 회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죄가 그렇게 많았는지요. 한참을 통곡하며 기도하다가 어느덧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수술을 맡게 된 의사가 찾아와서 저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통증이 완전히 사라져 결국 수술하지 않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과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섬기며 삶을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RTM(Restoring Truth Media) 이라는 미디어 사역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사역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 15년 전에 어떻게 하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상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면 사람이 발로 직접 갈 수 없는 곳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 교회 재정 전부를 쏟아부어서 “마지막 기회”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영상이 각종 매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한동대 초대 총장님이셨던 김영길 박사님께서 중국어로 번역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중국어판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여러 나라 말로 번역이 되어 퍼져나가게 되었구요. 우리말 영상 유튜브 조회수만 해도 3백만 명이 넘으며 미디어 사역이 얼마나 복음전파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8년이 지난 지난 2013년에 RTM 이라는 비영리 미디어 선교단체가 세워지게 되었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동성애의 진실을 한국교회에 알리고자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2016년 1월에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성경이 말하는 올바른 구원에 관하여 세계적인 석학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보는 “리얼 크리스천”이라는 다큐를 2018년 9월에 방영했고 2019년 7월에는 삶의 현장에서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소개하는 “리얼 크리스천을 찾아서” 첫번째 시리즈가 팀하스 건축설계 회사를 설립하신 하형록 회장님편을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제작하신 리얼크리스천 시리즈가 한국교회에 상당한 화제를 일으켰다고 들었는데 그 영상을 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장로교에서 자라면서 일찍부터 성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CCC, 네비게이토, 예수전도단에서 하는 성경 공부를 하게 되었고 대학에 가서도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더 알면 알수록 지금까지 교회에서 배워왔던 것과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마음속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신학 대학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교단마다 교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왜 그런 교리를 믿게 되었는지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풀리지 않는 질문이 바로 구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랐던 장로교단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예정된 사람은 절대로 버림받지 않는는다는 교리를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딤전 4:1과 6:10에서 “믿음에서 떠나”라는 표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이 사람들은 애시당초 버림받기로 예정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처음에 믿었지만 결국 떠나게 되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더 궁금해지는 것은 내가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인지 버림받기로 예정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죽는 순간까지 믿음을 지키면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이고 죽기 전에 믿음에서 떠나면 버림받기로 예정된 사람인가? 그렇다면 죽기 직전까지는 내가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으며 그럴 경우에 과연 구원의 확신이 가능한 것인가? 이와 같은 질문들이 항상 저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회자가 되어 20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수많은 교인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또 하나의 질문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오래 다녔다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서 믿음의 증거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회개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주도했던 요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의 고민처럼 교회 안에 구원받지 않은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구원받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치명적인 위험은 그들은 결코 버림받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이 문제로 고민하던 중 “리얼 크리스천”이라는 영상을 2년에 걸쳐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네분을 찾아뵙고 이런 질문들에 대해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지 직접 들어보고 그것을 토대로 ‘리얼 크리스천’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1세기 천재 신학자로 불리는 옥스포드 대학교 엘리스터 맥그라스 교수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로 인정받는 풀러신학대학원의 김세윤 교수님, 신학펀치로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권연경 교수님 그리고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님과 인터뷰를 통해서 “구원이란 한순간의 사건인가? 아니면 거듭남 이후 지속적으로 달려가야 할 경주이며 매일 걸어가야 할 길인가?” “우리의 믿음은 행함이나 순종을 면제해 주는 것인가? 아니면 믿음만이 행함이나 순종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의 통로인가?”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아니면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에 대한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나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은 영혼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요, 성령님도 구원의 시작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계획이나 목표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이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마치고 천국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저지 교계, 가열된 이단 논쟁과 분열 위기

사진출처: 아멘넷

[미주뉴스앤조이(뉴저지)=신기성 기자] 뉴저지 교계 대표 단체인 뉴저지 목사회와 교협이 이단 논쟁으로 분열위기에 몰렸다.

지난 4일(월)에 열린 뉴저지 교협 31회기 이취임예배에서 “이병준 목사에게 보내는 질의서”라는 성명서가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 단장 강원호 목사 및 단원 일동’의 이름으로 배포되면서 드러나게 되었다.

벤자민 오 목사의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 가입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이하 합창단)은 총 30-40명의 목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실시되는 연습에는 평균 15명 정도의 목사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뉴저지 사랑과 진리 교회 벤자민 오 목사는 2016년 말에 합창단에 가입했다. 이미 7년여 전에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와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던 전력이 있다.

합창단 가입 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벤자민 오 목사는 5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은 더 이상 변승우 목사와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없으며 목회 초창기에 목회 모델을 배우고자 여러 사람들과 관계하던 중 변승우 목사와 알게 됐으며 후에 그의 기성교회 비판과 신학에 대한 회의가 들어 정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벤자민 오 목사의 글이다.

“…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목사가 되기 위해 그리고 교인들에게 더 좋은 꼴을 먹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데로 최선을 다해 배우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하는 교회와 기도를 뜨겁게 한다는 교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지인을 통해서 변승우 목사를 알게 되었고, 그의 순수함과 말씀을 사랑하는 태도 그리고 뜨겁게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목회를 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교제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변하는 모습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그의 일부 성경해석과 기존 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그의 모습은 정도를 벗어나는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벤자민 오 목사의 소명은 받아들여져 합창단에 가입했고 지난 일 년 동안 활동을 하게 됐다.

이병준 목사의 합창단 탈퇴

벤자민 오 목사의 신사도 운동 관련 여부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병준 목사는, 그의 신학적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계속 합창단 활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검증을 받는 과정이 힘들겠지만 그렇게 해야 본인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병준 목사가 신학적으로 지적하는 바는 구원론에 있어서 행위의 중요성이 너무 강조된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믿음보다 행위가 앞서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학 검증이 필요하며 신사도 운동과 관련된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준 목사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있었던 합창단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벤자민 오 목사가 담임하는 사랑과 진리 교회의 영상팀이 참석해서 연습 모습을 촬영했다고 한다. 연주회때 보여줄 영상에서 벤자민 오 목사가 마이크 잡고 얘기하는 등 중심이 된 듯 보여서 그 부분은 빼라고 항의를 했고, 다른 목사들도 동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연주회 날 실제로 보여준 영상에서는 벤자민 오 목사 부분이 삭제되지 않은 채 상영이 되었다. 더구나 연주회 순서지에는 사랑과 진리 교회의 전면광고가 게재되었다. 이병준 목사는 연주회가 끝나자마자 장로들 몇 사람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평신도들 사이에서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 과정을 지켜 본 이병준 목사는 자신이 합창단에서 빠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4년간 합창단 연습을 위해 제공했던 장소도 더 이상 내주지 않기로 했다.

문제의 확산

문제는 지난 5일 열린 31회기 교협 이취임식에서 더 확대된다. 교협 이취임식에서 당연히 찬양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합창단 순서가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뉴저지 남성목사 합창단 단장 강원호 목사 및 단원 일동의 이름으로 “이병준 목사에게 보내는 질의서”라는 복사물이 배포가 된다. 이 복사물은 이병준 목사에 대한 항의 글 성격으로,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벤자민 오 목사를 이단으로 몰아붙이며, 합창단을 이단을 감싸는 집단으로 몰아가는 저의가 무엇인가를 묻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직적접인 해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 벤자민 오 목사는 그 질의서가 배포되기 전날 합창단 단체 카톡방에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에게 보내는 성명서와 그 질의서가 함께 공유가 됐고, 5일 이취임식에서는 윤명호 목사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배포하기로 했는데, 당일 아침에 질의서로 바뀌었으며, 그 배경은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벤자민 오 목사가 제공한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이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윤명호 목사가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을 불온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취임식에서 배제한 사실에 대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 서한은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 김태수, 강원호, 이창성, 조유현, 차수열, 유재도, 정성만, 김준남. 이정환, 김종윤, 장동신 등 11명의 목사 이름으로 되어있다.

벤자민 오 목사의 해명과 여전한 IHOP과의 관계

벤자민 오 목사는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와 임원들, 뉴저지 목사회 회장 박근재 목사와 임원들, 그리고 뉴저지 남성 목사합창단 증경 단장들과 임원 목사들 앞에서 밝힌 소명서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변승우 목사와 신사도 운동에 연루되었던 것으로 언론에 기사화 되어서 목사님들께서 많은 우려를 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며 8년 전부터 지금까지 일체 어떤 접촉도 연관된 부분도 없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통해서 밝혀 드립니다.”

그가 말하는 신사도 운동이 변승우 목사와 관련된 부분만을 특정해서 얘기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객관적 입장에서 보자면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이미 동부 교계뉴스 <아멘넷>과 <복음뉴스>에도 보도되었다시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사랑과 진리 교회에 IHOP의 엘렌 후드(Allen Hood), 빌리 험프르(Billy Humphrey), 박호종, 김재익 등을 불러 집회를 열었다. 그는 여전히 IHOP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최된 IHOP 집회 등을 인용하는 것을 보면 IHOP과 신사도 운동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는 또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IHOP 집회에 교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들도 IHOP 집회를 굉장히 좋아하고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목회자 자녀들도 많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랑과 진리 교회에서 매일 실시되는 기도의 집은 IHOP의 House of Prayer를 떠올리게 한다. IHOP의 장점 중의 하나가 찬양과 기도를 함께 드리기 때문에 기도가 쉽고 오랫동안 할 수 있으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있다고 했다. 기도를 드리는 방식만 바뀐 것이지 콘텐츠 자체는 바뀐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특히 차세대를 생각할 때, IHOP은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젊은이들이 IHOP을 좋아하는데, 뉴욕 교계에서 이단이라고 하니까 공개적으로 가지 못하고 몰래 가는 안타까운 경우도 봤다고 한다. 그러니 벤자민 오 목사도 IHOP이 이단 사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찬양과 기도를 같이 드리는 형식은 IHOP의 특징 중 하나다. 일반교회도 찬양 팀이 기도를 인도하는 경우는 흔하다. 강한 비트나 음향 효과로 기도자의 마음에 어떤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는 일반 교회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는 현상이다. 세이연에 의해 이단으로 지목된 ‘두날개 컨퍼런스’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보았다.

그는 직통 계시 및 예언에 관해서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위로를 할 수 있지만 성경을 벗어난 예언은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사도 운동의 위험성

신사도 운동이 비판 받는 이유는 ‘직통 계시에 의한 예언의 강조,’ ‘구원에 있어서 행위의 필요성에 대한 가르침,’ ‘현시대의 사도와 선지자 인정’ 등에 관한 것들 때문이다. 신사도 운동은 말 그대로 사도와 선지자를 현 시대에도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 부분이 이단 사상으로 지적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존 스토트는 그의 『성령세례와 충만』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그들(사도들)은 역사적인 예수님, 특별히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한 자들(행 1:21-22; 고전 9:1; 16:12-15)이라는 점과 그리스도에 의해 개인적으로 임명되고 권위가 주어졌다는 점(막 3:14) 그리고 가르치는 사역을 위해서 성령의 특별한 영감을 받았다는 점(예를 들면, 요 14:25-26; 16:12-15)에서 독특하다. … 선지자는 신성한 계시가 전해지는 통로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던 자들이며 따라서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말했던 자들이다. 이 용어에 대한 이런 핵심적인 성경적 의미에서 보면 더 이상 선지자는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기 계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의 증거 안에서 완성되었으며, 성경의 전경이 완성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pp. 125-126, <현대 종교> 2015년 9월 판의 기획 특집 “신사도 운동은 건전한가”에서 재인용)

신사도 운동은 교단이나 교파도 아니고 정통 신학 주류도 아닌 말 그대로 하나의 운동(movement)이다. 신사도 운동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교회들 중 위에서 언급한 사도나 선지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신사도 운동에 관여하는 정도는 다양하다. 그래서 단편적인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직통 계시, 예언, 쓰러짐’의 현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모습도 경계해야할 뿐만 아니라, 영적도해, 지역 귀신론, 각종 신비주의 등 정통 교단에서 경계하는 신학이나 현상에 치중하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계에 대한 당부

인터뷰에서 느낀 바는 벤자민 오 목사는 참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병준 목사도 합창단 가입 시 그의 겸손함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그가 성실하게 그리고 겸손히 기도하면서 목회를 배우고 실천하는 순수한 목회자란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목회자든, 신학자든, 평신도든, 신학적 문제로 지적을 받는다면, 특히 <세계 한인 기독교 이단 대책 연합회>에서 분명히 이단 사상으로 규정한 IHOP과의 교류 문제를 지적 받는 다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그릇된 신학을 바로 잡고 하나님 앞에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평가하듯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서 주변의 충고를 귀 기울여 듣기를 권고한다.

또한 합창단은 자신들을 불온단체로 규정했다고 분노할 것이 아니라 만의 하나라도 잘못된 신학이 합창단 구성원 내에 들어와 있다면, 사랑으로 보살피고 돕고 협력해서 건전한 신학과 신앙 위에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과 미동부 기독 언론들에 의해 제기되는 문제에 관해 뉴저지 목사회와 교협이 협력하여 공개적으로 검증할 기회를 갖기를 권면한다. 그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그 길이 벤자민 오 목사를 돕는 길이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며, 또한 합창단의 명예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뉴저지 교계는 뉴욕장로교회 안민성 목사가 IHOP 연루 문제로 사임하게 되었던 일을 돌아보고, 안민성 목사 사임 이후 뉴욕장로교회가 어떤 혼란을 아직도 겪고 있는지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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