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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손 잡고 성장한 ‘원스토어’ IPO 흥행 노린다

(IPO) 시장 투자 열풍을 불렀다. 다음 대어 (大魚) 로는 2021년 하반기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가 꼽힌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모바일 앱 플랫폼이다.

카카오게임즈 가 기업공개시장 투자 열풍을 불렀다. 다음 대어로는 2021년 하반기 상장을 앞둔가 꼽힌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모바일 앱 플랫폼이다.

원스토어 이미지 / 원스토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스토어는 IPO를 하려 NH투자증권·KB증권을 대표 주관사, SK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과정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원스토어의 예상 시가 총액이 1조원에 달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원스토어의 주요 성장 비결로 ‘게임’이 꼽힌다. 중소 게임 기업과의 상생책을 마련한데에 이어 게임 개발자를 위해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했다. 증권가는 게임 업계와 손 잡은 원스토어의 미래를 밝게 본다. 게임 업계는 대형 게임 유치 및 해외 진출 여부도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원스토어 거래액 중 게임이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소규모 게임사 작품 ‘라스트 오리진’, 무검열 버전으로 서비스해 호응 얻어

원스토어 관계자는 거래액 중 게임의 비중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에서의 2019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은 5230억원으로 전체 게임 시장 매출의 12.2%를 차지했다. 9.2%의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 앱스토어를 제친 2위다.

원스토어는 중소기업 작품과 상생하는 전략을 취했다. 우선 다른 플랫폼과 달리 이중 규제를 지양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소규모 게임사 스마트조이의 미소녀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라스트 오리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6위까지 오르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라스트 오리진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이다. 캐릭터 선정성 논란에도 시달렸다. 이 탓에 출시 전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심의 반려됐다. 출시 이후에도 선정성이 높다며 정상 서비스 중 돌연 스토어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2019년 3월에는 구글에서, 2020년 1월에는 애플에서 각각 삭제됐다.

이후 애플의 심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조이는 캐릭터 몸 대부분을 ‘구름’으로 가리는 강경책을 내놓기까지 했다. 최근에는 구글과 애플 모두 같은 버전의 ‘검열판’으로 게임을 서비스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는 당시 ‘이중 검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라스트 오리진 iOS 버전에서 이른바 ‘구름 검열’을 적용한 이미지 / 구글 이미지

하지만, 원스토어는 게임물관리위원회 판단에 따라 이중 검열을 하지 않고 게임 원본 그대로 서비스한다. 이 덕에 온전한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라스트 오리진은 원스토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인기가 최근까지도 이어진다. 22일 기준으로 원스토어에서 매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원스토어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이므로 15세이용가 이하 게임은 직접 게임위 기준에 맞춰서 등급을 분류한다”며 “청불 등급은 게임위가 직접 등급을 분류하는데, 원스토어는 다른 내부 규칙을 두고 게임을 이중 규제하지 않는다. 개발사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중소게임사와의 상생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기업답게, 원스토어는 인디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한다. 플랫폼 내에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인디게임존’, 소규모 개발사에게 베타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베타게임존’ 등을 운영해 홍보·마케팅 활동을 돕는다.

지역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한국 게임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사에 개발 지원비를 전달하는 ‘원스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2020 인디크래프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등 행사도 후원한다.

원스토어 실적 그래프 / 원스토어

수수료율 큰 폭으로 낮춘 이후 꾸준히 실적 개선

이용자에게도 다양한 할인 행사·혜택 제공

원스토어는 2018년 7월부터 수수료율을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5%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했다.

원스토어 한 관계자는 “원스토어 매출 상당수가 게임 분야에서 발생하는데, 2020년 2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2분기와 비교하면 2배가 넘게 늘었다”며 “최근에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등 위력 있는 IP 게임도 원스토어에서 동시에 출시하는 등 원스토어의 위상이 꾸준히 강해지는 추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2년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로,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 크로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중이다”라며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게임에 더해 앱, 콘텐츠, 쇼핑 등 주력 4개 분야에서 성장을 기록했으므로 향후에도 각 분야를 더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스토어는 개발사뿐만 원스토어 이용자와도 혜택을 나눈다. 게임 아이템, 게임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원스토어에서 게임 ‘라스트오리진’을 즐기는 한 20대 이용자는 “처음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하다가 원화 검열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스토어 버전을 설치해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중이다”라며 “게임을 즐기다 보니 검열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캐시백 이벤트, 원스토어 출석 이벤트 등으로 게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부터 수수료율을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5%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 자리 잡은 7:3 수수료 비율 에서 벗어나 개발자와 상생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수수료를 낮춘 이후 8분기 연속으로 실적을 개선해 2020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원스토어 한 관계자는 “원스토어 매출 상당수가 게임 분야에서 발생하는데, 2020년 2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2분기와 비교하면 2배가 넘게 늘었다”며 “최근에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등 위력 있는 IP 게임도 원스토어에서 동시에 출시하는 등 원스토어의 위상이 꾸준히 강해지는 추세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2022년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로,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 크로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중이다”라며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게임에 더해 앱, 콘텐츠, 쇼핑 등 주력 4개 분야에서 성장을 기록했으므로 향후에도 각 분야를 더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원스토어는 개발사뿐만 원스토어 이용자와도 혜택을 나눈다. 게임 아이템, 게임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원스토어에서 게임 ‘라스트오리진’을 즐기는 한 20대 이용자는 “처음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하다가 원화 검열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스토어 버전을 설치해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중이다”라며 “게임을 즐기다 보니 검열이 없다는 점뿐만 아니라 캐시백 이벤트, 원스토어 출석 이벤트 등으로 게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라스트 오리진 이미지 / 스마트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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