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4 랑종 결말 해석 The 72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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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의 시아버지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공장에 불을 질렀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살했고, 아들인 맥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이제 남편까지 암으로 죽었다며 노이를 불쌍히 여깁니다.

랑종 이해하면 충격적인 결말디테일 해석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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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 후기, 결말 해석, 스포 잔뜩! (겁쟁이를 위한 무서운 장면 정리)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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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 감독 및 출연진

◎ 줄거리 및 후기

영화 랑종 후기, 결말 해석(스포)

영화 영화 랑종 후기, 결말 해석 (스포) 러브만두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본문 전체가 다 스포인 후기입니다※ 영화 랑종 후기 랑종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야사카 차이쏜 개봉 2021. 07. 14. 2021.07.14 개봉한 영화 랑종 ! 곡성을 정말 재밌게 봐서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에요 원작은 나홍진 감독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는데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영화 상영 전에는 극장에서 뛰쳐나가고 싶다는 기자의 평에 얼마나 무섭길래 그러냐며 기대가 부풀었지만 개봉 이후에는 별 한개짜리 평점이 속출하며 다 바이럴이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죠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하하하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리는 영화에요 영화 중반까지는 분위기만 무섭고 후반부터는 모아둔 에너지가 폭발하며 성관계, 반려동물 죽임, 아기 죽임 등 사람들이 아주 기피하는 종류의 잔인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연출이 싫은 분들은 지루할 수 있고 반인륜적인 잔인함이 불편한 분들은 거북할 수 있습니다 중반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오싹한 분위기여서 좋았고 후반은 아쉬웠어요 하지만 떡밥이 굉장히 많아서 영화가 끝난 뒤 하나 하나 해석하며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샨티의 제자들이 모두 짐승으로 변해 사람을 물어 뜯는 좀비씬은 아쉬웠지만 노이는 개고기집을 물려받아 운영했으니.. 그것들이 개를 표현한 것이었다면 납득 가능한 장면이었고 키우던 개를 삶아 먹는 장면도 개들의 원한을 표현한 것이었다면 납득 가능합니다 하지만 은유적으로만 표현했어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꼭 적나라하게 넣었어야 했는지는 의문 ㅠㅠ 무섭다기 보다는 보기 싫은 장면이었어요 영화 랑종 줄거리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 영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해요 이 영화는 태국의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무당과 신내림에 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취재 방식으로 보여줘요 페이크다큐 형식인데 많이 티가 납니다 차라리 일반 영화 형식으로 하거나, 아니면 완성도 있는 다큐 형식으로 만드는게 나았을듯해요 그 외 줄거리는 다들 아실테니 pass ! 영화 랑종 결말 해석 마치 곡성 st로 떡밥을 미친듯이 푸는 영화에요 그래서 다 보고나서 인터넷에 ‘랑종 해석’이라고 얼마나 많이 쳐본지 모르겠네요 재밌는건 사람마다 해석이 다 다르다는 점~ 저의 주관적인 해석을 서술해볼게요 주관적 해설이니 참고만 하시길 랑종은 일부러 다양한 해석이 나오도록 연출한 영화니까요! 이 영화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믿음’ 밍의 꿈 밍이 그나마 제정신일때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말합니다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꾼다고 말이죠 그 꿈에서는 빨간 바지를 입은 남자가 큰 칼을 들고 있고 칼에 묻은 피를 긴 혀로 핥아먹고 있어요 그리고 아래에는 목이 잘린 얼굴이 있습니다 잘린 얼굴은 밍에게 말을 하지만 밍은 아무리 알아들으려고 해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해요 그 이유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초반에 밍은 무당은 다 사기꾼라며 조롱했으니까요 이 꿈은 예지몽이었다고 봅니다 이후 바얀신 동상의 목이 실제로 잘린 것을 보아 잘린 목 = 바얀신 빨간 바지를 입은 칼을 든 남자 = 악귀 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야싼티아 가문의 조상신이자 마을의 수호신인 바얀신은 이 전부터 악귀와 싸우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랑종 포스터를 보면 바얀신이 뿌리에 잠식되는 것 같기도 하고 뿌리가 내려지지 못하도록 막고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뿌리는 방직공장에서 본 것 같네요 포스터만 보면 바얀신의 머리가 잘린건 아마 나무 뿌리가 한 짓이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악귀들에 의해 집안의 남자들이 빠른 죽음을 맞이했지만 바얀신이 지키고 있었기에 인간이 악귀의 존재를 알아차릴 정도로 악이 드러나지는 않았죠 그런데 개고기집을 이어받는 등 이 집안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노이가 얄팍한 속임수로 바얀신을 속인데다가 바얀신을 거부한 뒤 다른 신을 섬김으로써 믿음이 부족한 바얀신의 힘은 더욱 약해졌고 결국 악귀는 밍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밍에게 믿음이 있어 바얀신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저의뇌피셜입니다 🙂 결국 악행이 쌓여감 악귀의 힘이 강해짐 바얀신 죽음 학살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봅니다 님의 죽음 바얀신 석상이 잘린 이유는 악귀의 힘이 강해져서이고 석상이 잘림과 동시에 바얀신은 소멸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님은 바얀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고 바얀신이 느껴지지 않으니 퇴마가 실패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날 에필로그를 보면 그나마 이 집에서 님이 바얀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있던 님마저 바얀신을 한번도 느낀적이 없다고 털어놓고 슬퍼하고 그 날 죽음을 맞이하죠 님의 집에 구더기가 들끓었던 것을 보니 안락한 죽음은 아닌 것 같고요 믿음이 약해진 틈에 악귀의 공격을 받은 것 같네요 샨티는 악마의 수하? 곡성의 일광때문인지 샨티는 무조건 나쁜놈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도무지 악이라고 규정지을만한 단서가 없네요 샨티는 님이 죽은 후 혼자서 퇴마를 해야했고 이 차는 빨간색이다 라는 속임수처럼 밍 대신 노이를 데려가서 악귀를 불러낸 다음 그것을 단지에 모아 묻어버리겠다는 계획인 것 같아요 밍은 힘이 강하기 때문에 밍을 데려갔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런데 밍이 갇혀 있던 방 문이 열리면서 퇴마는 실패하고 샨티의 몸에 악귀가 빙의된 것이죠 그렇게 악귀가 들어있는 단지와 함께 떨어져 죽고 악귀가 활개치게 됩니다 난장판이 됩니다 님의 차 뒤에 붙어있는 문구 ‘이 차는 빨간색이다’ 님은 차는 분명 남색인데 차 뒤에 ‘이 차는 빨간색이다’ 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놓았어요 이 것은 귀신을 쫒기 위한 위장술이라고 합니다 눈속임이죠 노이에게 온 바얀신은 진짜 바얀신? 마지막에 쓰러졌던 노이는 다시 깨어나며 바얀신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샨티의 제자들에게 향에 불을 붙이라고 한 뒤 그 향들을 모아 거꾸로 뒤집어 모래에 꽂아버리는 짓을 하는걸 보니 진짜 바얀신이 들어온건 아닌 것 같습니다 향을 거꾸로 꽂는건 퇴마 의식을 방해하는 짓이니까요 그리고 거꾸로 꽂자마자 제자들이 이상한 것에 빙의되서 벽에 머리를 박거나 뛰어내리거나 합니다 나중에 밍에게 내 딸을 놓아주거라 ! 한 부분을 보면 악귀가 들어와서 기운은 느끼지만 노이 본체는 살아있어서 저러는 것이거나 아니면 야산티아 가문의 조상인 할아버지가 들어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결국 밍의 목소리를 내는 악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타죽지만요 저의 결론은 바얀신은 믿음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존재이므로 집안의 믿음이 약해져감에 따라 바얀신의 힘이 약해졌고 이 가문에 한이 맺힌 악귀들이 들러붙을 빌미를 제공했다 바얀신은 그렇게 악귀에 의해 죽었고 님은 믿음이 흔들리면서 죽었다 그 후 악마들이 판을 치게 되었다 악행을 일삼던 한 가문에 대한 영혼들의 복수극! 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밍과 님… 후반 좀비물로 변하는 것에 대하여.. 초반 으스스한 긴장감을 연출한 부분은 매우 좋았으나 후반에 좀비로 변해서 물고 뜯는 부분은 아쉬웠어요 하지만 개연성 없이 좀비물로 변한게 아니라 이 가문에 원한이 깊은 개, 새 등 동물의 영혼이라고 생각하니 납득은 가네요 네발로 기는 짐승은 대부분 개인 것 같고 노이가 자신에게 바얀신이 들어왔다고 하는 장면에서 벽에 반복적으로 머리를 박는 제자, 그리고 창문으로 뛰어내린 마닛은 새로 변한 것 같아요 총평 개봉 전에는 엄청 기대했고 개봉 후에는 평점때문에 걱정스러웠는데 잔인한 장면 몇개만 빼면 재밌게 봤습니다 조금만 은유적으로 표현해줬다면 더 제 스타일이었을텐데 태국 감독님은 그런 스타일이 아닌가 봅니다 떡밥이 많아서 회수하는 재미가 있었고 더 회수하기 위해서 한번 더 보면 좋을 것 같지만 더는 못볼 것 같아요 무서워요… 인쇄

랑종 결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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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개봉날짜: 2021년 7월 14일

러닝타임: 131분

관객수: 약 83만명 (2022-06-22 기준)

네이버관람객평점: 6.68점 (2022-06-22 기준)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전부터 <곡성>의 나홍진 감독과 태국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협업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티빙,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2022-06-22 기준)

◎ 감독 및 출연진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주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야사카 차이쏜

조연: 여럿 있지만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협업이지만 나홍진 감독이 어느 정도 원안을 주고 태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 태국 배우입니다.

◎ 줄거리 및 후기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리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고 무당 가문의 세 달간의 기록이 나타납니다.

아래부터는 결말 및 해석, 스포 있음 (사실 개인적으로는 스포를 보고 영화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영화 랑종은 한 가문의 사건을 오컬트적으로 해석하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무당(랑종) ‘님’은 조카 ‘밍’에게 악령이 씌고 그 악령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가족은 물론 퇴마의식을 치르는 사람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죽으면서 끝이 납니다. 살아남은 자는 악령이 씐 ‘밍’뿐

이제부터는 영화를 봤다는 가정하에 제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 왜 ‘밍’ 인가?

사실상 이게 영화의 처음과 끝 입니다. 마을의 많은 사람들 중, 야싼티야 가문 중, 가족 중, 하필 ‘밍’에게 악령이 들어가 이유는 일단 영화 초반에 밍의 가족은 아버지 쪽인 야싼티탸 가문과 어머니 쪽인 통와라 가문을 설명합니다. 아버지쪽인 야싼티아 가문은 대대로 남자들이 좋은 죽음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증조할아버지 : 야싼티아 공장의 직원들한테 돌 맞아 죽음

: 죽음 할아버지 : 공장에 불을 내서 보험 사기 치려다 실패하고 자살

: 공장에 불을 내서 아버지 : 이른 나이에 암 걸려 사망

: 이른 나이에 오빠 맥: 오토바이 사고 로 알려져 있지만 ‘밍’과의 근친이 알려져 자

그리고 죽음들은 원인들은 공장 직원 착취(돌 맞음), 그리고 공장에 불을 낼 때 직원들이 다 안에 있었음(죽음, 유족들의 원한)이 이어진 거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 쪽은 통와라 가문은 대대로 ‘바얀 신’을 모시며 신내림을 받습니다. 대대로 그 가족의 같은 대의 한 명의 여자가 선택받아서 무당(랑종)이 되는 것입니다. 할머니 – 이모 – ‘님’ 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님’ 대에서는 언니 ‘노이’가 먼저 신내림을 받았는데 무당이 되기 싫은 ‘노이’는 자기의 속옷을 동생에게 입힌다든지 신발에 부적을 써넣어놓는다든지 해서 신을 속여 ‘님’이 신내림을 받도록 합니다. 또한 ‘노이’는 ‘바얀 신’을 배제하고 성당을 다니며 예수를 믿기까지 합니다. 또한 ‘노이’ 천상의 고기라는 개고기를 팔면서 생업을 합니다. 태국은 개고기 판매가 금지입니다.(불법)

이렇게 보면 ‘밍’에게 악령이 붙은 이유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가문의 업보 어머니의 신내림 거부, 다른 신 숭배, 개들의 죽음(초기에 나오지만 이 마을은 동물, 식물, 사람 할 것 없이 혼이 있다고 함, 나중에 귀신들린 사람들이 개처럼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밍’도 개처럼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바얀 신의 분노? 대물림의 끝? (‘노이’는 자신의 딸도 신내림을 받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 ‘님’의 갑작스러운 죽음

처음에 영화를 주도하다시피 하는 ‘님’ 영화 중반쯤에 퇴마의식 하루 전에 사망합니다. 그냥 잠들어 있듯이 원인 모른 사망입니다. 이 죽음은 이후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연결시키기 위해 필요한 죽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애초에 사람들에게 제각각 다른 해석을 야기하는데 ‘님’의 이른 죽음으로써 바얀 신의 존재 유무, 악령을 저지할 수 있는지 등 많은 걸 확정 지을 수 없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에 ‘님’이 죽기 전 마지막 인터뷰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님’은 ‘바얀 신’이 자신에게 진짜 존재하는지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서 퇴마가 성공할지 모르겠다며 계속 웁니다.

이유를 만들자면

바얀 신의 자신을 의심하 는것에 대한 분노

바얀 신의 믿음이 약해졌을 때 악령의 공격 (이게 더 가능성 있다 봅니다)

그래도 바얀 신의 가호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는 제일 온전하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 ‘바얀 신’의 존재 유무? 선신? 악신?

이건 사실 무어라 확정 지을 순 없습니다. ‘바얀 신’의 모습이 눈곱만큼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나왔지만 ‘바얀 신’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님’도 자신에게 ‘바얀 신’의 존재 유무를 의심한 것일 겁니다

막상 보면 ‘님’의 무당으로써는 능력과 신의 힘(?)을 쓰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하였습니다. ‘님’은 처음 ‘밍’을 보았을 때도 악령을 눈치채지 못하고 다음 신내림 주자로 생각하기도 하고 악령도 오빠인 ‘맥’의 영혼이라 헛발을 집는 등 무엇 하나 확실하게 알아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바얀 신’의 석상까지 부서져도 아무런 힘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폐공장에서 퇴마사가 죽은 후 언니 ‘노이’가 ‘바얀 신’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들 죽기 시작합니다. 선신이었지만 자신을 배신한 ‘노이’에게 악신으로 내려왔을 수도 있습니다. 후에 가면 악령인 ‘밍’과 대립을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존재였다면 서로가 대립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또한 신의 부재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노이’에겐 공장에서 다른 악령들을 받는 퇴마의식을 치렀고 그중에는 공장에서 돌 맞아 죽은 증조할아버지와, 자살한 할아버지도 있기 때문에 그들이 들어왔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자신과 같은 핏줄에게 더 잘 깃들고, 이를 바얀 신이 들어왔다 착각한 것도 ‘바얀 신’ 자체가 원래 조상신이기 때문에 같은 느낌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 마닛의 자동차 뒤 빨간 스티커

‘님’이 죽고 나서 퇴마사 ‘싼티’는 퇴마의식을 혼자서라도 하겠다고 하자 혼자 할 수 있냐고 묻는 말에 뜬금포로 마닛의 자동차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본 적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고선 바로 차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면 차는 푸른색의 차인데 스티커는 ‘이 차는 빨간색입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물음표 떴던 장면인데 이 장면이 이후 나오는 퇴마의식 등 많은 부분과 겹치는 내용이었습니다. 태국에서 무당에게 좋은 색은 빨간색이라 합니다. 즉 귀신을 푸른색이지만 빨간색으로 속이겠다 하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이후 퇴마의식 때 ‘밍’ 대신 ‘노이’를 데리고 와서 ‘밍’ 인 것처럼 속이겠다는 싼티의 퇴마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노이’는 예전에 신을 속인 인물인 것도 복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밍’ 속에 있는 악령도 외숙모를 아기 울음소리로 속이는데 이 모든 것의 연결이라 봅니다.

영화 랑종은 사실 인과응보, 사필귀정, 자승자박같이 본인의 업보를 다시 되받는 내용입니다. 직접 본인이 받는것도 잇지만 가문이 물려준 업보도 있을 것 입니다. 처음 ‘노이’ 인터뷰를 할때 개를 파는건 불법인데 불편한지 않냐는 물음에 금붕어나 잉어도 키우면서 물고기는 잘 먹지않냐고 대답합니다. 결국은 자기가 키우는 애완견 ‘럭키’도 악령에 씌인 ‘밍’에게 먹힙니다. 또한 가문의 방화사건의 업보, 많은 개를 죽임으로써의 업보가 나중에 ‘밍’에게 불타죽는 ‘노아’의 모습과 많은 개로 빙의되어 물어뜯기는 사람들의 모습에 투영되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면 많은 관계없는 인물들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이유는 영화초기에 보면 풀, 바람, 동물, 식기등 모든것에 혼이 담겨있고 그 혼들은 인간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재난같이 우리가 아무리 신을 믿어도 피할수없는것들과 같이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다큐멘터리 형식은 저와 맞지 않고 처음 봤을 때 밥을 먹고 나서 봐서 그런지 잠이 몰려와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중반부부터는 흥미진진했지만 후반부에는 너무 그냥 물어뜯는 거 밖에 없어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어느 정도 영화의 해석을 보고 보면 좀 더 쉽게 영화에 접할 수 있던 영화 같았습니다. 집중해서 보느라 혼났습니다.

공포영화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면 보는 편인데 제 수준에는 무섭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꼭 보고 싶으시다면 혼자서 진지하게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가볍게 보기엔 쉽지 않은 영화입니다! 태국 배경이라 그런지 곡성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제 개인적 평점은

★★☆ 5점

곡성을 기대했더니 오컬트다큐가 나왔는데 완전 다큐도 아닙니다.

약간은 지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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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솔직 후기, 스포 있음 (+결말 해석 리뷰 줄거리 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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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솔직 후기, 스포 있음 (+결말 해석 리뷰 줄거리 곡성)

실제 개봉일인 7월 14일이 되기 전인 11일, 극장에서 미리 상영하고 있는 랑종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예매하고 봤는데요. 나홍진 감독의 전 작품인 ‘곡성’도 굉장히 소름돋고 재미있게 잘 봤던 터라, 이번 작품인 ‘랑종’도 빠르게 보고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영화 리뷰에 앞서, 엄청난 스포가 있을 예정이니 극장에서 보고 싶은 분들은 빠르게 뒤로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랑종 (The Medium 2021)

개요: 공포 / 한국,태국 / 러닝타임 131분

개봉: 2021.07.14

현재까지 관객수: 약 1.3만명

감독: 반종 피산 다나쿤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밍 역), 싸와니 우툼마 (님 역) 등등

내용 : 태국의 샤머니즘에 관한 이야기

줄거리 (스포100%)

태국은 원래 인구의 90%이상이 불교일 정도로 불신자가 많은 나라인데요. 그러나 그만큼 무속신앙, 샤머니즘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중 태국 북동부의 ‘이산’지역은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 동물, 벌레까지 모든 것에 혼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촬영팀은 태국의 무당, 샤머니즘에 관해 취재하기 위해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인 ‘바얀신’을 모시는 ‘님’이라는 랑종(무당)을 취재하게 됩니다. 여기서 ‘님’은 워낙 용하고 집안 대대로 신내림을 이어 왔기에 마을에서 아주 유명한 랑종입니다. 어느 날, ‘님’의 언니인 ‘노이’의 남편이 죽게되어 장례식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조카인 ‘밍’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밍’은 마치 곧 신내림을 받는 사람처럼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든가, 폭력성이 심해지는 등 갈수록 이상증세가 보이게 되고, ‘밍’과 ‘밍’의 엄마이자 ‘님’의 언니인 ‘노이’는 딸이 신내림을 받는 것을 거부했는데요.

‘밍’의 이상행동으로 결국 다니던 직장에서까지 잘리게 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결국 ‘밍’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없던 엄마 ‘노이’는 동생 ‘님’에게 내림굿을 부탁하며 신내림을 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님’은 조카 ‘밍’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는 바얀신이 찾아 온 게 아니라 다른 귀신에 빙의었다고 생각하여 신내림을 거부하게 되고, 결국 ‘노이’는 ‘밍’을 다른 돌팔이 무당에게 찾아가 신내림을 부탁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밍’의 몸 안에는 더 많은 악령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 후로 ‘밍’은 악귀에게 완전히 빙의되어 집을 나가게 되고, ‘님’은 자신의 오빠인 ‘마닛’의 죽은 아들인 ‘맥’과 ‘밍’의 관계를 의심하고 ‘맥’이 ‘밍’에게 벌이는 짓이라 생각하여 ‘맥’게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건 죽은 ‘맥’의 소행이 아니었고, 더 심각한 악귀들이 ‘밍’의 몸에 들러붙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느 폐공장에서 ‘밍’을 찾아냅니다.

그리하여 ‘님’은 ‘밍’의 몸에 들러붙은 수많은 악귀들을 떼어내기 위해 동료 퇴마사인 ‘싼티’와 함께 퇴마의식을 준비하는데요. 퇴마를 준비하는 며칠간 ‘밍’은 집에서 밤마다 더 심한 증세를 보이게 되었고, 촬영팀에서 집 안에 카메라를 숨겨두고 확인한 끝에 ‘밍’이 집 안에서 하는 행동을 가족들이 보게 됩니다.

그녀는 마치 짐승처럼 두 팔 두 다리로 집 안 이곳저곳을 기어다니며 물건들을 죄다 헤집어 놓는 것은 물론,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죽이고, 함께 살고 있던 ‘마닛’의 아내인 숙모를 다치게 하고, 심지어는 ‘마닛’의 자식인 갓난아기까지 숲으로 데려가는 행위를 벌입니다.

‘노이’는 심각해지는 ‘밍’의 상태에 구마의식을 준비 중인 ‘님’을 찾아가게 되지만 ‘님’은 구마의식 하루 전 날, 갑자기 죽게 됩니다. 결국 동료 퇴마사인 ‘싼티’ 혼자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퇴마의식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는 ‘밍’을 방 안에 가둬놓고 제자에게 “퇴마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방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퇴마를 시작하고 ‘밍’대신 엄마 ‘노이’가 악귀를 불러들였으며, ‘밍’은 아니나다를까 집 안에 있는 숙모와 ‘싼티’의 제자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하게 되고 통하지 않자, 숙모의 아이인 ‘팡’의 울음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숙모는 자신의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패닉상태가 되어 봉인된 부적을 뜯어내고 ‘밍’의 방문을 열어버리고 구마의식은 실패합니다.

퇴마사 ‘싼티’는 이를 알아채고 악귀를 봉인하던 단지를 들고 빙의되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고, ‘노이’또한 빙의되어 자신에게 바얀신이 들어왔다며 퇴마의식을 새로 진행하지만 그것은 악귀에 들린 ‘노이’의 행각으로 카메라맨을 제외한 모두가 귀신에 씌여 빙의되게 됩니다.

결국 구마의식을 진행하는 폐공장에 ‘밍’까지 오게 되고 자신의 엄마인 ‘노이’를 불로 태워 죽이고 현장에 있는 카메라맨 모두가 죽게 되며 살아 생전 ‘님’의 마지막 인터뷰를 끝으로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영화 결말 해석(주관적)

1. 님이 갑자기 죽은 이유 ?

: 님의 마지막 인터뷰에는 구마의식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하던 것을 때려치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 것인지 자신에게 바얀신이 정말로 든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님이 바얀신의 존재를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죽게 되었고 그 것은 곧 신앙의 몰락을 뜻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 노이에게 악귀가 든 이유 ?

: 하필 밍에게 악귀가 모여든 것은 사실 밍의 아버지 가문이 예전 방적공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착취했으며 보험금을 노리고 공장에 의도적으로 방화를 일으켜 많은 노동자들이 사망하였고 공장의 마지막 희생자가 밍의 가문에 저주를 내리고 죽었다고 합니다.

또한 밍의 어머니인 ‘노이’가 사실 신내림을 받을 차례인데 노이는 신내림 받는 것을 거부하였고 동생에게 자신의 운명을 떠밀어서 동생인 ‘님’이 랑종이 된 것인데요. 이렇게 신내림을 거부한 ‘노이’와 저주씌인 가문의 남자가 결혼하여 밍을 낳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3. 랑종과 곡성 ?

: 랑종은 영화 <곡성>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의 속편이라서 그런지 곡성을 연상시키게 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님의 바얀신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실패를 야기하는 것과 곡성의 메세지가 일맥상통한 점과 곡성에서의 ‘종구’가 빙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신 앞에서 무력한 인간이지만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는 점이 엄마 ‘노이’와 닮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 선과 악이 극명하게 나눠지는 듯 싶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누구를 믿어야 할지 믿음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과 함께 무당, 저주, 장소, 신내림, 가문 등 모든 분위기가 후반 40분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 드는 것도 비슷합니다.

랑종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 ‘곤지암’ , ‘블레어 위치’처럼 페이크 다큐 즉, 모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1인칭 시점에서 카메라를 들고 취재하는 것처럼 찍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 아닌, 진짜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로 인해 연기가 더 사실처럼 극대화된 리얼리티를 볼 수 있고, 생생한 공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태국의 공포 영화 ‘셔터’를 제작한 감독인 ‘반종 피산다나쿤’과 ‘나홍진’ 감독의 합작으로 셔터 + 곡성 그 이상의 스릴과 공포를 130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즐기실 수 있으니, 코로나로 지친 여름철 스트레스 풀기 적합한 영화 <랑종>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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