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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최초의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에 다녀와보니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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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M 박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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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소개] 경기문화창조허브 코워킹스페이스 소개 ㅣ 판교테크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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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n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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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판교에서
일하자!
가을에판교에서 일하자!
스마트 오피스
핫데스크
스마트 데스크
버츄얼 오피스
아라 멤버쉽
판교 공유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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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유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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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이웃과 이야기해보세요! | 당근마켓 동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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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나눠드립니다
스타우브 14cm 편수 판매해요
삼성제습기
골프세미가방(미사용)
엔틱 사이드 테이블 팝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 No.1 생활 공간대여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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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도 공유오피스가?!, 스파플러스 분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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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경기도에도 공유오피스가?!, 스파플러스 분당점 Updating 사무실 이전하기에 참 좋은 계절인 봄이 찾아왔는데요. 따뜻한 봄과 함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던 경기권 첫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분당점이 오픈했습니다. 이번 분당점 오픈은 대형 공유오피스 브랜드 중 경기권 첫 진출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임직원들이 경기도에 많이 거주해 경기권에 거점 오피스 마련을 고민하셨던 대표님들, 또 판교 / 정자 인근의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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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최초의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에 다녀와보니
판교 최초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에 다녀와보니
한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
판교 테크놀밸리에는 엔씨소프트, NHN, 넥슨, 카카오 등 국내 IT기업이 대거 자리 잡고 있지만
소규모 스타트업이 입주할 공간은 마땅히 없었던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가능해보입니다.
필자는 이번에 판교 최초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에 다녀와보았는데
소규모 스타트업이 입주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필자가 직접 다녀와본 판교 최초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워크앤올은 판교역과 연결된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공유오피스이며
대규모 프리미엄 공유오피스가 강남권엔 많이 생겼지만 판교에는 최초 오픈이라는점이 포인트입니다.
바쁜아침시간 여러기업이 함께 하는 건물 워크앤올은 전용엘리베이터가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IT기업들이 모여있어 네트워크, 인프라 등 IT기업들에게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지만
대형건물이 대부분이어서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들이 오피스를 구하기가 힘든 구조였다면
‘워크앤올’은 네이버/라인/크래프톤(구 블루홀) 등 유명한 IT기업들이 선택한 판교역과 이어진
프리미엄 빌딩인 ‘크래프톤 타워’에 위치하고 있어 스타트업이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도
판교 최고의 빌딩을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현재 다양한 규모의 국내 및 글로벌 회사들이 입주한 상태이며,
오피스 공간은 다양하며 회사의 규모에 맞춰 flexible하게 변경 가능하며 오피스 구조 및 장소 이동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휴게공간 그리고 미팅공간 어디에서든 빔프로젝터가 있어 노트북만 들고 오면 바로 PT나 회의를 할 수 있는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내부 공간은 1,200평 규모로 200여 개 전용 사무공간과 핫데스크, 회의실, 라운지 등을 갖췄습니다.
김상혁 아라워크앤올 대표는 건축가 출신으로 워크앤올을 일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디자인했는데
이렇게 다른곳과의 차별점은 바로 남다른 공유오피스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공유오피스의 본질에 충실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무엇보다 방음에 신경 썼으며 사무 공간의 넓이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늘이고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우편함 그리고 가벼운 간식과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복합기는 현존하는 최고급기종으로 불편함없는 문서관리를 할 수 있으며 더욱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남역까지 20분내로 도착하는 신분당선이 있는 판교역과 연결된 건물이라
출퇴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다는점과 대형 빌딩인 만큼 주차 공간도 여유롭다는 점이 역시 매력포인트중 하나입니다.
여러사무실이 있지만 뷰가 좋았던 사무실은 나중에 나도 스타트업을 하게된다면 이런곳이면 딱 좋겠다 싶을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필자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보았던 부분은 바로 야외루프테라스입니다.
‘워크앤올’만의 자랑인 1,000여평의 야외 루프테라스가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야외에서 업무를 보거나
티타임 그리고 저녁에 진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 등 낭만적인 오피스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서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든공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필자는 현재 프리랜서PD로 활동중입니다.
백팩을 노트북을 넣어 가지고 다니면 어디서든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스타일인데
판교 최초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워크앤올’은 어느공간에서도 노트북만 있으면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맞은편 판교 현대백화점 위치, 판교IC 바로 옆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회사생활이 가능하고
서울 및 경기권 출퇴근이 편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워크앤올의 매력을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기존 공유오피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위치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워크앤올
이곳에서 김기사 같은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배출될것 같은 좋은 기운을 받고 왔던 하루였습니다.
워크앤올코워킹스페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전화 {mapId: “bl0178005561”, placeId: “1712550667”, type:”1″, title:”워크앤올코워킹스페이스”, pointX:321596,pointY:532835}
[공유오피스 소개] 경기문화창조허브 코워킹스페이스 소개 ㅣ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 경기문화창조허브
최근 코로나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기업이나 공공단체들이 운용중이던 코워킹스페이스들이 대부분 셧다운 중이라, 스타트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13487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12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9층)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운용중인 4개의 경기문화창조허브 중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9층에 위치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해당 공간입니다. 정부의 코로나 단계에 맞추어 시설운용을 제한하는 관계로 개방형 코워킹스페이스는 30석(81석중)을 개방하고 있고 사무공간 확보가 어려운 초기창업자들을 위해 사무공간과 우편함 등을 제공하는 비상주 사업자등록 주소지를 지원하는 가상오피스 120개소, 그리고 미팅룸 5개, 세미나실 1개소 및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한 키친과 사물함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대중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절차나 자격조건은 누구든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 회원가입을 하고 온라인사전예약후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시설을 이용자들은 판교 클러스터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플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참가자격은 경기도 스타트업이거나 거주자로 개방하여 운용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홈페이지 회원가입시 뉴스레터를 선택하면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청년창업 SMART2030 사업은 문화콘텐츠분야 청년 예비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된 사업입니다. 2020년에 이미 101명을 선발하여 자금지원,창업교육 및 입주공간 지원 등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민관협력지원사업인 경기START판교 사업을 소개합니다.
경기START판교 프로그램은 민관협력기반 유망콘텐츠기업 발굴 및 집중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에 3개의 엑셀러레이터와 더불어 3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총36억 투자와 9건의 해외연계사업을 실현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2개의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다양한 사업지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해외진출 다각화를 위한 해외바이어 및 투자자발굴 프로그램 “창업기업 화상대면 해외진출사업”과 문화창업플래너 사업등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넥시스라는 투자센터에 대해 공유하면, 도내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펀드운용, 콘텐츠기업 보증지원, 추자자 연계를 위한 1:1투자상담, 투자활성화를 의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스타트업과 넥시드 파트너사를 연결하거나 간접투자지원으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성공을 돕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페이스북(www.facebook.com/ggihub),홈페이지 (www.gcon.or.kr),블로그 (blog.naver.com/ggi_hub)를 통해 손쉽게 입수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코로라 단계에 대응하기 위하여 판교 창조문화허브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나, 기존 운영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에서 단축운용되고 있고, 자유로운 네트워킹 공간을 이용할 수 없는 점에서 이용자의 애로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주1) 4개 클러스터는 서부(광명),판교,광교,북부(의정부)에 위치하고 있고 본부가 있는 부천센터를 별도 운용중입니다.
– 제1기 판교 기자단 강필규-
공유오피스로 돌아온 ‘김기사’… 판교에서 스타 벤처 키운다
[판교 첫 대형 공유오피스 ‘워크앤올’ 만든 4人 인터뷰]김기사 공동창업자 박종환·김원태·신명진
“후배기업에 성공경험·인맥 공유… 유망한 팀엔 직접 투자”
“대기업의 스타트업 M&A 더 많아져야… 규제 탓에 지지부진”
건축가 김상혁 “공유오피스 본질은 업무공간… 디자인 기본에 충실”
김상혁 아라워크앤올 대표(왼쪽부터)와 김원태·박종환·신명진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가 지난 8일 경기 판교 워크앤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다. 2010년 설립된 록앤올이 개발한 김기사는 ‘국민 내비’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다 2015년 626억원에 카카오로 인수됐다. 이후 ‘카카오내비’로 이름은 바꿨지만 카카오의 교통 서비스에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기사의 공동창업자 3인방 박종환·김원태·신명진 씨는 올초 카카오에서 퇴사한 뒤 4월 김기사컴퍼니라는 회사를 새로 차렸다. 이어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던 건축가 김상혁 씨와 아라워크앤올이라는 합작사를 설립, 공유오피스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달 경기 판교 알파돔타워Ⅳ에 2개 층, 4000㎡ 넓이로 문을 연 ‘워크앤올’이 그 결과물이다.
워크앤올은 ‘제2의 김기사’를 육성하는 ‘스타트업 지원형 공유오피스’를 표방했다. 김기사 창업자들이 멘토 역할을 맡아 입주기업을 돕고, 유망한 곳에는 직접 투자도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김기사표 오피스’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지난 8일 판교 워크앤올에서 네 사람을 만났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다. 2010년 설립된 록앤올이 개발한 김기사는 ‘국민 내비’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다 2015년 626억원에 카카오로 인수됐다. 이후 ‘카카오내비’로 이름은 바꿨지만 카카오의 교통 서비스에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기사의 공동창업자 3인방 박종환·김원태·신명진 씨는 올초 카카오에서 퇴사한 뒤 4월 김기사컴퍼니라는 회사를 새로 차렸다. 이어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던 건축가 김상혁 씨와 아라워크앤올이라는 합작사를 설립, 공유오피스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달 경기 판교 알파돔타워Ⅳ에 2개 층, 4000㎡ 넓이로 문을 연 ‘워크앤올’이 그 결과물이다.워크앤올은 ‘제2의 김기사’를 육성하는 ‘스타트업 지원형 공유오피스’를 표방했다. 김기사 창업자들이 멘토 역할을 맡아 입주기업을 돕고, 유망한 곳에는 직접 투자도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김기사표 오피스’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지난 8일 판교 워크앤올에서 네 사람을 만났다.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박종환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도 있던데.
신명진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워크앤올 제공
워크앤올 제공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워크앤올 제공
워크앤올 제공
김상혁 아라워크앤올 대표.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김원태 김기사컴퍼니 공동대표.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카카오는 록앤올 지분 100%를 인수한 뒤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확대 개편했다. 한경DB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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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성공사례를 만든 경험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멘토링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우리끼리 많이 나눴다. 김기사컴퍼니를 만든 것도 ‘제2, 제3의 김기사’가 될 만한 스타트업을 육성하자는 뜻에서였다. 평소 알고 지내던 김상혁 대표와도 이런 생각을 주고받다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됐다.▷김상혁= 2012년부터 아라테크놀로지라는 회사를 통해 ‘아라’라는 이름의 공유오피스 사업을 해 왔다. 창업가들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싶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김기사 창업자들이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의기투합했다.▷박종환= 김기사컴퍼니 사무실도 이 안에 있어 매일 상주한다. 오피스 운영은 김상혁 대표가 주로 하고, 우리는 입주한 스타트업과 모두 친하게 지내면서 돕는 게 주된 업무다. 앉아있으면 ‘우리 회의하려는데 동석해달라’는 요청이 계속 온다. 수시로 만나 고민을 듣고 기술적 조언도 해 준다. 협업할 만한 회사나 적합한 개발자를 연결해주기도 한다.▷김원태= 거창한 행사나 교육과정을 많이 만들기보다 수시로 스킨십하면서 서로 돕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멘토링인 것 같다. 스타트업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우리가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과거 경험을 토대로 참고할 만한 것들을 최대한 짚어준다.▷신명진= 올해 열 군데를 선정해 업무공간과 멘토링을 제공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 성과가 좋은 업체에는 초기 투자도 진행할 것이다. 업종을 특별히 한정하진 않는다. 고객에게 좋은 가치를 줄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면 모두 열려 있다. 사람만 좋다면.▷박종환= 초기 스타트업은 사람이 99% 이상이다. 사실 회사가 구상하는 사업은 나중에 어찌 바뀔지 모른다. 초등학교 1학년한테 ‘넌 꿈이 뭐니’ 물었을 때 ‘판·검사 되겠다’고 하면 믿나. 다만 ‘얘는 꿈이 있네, 똘똘해서 뭐라도 할 것 같다’는 건 알 수 있다. 잘 이끌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면 된다.▷신명진=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없으면 못 하지 않나. 잘 될 때까지 계속 일하면 잘 되는 거다. 팀을 깨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역량이 중요하다.▷김원태= 잘 되는 아이템은 계속 변한다. 좋은 팀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확률 높은 투자다. 똑똑한 사람만 모인다고 되는 건 아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비전을 보며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는 팀이 늘 좋은 성과를 낸다.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미국계 위워크와 토종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주도하고 여러 후발주자가 뒤따르는 양강 구도다. 서울 도심 위주로 확장 중인 다른 업체들과 달리 워크앤올은 판교를 첫 거점으로 삼았다. 같은 건물에 블루홀, 라인, 우아한형제들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김상혁= 좋은 IT 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에는 작은 IT 기업들도 많이 들어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이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판교에서 스타트업이 작은 사무실 구하기가 어렵다. 공유오피스가 생겨나게 돼 있고, 승산이 충분하다고 본다.▷박종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판교는 ‘육식동물’이 많은 곳이다. M&A에 나설 수 있는 대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생명체는 잡아먹히면 안 되지만, 이쪽에선 잡아먹힐 확률을 높이는 게 좋은 거다. 입주 스타트업 가운데 판교의 IT 대기업에 인수되는 회사가 몇 개라도 나오면 워크앤올의 또 다른 존재 의미가 되지 않을까.▷박종환= 창업보육시설은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다 6개월쯤 지나면 내보낸다. 스타트업들이 새 사무실을 얻으려 가격을 알아보다 깜짝 놀란다.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공간에 입주하는 동안 향후 사무실을 마련할 대비도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내보내서 그렇다. 창업 후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 임대료와 인건비인데…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봤다.▷신명진= 록앤올을 시작한 2010년만 해도 IT기업은 밤에 라면 끓여먹으며 숙식하는 이미지가 강했다. 건물주와 면접을 여러 번 봤는데 굉장히 싫어하더라. 작은 빌딩은 남녀 화장실 구분도 안 돼 있어 여직원들이 힘들어한다. 남녀가 다른 층 화장실을 쓰는 조그마한 빌딩을 겨우 얻어 시작했다.▷김원태= 직원이 늘어나면 사무실을 옮겨야 하는데 마음대로 그렇게 할 수도 없다. 회사가 건물 계약기간에 맞춰 1년, 2년 단위로 성장해야 하는 것 같은 상황이었다.▷박종환= 사무실로 인한 어려움은 카카오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계속 겪었다. 공유오피스가 매력적이라 확신하는 것도 과거 경험 때문이다. 계약의 ‘유연성’에서 오는 장점을 감안하면 월 이용료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워크앤올은 판교 알파돔타워IV 4·5층에 총 800개 좌석을 갖췄다. 4층은 휴식·교육·세미나 공간과 1인·소규모 기업의 업무공간, 5층은 20인 이상의 중소형 벤처와 외국계 기업을 겨냥한 프라이빗 업무공간 중심으로 꾸몄다. 워크앤올 측은 “일반 사무실을 이용할 때보다 초기 세팅비용은 40%, 운영비는 50% 수준”이라고 설명한다.▷김상혁= 내 전공이 건축설계이니 나의 디자인 방식대로 기본에 충실했다. 앉아서 일할 때 얼마나 편안한지, 필요한 지원시설이 얼마나 잘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너무 화려하게 꾸미면 공사비만 올라가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진다. (바닥을 가리키며) 로비의 이 대리석도 입주 전부터 깔려있던 건데, 어찌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 그냥 놔뒀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사람이 채워나가는 공간이라는 게 워크앤올 디자인의 핵심이다.▷김상혁= 네트워킹과 커뮤니티가 중요한 트렌드라 하는데 난 아니라고 본다. 집중해서 일 잘 하는 게 핵심 아닌가. ‘서브’가 ‘메인’처럼 돼 버렸다.▷박종환= 여러 공유오피스에 가보면 맥주 같은 게 꼭 있는데, 솔직히 스타트업 하면서 맥주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웃음) 술은 나가서 마시면 되는 것 아닌가. 불필요한 게 많아지면 결국 비용에 반영되고 일할 공간은 줄어든다. 한 달에 한 번 쓸까말까 한 것은 들여놓지 않는 대신 1인당 업무공간을 더 넓게 만들었다.▷신명진= 넓은 로비에서 편안하게 커피 마시는 모습 등을 많이들 강조하는데, 필요한 공간이긴 하지만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하루 여덟 시간 중 한 시간도 활용 안 한다. 중요한 건 업무공간임에도 정작 그곳은 비좁게 만들어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게 만든다. 워크앤올이 확실히 좋은 것은 ‘일할 때 쾌적하다’는 거다.▷김원태= 우리 많이 싸운다.(웃음) 팀이 깨지는 건 의견이 충돌할 때 양보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은 달라도 서로가 회사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신뢰하면 문제 없다. 내 의견 조금 양보한다고 회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큰일나는 건 아니다.▷박종환= 김기사 초기에 벤처 1세대 선배나 투자자를 만나면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처음에 나 혼자 대표인 줄 알았다가 이 친구들을 소개하면 ‘세 명이나 돼?’라고 놀란다. 또 친구 사이라고 하면 ‘최악의 조합’이라 했다. 공동창업은 서로 싸워서 깨지면 회사가 망가지기 때문에 투자받기도 어렵다고 하더라. 하지만 구글, 애플, 페이스북도 다 공동창업한 회사 아닌가. 우리가 스티브 잡스같은 천재가 아닌 이상 서로 부족함을 보완하는 좋은 동지가 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나는 이 친구들이 휴가 떠나서 없으면 불안하다.▷김원태=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하면 안 했다. 그리고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다행히 그렇게 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거의 없다. 세 명이 각자 다른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고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많았다. 한 명이 정한 것을 나머지가 따라야만 한다면 누군가 불만을 갖게 되고, 결국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겠나.▷김원태= ‘매각대금을 얼마 받나’ 관점에서 보면 그럴 수 있겠지만, 나는 카카오와 우리 팀 모두에게 성공한 M&A였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내비가 김기사 때보다 훨씬 성장했고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박종환= 주변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했다.(웃음) 해외에서 오신 어느 분은 ‘아, 나 같으면 열 배는 더 받았을 텐데!’라고 하더라. 하지만 잘 한 결정이었다. 카카오에서 정말 알차게 쓰이고 있고, 없어선 안 될 서비스가 됐다. 우리가 돈을 더 받았다 해도 서비스가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죽어버렸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카카오내비가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것도 카카오니까 가능했지 김기사 시절이면 불가능한 얘기다.▷박종환= M&A가 많이 이뤄져 성공사례가 늘어나야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이다. 그러려면 스타트업을 인수한 회사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데, 규제 때문에 확장이 어렵다는 게 문제다. 김기사도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여러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돈은 못 벌고 있다. 그러니 투자자들도 교통 쪽에 투자를 더 못 한다. 말로만 M&A 활성화를 외치기보다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해 돈 잘 벌고 있는 것과 비교되지 않나. 뭘 하려면 다 규제고, 너무 어렵다.▷신명진=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계약서다. 합의를 어설프게 해 놓고 진행하다 피해보는 일을 너무 많이 봤다. M&A가 성사된 이후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처음엔 다 ‘좋은 게 좋은 거야’라고 시작하지만 일이 안 풀리면 불합리한 계약서가 발목을 잡게 된다. 아무리 창업 초기라 해도 회사를 경영하는 리더는 이런 문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과 회사를 지킬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게 안 된다. 변호사 등으로부터 자문을 충분히 받는 게 좋다.▷김원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 관점’에서 만드는 일이 많다. 좀 더 객관화해서 사용자 관점에서 진행해야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변 조언을 많이 받을 필요가 있다.▷김상혁= 사업은 지속가능해야 한다. 적자를 내면서 멘토링이나 투자를 할 수는 없지 않나. 지속가능성은 본질만 지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단순히 워크앤올 규모를 키워 투자받거나 매각하는 식의 계획에는 관심이 없다. 공유오피스로서 기본에 충실하며 목표를 하나하나 세워갈 생각이다.▷박종환= 스타트업에 이런 공유오피스가 필요할 것 같고, 재밌을 것 같으니 즐겁게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게 워크앤올이다. 언제까지 몇 호점을 내자는 거창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사업이 무르익어가면 조금씩 구체화할 것 같다.▷박종환= 지금 이것만 하기에도 너무 바쁘다. 당장 새 사업을 생각하진 않는다. 여기서 좋은 회사 많이 만나 돕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글=임현우 기자 [email protected]사진=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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