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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문학] 제24화 무진기행 김승옥 전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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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기행(霧津紀行) 줄거리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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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기행(霧津紀行) 줄거리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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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줄거리/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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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964)-사랑은 애초에 없었다 – 의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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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김승옥) 줄거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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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김승옥) 줄거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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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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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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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기행(霧津紀行) 줄거리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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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기행(霧津紀行)

<무진 기행>은 1960년대의 허무 의식을 잘 보여 준다. 전후 문학으로서의 50년대 문학이 거의 시효 만료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문학의 지평이 채 뚜렷하게 예견되지 않는 시점에서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롭고 발랄한 문학의 영토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서울, 1964년, 겨울>과 더불어, 뛰어난 감각적 언어 구사, 기발한 환상적 공간의 구축 등 일련의 새로움은 구체적 형상을 이룩하게 된다. 60년대 문학은 실로 김승옥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60년대 문학의 기수’라고 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 작품은 60년대 산업화가 급격히 진전되기 시작하면서 비롯된 여러 사회 병리적 현상들, 즉 배금주의, 출세주의, 도시지향성 등이 안개 자욱한 무진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허무주의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스스로도 이러한 여러 병리적 현상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나약하지만 이기적인 자세를 버리고 있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줄거리를 살펴보자.

제약 회사 중역인 ‘나’는 현실에서 좌절했을 때, 혹은 심하게 갈등을 겪을 때면 고향인 무진 을 찾는다. 아내와 장인의 권유로 다시 고향에 내려온 나는 중학 교사로 있는 후배 ‘박’과 그 곳의 세무 서장으로 있는 중학 동창 ‘조’를 만난다. 거기서 ‘하인숙’이라는 음악 선생을 소개받 는데, 그녀는 둘만이 남게 되었을 때 무진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을 ‘나’에게 간청한다. ‘나’ 는 그녀에게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이튿날, ‘나’는 어머니 산소에 다녀오는 도중에 방죽 밑에서 자살한 술집 여자의 시체를 보 게 된다. 그리고 ‘나’가 과거에 폐병으로 요양했던 집에서 하인숙과 육체적 관계를 갖고 그녀 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끝내는 말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 아내에게서 날아온 급전(急電)은 과거의 의식 세계에 빠져 있던 ‘나’를 일깨 우고, ‘나’는 ‘하인숙’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쓰지만, 곧 찢어버린다. ‘나’는 영원히 기억의 저 편으로 무진을 묻어 두기로 결심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무진을 떠난다.

이 작품은 주인공 ‘나’가 서울을 떠나 고향 무진으로 귀향했다가, 다시 무진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는 ‘떠남→추억의 공간→현실 복귀’의 여로(旅路)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인공의 시선이 ‘무진 10㎞’로부터 시작하여 ‘당신은 무진 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로 끝나고 있다. 전체는 ‘무진으로 가는 버스’, ‘밤에 만난 사람들’, ‘바다로 뻗은 긴 방죽’,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의 네 토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자가 공간의 미학을 구축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시골 출신으로 서울 거리를 방황하던 주인공은 ‘빽 좋고 돈이 많은 제약회사 사장의 과부 딸’을 만나 결혼하고 급속히 출세하게 된다. 바야흐로 ‘해방후 무진 중학 출신 중에선’ 제일 출세한 인물이다. 무진을 찾아 내려오게 된 것도 장차 있을 이사회에서 전무로 승진할 것이니 잠시 고향에 다녀오라는 아내와 장인의 권유에 의해서다. 말하자면 <무진 기행>은 ‘출세한 촌놈’의 금의환향인데, 이것은 미묘한 사회사적 의미를 띈다. 그것은 우리 역사의 근대화 또는 공업화가 지니는 이중성에 기인한다. 이 이중성이란 한편으론 외관상의 고도성장을 의미하면서, 또 한편으론 ‘농촌→도시→외국자본주의’로의 부(富)의 이동을 뜻한다. ‘출세한 촌놈’이 사회적 기반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공업화 정책과 더불어 친일지주세력이 재벌기업으로 자본의 성격을 변화시키면서 비로소 그 계기가 마련되는 만큼 그들의 존재기반 자체가 역설적인 것이다. 이전에는 자기 삶의 기반이었고 지금은 부모형제의 삶의 기반인 ‘촌(村)’의 경제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자리에 자신이 위치해 있는 것이다. 즉 주인공이 고향을 떠나 기존의 사회 속에서 성공하고, 뿌리를 튼튼히 내리게 된 것은 자기 자신의 삶의 터전을 상실한 보상으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무진 기행>에선 이러한 죄의식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단지 ‘관념 속에서 그리고 있는 어느 아늑한 장소일 뿐’이며 ‘어둡던 나의 청년’이 있는 고향을 찾는 행위일 뿐이다. 이런 ‘나’가 찾는 것은 급속한 공업화로 인한 ‘무진’의 황폐화나 ‘나’를 바라보고 있는 지긋한 어머니의 ‘눈길’도 아니다. 다만 ‘골방 안에서 공상과 불면을 쫓아 보려고 행하던 수음(手淫)’이며, 차라리 발광을 꿈꾸던 ‘어둡던 나의 청춘’ 뿐이다. 그러나 그 절망과 광기는 이미 실체가 없으며 그렇기에 더욱더 치열하다. ‘나’는 이런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하선생’과 ‘바다로 뻗은 긴 방죽’을 걸으며, 마침내 자연스럽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던 옛 하숙집에서 육체적 관계를 맺고 하나가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여선생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 함께 지내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러한 주인공의 소망이 이루어지기에는 기존의 사회 체제의 벽이 너무나 두터웠다. 결국 여선생을 버려두고 미련 없이 서울로 돌아와서 기존 사회 질서에 뿌리를 튼튼히 내리게 된다는 내용이지만 결론 부분이 다음과 같이 마감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이 무진을, 안개를, 외롭게 미쳐 가는 것을, 유행가를, 술집 여 자의 자살을, 배반을, 무책임을 긍정하기로 하자. 마지막으로 한 번이다. 꼭 한 번만, 그리고 나는 내게 주어진 한정된 책임 속에서만 살기로 약속한다.

이것은 과거의 치기 어린 삶을 부정하고 생활인으로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서 과거의 자신의 삶에 대한 단순한 극복이 아니라 그 삶 자체를 내던져버린다는 것이다. 결국 <무진 기행>은 주인공이 고향에서 후배인 ‘박’으로부터는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동창 ‘조’로부터는 현실적인 가치를 좇고 있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여선생 ‘하인숙’으로부터는 순수함과 속됨 사이를 넘나드는 내면의 ‘나’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서, 제목 ‘무진(霧津)’처럼 안개가 자욱하여 무엇 하나 뚜렷한 것이 없는 공간 속에서 현대인이 처한 위치를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자기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주인공이 그것을 고향에서 찾게 되지만 결국 뿌리 깊은 사회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안개 속을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의식과 안타까운 행동들은, 1906년대 우리들의 삶이 불확실하고 불투명하여 뚜렷한 전망이 없음을 형상화한 것이며, 참된 자아를 찾고자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전형적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 작품의 요약과 확인

■ 핵심 정리

1. 갈래 : 단편 소설

2.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3. 배경 : 1960년대 무진

4. 주제 : 허무로부터 벗어나 일상적 삶을 되찾는 주인공의 귀향 체험

5. 출전 : 《사상계》(1964)

■ 확인 문제

1. 주인공은 자기 아내가 고향인 무진행을 권유했을 때 별로 내키지 않게 생 각했다. 그 이유를 밝혀 봅시다.

☞ 무진은 과거 주인공의 도시 지향성과, 출세주의와 같은 병리 현상을 다 시 각인 시켜주는 피폐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2. 등장 인물 중 하선생이 성악 전공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유행가 를 술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불렀던 심리적 이유를 추리하여 쓰시오.

☞ 무진이라는 촌읍에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도시지향적 삶을 갈망하고 있지만,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서 오는 허무감과 고뇌를 달래기 위해 청 승맞게 부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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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줄거리/ 김승옥

<무진기행>은 1964년 [사상계]에 발표된 김승옥의 대표작이다. 나는 이 책을 서른 무렵에 처음 읽었다. 그때 읽고 작품을 한 문장씩 대학노트에 필사했었다.

작가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성장했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생명 연습’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파괴된 우리 역사의 끄트머리를 당대의 시각에서 탁월하게 재구성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1965년 단편 ‘서울 1964년 겨울’로 동인 문학상을, 1977년 단편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는 ‘무진기행’외에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무진기행 줄거리>

나는 서울을 떠나 무진으로 가는 버스안에 있다. 무진에서 며칠 쉬다 오면 아내와 장인이 대회생제약회사 전무로 만들어 줄 것이다. 무진으로 간 것은 몇 번 안되지만 서울에서의 실패로부터 도망해야 할 때나 무언가 새 출발이 필요할 때 무진으로 갔었다. 그곳에 가면 새로운 용기나 계획이 나오기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항상 골방에 처박혀 있는 상태였었다. 깨어있을 때는 많은 시간의 대열이 멍한 나를 비웃으며 흘러가고 있었고, 잠들어 있을때는 긴 악몽들이 혹독한 채찍질을 하였다.

어둡던 세월이 지나가버린 지금은 거의 무진을 잊고 있었는데 역 구내에서 미친여자를 보면서 어두운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머니에게 이끌려 의용군의 징발과 국군의 징병을 피하기 위해 골방에 처박혀 지냈던 세월, 스스로를 모멸하고 오욕을 견디며 썼던 일기장들.. 그런 세월들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

박이라고 하는 무진중학교 후배를 만나 세무서장으로 출세한 조의 집을 찾아간다. 거기서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음악교사 하인숙을 알게된다. 가벼운 술자리에서 하인숙은 목포의 눈물이라는 유행가를 부른다.

나는 하인숙이 부르는 노래는 유행가도 아니고, 이전에 없던 무자비한 청승맞음을 포함하고있는 새로운 노래라 생각한다. 후배 박은 그런 하인숙을 속물이라고 말한다. 무진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타인은 모두 속물들이라고.

다음날,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던 길에 자살한 술집 여자를 본다. 간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렸던 게 이 여자의 임종을 지켜주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통금해제 사이렌이 불고 여자가 약을 먹고 그제야 슬며시 잠이 들었으니까.. 갑자기 여자가, 아프지만 아끼지 않으면 안 될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오후에 하인숙을 만나 옛날에 방 한칸을 얻어 요양하면서 일 년을 보냈던 바닷가의 집을 찾아간다. 거기서 보낸 일 년을 생각하면 ‘쓸쓸하다’는 말 뿐이었다. 나는 옛날의 내가 되어 옛날에 내가 들어있던 방에서 하인숙과 하룻밤을 지낸다.

서울에 있는 아내로부터 급히 상경하라는 전보를 받는다. 무진에 와서 내가 한 행동들, 모든것이 세월에 의하여 마음속에서 잊힐 수 있으나 상처는 남는다고 생각한다.

옛날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하인숙에게 사랑을 느끼고, 무진을 떠나 자신에게 와 달라는 편지를 썼지만 찢어버린다. 무진읍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가 뿜어내 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 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았다. (160쪽)

그는 무진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아니, 나는 다시 고쳐 생각하기로 했다. 어떤 사람을 잘 안다는 것- 잘 아는 체한다는 것이 그 어떤 사람 입장에서 보면 무척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비난할 수 있고 적어도 평가하려고 드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에 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84쪽)

“<어떤 개인 날> 불러 드릴께요.” “그렇지만 오늘은 흐린걸.” 나는 <어떤 개인 날>의 그 이별을 생각하며 말했다. 흐린 날엔 사람들은 헤어지지 말기로 하자.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가까이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끌어당겨주기로 하자. 나는 그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랑한다’라는 그 국어의 어색함이 그렇게 말하고 싶은 나의 충동을 쫓아버렸다.(191쪽)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성공한 사람이지만, 자기일에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하여 고향인 무진을 찾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거기에서도 자신을 찾지 못하고 아무 의미도 없는, 알 수 없는 행동만 하게 된다. 희미한 안갯속에 하는 여행이다.

우리가 사는 생은 누구도 알 수없는 안갯속의 삶이다.

우리는 떠나보지만 결국은 자신이 떠나온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누구나 자기 있는 곳에서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무진기행의 줄거리

나는 서울을 떠나 무진으로 간다. 장인이 경영하는 대회생제약회사 전무 승진을 앞두고 쉬다 오라는 장인과 아내의 권유였다. 스스로도 삶의 긴장을 풀 수 있는 고향이기도 했다. 무진으로 들어서면서 그곳에서 보낸 과거를 떠올렸다. 노인들의 잔소리, 골방에서 무료함을 달래려 했던 수음, 편도선을 붓게 했던 담배꽁초 등이 생각났다. 어머니에게 붙잡혀 의용군의 징발과 국군의 징병을 피해 갇히기도 했었다.

나는 무진중학교 후배인 박과 고시를 거쳐 세무서장으로 출세한 조의 집에 간다. 성악을 전공해 무진으로 발령받은 음악교사 하인숙을 소개받는다. 짧은 술자리에서 조의 재촉으로 그녀가 목포의 눈물이라는 유행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우울한 감정에 휩싸인다.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인숙은 무진을 벗어나고 싶다면서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재촉한다. 대답을 얼버무렸지만 연민을 느낀다. 둘은 내일 같이 바닷가에 가기로 약속한다.

나는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다가 방죽길에서 자살한 술집여자의 시체를 처리하는 모습을 본다. 이상스런 정욕이 끓어오는 것을 느끼고는 자리를 피한다. 만나자는 조의 전언에 세무서로 가고 대화하면서 출세와 결혼에 대한 조의 속물근성, 하인숙을 둘러싼 조와 박의 심리를 읽는다. 약속한 시간에 방죽에서 하인숙을 만난다. 서울을 열망하는 그녀 모습에서 무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깊은 관계에 빠지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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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아내의 전보를 받으면서 자신의 청년시절과 닮은 하인숙으로 인해 취해 있었던 과거로부터 깨어난다. 이별을 앞두고 하인숙에게 보낼 편지를 쓴다. 사랑한다는 고백과 더불어 지금은 떠나지만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소식을 전할 테니 서울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담는다. 편지를 다 쓰고 나서 몇 차례 읽어본 뒤 찢어버린다.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무진읍 경계를 지나며 심한 부끄러움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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