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4 미운 4 살 Top 20 Best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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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불고 ‘미운 4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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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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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

1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

2  울고 떼쓰기 부터 하는 아이

3  무조건 혼자 하겠다고 하는 아이

4  계속 이유를 물어보는 아이

5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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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 심플 훈육법. 화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 훈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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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 ‘왜 미운 4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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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이라는 말, 그만 쓰면 안 될까요?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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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미운 네 살’이라는 말, 그만 쓰면 안 될까요? – 베이비뉴스 그런데 그 육아를 위로하는 말의 그릇이 가끔은 험하다. 아이가 18개월이 되면 “’18’ 소리(굳이 음을 따라 적진 않겠다) 절로 나오는 18개월”이라고 … 요즘 아이들 키우는 일이 힘들어 고민이라고 말하면, 열에 일곱은 꼭 이런 대답을 한다.“너희 집 애들 지금 미운 네 살이라 그래.”‘일 더 하기 일은 귀요미’같이 네 살 하면 당연히 ‘밉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붙는다. 나도 이 말에 익숙해졌는지, 나도 모르게 ‘미운 네 살이라 그런지 요즘 정말 힘들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그러다 언젠가 지인에게 “애들 들을라. 미운 나이가 세상에 어딨나. 어른 말 좀 안 듣기 시작했다고 미운 나이라 하는 거 좀 별로야”라는 얘기를 들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내게 ‘미운 네 살 키우느라 고미운네살,네살육아,쌍둥이육아,아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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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

미운4살이라는 말은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운4살(미운네살)은 약 30개월 정도 되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30개월은 약 두돌이 지난 시기로 떼쓰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마구 울기도 하는 등 부모의 통제가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사랑스런 아이들은 부모들의 바램대로 행동하기 보다는 자신의 기본적 욕구를 하려고 하는 의식이 강합니다. 마트에 가면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장난감 등을 사달라고 조르고, 친구들과 싸우는 등 부모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

미운4살 아이들 중 갑자기 부모나 형제, 주변 다른 친구들을 때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이나 언행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놀라 아이에게 그런 것은 나쁜 것이라며 강하게 훈육을 하기도 하는데요. 강한 훈육을 하기 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말 대신 좋을 말을 쓰거나 때리는 대신 다른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등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줘야 합니다.

2 울고 떼쓰기 부터 하는 아이

말하는 능력이 많이 발달하였다고 하나 아직까지는 언어적 능력이 부족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이 뭔가 억울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못 할 때 아이는 어릴 적 감정표현인 울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부모에게 표현합니다. 아이가 운다고 갓난 아이 때처럼 바로 달래 줄 필요까지는 없으나 아이가 울며 떼 쓸때는 천천히 울음을 그치게 한 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그것을 할 수 있게 하되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어떤 것임을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훈육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무조건 혼자 하겠다고 하는 아이

미운4살인 30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많이 발달합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 외에도 다양한 어구와 부모님도 가끔 깜짤 놀랄만한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조잘조잘 말을 잘 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대화가 가능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며서 행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모든 것들을 스스로 혼자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위험한 것이고 다칠 수 있어 해주겠다 해도 아이는 싫다 하고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이 하겠다는 것을 방해하는 부모는 자연스레 싫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겪고 지나가는 시기이므로 부모님들은 이 시기 아이 행동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옆에서 다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계속 이유를 물어보는 아이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다 새롭고 신기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왜라는 질문을 계속 하기도 합니다. 정말 귀찮을 정도로 이건 왜?, 저건 왜?라며 궁금한 것을 계속 물어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간신히 엄마, 아빠 외에 몇몇 단어만 말할 줄 알았던 아이의 말하기 능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궁금증을 던지는데, 부모님들은 이 시기 아이의 쉼없는 질문에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 또한 많이 길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가 궁금한 것에 대해 답해주고 책을 같이 찾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아이의 궁금증을 잘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

항상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동생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면 괴롭히기도 하고, 집에서 뛰지 말라고 하면 더 뛰는 등 부모의 속을 박박 긁는 아이의 유형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미운4살 아이의 심정은 부모와 가족들의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자신에게 더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하는 바램을 이처럼 반대 행동으로 나타낸다고 합니다. 즉 부모나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잘못 전달된 경우 반대로 행동하는 유형이 된다고 합니다. 이럴 겨웅에는 아이에게 많은 칭찬을 해 주면 좋아지고 긍정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운 4살, 심플 훈육법. 화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 훈육법.

가끔 아이를 출산해서 내 품에 안기던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곤 한다. 울기만하는 핏덩이를 품에 안으면서 이유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엄마라면 경험을 해봤을 순간이다. 그때부터 엄마의 일상은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아이가 조금만 울기만 해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겠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천사같은 아이에게 좋은 말, 좋은 행동, 좋은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 천사같은 아이도, 모성애 가득한 엄마도 36개월이 지나고나니 아이는 독불장군 같아지고 엄마는 헐크같은 표정으로 소리지는 순간이 온다.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한번도 그렇게 화를 내보지 않았는데, 세상 모든 것을 줘도 바꿀수 없는 내 금쪽같은 아이에게 세상 모든 화를 끌어내어 쏟아내고 있다. 그러고 나면 엄마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내 모습을 직면하고는 후회를 한다. ‘아이니까 그런건데, 내가 조금더 참을 껄. 소리지르지 말껄. 이런 말은 하지 말껄.’ 잠이 든 아이를 보면 후회 보따리를 풀어낸다. 36개월 전에는 아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의 참을성이 잘 작동했다면, 4살정도 되면 의사표현도 잘 하고 말도 잘 알아듣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어른처럼 대한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아이일 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자기 생각대로 고집을 부린다. 훈육이 필요한 것이고, 상상한 것처럼 훈육이 효과적으로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훈육도 공부가 필요하다.

‘미운 네살, 심플 훈육법’ 책은 이런 저런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아이와 겪을 수 있는 5가지 문제상황에 대해서 훈육하는 방법을 말 그대로 ‘심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일단 저자는 바로바로 써먹는 16가지 훈육전략을 제시한다.

1. 긍정적인 관계를 키운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는 문제행동을 덜 일으키고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2. 부모가 먼저 좋은 본보기를 보인다.

3. 꼭 지켜야 하는 우선순위 원칙을 정한다. 절대원칙 목록은 아주 짧게 한다. 절대원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4. 제대로 된 지시가 변화를 가져온다.

5. 아이가 지켜야할 선을 설명한다. 규칙을 확실히 설명하고 규칙에 따라 잘 행동할 경우 긍정적인 강화가 있음을 알려준다.

6. 갈등상황에서 방향을 돌린다. 문제상황이 발생할 때 다른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린다.

7. 코치처럼 지도한다. 부모가 걱정하는 행동을 조심해달라고 말하고 아이의 동의를 구한다. 특정 상황이 시작되기 직전, 필요하다면 도중에도 한두 번 더 상기시킨다.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고 그런데도 어떻게 하면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지 코칭한다.

8. 직접 실제 상황처럼 연습해본다.

9.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는 아무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중립적인 반응으로 대처한다. 아이가 물을 때마다 똑같이 짧고 차분한 반응을 내놓는다. 화를 내서도 안되고 중립적인 태도를 끝까지 유지한다. 예) 자야할 시간에 아이가 안 자겠다고 하면, “니 마을 알지만, 자야할 시간이야” “이제 자러갈 시간이야” “벌써 말했어. 자야할 시간이니까 자야한다고.” 이런 식으로 중립적인 반응으로 말한다.

11. 큰 소리는 진짜 중요할 때를 위해 아껴쓴다.

12-13.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한다. 아이가 좋은 행동을 하면 상을 주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행동의 결과로 사용해야 한다. 조건을 걸고 보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14-15. 잘못한 행동에 직접 벌을 주고 혼자 반성하도록 타임아웃을 실시한다.

16. 사과와 배상으로 책임감을 갖게 한다.

위의 훈육전략은 어느 상황이나 적용할 수 있다. 책에서는 5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있는 데, 아래와 같다.

1. 밥먹을 때

2. 떼쓸 때

3. 버릇없을 때

4. 공부시킬 때

5. 잠투정할 때

우리집 아이들의 투정도 위의 5가지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각 상황에 대한 훈육방법에 대해 차근차글 읽어보게 되었다.

예1) 식사시간에 형제자매 간의 말다툼이나 싸움 같은 행동이 발생했다.

이때 부모는 “때리기 없기, 가서 타임아웃해야겠다. 타이머 5분 맞춰놓을 테니 진정되면 다시 밥 먹으러 와.” 라고 말한다.

예2) 아이가 마트에서 큰 소리로 울부짓으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

부모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이가 감정을 어느정도 추스렸을 때 떼쓰지 말고 말로 하자고 일러준다. 아이가 떼쓰기를 짧게 끝낸 것을 칭찬한다.

예3) 아이가 여동생에게 나쁜말을 했다.

부모는 그런 말을 허락할 수 없다고 했으나 말고만 해서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는 처벌의 방법 중 하나로 ‘벌금’을 주었다. 아이는 자기가 모은 돈이 소중했고 그걸 내어주고 싶지 않았다. 아이는 이제 욕을 하지 않으려 애쓴다. (어린 아이의 경우는,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4) 아이는 공부를 하면서 너무 어렵워서 못하겠다고만 한다. “어떤 문제를 풀고 있니? 먼저 문제를 소리내서 읽어볼래?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 거니?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니?” 등 질문을 통해 아이가 제 힘으로 최대한 노력해보게 한다. “~ 하고 나면/ 그다음”을 써서 아이가 공부를 끝낼 의욕을 낼 수 있다. 칭찬과 보상을 통해 공부의 중요성을 성공적으로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나니 훈육해야할 상황에서 부모가 해야할 말과 행동이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그 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한동안 육아서를 안 읽으면 점차 희미해지나보다. 오랜만에 훈육서를 읽었더니 이론이 다시 명확해졌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이론을 몰라서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던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시작은 훈육의 이론처럼 했으나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계속되니 나의 참을성이 바닥이 나서 결국 소리를 지르고 훈육을 한 것인지 화를 내고 끝낸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참을성을 기르는 것이다. 어느 육아전문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엄마가 “아이한테 자꾸만 짜증이 나고 화가 나요.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엄마가 아이보다 나이가 많으니 당연히 참으셔야죠.” 였다. 그걸 보고 굉장히 기운이 빠졌지만 그게 답인 것 같다. 참아야 한다. 일관된 훈육을 위해.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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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운 4살일까?’

프로이드가 어쩌고, 에릭슨이 어쩌고…

공부할때 배웠던 수많은 심리학 이론들은 싸그리 지워지고.

딱 한줄만 머리에 남는다.

‘4살… 아 징그럽게 말 안듣는다.’

아마도 4살이 엄마들이 힘든 건

‘나’와는 아이가

정말 !

전혀 !

완전히 !

다른 ‘인간’임을

몸소 느끼게 되는 첫시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

3살때까지는 마냥 예쁘고, 어린이집에 보내면 마냥 애틋하고, 걱정스럽고 그랬다.

그때도 아이가 좋다, 싫다 표현이 있었지만

그래도 먹이면 먹이는대로, 입히면 입히는대로 ‘아기’였지싶다.

그러나. 지금은 나랑은 달라도 너무 다른 개성과 선호와 미적감각과, 입맛과 취향을 가진

한 존재가 되었다.

물론, 그게… 서로 절충이 안되는 4살이기에 엄마는 힘들다.

나와 아이는

생긴 것도 (우리 셋이 다니면. 다들 ‘어머 아빠 많이 닮았네요’ 그런다)

입맛도 (아이는 토속적, 나는… 패스트푸드 취향 ㅋㅋ)

성격도 (나는 덜렁덜렁 아이는 섬세한 편이다)

많이 다르다.

그리고, 전적으로다가… 합의가 안된다.

그냥 지가 입고 싶은대로 바지에 긴 양말을 쫙 땅겨서 허벅지까지 올려신고,

티 거꾸로 입고 나간다.

(맘대로 입던지 말던지, 그대신 난 니 손 안잡고 갈란다 ㅋㅋ)

그저, 내가 ‘난 털털한 성격이야’라고 숨겼던 내 섬세하고, 예민한 촉을…

나의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직면하고,

또 다른 나를, 그리고 나와는 전혀 다른 한사람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다르다고, 멀찍히 떨어뜨릴수도, 안볼수도 없는 ‘자식’ 아니던가

하기 엄청 싫어했던 것들도, 음식도, 취향도

순순히 받아들여야하는 4살의 엄마가 되었다.

물론, 엄청난 실갱이들이 필요하다.

나도, 엄연히 나만의 개성이 있는 존재이므로, 무조건 받아들일수만은 없는 일이니깐.

아이와 매일 전쟁같은 실갱이들을 겪으면서

아이는 나를 어른으로…

나는 아이를 아이답게 자라게 한다.

또 하나… 미운 4살인 이유는

4살이 절묘하게도, 아기와 어린이와의 경계선에 있기때문이다.

2월생이라 꽉 찬 4살이지만

어느때는 아기짓하고, 어느때는 청산유수의 말빨을 자랑하는 어린이다.

오늘만 해도… 청산유수 아이가 나를 또 멘붕상태로 만든다.

‘나가게 바지 입어라’라고 좋게 말했으나

4살 남자아이라면 뭐… 까불까불하면서 듣는 둥 마는둥이기 마련

내가 기다리다가 버럭 ‘야 빨리 바지 안입어’라고 하니

대뜸 내게, ‘엄마 기분좋게 말해!’란다.

난.. 또 단순한 성격 아니던가?

바로 ‘응. 현빈아~~ 바지 입어라~~’ 미소 방긋하면서 살랑이며 말한다.(시키는대로)

아이는 ‘응 그렇게 기분좋게 말해요’란다…

헐… 웬지, 해놓고 찜찜한 이 기분

이렇게 완전 나보다 고단수를 구사하다가,

또 어느 순간엔 무서워서 꼭 껴앉고 자야하는 아기가 되니

변덕스런 아기 + 어린이 모드를 소화하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미운7살은 어쩌려나. 미리부터 겁이 난다.

지금도 ‘단추가 있어서 싫어. 이 바지는 딱딱해서 싫어. 그냥 마음에 안들어’하면서

옷장을 다 헤집어 놓는데…

그러다가 ‘아 ~ 행복해. 사랑스러워. 엄마 너무 좋아. 백설공주같당~’ 등의

살살녹이는 애교부리는 중

헐… you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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