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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떨고있니\”.. 의외로 잘 모르는 메르스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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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스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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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대한민국, 12월 23일 자정 메르스 종식 공식선언 > 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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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대한민국, 12월 23일 자정 메르스 종식 공식선언 > BRIC” style=”width:100%”><figcaption>[바이오토픽] 대한민국, 12월 23일 자정 메르스 종식 공식선언 > BRIC</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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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포커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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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이러스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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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포커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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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스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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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스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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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대한민국, 12월 23일 자정 메르스 종식 공식선언

이미지 출처: Science 한국은 12월 23일 자정, 첫 번째 MERS 환자를 확인한 지 7개월 후에 발병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1월 25일 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지막 환자는 메르스가 아니라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했다. 그 바람에 한국의 보건당국은 WHO의 지침을 엄격히 적용하여, 28일(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의 두 배) 동안 기다린 후, 메르스 발발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마지막 환자는 35세의 남성으로, 5월 27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을 때 이미 림프종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는 6월 6일 병에 걸리자 삼성메디컬센터에 입원하여 6월 7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어 계속 바이러스 징후를 보이다가, 9월 30일과 10월 1일에 실시된 테스트에서 연속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다. 10월 2일 한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메르스 확정 환자가 양성을 유지한 최대기간은 116일이었다”라고 밝혔다. 환자는 10월 11일 열이 오른 상태에서 병원으로 복귀했고, 다시 한 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국 질병관리본부(KCDC)의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중 최소량이 환자의 체내에서 잠복하고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전염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믿으면서도, KCDC는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 61명을 가정에 격리시켰다. 마지막 환자는 병원에 입원한 동안 바이러스 양성 및 음성 판정이 반복되었고, 그 동안 림프종이 진행되어 결국 11월 25일 사망하게 되었다. 한국의 메르스 발발은 중동에 여행한 남성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김으로써 시작되었다(http://news.sciencemag.org/asiapacific/2015/06/superspreading-event-triggers-mers-explosion-south-korea). 그는 열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5월 20일 메르스로 진단받기 전에 여러 병원에서 보건의료종사자와 환자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메르스 발발은 한국의 보건계를 놀라게 했고, 병원들은 감염자를 확인하여 분리하는 데 늑장대응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는 접촉을 추적하고 격리조치를 실시하는 최초의 노력에서 헛걸음을 디뎠다. 하지만 마침내 통제조치는 작동하여(http://news.sciencemag.org/asiapacific/2015/06/mers-outbreak-korea-may-be-past-its-peak-panel-says), 7월 4일 이후 새로운 확진감염은 없었다. 한국의 황교안 국무총리는 7월 28일 사실상의 종말(de facto end)을 선언했다(http://news.sciencemag.org/asiapacific/2015/07/south-korea-may-not-be-declared-mers-free-until-september). 그러나 그때까지 한국에서 186명의 감염이 확정되고 36명이 사망한 것은, 중동 외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기록이었다. 【참고】 메르스 사태 일지

보건복지부는 12월 23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20일 국내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된 뒤 그간 총 186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38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20.4%다.

그간의 국내 메르스 사태 일지는 다음과 같다.

▲ 4월18∼5월3일 = 국내 첫 확진자인 1번(68) 환자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업을 하며 체류해오다 업무 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 5월4일 = 1번 환자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 통해 귀국, 입국 당시 증상 없음.

▲ 5월11일 = 1번 환자 입국 7일만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증상 첫 발현.

▲ 5월12~14일 = 1번 환자 아산서울의원 외래 진료.

▲ 5월15∼17일 = 1번 환자 평택성모병원 입원. 당시 2인실에 3번(76) 환자와 함께 입원.

▲ 5월17일 = 1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했으나 병실이 없어 365서울열린의원으로 외래 진료.

▲ 5월18∼20일 = 1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입원. 병원 측의 검체 의뢰해 서울시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 실시.

▲ 5월20일 = 1번 환자에 대한 메르스 국내 최초 확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 1번 환자의 부인(63·여) 두 번째 확진. 보건당국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

▲ 5월21일 = 1번 환자와 같은 병실 쓴 환자 세 번째로 확진. 3번 환자의 딸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검사·격리 요구했다 증세 없어 거절.

▲ 5월22일 = 3번 환자의 아들, 고열(37.7도)로 응급실 첫 방문. 메르스 환자 접촉 여부 언급 안함.

▲ 5월25일 = 3번 환자의 아들, 고열 증세(38.6도)로 두 번째 응급실 방문. 의료진이 중국 출장 취소 권유.

▲ 5월26일 = 3번 환자의 딸 네 번째로 확진. 3번 환자의 아들 중국 출장 강행. 1번 환자 진료한 서울365열린의원 의사 다섯 번째 확진.

▲ 5월28일 = 1번 환자와 동일병동 사용한 환자(6번째)와 평택성모병원 의료진(7번째) 확진.

▲ 5월29일 = 중국 출장 간 3번 환자의 아들과 1번 환자 다녀간 아산서울의원 의료진을 비롯해 총 6명 추가 감염돼 확진자 총 13명.

▲ 5월30일 = 확진자 2명 늘어 총 15명. 평택성모병원 휴진. 충남 계룡대에 근무 중인 P일병이 메르스 감염된 어머니와의 접촉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 신고해 격리 조치됐으나 ‘음성’ 판정.

▲ 5월31일 = 확진자 3명 늘어 총 18명.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메르스 전파력 판단 미흡했다’ 사과.

▲ 6월1일 = 확진자 7명 늘어 총 25명. 메르스 사망자(25번 환자) 최초 발생.

▲ 6월2일 = 확진자 5명 늘어 총 30명. 3차 감염자 2명 첫 발생. 메르스 의심 평택 초등학생은 음성 판정. 전국 153개 초·중·고·대학교 휴업 결정.

▲ 6월3일 = 격리자 1000명 첫 돌파. 비격리 3차 감염자 첫 사망.

▲ 6월4일 = 14번(35) 환자와 함께 있던 삼성서울병원 의사(38·35번 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6명 늘어 총 36명. 서울시, 35번 환자가 자가격리 중에 공공장소 활보하며 최소 1500여 명의 사람과 접촉했다고 주장.

▲ 6월5일 = 1번 환자의 부인(2번 환자) 첫 퇴원. 공군 원사 포함해 확진자 6명 늘어 총 42명. 보건당국,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결정.

▲ 6월6일 = 확진자 22명 늘어 총 64명.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뒷북 발송.

▲ 6월7일 = 10대 감염자(67번 환자) 첫 발생. 10대 포함해 확진자 23명 늘어 총 87명. 메르스 환자 발생·경유 병원명 일반에 공개. 지방자치단체의 메르스 확진 권한 위임.

▲ 6월9일 = 확진자 100명 돌파.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조사단, 국내 활동 시작. 보건당국, 전국 병원 폐렴환자 전수조사.

▲ 6월10일 = 메르스 의심 임신부 확진. 임신부 포함해 확진자 14명 늘어 총 122명.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일정 연기.

▲ 6월13일 = 4차 감염자(133번 확진자) 첫 발생. 정부, 삼성서울병원에 방역관리 점검·조사단 파견.

▲ 6월14일 =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결정.

▲ 6월16일 = 정부, 메르스 유가족에 심리치료 지원. 지자체 보건소 기능·조직 한시 개편.

▲ 6월17일 = 메르스 의심 성남 7세 초등생 최종 ‘음성’ 판정. WHO “한국, 메르스 지역감염 증거 없어”.

▲ 6월18일 =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에서 확진자 발생. 확진자 3명 늘어 총 165명. 삼성서울병원 전직원 메르스 검사.

▲ 6월19일 = 보건당국 “메르스 진정세로 돌아섰다 판단”. 황교안 총리, 김우주 감염학회 이사장 ‘메르스특보’ 임명.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韓 메르스 유전자 변이없고 대중유행 위험 낮아”.

▲ 6월23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메르스 사태에 머리 숙여 사죄한다” 대국민 사과문 발표. 메르스 감염 임신부 완치 판정 후 남아 출산. 강동성심병원 외래·신규입원 중단.

▲ 6월24일 = 보건당국,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결정. 박근혜 대통령, 미국 질병통제센터(CDC)·WHO 방역전문가 초청해 메르스 논의.

▲ 6월25일 = 감염병 환자 및 질병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이른바 ‘메르스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회 본회의 통과.

▲ 6월26일 = 퇴원자 수, 치료중인 환자 수 첫 돌파. 중국 출장을 떠났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 환자 퇴원.

▲ 6월27일 =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182번 환자) ‘무증상 감염’으로 최초 확진 판정.

▲ 6월29일 = 국내 첫 메르스 환자 격리 해제돼 일반 병실서 치료.

▲ 7월1일 = 보건당국, 경영난 겪는 메르스 환자 발생·경유 병원에 건강보험 요양급여 선지급 결정.

▲ 7월2일 = 메르스 확진자 5일만에 추가 발생. 퇴원자 100명 돌파.

▲ 7월3일 = 靑 “메르스 5월20일 최초 인지…대통령 즉시보고”.

▲ 7월4일 = 삼성서울병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전원(15명)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

▲ 7월5일 = 186번째 환자 확진.

▲ 7월8일 =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총 35명.

▲ 7월9일 = 메르스 피해 유족·격리자들, 국가·병원 상대 소송.

▲ 7월11일 = 메르스 사망자 1명 늘어 총 36명.

▲ 7월13일 =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문형표 장관 주재의 차관급 일일대책회의로 전환.

▲ 7월16일 = 문형표 장관 “추가 환자 없으면 8월15일 메르스 종식 선언”

▲ 7월18일 = 격리자 수 두자릿수로 감소.

▲ 7월19일 = 감염경로 ‘미궁’ 평택경찰(119번 환자) 퇴원.

▲ 7월20일 = 외교부, 주한외교단에 메르스 진정세 설명.

▲ 7월21일 = 마지막 감염자인 186번 환자 퇴원.

▲ 7월23일 = 162번(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환자 138번째로 퇴원.

▲ 7월27일 = 자가격리자 전원 해제. 메르스 민관종합대응TF, 제4차 회의서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없다. 일상생활 안심할 단계”.

▲ 7월28일 = 황교안 총리 주재 메르스 범정부대책회의 개최. ‘일상생활을 정상화해달라’는 취지의 대국민담화 발표.

▲ 10월1일 = 마지막 환자인 80번째 확진자(35) 음성 판정. 보건 당국 29일 자정 메르스 종식 선언 예정

▲ 10월12일 = 80번 환자 바이러스 재검출로 입원. 종식 선언 재검토

▲ 10월25일 = 37번째 사망자 발생. 152번째 확진자(66) 메르스 후유증으로 숨져.

▲ 11월25일 = 마지막 80번 환자 사망. 사망자 38명으로 늘어. 메르스 감염자 6개월여만에 ‘제로’

▲ 12월1일 정오(낮 12시) = 보건당국 메르스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

▲ 12월23일 = 보건당국,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

※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3_0010494966&cID=10201&pID=10200 출처: http://news.sciencemag.org/asia/2015/12/south-korea-finally-mers-free

21세기 바이러스 총망라

2020년 새해와 함께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두 달여가 흐른 지금 9,332명 확진자와 1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월 27일 기준) 이번 코로나19에 앞서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퍼지며 일상을 위협했던 21세기 대표적인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자.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는 중국 광둥성에서 첫환자가 발생해 홍콩을 거쳐 싱가폴, 베트남, 캐나다 등 전 세계 29개국으로 확산한 호흡기 질환으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유행했다. 전 세계 37개국에서 8,09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774명이 사망했다.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SARS corona- virus, SARS-CoV)에 노출된 후 2~7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 나면 발열, 무력감,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25%의 환자에게 설사가 동반된다. 심하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호흡 기능이 크게 나빠지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다장기부전으로 진행한다. 인접 국가인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국내에서는 사망환자 없이 3례의 추정 환자와 17례의 의심환자만 발생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스 예방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가 출범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신종인플루엔자는 돼지 유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로 2009년 4월 미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한 호흡기 질환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6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로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의미한다.

신종인플루엔자는 전 세계 214개국 이상에서 유행했고 약 1만 9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증상은 고열과 기침, 콧물, 인두통 등 보통의 계절 인플루엔자와 비슷했지만, 노인 감염자보다 소아나 젊은 성인에게 주로 발생했다는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에는 4월 28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환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백신을 개발하여 예방접종을 시행하면서 11월 이후 안정세를 찾았다. 국내에서만 약 75만 명의 확진자와 2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3년 후인 2015년 5월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시달리며 ‘사스의 악몽’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5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약 8개월간 지속됐는데, 25개국에서 2,430명 확진자와 8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이전까지 사람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던 신종 바이러스였다. 주로 환자의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전파되는 비말감염이 주요 감염경로다.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잠복기 기간에는 아무 증상도 없고 전염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증상은 38°C 이상의 고열, 기침, 호흡곤란등이고,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경우 위험성이 더 크다.

국내에서는 바레인에서 입국한 1명의 환자로부터 시작하여 총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8명이 사망하며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20.4%로 나타났다. 부실한 초기 대응과 취약한 국내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병원을 중심의 대규모 2차, 3 차 감염이 확산됐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17일만인 2015년 12월 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3년 만인 2018년 9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환자가 메르스로 확진됐다. 당시 2015년과 같은 국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추가 확진자 없이 38일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2019년 코로나19(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병하며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 대륙으로 퍼졌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고 9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도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되며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2020.3.28 기준). 이런 대규모 확산에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이어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을 선언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를 병원체로 하는 코로나19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77.5%의 유전적 상동성을 가진다. 현재까지는 비말,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졌다. 평균 4~7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 곤란 및 폐렴 등 다양한 증상이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나고, 객담, 두통, 설사 등도 나타난다. 치사율은 국내의 경우 아직 1.5% 정도이지만, 국가에 따라 달라 이탈리아의 경우 10% 가 넘는다.이러한 사망률의 차이는 검사 시행 건수, 주로 검사를 받은 환자군의 특성, 진단기준 등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70~80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위험성이 높다.

국내의 경우 2월 17일까지는 확진자가 30명 정도로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나, 2월 18일 이후 특정 종교 집단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2월 23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백신이나 확립된 치료제가 아직없어 상당기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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