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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요즘 마라탕도 배달돼… – 인스티즈(instiz) 익명잡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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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배달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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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마라탕은 씨에씨에마라탕!!! 마라탕초보 입문자 여기여기 모여라

‘마라탕’이란 이름은 정말 맛있게 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도저히 적응 안 되는 맛이었어요. 여러 가게에서 시도해봤지만 항상 돈 버렸다며 후회했죠. 그러던 어느 날 배달의 민족 구경하다가 만난 씨에씨에마라탕! 마라탕 초보자의 입맛에 최적화되어있는 맛이었습니다! 마라탕에 눈뜨게 해 준 곳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정말 자제하고 자제해서 1주일에 1번만 시켜먹고 있습니다. 왜 맛있는 건 다 살찌는 음식일까요?ㅠㅠㅠㅠ 맨날 먹어도 건강한 음식이면 좋겠다.

1. 씨에씨에마라탕이 마라탕 초보에게 최적화된 이유

2. 씨에씨에마라탕 메뉴

1) 사이즈

2) 매운 단계

3) 메뉴

4) 재료 종류

3. 내가 마라탕 주문하는 방법

1) 사이즈

2) 매운 단계

3) 재료 추천

홍주방 / 씨에씨에마라탕

오프라인 매장 이름은 홍주방, 배달전문 이름은 씨에씨에마라탕입니다. 두 곳은 동일한 곳입니다.

골라먹는 마라탕 15,000원+알파

마라탕

1. 씨에씨에마라탕이 마라탕 초보에게 최적화된 이유

배달의 민족을 구경하면서 갑자기 마라탕을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순한 버전의 마라탕이라고 적힌 곳으로 주문해봤는데, 웬걸 제 입맛에 완전 찰떡! 이렇게 저도 드디어 마라탕에 입문하였습니다. 한번 먹고 난 뒤 계속 생각나요. 중독적입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들어가는 ‘마라’소스는 화자오, 팔각, 회향, 쯔란 등의 향신료를 기름에 끓여 향유입니다. 이 소스를 각종 재료와 함께 사골육수에 끓인 것이 마라탕입니다.

이 향신료들이 입안에서 얼얼하고 싸해지는 맛이 냅니다. 마라탕을 먹을 때마다 물을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입안의 싸한 맛과 향이 너무 적응이 안되었어요. 심지어 탄산음료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그 싸함(?)이 더 심해지는 게 너무 이상했어요. 그리고 단맛이 전혀 없어요. 그냥 싸하고 화합니다. 우리나라 식재료중에는 이런 것이 없어요. 그나마 비슷한 걸 찾자면 갈아놓지 않은 통산초, 통후추를 그냥 씹어먹는 느낌? 정도인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것과도 다른 맛입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걸까라는 심각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들 처음 먹었을 때는 ‘읭?’ 스럽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나는 맛이라 먹다 보면 중독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여러 곳에서 여러 번 먹어봐도 맛있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마라탕을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적응 안되고,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던 마라탕 초보자 또는 입문자의 입맛에도 딱 맞는 곳이 씨에씨에마라탕이었습니다. 이곳의 마라탕은 마라 소스의 향과 맛이 엄청 약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사골 육수에 은은한 마라향이 나서 오히려 사골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데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라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2. 씨에씨에마라탕 메뉴

기본적으로 재료가 정해져 있는 메뉴와 내가 직접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마라탕은 국물이 있는 음식이고, 마라샹궈는 볶음요리입니다. 난 국물파다 하면 마라탕을, 난 볶음파다 하면 마라샹궈를 먹어보세요. 개인적으로 골라먹는 기본 마라탕을 추천드립니다.

메뉴

1) 사이즈

[소] 1인분입니다. 공깃밥 1 공기와 단무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 2~3인분입니다. 공깃밥 2 공기와 단무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두툼한 단무지를 큰 통에 많이 줍니다. 최고 최고!

단무지

2) 매운 단계

[1단계] 보통맛

[2단계] 보통 매운맛

[3단계] 매운맛(마니아) – 얼큰

[4단계] 아주 매운맛(마니아) – 틈새라면 정도

기본적으로 마라향이 강한 곳이 아닙니다. 마라와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는 초보자를 위한 한국 패치가 된 맛입니다. 그래서 3단계부터 마니아라고 적혀있지만, 먹어보니 3단계도 마라가 강하지 않았어요. 딱 부드럽게 얼큰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3단계로 먹고 있어요. 그리고 3단계부터는 여분의 추가 소스를 챙겨주십니다. 소스를 본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할 수 있어요. 이 소스를 모아뒀다가 다른 국 요리에 넣어먹으면 맛있어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메뉴

[기본 마라탕] 야채, 버섯, 떡류, 햄, 중국 당면, 푸주, 건두부, 피쉬볼

* 추가 재료는 최대 37개까지 가능합니다.(추가금 발생)

[소고기 마라탕: 기본 마라탕에서 소고기 추가됨] 야채, 버섯, 떡류, 소고기 , 햄, 중국 당면, 푸주, 건두부, 피쉬볼

* 추가 재료는 최대 37개까지 가능합니다.(추가금 발생)

[양고기 마라탕: 기본 마라탕에서 양고기 추가됨] 야채, 버섯, 떡류, 양고기 , 햄, 중국 당면, 푸주, 건두부, 피쉬볼

* 추가 재료는 최대 37개까지 가능합니다.(추가금 발생)

[마라샹궈] 야채, 버섯, 떡류, 쏸라펀, 중국 당면, 푸주, 건두부, 햄, 새우 2 미

* 추가 재료는 최대 37개까지 가능합니다.(추가금 발생)

[골라먹는 기본 마라탕 / 마라샹궈] 최소 6가지에서 최대 20가지 까지 원하는 재료 선택 가능. 중량에 맞게 선택된 재료들을 골고루 맞춰 조리해 줍니다.

* 기본 재료 선택 시 추가금이 발생하는 재료가 있습니다.

* 특히 더 많이 넣고 싶은 재료가 있다면 요청사항에 적으면 됩니다.

* 기본 재료(정량) 외 추가 재료는 최대 2개까지 가능합니다.(추가금 발생)

4) 재료 종류

숙주, 청경채, 배추(알배기), 단호박, 애호박, 양배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감자, 고구마, 백목이버섯, 흑목이버섯, 표고버섯, 연근, 건두부, 푸주, 게맛살, 스모크햄, 고구마 떡, 치즈떡, 수제비, 떡볶이 떡, 떡국떡, 분모자당면, 사천 당면, 중화 당면, 중국 당면 넙적, 중국 당면 얇은, 옥수수 면, 소고기, 양고기, 비엔나 꼬치, 오징어 완자 피쉬볼, 새우 완자 피쉬볼, 두부 피쉬볼, 새우 3 미, 메추리알, 랍스터 피쉬볼, 유부, 고수, 라면사리, 우동사리 중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됩니다.

3. 내가 마라탕 주문하는 방법

평소 많이 먹는 1명과 덜 먹는 1명이 먹을 때 주문하는 내역입니다. 둘 다 얼큰하고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엄청 매운 음식은 먹지 못합니다. 엽떡을 먹을 때는 초보 맛을 먹고, 엽떡 로제는 오리지널 맛으로 먹습니다.

주문내역-요청사항

1) 사이즈

국물파라 항상 ‘골라먹는 기본 마라탕’을 ‘대’크기로 주문합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같이 보내주는 공깃밥은 덜 먹는 사람의 공깃밥만 반이 남습니다. 그 외 마라탕과 단무지는 모두 다 먹습니다. 먹고 나면 배가 터질 거 같아요. 양을 보면 다른 곳에서 주문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편이었습니다. 항상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셔서 좋아요. 일반적으로 먹는 사람이라면 ‘대’사이즈를 3명이서 나눠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 매운 단계

제 입맛 기준 맵기는 3단계를 선택하면 딱 부드럽게 얼큰한 정도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맵기를 올려도 마라향이 진해지지는 않아요. 매운걸 전혀 못 먹는 사람이 3단계를 한입 먹었을 때 엄청 맵다고 이런 걸 왜 먹냐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3단계 이하를 추천합니다. 처음 먹을 때 2단계를 먹어봤었는데, 2단계와 3단계의 차이는 ‘얼큰함’이었습니다. 2단계는 살짝 매콤한 맛이었어요.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면 2단계 추천드립니다. 1단계는 안 먹어봤지만 그냥 부드러운 사골 육수 느낌일 것 같아요. 마라탕에는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는데 씨에씨에마라탕에서는 그런 향신료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먹고나도 입이 싸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한국인이라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3) 재료 추천

야채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이 아니라면 고기를 반드시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물 맛이 한층 부드럽게 업그레이드됩니다. 야채는 다양하게 많으면 많을수록 식감이 올라갑니다.

고기-버섯-푸주-청경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인 건두부와 푸주를 추천드립니다. 건두부는 요즘 건강식으로 두부면을 많이 드시는데, 그와 같은 두부를 얇은 피로 만든 것이고, 푸주는 두부를 말려서 쭈글쭈글합니다. 개인적으로 건두부보다는 푸주가 더 맛있어요. 씹는 식감도 푸주가 좋아요.

넙적당면-옥수수면

마지막으로 면사리 필수! 지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주로 먹는 센텀점에서 넙적 당면을 진짜 잘 불려서 조리해주십니다. 잘못하면 질기고 질겅질겅 될 수 있는데, 탱탱하고 쫀득해요. 당면 장인이신 듯. 그리고 옥수수 면은 항상 리뷰 이벤트로 추가해 먹고 있는데 이것도 최고입니다. 국수면 같이 생겼는데 옥수수 면이라 쫀득해서 너무 좋았어요.

결론을 말하자면 ‘고기추가, 야채는 다다익선, 푸주 필수, 넙적 당면과 옥수수 면’ 최고입니다.

배달의 민족에 검색해보니 남자 친구 동네에 이 마라탕이 아직 없던데 제가 차리고 싶을 정도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장사가 잘 될 거 같아요…..(진지)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주야장천 먹는 편이라 요즘 마라탕을 아주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면서 잘 먹었는데 날이 추워지면 얼마나 더 맛있어질까요?💜 평소 샤부샤부를 좋아하는데 샤부샤부의 매콤 얼큰한 버전이라 너무 좋아요. 왜 예전에는 이렇게 조리해 주는 곳이 없었는지 한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도 이렇게 마라탕에 입문하였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마라 초보분들 씨에씨에마라탕으로 입문 추천드립니다!!!!

“배달거지에 당했다”…마라탕 업주 분노케 한 갑질

고객 “면 퍼져 못 먹겠다” 불만 전화

한 그릇 다시 보냈더니 거의 비운 그릇 돌아와

▲ 보배드림 캡처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식당 사장이 한 고객의 갑질을 폭로하며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거지에게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식당 사장 A씨의 글이 올라왔다.고양시 일산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한다는 글쓴이는 “6일 오후 8시10분에 배달 앱으로 주문받았다”고 운을 뗐다.A씨는 “고객에게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0분으로 설정하고, 배달 기사님 픽업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해 요리를 시작했다”면서 시간 맞춰서 배달했다고 설명했다.아무런 문제가 없는 줄 알았던 A씨는 이날 오후 9시 45분쯤 고객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A씨는 “고객이 ‘옥수수면이 다 퍼졌고 매운맛이 약하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나는 배달 거리가 있어서 시간이 길어져 그럴 수 있다. 매운맛은 조리법대로 요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고객이 ‘너무 심해서 못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A씨는 고객에게 “내용물과 육수를 따로 포장해서 다시 보내드리겠다”며 음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사님 배달 갈 때 지금 받은 음식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고객도 이를 받아들였다. 몇 분 뒤 다시 전화한 고객은 “음식을 살짝 먹었다”고 고백했고, A씨는 “조금만 드셨으면 괜찮다”고 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그러나 배달 기사가 가져온 그릇에는 약간의 옥수수면을 제외한 내용물이 거의 없고 육수만 남은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이게 살짝 드신 거냐. 이건 아니다 싶어 배달 앱 고객센터로 전화해 다시 보낸 음식값은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상담원은 전화를 끊지 말라며 바로 다른 전화기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고객은 수신 거부를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고객에게 다시 전화했지만 역시나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A씨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고 하나 더 공짜로 먹으려고 사기 친 걸 순간 깨달았다”면서 “뉴스에서나 봤던 배달 거지가 이런 거구나.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커져가는 가운데, 리뷰와 평점을 빌미로 업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명 ‘배달 거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보희 기자 [email protected]

마라탕 공짜로 한그릇 더 먹으려…식당 주인에 사기친 ‘배달 거지’[사연뉴스]

A씨가 고객의 항의에 새로운 음식을 보내주고 돌려받은 그릇이라며 올린 사진. 보배드림 캡처

A씨가 새로운 음식을 보내주고 돌려받은 그릇 사진과 배달 내역서. 보배드림 캡처

[사연뉴스]

‘배달 거지’에게 당했다는 음식점 사장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배달 거지에게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경기도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마라탕 배달 직후 황당하고 억울한 사건을 당했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전했습니다.A씨에 따르면 마라탕 배달이 완료된 지 1시간쯤 됐을 무렵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오후 9시45분쯤 고객에게 전화가 왔다”며 “해당 고객은 옥수수면이 다 퍼졌고 매운맛이 약하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손님에게 ‘장항동에서 식사동까지 배달 거리가 있어 음식이 퍼질 수 있고, 매운맛은 조리법대로 요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못 먹겠다’고 항의해 끝내 음식을 다시 만들어 재배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결국 A씨는 “음식을 재조리해 보내겠다”고 말한 뒤 음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에게 “먹던 음식을 배달 기사에게 다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잠시 뒤 고객은 가게로 재차 전화를 걸어와 “음식을 살짝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조금만 드셨다길래 괜찮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하지만 A씨는 실제로 반품된 음식을 보고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옥수수면과 당면만 조금 남아있고 다른 내용물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A씨는 “돌려받은 음식은 옥수수면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다 먹은 상태였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배달 앱 고객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말했더니 이미 (업주가) 조치(다시 배달)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상담원이 해당 고객에게 전화했지만, 수신 거부를 했다”면서 “(상담) 전화를 끊고 직접 전화를 해도 역시 받지 않았다. 순간 ‘음식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하나 더 공짜로 먹으려고 사기 친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그냥 잊고 지나가려다가 황당하고 억울해 사연을 올린다”며 “뉴스에서나 보았던 배달 거지가 이런 거구나.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영업하고 있는데 저런 일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배달 거지 정말 많다” “사기로 꼭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악덕 소비자(블랙컨슈머)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배달업체끼리 블랙리스트에 올리거나 점수제를 도입해서 배달 못 하게 할 수 없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배달업체에서 (해당 고객을 파악해) 배달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고충을 겪는 자영업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블랙컨슈머의 ‘갑질’로부터 업주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비자 의식이 필요해 보이는 이 사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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