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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망각곡선’은 한 번쯤은 접해 봤을 것이다. 학습한 지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6%가 하루 뒤에는 67%가 한 달 뒤에는 79%가 망각된다는 실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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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우리는 아직 잘못된 공부법 미신에 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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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따른 복습 주기로 공부한 결과(효과적인 복습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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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따른 복습 주기로 공부한 결과 (효과적인 복습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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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단기기억? 장기기억?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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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단기기억 장기기억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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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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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밍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한 복습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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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에밍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한 복습 주기 다시 1일 후 복습하면 1주일 동안, 1주일 후 복습하면 1달 동안, 1달 후 복습하면 6개월 이상 기억한다. 즉, 장기기억화 하기 위해서는 10분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인간의 기억은 반비례하는 것에 입각하여, 감소하는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망각 곡선의 주기에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반복(4회 주기)이 중요하다는 이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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ÇÕ°Ý ºÒº¯ÀÇ ¹ýÄ¢ Mega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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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활용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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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망각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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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공부와 망각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게 생각하지 않는 자가 겪는 첫 번째 시험 실패 요인입니다. 에빙하우스. 요즘 학원이나 개인의 공부법 홍보 영상이나 글에서 ‘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공부와 망각 :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게 생각하지 않는 자가 겪는 첫 번째 시험 실패 요인입니다. 에빙하우스. 요즘 학원이나 개인의 공부법 홍보 영상이나 글에서 ‘ … ➤ 공부의 천적 = 망각 자,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첫째, 왜 이 학생은 작년에 들었던 수업을 또 들어야 하는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런가? 어느 정도는 기억이 나지만, 예상보다 잊어버린 게 많았습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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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우리는 아직 잘못된 공부법 미신에 속고 있다
스키마 학습법이란 개념형성과 문제해결의 방법론이다
스키마 학습법은, 한편으로 개념의 형성을 위해 ‘부호화’ 전략을 사용하는 ‘배움의 과정’에서 ‘원형스키마’가 뇌의 신경회로망에 형성되는 ‘학습의 파지’과 더불어, 다른 한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교화’ 전략을 적용하는 ‘익힘의 과정’에서 ‘변형스키마’로 확장되면서 뇌의 신경회로망이 더욱 활성화되는 ‘학습의 전이’를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성취목표 지향의 완전학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학습모델이다. 따라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스키마 학습법에서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리가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개념의 정의, 성질, 범위, 정리, 공식, 규칙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이는 곧 ‘원형스키마’의 형성으로 이어지면서 개념의 이해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견고하고 풍성해진다는 뜻이 된다. 또한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념 간의 관계를 유추하여 주개념을 중심으로 선개념, 보개념, 부개념 등과 연결 짓게 되고,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에서 개념 간의 연결망이 다양해지고 강고해지면서 ‘변형스키마’로 확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해결 과정에서 때로는 다른 주제나 영역까지 확장되어 직관과 유추에 의한 이종의 스키마와도 접목되어 연결망이 더 풍부해지면서 더 큰 범주의 ‘변형스키마’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학습을 통한 참된 이해의 획득 과정이자 학습된 지식이 장기기억으로 공고화되는 과정인 것이다.
때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치는 것은 ‘옷을 갈아입은 문제’가 등장할 때다. 실제 문제해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의 변형’에 의한 ‘변형스키마’의 원리를 아는 것이다. 이것은 스켐프의 관계적 이해와 같은 것이다. ‘왜’ 그런 건지 ‘이유’를 이해하고, 그 개념들을 ‘어떻게’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지 ‘원리’를 깨닫는 학습이 이루어질 때 해결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옷을 갈아입은’ 변형 문제에 대해도 스키마의 변형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학습의 전이, 즉 배운 것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변형스키마에 달려 있다.
개념형성 과정의 오개념은 문제해결에서 오류를 낳는다
더 중요한 것 있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틀리는 대부분의 원인은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문제해결에 적절치 못한 스키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오개념(misconception)’과 ‘오류(error)’라고 한다. 개념이 머릿속에 착근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이해로 오개념이 형성되는 것이고, 오개념에 의한 잘못된 스키마 때문에 문제해결에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문제해결 과정의 오류 유형
오개념은 개념형성 과정에서 주로 연관개념(선개념, 보개념, 부개념)의 ‘정의, 성질, 범위, 정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연결에 의해서 발생한다. 즉, 머릿속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연관개념 중에 올바른 개념과 일치하지 않거나 제한된 영역에서만 성립하는 개념이 오개념인 것이다. 이 오개념은 개념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풀이법만 기계적으로 암기한 결과로 생기게 된다. 오류는 문제해결 과정에서 주로 오개념의 작용으로 유발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오류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지는 오른쪽 오류 유형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개념형성 과정에서 착근되는 오개념과 문제해결 과정에서 유발되는 오류를 실시간 탐지하여 교정하는 것은 학습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스키마 학습법이란 개념형성 과정에서 개념과 개념들이 머릿속에 연결망으로 구조화되어 원형스키마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오개념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한층 더 완전하고 공고한 형태로 구조화하여 장기기억에 저장하고, 문제해결 과정에서 기존의 스키마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여 변형스키마로 재구성하면서 오류의 탐지와 교정을 통해 다양한 변형스키마로 확장하여 그 연결을 더욱더 강화시켜 나가는 최적의 학습을 촉진하는 공부법이다.
망각을 막아준다는 주기적 복습은 별 효과가 없다
이제부터는 스키마 학습법이 제안하는 구체적인 공부기술들을 소개하겠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시중의 공부법 책이나 TV 프로그램에서 공신(공부의 신)들이 권하는 공부기술 중에 특히 우리 뇌의 기억에 관련된 심각한 오해부터 지적하고자 한다. 정확하지 않는 뇌과학적 지식에 의해 포장만 ‘공신’이니 ‘비법’이니 하며 그럴싸한 시중의 공부법은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팔을 걷어붙이고 따져볼 참이다.
기억에 관한 심리학적 연구는 크게 에빙하우스(Ebbinghaus) 전통과 바틀렛(Bartlett) 전통이 있다. 전자는 기존의 기억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연합의 형성과정으로 기억을 설명하는 반면, 후자는 기존의 기억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전제로 기억은 항상 기존 기억으로부터 재구성되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자의 에빙하우스의 주장은 기억의 협소한 수동적 기능을 말한 것이고, 후자의 바틀렛은 기억의 폭넓은 능동적 작용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망각이론’으로 유명한 에빙하우스의 주장은 시중의 공부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학습기술로 소개되고 있다.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망각곡선’은 한 번쯤은 접해 봤을 것이다. 학습한 지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6%가 하루 뒤에는 67%가 한 달 뒤에는 79%가 망각된다는 실험 결과다. 에빙하우스는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반복 주기가 매우 중요한데, 10분 후에 복습하면 1일 동안 기억되고, 다시 1일 후 복습하면 1주일 동안, 1주일 후 복습하면 1달 동안, 1달 후 복습하면 6개월 이상 (장기)기억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시간 경과별 기억률 복습 주기와 시간
이 망각곡선을 근거로 주기적인 복습법을 공부의 비법으로 믿고 있다면 지금부터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결정적인 허점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서다. 너무도 당연한 공부의 원리로 알려져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먼저 에빙하우스의 연구 자체부터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의미가 없는 철자들(가령 ‘dsuyt’)을 가지고 망각의 양을 측정했다. 우리 뇌는 의미 없는 정보가 입력되면 일시적으로 단순 ‘저장’만 하는 기능만 작동된다. 전화를 하기 위해 잠깐 전화번호를 기억했다가 전화를 걸고 나서 금세 잊어버리는 그런 기억에 대한 연구 결과라는 것이다. 즉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은 인간의 일반적인 감각 정보를 다루는 기억을 연구한 결과이지 학습에서 작동하는 기억을 다룬 연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제시되는 정보의 형태에 따라 기억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렇다! 우리 뇌는 어떤 의미나 속성을 포함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꼭 기억해야지라고 맘먹어도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왜일까? 굳이 생각해서 파악할 건더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무의미한 정보들은 맘먹고 기억하려고 애쓰면 저장 기능만 작동하게 된다. 이러한 무의미한 정보는 앞에서 밝혔듯이 시연이라는 자극의 강화로만 작동한다. 즉, 무의미한 단편적 기억은 서로 관련된 것들끼리 묶는 조직화의 과정도 필요 없고, 더구나 기존의 기억(스키마)과 연결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파편화된 형태로 저장될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억은 쉽게 망각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빠르게 사려져 가는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반복 연습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학습하는 내용은 무의미한 정보로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다.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고 알기 위한 학습이기에 예초부터 의미 없는 내용은 학습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의미 없는 반복적 연습으로 무조건 암기하는 학습은 저장 기능만 작동하여 기억하는 거나 진배없다. 주기적인 복습이 앞에서 지적한 대로 ‘도구적 이해’를 통해 잘 기억하기 위한 앎을 위한 공부라면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러한 착시효과 때문에 많은 공부의 ‘신’이나 학습법의 ‘고수’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비법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주기적인 복습 자체가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그 방법에 있다. 한 시간 공부한 내용을 눈으로 휙 5∼10분 훑어보는 복습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해도 그것은 기한이 다 되어갈 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덧씌워 재저장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더 문제인 것은 앞에서 살펴본 메타인지에서 지적했다시피 수박 겉핥기씩의 복습은 오히려 우리 뇌를 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복습은 이미 학습을 통해 형성된 스키마를 떠올려 빼먹거나 연결하지 못한 정보나 개념이 있는지 찾아서 이어주거나 잘못된 연결이 있는지 검토해 바로 잡아주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잘 정리된 개념의 ‘의미 있는 암기’도 그냥 암기일 뿐이다
우리 뇌가 학습으로 배운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양과 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학습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미 학습한 내용을 반복적인 읽기를 통해 계속해서 저장만 하려는 노력은 그리 효과적이지 못한 장기기억 전략이라는 것은 확실해졌다. 설령 시중의 교재처럼 잘 정리된 학습내용을 ‘의미 있는 암기’로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암기일 뿐이지 장기기억이 되지 않는다. 뇌과학에서 확실하게 밝혀진 바로는 기억을 인출하여 기억과 기억을 연결하는 정교화를 통한 스키마의 구조화 과정이 동반되지 않는 기억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스키마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학습이 아니고서는 학습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말과 같다.
특히 암기하기 좋게 깔끔하게 요점 정리식으로 잘 정리된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단기적인 성적 향상에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인 기억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그와 반대로 기승전결의 전개 방식으로 서술하여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는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인 기억 유지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최근 학습과학에서 밝혀진 일관된 결론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요점 정리식 개념을 학습하면 우리 뇌가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하는 속성 때문에 생각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멈추고 그냥 암기만 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리적인 서술식 설명은 끊임없이 정보와 정보, 개념과 개념을 연결해 자신만의 개념적 구조, 즉 스키마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에 뇌가 집중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억된 지식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문제해결에도 훨씬 더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때 작업기억은 정신의 의식적 활동으로 들어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탐색하면서 기존의 기억을 떠올려 의미를 찾아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 장기기억에 저장한다. 즉, 작업기억은 새로운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여 분석하여 기존 기억과 연결해 기억을 재구성하는 ‘메타인지’를 작동하여 스키마 형태로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것이다. 단기기억을 저장 기능에 국한된 정보에, 작업기억은 저장과 ‘처리’를 동시에 요구하는 기능과 관련된 정보에 작동하는 기억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면, ‘5, 3, 7, 4, 1, 2, 6’이라는 7개의 정보를 장기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1, 2, 3, 4, 5, 6, 7’이라는 ‘연속된 수’라는 기억과 연결 지어 하나의 덩어리로 처리하면 1개의 정보로 기억할 수 있다. 에빙하우스의 의미 없는 철자의 예로 들은 ‘dsuyt’도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study’와 같다는 것이 연결되면 5개의 철자가 아니라 하나의 단어로 기억하게 된다. 모두 장기기억의 연합 전략이다.
이와 같은 기억의 최대 유의미 저장 단위를 ‘청크(chunk)’라고 한다. 낱개로 기억하는 것과 단순 비교만 해도 청크는 5∼7배의 기억력에 해당한다. 학습에서 주어진 정보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나열해 기억하는 방법과 정보의 맥락을 분류하고 조직하여 기억하는 방법 사이에는 기억 용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기억력을 가진 학생일지라도 어떤 기억 전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학습 성취도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하고 자신의 기억 능력에 맞는 적절한 기억 전략을 수립해 사용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학습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따른 복습 주기로 공부한 결과(효과적인 복습주기)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따른 복습 주기로 공부한 결과 (효과적인 복습주기)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요.
사실 망각이 우리에게 주는 도움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공부할 때만큼은 너무나도 두렵고 미운 단어입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복습 주기를 얘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망각’이라는 단어.
그리고 그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19세기 후반에 헤르만 에빙하우스(H.Ebbinghaus)가 기억이나 망각에 대한 연구를 해 시간 경과에 따라 나타난 망각 경향을 그래프로 제시한 것으로 효율적인 복습 주기를 설정할 때 응용하곤 합니다.
이 에빙하우스 곡선에 따르면
사람은 학습 10분 후부터 배운 것을 잊기 시작하고 1시간 후에는 이미 약 56%, 하루 뒤에는 약 66%, 이틀 뒤에는 72%를 잊어버린다 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온 가장 효율적인 복습 주기가 바로,
첫 번째 복습 – 학습 직후 10분 이내 두 번째 복습 – 24시간 이내 세 번째 복습 – 1주일 이내 네 번째 복습 – 1개월 이내
이렇게 네 번의 복습이라고 합니다.
(10분 후, 24시간 후, 1주일 후, 1개월 후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이렇게 복습해서 효과를 본 사람이 있는 건가요…..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복습주기 따라해봤지만
예전부터 외국어 공부에 지대한 관심이 있던지라
‘공부법’ 관련 책을 몇십 권은 족히 읽었고, 이 복습 방법을 수차례 보았습니다.
그리고 따라 해 보았지요 .
1년 넘게 이 ‘에빙 복습 주기'(임의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에 따른 복습을 했습니다만,
왜 때문인가요…
제가 바.. 보(쿨럭)인 건가요?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괜찮은 공부법(효율적인 방법)을 알게 될 때마다 직접 따라 하고 검증해보곤 했는데
이 복습 주기는 저에겐 맞지 않았습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네 번의 복습으로는 망각을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커흠
나만의 복습주기
역시 모든 사람에게 퍼펙트한 방법은 있을 수 없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일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에빙 복습 주기’가 안 맞는 분들은
하루빨리 나에게 맞는 더 효과적인 복습 방법으로 변형하시길 추천합니다.
실제로 실행해보니 1년 넘게 따라 해 볼 필요도 없이
35일~2개월 정도면 이미 적절한가 어떤가를 알 수 있더라구요.
에빙하우스 복습주기에 따라 복습해본 결과,
세 번째 복습에서도 처음 학습할 때와 거의 비슷 하다는 걸 느꼈고
네 번째 복습에서도 다시 ‘초기화’ 된 듯한 미진한 습득 정도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네 번의 복습이 끝난 후에도
원래 모르던 내용은 50프로 이상 그대로 다시 다 잊어버렸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4번에 복습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후로도 5번째 6번째 7번째… 계속 한 달 주기로(4번째 복습 주기가 한 달이므로) 복습해야 하는 건가 싶어 그렇게도 해보았고,
저에게는 결코 효율적인 복습 주기가 아니라는 결론에 나만의 복습 주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복습 텀을 줄이고 횟수 업!
처음에는 위에 언급한 복습 주기로 복습하시길 추천합니다.
워낙 유명한 복습 주기인 만큼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고,
만약 잘 맞는다면 최소한의 복습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학습 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맞지 않는다면 바로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변경할 때에는
처음부터 싹쓸이 뜯어고치기보다는 ‘에빙 복습주기’를 기본으로 두고
여기에 복습 회차 날짜의 텀을 줄이거나 복습 횟수를 추가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제가 정한 복습 주기는
[복습주기 1]10분 뒤 24시간 2일 5일 7일 15일 30일 60일 120일
[복습주기 2]학습한 당일 안에 1번 복습 다음날 2에서 다음날 3에서 3일 뒤 4에서 일주일 뒤 5에서 15일 뒤 6에서 한 달 뒤
이 2가지입니다만,
특히 외국어 공부 를 할 때 복습 횟수나 날짜를 까다롭게 따지고 있습니다.
[복습 주기 1]은 보시면 아시겠지만‘에빙 복습 주기’에서 중간중간 회차만 추가했고
더 많이/더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공부할 때나 잘 안 외워지는/어려운/생소한 (고 난이도) 내용을 공부할 때 씁니다.
그러나 주로 복습하는 주기는 [복습 주기 2]로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학습한 이후 10분 만에 복습을 하는 게 힘들어 금방 지치기 일쑤였고
적어도 3번 정도까지는 하루에 한 번씩 복습하는 게 효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더 확실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1~5번째까지 쭉 하루 텀으로 복습하고 6번째부터 10번째까지 3일 뒤 7일 뒤 15일 뒤 이런 식으로 늘려줍니다.)
<복습주기표 1>
복습 주기 표
미리 복습주기 표를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복습주기 표는 2가지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위 <복습주기표 1>처럼 달력 형태나
아래 <복습주기표 2>처럼 날짜부터 기입하는 표 형태 중에서 내가 선호하는 걸 사용합니다.
기입해 둔 주기는 [복습주기 2]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기 쉽게 ‘스터디2 6번째 복습’ 이런 식으로 적어두었지만
실제로는 공부한 노트나 책에 숫자를 적어놓고 숫자만 ① ② 이런 식으로 적어둡니다.
해당 날짜에 숫자를 보고 1, 11, 12, 13 이 쓰여 있으면 해당 숫자의 내용을 복습하면 되는 것입니다.
복습주기표는
달력이나 표만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프린트 를 해서 사용
를 해서 사용 그때그때 엑셀에 작성
종이에 대충 직접 그려 사용
사용 책 or 노트에 필기
등 나에게 가장 쉽고 편한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복습주기표 2>
복습이라는 것은
복습을 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억나지 않는 내용이 줄어들고,
이에 복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점점 적어지고..
최종적으로는 공부한 내용의 70% 이상 남아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 개월에서 몇 년이 지나면 다시 잊어버리겠지만,
이미 복습 주기까지 마친 학습은
시간이 경과한 후 재학습을 하더라도 첫 학습 때보다 현저하게 적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복습을 하지 않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반복이 중요한 외국어 학습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겠지요.
‘나에게 가장 효율적인 복습 주기와 방법’으로 복습을 하면 놀라운 학습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은 복습 주기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다음 포스팅에는 더 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꿀팁을 이야기해보아요.
공부법: 단기기억? 장기기억?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https://sweetwall.tistory.com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아주 어릴 때의 기억은 물론이거니와, 학창 시절 같은 반 친구들의 이름도 잊게 되고, 심지어는 어제 먹은 저녁 메뉴도 기억이 안 날 때도 있다. 이처럼 인간은 필연적으로 기억의 일정 부분을 잊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불행한 기억을 떠올리지 않게 해주는 신의 축복이라고 말하지만, 공부를 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망각은 악마의 저주에 가까울 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는 이러한 인간의 망각에도 법칙이 있다고 주장하며 망각곡선(forgetting curve) 이론을 제시했다.
출처: 위키백과, “망각 곡선”, 2021년 8월 8일 접속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의하면 반복적으로 학습할수록 망각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반복 학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우리의 뇌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한다.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메커니즘은 전혀 다르다. 단기기억은 순간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즉각적인 자각으로, 일시적으로 존재하고 재빨리 휘발되는 기억인 반면에, 장기기억은 단기 기억과 달리 대상 간의 관계,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 및 상황 등의 맥락적인 정보를 포함하는 아주 오랫동안 뇌 속에 저장되는 체계적인 기억이다. 우리는 학습을 함에 있어서 ‘복습’을 통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에빙하우스의 주장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무려 70%나 망각하고, 한 달 뒤에는 학습한 내용의 대부분을 잊어버린다고 한다. 이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복습 주기는 최초의 복습은 10분 이내, 두 번째 복습은 24시간 이내, 세 번째 복습은 일주일 이내, 네 번째 복습은 한 달 이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주기를 기계적으로 정확하게 맞추기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식적으로 주기를 맞춰 복습을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다른 진도를 못 나가거나, 반복되는 패턴에 지루함을 느껴 복습을 포기하게 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꾸준한 복습을 위해서는 주기에 상관없이 최대한 양을 줄여 단시간에 복습을 끝내는 것이 좋다.
일각에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무의미 철자, 단순 암기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업 시간에 이해를 기본으로 진행되는 유의미 학습 환경과 다르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선 수업 내용을 이해했다고 해도 암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시험이라는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답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암기가 필수적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처음 모르는 내용을 익힐 때는 이해를 통해 원리를 파악하고, 후에 짧게 요약된 내용으로 많은 횟수를 반복하는 것이 암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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