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2 말 많은 사람 The 72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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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피해 다닙시다. 남의 말 안 듣고 자기 말만 떠들어 대는 사람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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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이언스] 말 많은 사람, 잘 듣는 사람보다 뇌 더 늙어있다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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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이언스] 말 많은 사람, 잘 듣는 사람보다 뇌 더 늙어있다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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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사람-브라보마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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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의 말과 삶] 말이 많은 결정적 약점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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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은 사람”을 영어로? – OWL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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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이언스] 말 많은 사람, 잘 듣는 사람보다 뇌 더 늙어있다

말 많은 사람보다 경청하는 사람의 뇌 최소 4살 더 어려

경청 연습을 통해 뇌 기능 및 인지회복력 높일 수 있어

▲ 말 많은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의 뇌가 더 젊다

신경과학자들은 자기 말만 하는 사람보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의 뇌가 훨씬 건강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픽사베이 제공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잘 듣는 ‘경청’은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대화를 할 때는 듣기보다는 말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 신경과학자들이 말하는 것보다 경청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놨다.미국 뉴욕대 의대 인지신경학센터, 보스턴 프레이밍엄 연구단, 하버드대 인구·발달연구센터,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보스턴대 공중보건대 생물통계학과, 보스턴대 의대 신경학과,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알츠하이머 및 퇴행성신경질환연구소,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브리검여성병원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센터, 호주 모나쉬대 뇌·정신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 뇌가 훨씬 젊고 뇌기능도 더 발달해 있다고 밝혔다. 또 잘 듣는 사람과 가까이 하거나 경청 연습을 하는 것이 뇌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8월 17일자에 실렸다.신경과학자들은 노화나 질병으로 인한 뇌기능의 퇴화를 막기 위해서는 운동, 긍정적 사고, 사회적 상호작용, 독서나 퍼즐 같은 규칙적인 정신적 자극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활동들이 뇌 인지복원력과 관련있다는 점에 착안하고 뇌 건강 유지를 위한 다른 요소는 없는지에 주목했다.연구팀은 미국 매사추세츠 프라이밍엄에 사는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약 20년 동안 흡연, 당뇨, 비만, 운동여부는 물론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프라이밍엄 심장 연구’(FHS)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FHS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치매, 뇌졸중, 기타 신경질환을 앓은 적 없는 2171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생활습관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각종 건강 지수를 측정하는 한편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로 뇌의 활동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뇌의 부피가 작을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적 관계가 활발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뇌의 부피가 더 크고 인지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사회적 관계가 활발한 사람들은 대부분 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경청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인지 회복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경청 습관이 있는 이들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신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인지 회복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뇌질환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또 경청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뇌의 나이가 최소 4살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 부피도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자신의 말을 앞세우는 것보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연습을 통해 뇌 기능과 인지 회복력을 높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신경과학자인 조엘 살리나스 뉴욕대 의대 교수는 “인지회복력은 뇌의 노화를 막고 뇌신경관련 질환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대표적인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병을 예방하고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인지회복력이 중요하고 그 핵심이 경청에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설명했다.유용하 기자 [email protected]

[박영석의 말과 삶] 말이 많은 결정적 약점

박영석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특임교수·전 대구MBC 사장

무엇이든 많아지고 흔해지면 가치도 그만큼 떨어진다. 보석이 값지고 귀한 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우선 양이 적고 희소하기 때문이다.

말도 그렇다. 쏟아낸 말이 많으면 그 말에는 쓸 말이 적고 들을만한 가치도 없어진다. 말에 대한 관리나 책임을 지는 것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늘 말이 앞서다 보니 실언이나 말의 모순도 잦아진다.

말이 많은 편인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자주 말을 걸고 묻는 말에 대답을 잘 해주는 다정다감한 사람들도 있다. 또, 좌중에서 늘 말문을 열어가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도 자주 본다. 이런 경우라고 한다면 말 많은 것이 오히려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아니라 늘 필요 이상 많은 말을 하거나 쓸데없는 말까지 많이 하는 경우다. 이른바 ‘빈 수레’나 ‘허풍쟁이’도 당연히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상대방이 듣기 힘들어하고 지겨워하는 눈치를 줘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잣말을 늘어놓는다.

과하면 넘치듯 결국 말도 많아지면 실수나 실언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과장이나 허풍 떠는 것을 넘어 안 해도 될 남의 말도 하게 되고 험담이나 흉도 보게 된다. 뱉은 말은 결코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이런저런 말 때문에 후회해 봐야 소용없고 근심만 쌓여 간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말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게 되므로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보다 못하다’(多言數窮 不如守中)고 했다. 그래서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함부로 지껄이거나 떠들어 대지 않고, 말이 많고 떠드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知者不言 言者不知)이라고도 했다. 순자도 ‘군자는 말은 적지만 이치에 맞고(少言而法) 소인은 많은 말을 하는데 이치에 맞는 것이 없다’(多言無法)고 했다.

물론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될 수도 없다.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는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이 되지 않기 위해서도 침묵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다. 말도 해야 하고 주장도 해야 하지만 단지 필요 이상의 많은 말이 문제일 뿐이다.

과연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얼마나 많은 말을 듣는 것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은 상대방과 주고받는 것이므로 하루에 듣는 말이나 한 말이 대충 서로 비슷하리라는 짐작이 간다. 물론 여기서는 일이나 업무적으로 한 말들은 당연히 제외다.

일상에서 봤을 때 매일 말하는 양이 듣는 양보다 많아 보이는 사람은 말이 많은 편에 속하게 된다. 반대로 보이면 과묵하거나 말수가 적은 사람으로 여겨지게 된다. 하루 한 말이 들은 말보다 많으면 말을 잃은 것이고 침묵으로 들은 말이 더 많으면 그만큼 말을 번 셈이다.

말도 돈처럼 은행에 저축하고 찾아야 쓸 수 있는 것이라면 말은 인출이요 침묵은 저축인 셈이다. 말이 많다는 것은 말의 낭비가 발생하는 것이고 침묵은 예금이나 투자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매일 저축 없이 낭비만 한다고 가정하면 결과는 처참한 패배나 파탄일 뿐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매주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지냈다고 한다. 그는 늘 침묵을 실천하며 ‘먼저 생각하라. 그런 뒤에 말하라. 이제 그만하라는 말을 듣기 전에 그쳐라’고 말했다. 말을 아끼고 저축하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말이 많다는 것은 결정적 약점이고 허점이다. 이제 말 많은 사람은 누구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는 약점과 허점투성이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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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언의 마음읽기]말 많은 사람, 말 없는 사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말 없는 사람과 말 많은 사람이다. 풀어 말하면 말없이 일하는 사람과 말만 많이 하고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말없이 일하다가 순직하는 사람에게 사회는 충분한 애도와 보상을 하지 않는다. 말만 많이 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자리만 좋으면 권력과 부를 누린다.

우리 사회가 요즘 말이 너무 많다. 예전 같으면 주변의 몇몇 사람에게만 전해질 말들이 이제 수십만명에게 금방 전달되는 시대가 되었다. ‘나’를 앞세우는 자기애가 충만한 시대가 되었으니 사방에서 “나는 이렇게 느낀다”고 외친다. 여기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쓰지 않았음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생각’보다는 ‘느낌’에 가깝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자신이 그렇게 느끼며 그 느낌은 존중받아야 하니 애초에 토론의 여지는 없는 절대적 진실이다.

‘느낌’이 지배하는 영역은 이제 자신의 전문성을 떠나 사회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모든 국민이 모든 일에 대해 한 말씀씩 하실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제도권 전문가의 위치와 설득력은 실종되고 재야 전문가(?)들은 뭇사람의 지원 아래 엄청난 세력을 얻었다. 그리고 말의 향연 속에서 진실의 존재를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정신분석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는 이제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 국가라고 하는 부모의 보살핌 아래서 부모를 신뢰하며 성장해 온 어린아이 단계를 지나 이제 권위에 대한 환상을 떨쳐버리고 독자적인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대로 진입했지만 아직 개개인의 차별성이 존중되기보다는 집단적 정체성에 의존하는 단계에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내면에서 찾기보다는 아이돌 그룹의 팬클럽 회원이 되어서 희열과 만족을 느끼는 청소년과 같다. 그러니 기성 가치에 저항하기 위한 모임은 그것의 주제가 무엇이든지 축제가 된다. 한쪽에서 보기에는 ‘불법 집회’이고 다른 쪽에서는 ‘축제’로 여기니 물대포가 논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집단에 투사되어 가치가 유지되는 정체성은 허무하다. 건전한 의미의 개인주의로 가는 성장 과정일 수도 있으나 국가적 명제와 관련된 집단적 투사는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고 결국 그 빚은 우리에게 돌아온다. 말이 너무 많은 곳에서 생각이 자라기는 어렵다. 내면적 성찰과 각성은 고독의 산물이다. 할 말은 해야 하나 생각과 행동의 균형이 무너지면 개인, 사회, 국가의 미래는 어려워진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은 말 많은 사람일까 아니면 매일 말없이 자기 할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일까? 고급차를 몰며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담배꽁초를 길에 버리는 사람과 차가 달리는 길에서 그것을 일로써 줍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가? 죽음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들어가 사람을 구하고 재산을 지켜주는 소방관들과 말씀만 많고 할 일은 안 하는 힘 있는 분들 중에 누가 더 존경받아야 하는가?

말없이 일하는 사람은 영향력이 없다. 일은 안 해도 말을 많이 하면 영향력이 크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어제도 오늘도 말없이 겸손하게 일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분야에 대해 ‘남의 집 제사에 절하는’ 식의 간섭도 하지 않는다. 전문가라고 자처해도 자신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생각하거나 실제로 하는 일이 별로 없으면 불안하게 느낀다. 그러니 말이라도 많이 해서 자신의 ‘훌륭함’을 부풀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다. 이는 마치 바람이 잔뜩 들어간 큰 풍선을 아끼는 사람이 바늘 옆에 가지 않으려고 피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진실을 말하면 거칠게 반응한다. 우리 사회의 비극은 그들이 자랑하는 풍선들 안에 바람이 아닌 근사한 것들이 제법 차 있는 것으로 뭇사람이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니 말 많은 사람들은 투자 대비 소득이 높은 층에 속할 수밖에 없다. 말없이 순직하신 소방관 두 분의 비보에 가슴이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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