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3 주역 점 치는 법 16743 Votes This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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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은 1~8의 숫자가 쓰여져 있다. 처음 뽑은 산가지는 상괘, 두번째 뽑은 산가지는 하괘, 세번째 뽑은 산가지는 동효가 된다. 생소한 개념이지만 어려울 것은 없다. 각각의 숫자를 기록하여 ‘대산 주역점해’의 해당 번호로 이동하면 괘를 볼 수 있다.


주역 64괘_ 동전으로 간단히 점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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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초보자를 위한 주역점 치는 방법 / 신년운세 / 인간의 운명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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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법과 주역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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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방법과 괘의 해석 그리고 주역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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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법과 주역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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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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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법(周易占法) – kr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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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주역 점 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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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주역 점 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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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erto의 집: 志一齋 : 주역점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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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erto의 집: 志一齋 : 주역점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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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방법 (1개 주사위법)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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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점치는 방법 (1개 주사위법)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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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공부모임] ‘주역’ 실전 6. 점을 치는 방법 | 동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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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6 주역 점 치는 법 The 75 Top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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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초보자를 위한 주역점 치는 방법 신년운세 인간의 운명

주역 점치는 법

주역 점치는 법과 주역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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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초보자를 위한 주역점 치는 방법 / 신년운세 / 인간의 운명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다.

괜히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들었다가 기분이 확~~ 나빠지고 마음 상하고 그런 것. 동양고전의 ‘주역’이라는 책이 ‘점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내 심정은 솔직히 말해서 꼭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들은 기분과 같았다.

인간의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하는 점술이 만연한 시대라지만 그런 종류의 글에 대해서는 도무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내 손에는 ‘주역, 인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들려져있었다. 읽어보라고 선물받은 책이다.

△ 책을 회사에 두고오는 바람에 도서관 책으로 찰~칵

학술논문을 읽을 때와 같이 무슨 특별한 긴장을 느낄 수가 없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유야 대려면 없는 것도 아니겠지만, 따지고 보면 순전히 나 개인의 기호라는 문제에 불과하다. 기호치고는 참으로 고약한 기호라 하겠다. 이렇듯 못된 버릇이 몸에 배어있던 터라, 처음 이 ‘주역, 인간의 법칙’을 받아들었을

때만해도 그저 시들한 마음뿐이었다.

워낙에 동양고전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라면 ‘어디 몇 줄만 읽어볼까….”하는 생각 조차도 안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줄이 한 페이지가 되고 한 페이지가 다시 그 다음 페이지로 이어지면서 어느새 밤이 다 가도록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점치는 책이라면 무턱대고 깔보던 나에게는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사람을 알기전에 통성명이 필요하듯, 이 책을 알기 전에 정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주역, 인간의 법칙’이 지니고 있는 첫째 매력은 소위 점을 쳐줍네 하는 일반 점술서와는 거리가 멀다는 데 있다. 화려한 점술을 기대하고 이 책을 본다면 그 독자는 분명 손해를 볼 것이다. 주역 연구로 학위를 받은 이창일 박사의 주역 해설서다. 심지어 64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다.

‘주역’에 대하여 기초적인 설명과 고전의 최고 봉자리에 오른 심미안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를 저자가 처음하는 것은 아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이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저자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해석에 비중을 두고 해석한다. 말년에 주역에 심취했다고 알려진 분석심리학자인 카를 융의 설명도 인용한다.

주역은 동양 고전 중에서도 가장 심오하고 난해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주역은 그 텍스트의 난해성 때문에 중국에서도 오랫동안 방치됐다가 송나라 시대에 소강절에 의해 재발견됐다. 역학의 기반을 세운 사람이 소강절이라면, 동양고전으로서 주역 해석을 정립한 사람은 주자이다.

주자는 그의 저서 ‘주역본의’에서 ‘원형리정’ 네 글자를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비교하고, 유교의 기초적인 윤리적 덕목인 인, 의, 예, 지로 해석했다.

“원형리정이라는 우주의 형이상학적 원리가 인간에게 내재하면 인간은 인의예지라고 하는 최상의 윤리적 덕목을 지닌 고귀한 존재가 된다.”

동양고전다운 형이상학적 해석은 주역이 ‘점을 치는 책’이라는 관점과 크게 다른 것이다.

“신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 물으니 신이 답해주면 그 답이 괘의 상징에 서리고, 다시 그 상징을 문자로 해석하는 것이다.”

오히려 저자는 ‘원형리정’이라는 건괘의 단사는 점을 친 결과를 써놓은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원형이정은 원문에 즉해서 “크게 형통하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이롭다”라는 점괘인 것이다.

▒ 초보, 점치기에 도전하다

이 책에 대한 얘기는 이 쯤에서 마무리해야겠다. 어차피 일단 대중들을 위한 책은 아니니 주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것 정도만 알아둬도 좋겠다. 책을 통해 촉발된 ‘주역점’에 대한 관심때문에 주말에 동네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주역이란 주역 책은 모두 살펴봤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이 있었다. 동양고전 중에서 가장 많은 읽힌다는 ‘논어’보다도 종류가 많다는 데에 놀랐다. 기본 개념을 익혀두고 주역이라는 책을 들여다보니 점을 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순간 욕심이 생기게 된다.

“이번 기회에 점을 한번 제대로 쳐봐?”

‘주역, 인간의 법칙’은 주역을 해설하는 여러가지 해석방법과 견해에 대한 책이다. ‘주역’에 대해서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주역에 관한 책 한권 정도는 보고서 읽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역시 이것이 부담스러웠는지 후반부에 여러가지 추천 서적을 설명한다. 그 중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대산 김석진의 ‘대산 주역점해’와 ‘대산 주역강해’다.

<'대산 주역강해'는 주역64괘를 유교사상으로 해설한 책이다.> <'대산 주역점해'는 주역으로 점치는 법을 소개한다.>

‘대산 주역강해’는 동양고전같은 깊은 해석서다. 다음에 보겠다는 기약없는 기약을 하고 오늘은 점을 치는 ‘대산 주역점해’을 살펴보자. ‘대산 주역점해’를 읽어보면 간단하게나마 점을 칠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 가장 일반적인 주역점 치는 방법

점을 쳐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점술사의 탁자에는 길이 15cm, 지름 6cm 정도의 은이나 대나무로 된 점통이 있다. 이 통에는 8괘를 상징한 은이나 대나무로 된 여덟개의 산가지가 들어가 있다. 하나씩 꺼내면 주역점은 시작되는 것이다. 각각은 1~8의 숫자가 쓰여져 있다.

△ 인터넷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처음 뽑은 산가지는 상괘, 두번째 뽑은 산가지는 하괘, 세번째 뽑은 산가지는 동효가 된다. 생소한 개념이지만 어려울 것은 없다. 각각의 숫자를 기록하여 ‘대산 주역점해’의 해당 번호로 이동하면 괘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첫번째 했을때 3이 나오고, 두번째는 1, 세번째는 5가 나왔다고 하자. 그러면 화천대유괘 5효가 동했다고 부르며, 책의 ‘대유괘’를 찾아 읽으면 되는 것이다. 책에는 숫자를 384개의 효로 환산하는 환산표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점을 볼 수 있다.

결론은 책에서 환산 번호 315번을 찾아 읽으면 끝!

동효의 개념이 좀 헷깔린데. 하나의 괘를 두 가지로 해석하도록 하여 다양한 해석을 꽤하는 것이다. 책 본문 풀이에 정확하게 동효보는 법까지 제시되어 있으니 걱정할 것은 없다.

2) 정통 주역점 치는 방법

앞의 방법이 약식이라면 이 방법은 ‘주역, 인간의 법칙’에서 주로 소개하는 방법이며 ‘공자’가 개발한 전통적인 방법이라 한다.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주역을 가장 심도있게 해석하였다고 알려졌으므로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산가지 50개를 준비한다.

인책이라 해서 1개를 빼고, 불용이라 해서 또 1개를 뺀다. 그러면 48개가 남는다. 이를 두 묶음으로 나눈다. 그리고 4개씩 덜어낸다.

(인책은 하늘, 불용은 땅이라서 제외하고 4개씩 덜어내는 것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48개를 왼손에 23개 오른손에 25개로 나누었다면 4개씩 덜어내고 남는 숫자는 왼손 묶음에서 3, 오른 묶음에서 1이 된다.

이것을 여섯번 해서 6효 즉, 한 괘를 얻는다. 지금 나온 숫자는 3+1에다가 아까 덜어둔 인책1을 합해서 5가 된다. 5라고 기록한다. 앞서 빼둔 인책은 슛자 계산시에 반드시 합해야 한다.

앞선 방법이 3가지 숫자를 도출했다면 이 방법은 여섯번을 해서 6가지 숫자를 도출한다. 한 번의 방법으로 하나의 줄(효)를 뽑아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반복을 해서 숫자를 죽 나열한 다음에 책의 환산표로 본문의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면 끝이다.

△ 각 숫자로 도출해 낸 64괘의 숫자

3) 동전으로 주역점 치는 방법

업데이트 예정

“주역점 치는 법 참 쉽죠~잉”

▒ 모르는게 약

어릴적 외할아버지 댁에 주역점 치는 책상이 있었다. 은퇴하신 외할아버지는 꼬마들을 앉혀놓고 심심풀이로 주역점을 쳐주시곤 하셨다.

“누구누구는 길하구나 만사형통하겠어”라고 점괘를 말해주시면 정말 신났다. 그럴때마다 할머니가 애들가지고 장난친다고 타박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조선시대 정승을 지낸 송강 정철은 이러한 원리를 습득하여 날씨와 길운을 점춰보기도했다.

혼자서 주역점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궁금한 것이 몇가지 생겼다.

1. 괘를 뽑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뽑을때마다 결과가 달리 나온다. 점을 쳐서 별로 안좋으면 좋은 괘가 나올때까지 다시 치면 그뿐이다. 이해할 수 없다.

2. 동효라는 개념으로 인해 해석이 너무 천차만별이다. 같은 괘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약은 약사에게 점은 점쟁이에게 쳐야하는가보다.

궁금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몇 권 더볼까하다가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다. 모름지기 인간의 운명이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인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매력은 신선했다. 언젠가 더 깊이 살펴볼 기회가 생기겠지만 아마 외할아버지 처럼 심심풀이로 손자들과 놀아주는 정도가 될터이다.

사실, 주역점을 배우면서 마음대로왕자와 공주의 미래를 점춰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선듯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쓸데없이 정보량만 들어나는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길조가 계속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점괘가 어찌 그런가…

주역은 하나의 ‘사상적 그릇’이다. 그릇은 무언가를 담고, 받아들이고, 모아두는 것이다. 그것은 수용이고, 허락이며, 저장이다. 우리는 그릇이라는 상징에서 음식이 주는 달콤한 미각과 배부른 뒤의 평온한 휴식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 음식은 영혼의 음식이다. 음양오행을 이해하고 인간이 지적인 능력뿐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겸손함을 배울 수 있다면 주역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주역점을 살펴보면서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주역 인간의 법칙 작가 이창일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1.01.25 리뷰보기zz

대산 주역점해 작가 김석진 출판 대유학당 발매 2007.08.06 리뷰보기zz

주역 점치는 법과 주역점의 의미

주역으로 점을 치고 해석을 하면 꽤 의미 있게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주역으로 점치는 것은 동전만 있으면 됩니다. 간단하게 주역점을 치는 방법과 주역점이 갖는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주역점은 행위를 바탕으로 상징을 해석하는 것 2. 점치는 대상의 조건 3. 준비물과 표기법 4. 변효의 해석 5. 점을 치는 자세

주역 점치는 방법과 괘의 해석 그리고 주역점의 의미

1. 주역점은 행위를 바탕으로 상징을 해석하는 것

역경이라 하여 주역은 동양철학의 가장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분명 그럴 것입니다만 보통 사람에겐 주역이 알려주는 깊은 의미보다 점을 쳐서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 크게 다가옵니다.

주역점을 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역점이 동전 던지기, 화투패 뽑기와 다른 것은 구체적으로 뽑은 점의 결과물을 고도로 추상적인 원칙에 기초하여 해석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주역에서 점을 쳐서 얻는 기본 모양을 괘(卦)라 합니다. 걸 괘입니다. 옷을 옷걸이에 걸듯이 점치고자 하는 나의 현재를 주역괘에 걸어서 해석을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판사의 판결이나 의사의 진단과 유사합니다. 판결이란 어떤 사건을 법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고 진단은 아픈 증상을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병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주역점도 이와 유사하게 동양철학의 정수인 역경에 근거하여 구체적 상황을 맞춰 보고 해석합니다. 그리하여 점을 치고 미래를 알고자 하는 소박한 행위가 꽤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2. 점치는 대상의 조건

주역점을 포함하여 점을 칠 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구체성

첫째, 알고자 하는 대상이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막연하게 연애운이 있는지 없는지 점쳐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사귀는 것이 좋을까, 좀 더 구체적으로 주말에 만날 약속을 하는 것이 좋을까 와 같이 점을 쳐서 알고자 하는 명확한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2) 불확실성

둘째, 알 수 없는 미래가 아닌 누가 봐도 당연한 일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로또 당첨 여부를 점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3) 비의지성

셋째, 객관적 대상이 아닌 내 개인의 의지나 욕망도 점을 칠 수 없습니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로 점칠 필요 없이 내가 먹고 싶은 것 먹으면 됩니다.

4) 도덕성

넷째, 공자가 책을 묶은 끈이 백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는 역경, 주역에 기초해서 점을 보는데 비도덕적인 일을 점쳐서는 안 되겠지요? 동양철학의 최고 경전이 오늘 밤 도둑질이 길하다는 말을 할 리가 없잖아요.

3. 준비물과 표기법

정말 간절히 애썼던 일의 결과가 알고 싶거나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주역점을 쳐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간단하게 주역점을 치기 위해 동전 3개와 주역 책이 필요합니다.

동전의 숫자나 그림 어느 한 면을 양이라 정하세요. 다른 면은 음이 됩니다.

세 개를 동시에 던져 모양을 봅니다. 홀수가 나온 동전을 기준으로 음양을 표시합니다. 만약 양이 3개 나왔으면 양이고 양이 2개 음이 1개 나왔으면 음이 됩니다. 양이 나왔을 때 −, 음이 나왔을 때 – -로 표시합니다. 이것을 효(爻)라 합니다. 양이나 음이 3개가 나온 것은 옆에다 표시를 해 두세요. 변효라 하여 좀 달리 해석합니다.

동전 던지기를 여섯 차례 반복하여 처음 나온 것 위로 계속 2층, 3층 쌓아 음양 기호를 표시합니다. 양, 음, 양, 양, 양, 음 이런 순서대로 나왔다면 택화혁(澤火革)이라는 괘입니다.

주역책에서 택화혁을 찾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괘의 이름인 혁(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혁명이라 할 때 쓰는 글자로서 바꾼다는 뜻이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일을 할까 고민하다 점을 쳤는데 이런 괘가 나왔다면 당연히 옛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해야겠군요. 새롭게 시작하더라도 수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래 혁명의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괘를 받아 든 사람은 자기가 처한 현실에서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바꾸는 것이 낫겠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괘의 이름 외에 책을 보면 괘사라고 해서 설명하는 말이 나옵니다.

책마다 한문의 띄어쓰기가 다를 수 있으나 ‘革 已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이라 쓰여 있습니다. 우리말 해석을 보고 각자 그 뜻을 점치는 상황과 맞춰 보면 됩니다. 괘사도 이미 시간이 무르익었으니 바르게 행동하면 후회 없을 거라고 괘의 이름과 비슷한 조언을 합니다.

4. 변효의 해석

좀 더 정확하게 상세하게 해석하려면 변효를 알아야 합니다.

변효란 처음 동전 던져 음양을 정할 때 동전 세 개가 똑같이 나온 음양을 말합니다. 동전 세 개가 나온 양이라면 곧 음으로 변한다고 봅니다.

한 개의 효가 변효일 경우는 해당 효의 효사로 점을 칩니다. 두 번째 동전을 던졌을 때 세 개가 음이었다면 두 번째 효사인 六二 已日內革之 征吉 无咎를 봅니다. 역시 비슷한 의미인데 허물이 없다는 말이 있어 더 좋습니다.

두 개의 효가 변효인 경우는 위의 효사를 중심으로 해석하여 아래 효사는 참고합니다.

세 개의 효가 변효이면 바뀐 모습의 괘 즉 지괘(之卦)의 괘사를 중심으로 본괘의 괘사를 함께 참조하여 판단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가 모두 변효였다면 양, 음, 양이 음, 양, 음으로 바뀌어 지괘는 택수곤(澤水困)이 됩니다.

곤(困)이니 무척 괴롭고 힘든 일이 펼쳐질 거라 예상됩니다. 택화혁과 함께 보면 지금 현재 이대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바꾸려 합니다만 바꾸더라도 좋아지지는 않고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네 개의 효가 변효일 때는 지괘의 변하지 않은 두 개의 효를 참조하고, 다섯 효가 변효일 때는 지괘의 변하지 않은 괘로 판단합니다. 만약 여섯 효가 모두 변효일 때는 지괘의 괘사로 점을 해석합니다.

산수몽을 중심으로 택화혁을 참고하여 판단합니다.

5. 점을 치는 자세

사람마다 점을 친다고 할 때 연상되는 이미지가 다를 것이나 점을 치는 행위는 겸손합니다. 난중일기에도 이순신 장군이 전투를 앞두고 육효를 뽑았다는 기록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그 결과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맞춰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왕에게 12척의 배가 있어 왜군을 막겠다는 장계를 올린 상황에서 명량해전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최선의 준비를 했지만 두려움 역시 책임자의 몫입니다. 미리 알아보고자 했을 겁니다. 좋으면 계획대로 나쁘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삼았겠지요.

결국 점이라는 것도 운명학과 마찬가지로 흐름이 있으니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평범한 진실을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점을 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한 번만 점치고 결과를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점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주역 점치는 법

[주역 점치는 법]

점을 치기전에 망령된 생각은 버려야 한다.

편안하게 무념무상 이어야 하고 점을 치려는 대상이 매우 구체적이고 객관적이고 간절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을 점치려고 해서는 안되고 또한 좋은 점괘가 나오기를 미리 기대해서도 안 된다. 주역점은 신중하게 한번만 쳐야지 두번 세번 동일한 대상으로 치는 것은 절대 삼가한다.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므로 맞을 수가 없다.

옛사람들은 점을 치기 전에 목욕재계하고 정좌한 후에 점을 쳤다고 한다.

<서법(筮法) — 산가지로 점치는 법>

1. 정갈한 장소에 50개 산가지와 필기구를 준비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일시와 묻고자 하는 사항에 집중하고 종이에 적는다.

2. 왼손에 산가지 50개를 잡고 오른손으로 하나를 뽑아 책상 위쪽에 놓거나 통속에 놓아둔다. (태극을 상징, 위치 고정)

3. 왼손의 49개(策)의 산가지를 무심한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둘로 나눈다.(象兩)

: 왼손의 산가지는 하늘 또는 양을 상징하는 천책(天策)으로 들고 있고, 오른손의 산가지는 땅 또는 음을 상징하는 지책(地策)이로 오른쪽에 내려놓는다.

4. 오른쪽으로 내려놓는 지책 가운데 하나를 빼서 왼쪽 새끼손가락과 넷째손가락 사이에 끼운다.(象三)

5. 왼손의 산가지를 오른손으로 네 개씩 덜어 낸다(象四時). 네 개씩 세고 남는 것(1~4개)을 왼손 약지와 중지 사이에 끼운다.(象閏)

: 오른손에 들려있는 산가지는 왼쪽에 내려놓는다.

6. 오른쪽 바닥에 놓인 지책을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네 개씩 센다. 네 개식 세고 남는 것(1~4개)을 왼손 중지와 검지 사이에 끼운다.(象再閏)

: 왼손에 들려있는 네개씩 센 산가지는 오른손으로 잡아 오른쪽에 내려놓는다.

7. 왼손가락 사이의 산가지를 모두 더하면 5 아니면 9가 된다. (1變)

(5 혹은 9개가 남은 것을 태극 위 왼편에 세로로 놓으며, 다른 수가 나오면 오류이므로 다시 한다.)

8. 그런 다음 1변하고 남은 바닥의 산가지(44 혹은 40개)를 들고 3~7의 과정을 거친다.(2變)

: 44개 또는 40개의 산가지를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둘로 나눈뒤, 오른손의 산가지를 상위에 놓으면서 한개를 뽑아내어 왼손의 넷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오른 손으로 왼손에 있는 산가지를 4개씩 덜어내고 남은 산가지를 셋째와 넷째 손가락 사이에 기운다. 다시 상위에 놓아 둔 산가지를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4개씩 덜어낸다. 그리고 남은 산가지를 둘째와 셋째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이번에는 왼손에 남아있는 산가지 수가 4아니면 8이 된다. 이 산가지를 태극의 중앙에 세로로 놓는다.

9. 바닥에 남은 산가지(40 혹은 36 혹은 32개)를 들고 3~7의 과정을 거친다.(3變)

: 1변,2변과 동일과정을 거친다. 4 혹은 8개가 남은 것을 태극의 우측에 놓는다.

10. 지금까지 세번의 과정에서 하나의 효를 얻었다. 즉 초효(初爻)를 얻었으므로 종이에 아래에서부터 표시한다.

11. 3~10의 과정을 반복하여 2, 3, 4, 5효와 상효를 얻어 초효 위에 차례로 표시한다.

[구분/판별, 남은 시책 수 (4x*)]

-.노양 (老陽)/모두 양(5, 4, 4), 36 (4×9)

-.소음 (少陰)/1음 2양(9,4,4/5,8,4/5,4,8), 32 (4×8)

-.소양 (少陽)/1양 2음(5,8,8/9,8,4/9,4,8), 28 (4×7)

-.노음 (老陰)/모두 음(9, 8, 8), 24 (4×6)

* 노양,노음은 늙어서 끝이 나고 다른 것으로 질적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를 변효라고 한다. 이에 비해 소음과 소양은 양적인 변화는 있어도 질적 변화는 하지 않으므로 불변효라고 한다. 표시할때 소양,소음과 구분 하여 표시한다.

ㅡㅡ

<동전으로 점치는 법>

1) 동전을 3개 준비하여 가볍게 바닥에 던진다. 2) 동전이 모두 앞면(사람얼굴)이면 노양(老陽) 3) 앞면이 하나이고 나머지가 뒷면(숫자)이면 소양(少陽) 4) 전부 뒷면이면 노음(老陰) 5) 두개가 앞면이고 하나만 뒷면이면 소음(少陰)으로 판정한다.

[결과 판정]

여섯개의 효를 변효(變爻)와 불변효(不變爻)로 구분한다. 즉 노음, 노양은 이미 그 기운이 끝까지 이르렀으므로 잠재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비해 소음, 소양은 이제 시작하는 기운이므로 변화의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노음, 노양은 변효가 되고 소음, 소양은 불변효가 된다.

(1) 6효 모두 불변효: 본괘의 괘사로 판정,단, 건(乾)괘는 용구(用九), 곤(坤)괘는 용육(用六)으로 판정.

(2) 1개 효가 변효: 본괘 변효 효사로 판정, (지괘의 변효로 변화 추이 고려)

(3) 2개 효가 변효: 본괘 변효 중 상효의 효사로 판정. (하효를 참고)

(4) 3개 효가 변효: 본괘와 지괘(之卦)의 괘사로 같이 판정. (추이고려), 지괘는 변효를 변화시켜 나온 괘를 말한다.(지괘:변효가 양효일때는 그것을 음효로 만들고, 변효가 음효인 경우는 그것을 양효로 만든괘)

본괘가 체(體)가 되고 지괘가 용(用)이 됨. 단, 지괘가 비(否), 점(漸), 려(旅), 함(咸), 미제(未濟), 곤(困), 고(蠱), 정(井), 항(恒)일 경우는 본괘의 괘사를 위주로 판정. 익(益), 서합(筮嗑), 비(賁), 기제(旣濟), 풍(豊), 손(損), 절(節), 귀매(歸妹), 태(泰)일 경우는 지괘의 괘사를 위주로 판정.

(5) 4개의 효가 변효: 지괘의 변하지 않은 불변효 중에서 하효(下爻)의 효사로 판정. (상효를 참고)

(6) 5개 효가 변효: 지괘의 불변효 효사로 판정. (본괘의 불변효로 추이 고려)

(7) 6개 효가 모두 변효: 괘는 지괘의 괘사로 판정. 단, 건(乾)괘는 곤(坤)괘의 용육(用六)으로, 곤괘는 건괘의 용구(用九), 판정하고 나머지 62괘는 지괘의 괘사로 판정.

* 본괘와 지괘 :

점을 쳤을 때, 1) 소양 2) 소양 3) 노양 4) 노양 5) 소음 6) 소음이 나왔다고 치자. 본괘는 노소를 따지지 않고 음양을 그대로 적용시킨다. 즉 양-양-양-양-음-음(아래부터) 뇌천대장(雷天大壯) 괘가 된다.

지괘는 변효의 변화를 적용시킨 것이다. 즉 3)과 4)의 노양이 소음으로 바뀐다. 양-양-음-음-음-음 (아래부터) 지택임(地澤臨)괘가 된다. 여기서 두 개의 효가 변효였으므로, (3)의 원칙-본괘 변효 중 상효의 효사로 점을 판정한다. <주역>에서 대장괘의 4번째 효사를 찾아보면 거기에 나온 결과가 점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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