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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준비하며 종단 종책모임 연합체인 불교광장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진우 스님에 대한 총무원장 후보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9월1일 당선증을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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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 사실상 무투표 당선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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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님들의 집단 폭행… ‘자승 전 총무원장’ 비판했다는 이유다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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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단독 입후보…사실상 당선확정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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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입 규정에 따라 투표도 안해…자격심사 거쳐 9월28일 취임
교육원장·백양사 주지 등 역임…한국불교 중흥 새역사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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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사실상 확정…단독 입후보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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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사실상 확정단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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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단독 입후보 –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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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 사실상 무투표 당선
등록 마감 시한까지 단독 입후보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첫 사례
진우 스님. <한겨레> 자료사진
11일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 등록 마감 시한까지 진우 스님 외에 추가 등록이 없어 진우 스님이 사실상 무투표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진우 스님은 1994년 종단 개혁으로 총무원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단일 후보로 추대돼 종단 수장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61년 강원도 강릉 출생인 진우 스님은 14살 때 할머니 손에 이끌려 출가해 1978년 보현사에서 관응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전남 담양 용흥사와 장성 백양사 주지를 거쳐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호법부장, 사서실장을 지냈고, 설정 총무원장이 2018년 8월 학력위조·은처자 의혹 등으로 물러났을 때 한달간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했다. 이어 2018년 원행 총무원장이 취임한 뒤로는 불교신문사 사장을 거쳐 최근 3년간 종단 승가교육을 책임지는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냈다.
진우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준비하며 종단 종책모임 연합체인 불교광장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진우 스님에 대한 총무원장 후보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9월1일 당선증을 교부한다.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임기는 9월28일부터 4년간이다.
한편 참여불교교단자정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어 “차기 총무원장은 종단을 막후에서 지배하는 강남원장 자승 스님이 누구를 낙점할 것인지에 달려 있었다”며 “자승 스님의 시나리오대로 진우 스님의 단일후보 등록으로 끝난다면 자승 스님에 대한 종단 지배는 더 연장되므로, 선출되지도 임명되지도 않은 자승 스님에 의해 1700년 역사의 조계종단에 대한 공적 권한이 행사되는 비상식은 종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12일부터 자승 스님이 머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조계종 선거개입 중단과 봉은사 동국대 공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스님들의 집단 폭행… ‘자승 전 총무원장’ 비판했다는 이유다
강남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 준비하다 폭행 당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한 스님이 조계종 민주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을 폭행하는 모습. 조계종 민주노조 제공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쪽의 총무원장 선거 개입 등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조계종 노조원이 스님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폭행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조계종 민주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시30분께 봉은사 일주문 인근에서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선거 개입 중단과 봉은사·동국대 공직 퇴진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던 조계종 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이 스님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박 부장은 1인 시위를 위해 준비해온 손팻말을 봉은사 스님과 불자들로부터 빼앗기자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 폭행에 가담한 한 스님은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염물이 담긴 플라스틱 양동이를 박 부장에게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민주노조가 폭행 현장을 녹취한 자료 영상엔 스님이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박 부장의 목 부분을 잡고 넘어뜨린 뒤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있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한 스님이 조계종 민주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을 폭행하는 모습. 조계종 민주노조 제공
14일 한 스님이 조계종 민주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을 폭행한 현장. 조계종 민주노조 제공
박 부장은 현재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폭행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입술 부위도 크게 다쳤다.
조계종 민주노조 쪽은 “이날 자승 스님의 상좌 대여섯명이 봉은사에 왔다고 들어 폭행 당사자는 그 상좌 중 한명과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 스님으로 보이며, 강남경찰서 경찰들이 현장을 지켜본 가운데 폭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대승네트워크 박재현 사무국장은 “백주대낮에 이런 반불교적이고 반민주적인 일이, 그것도 사찰에서 일어났다”며 통탄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한 스님에게 폭행을 당한 후 쓰러진 조계종 민주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 조계종 민주노조 제공
앞서 지난 9∼11일 있었던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에는 종단 교육원장을 지낸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차기 총무원장 자리를 확정지었다. 조계종 안팎에서는 단일 후보 합의 추대 등 선거 전반에 종단 막후 실세인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승 스님은 강남 봉은사에 머물며 종단을 막후에서 좌지우지하는가 하면, 대통령 당선자나 대통령 부인을 비롯한 권력층들과의 면담 및 오찬을 하며 사실상 총무원장 위에 군림해 조계종 안팎에서 ‘상왕’ 또는 ‘강남원장’으로 불리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 홍보를 맡은 박 부장은 지난해 11월 한 불교계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등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가 해임됐다. 이에 박 부장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신청을 냈고, 지노위는 조계종의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스님 한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풀어줬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체포했던 스님이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체포한 스님은 병원에 간다고 해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후 박 부장과 가해자로 지목된 스님을 불러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장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단독 입후보…사실상 당선확정
2019년 도입 규정에 따라 투표도 안해…자격심사 거쳐 9월28일 취임 교육원장·백양사 주지 등 역임…”한국불교 중흥 새역사 쓸 것”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진우스님 [조계종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이 사실상 확정됐다. 1994년 종단 개혁 사태로 총무원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단일 후보로 추대돼 종단 수장 자리에 오르는 첫 사례다.
불교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차기 총무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이 합의 추대한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진우 스님은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무투표 당선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당선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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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정은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후보 비방과 의혹 제기 등이 난무하며 종단이 사분오열하자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2019년 종단 선거법 개정을 통해 도입돼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이에 따라 24개 교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선거인단 선출과 9월 1일 선거인단 투표는 생략된다.
차기 총무원장 취임일은 9월 28일이며 임기는 4년이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진우스님
지난 3년간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백양사 주지, 불교신문사 사장, 호계원 재심위원, 담양 용흥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진우 스님은 지난 10일 출마의 변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 수많은 스님의 소명의식과 공덕의 토대 위에서 한국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통, 포교, 교구를 종단 운영의 3대 기조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진우 스님은 사대부중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진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면서 “또한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확산하는 포교를 최고 과제로 삼겠다. 교구본사 중심의 효율적인 종무행정을 제안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 내 화엄회와 무량회 등 주요 계파들로 구성된 불교광장이 진우 스님을 후보로 추대하면서 총무원장 당선은 이미 예견된 터였다.
조계종 안팎에서는 단일 후보 추대를 통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불교계 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11일 입장을 내 “차기 총무원장은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누구를 낙점할지에 달렸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며 “선거인단 선출을 통해 종도들의 뜻을 반영하는 최소한의 간선제 제도조차 무력화됐고 (차기 원장이) 종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청사진을 밝히고 논의하는 종책 선거도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12일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선거 개입 중단 등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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