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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사람은 집에 있으면 안돼 – 인스티즈(instiz) 익명잡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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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리보기] 1. 집은 위험한 곳이다 :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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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계속 있으면 우울해지고 자신만의 세상에 빠지나요? |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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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으면 무기력하고 외로운데 이것도 우울증에 관련이 있나요? | 궁금할 땐,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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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만 박혀 있으니 우울한 거 아닙니까 < 우울증·조울증 < 정신의학 < 칼럼 < 기사본문 - 정신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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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계신분들ᆢ정상 맞으시죠? ::: 82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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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건강에 나쁠까?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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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nonymous Workplace Community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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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핵인싸’인데 집에 가면 유튜브만 보고 누워있는 당신은 ‘무기력증’에 걸렸다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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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계속 있으면 우울해지고 자신만의 세상에 빠지나요?
1년동안 회사 다니면서 바쁘게 열심히 움직이다보니
처음에는 힘들어서 고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몸은 힘들어도 적응을 상황에 맞춰서 하게되더라구요
바쁘다보니
우울한 감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근무중에는 쓸데없는 생각은 잠시 잊혀지더라구요..
잡생각이나 불안감은 퇴근하고..아침에 일어날때?
자기전?하고 일요일 저녁에 찾아오더군요
몸을 움직이니까 생산적인 생각을 하게되고 생기가 있었는데
움직임도 빠릿하고 있었는데
1년 계약이 끝나고 퇴사하고 집에만 있게 되더라구요
구직급여 신청하고 생활하고 있는데
이제 퇴사하고 6개월 정도 되엇어요
집에만 있으니 별별 생각이 들더라구요..중간 중간에 동네 산책도 그랬지만 주로 집에만 있다보니까 자기 생각만의 세상에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우울증,불안장애가 있거든요..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집에만 있으니 안그래도 그런 증상도 있는데가
생각을 꼬리를 꼬리에 물고 걱정도 마찬가지로 꼬리를 물더라구요
그래서 이러다가 큰일날것 같아서 며칠전부터 헬스를 시작했거든요
새로운 취업을 위해 쓸쓸 준비도 하고 그러는데
무기력에 빠져버리고
생각과 걱정의 늪에서 간혹 빠져나오지 못하는것 같아서
뭔가 세상밖이 무섭고 그러는데 걱정이되네요
방구석에만 박혀 있으니 우울한 거 아닙니까
[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1.
누구나 안다. 앉아만 있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다는 걸.
가만히 방구석에만 앉아 있으면 몸도 마음도 계속 방구석으로 깊이깊이 침전할 따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밖에 나가 햇볕도 좀 쐬고, 비타민 D도 좀 합성하고, 시원한 공기도 좀 마시고, 사람들도 만나고, 땀나도록 몸도 좀 움직여야, 그래야 마음도 한결 들떠오른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지금은 누구나 방구석에 앉아만 있어야 하는 사회다. 그래야만 착한 아이, 바른생활 인간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코로나19라는 무서운 역병은 전 세계인들을 점점 더 좁은 울타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경과 국경 사이의 울타리, 사회와 사회 사이, 바깥과 방구석 사이의 울타리를 점점 더 높이 쌓아 올리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있다. 집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역병을 퍼트리는 잠재적 보균자가 되어버릴 따름이다.
모두가 집 안에만 갇혀있다. 햇볕 쬐기도, 시원한 공기를 마시기도, 몸을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몸과 함께 마음도 점점 가라앉아 가는 것만 같다. 우울해져만 간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조차도 이제는 더 이상 놀라운 말이 아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는 말부터가 이젠 식상하다. 집안에만 박혀 있으니 우울해져 가는 이 현상이, 그 자체로 새로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뉴노멀(New-Normal) 중의 하나로 블루(Blue)가 들어선 셈이다. 우울이 일상화된 세상이다.
사진_픽셀
2.
밖에 나가서 하는 활동적인 생활이 우울감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상식은 틀린 말이 아니다. 주로 앉아서만 지내는 생활양식, 이른바 좌식 생활(Sedentary behavior)이 우울증의 위험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적절한 운동은 당뇨나 비만,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의 개선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앉아서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것이 정말 우울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코로나 블루는 정말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앉아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 것일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똑같은 좌식 생활이라고 하더라도 정신적인 활동 여부에 따라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에서 약 2만 4천여 명의 우울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연구에서는 좌식생활을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우울 증상 변화 여부를 관찰하였다. 앉아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수동적인 활동을 하던 시간을, 똑같이 앉아있다 하더라도 뜨개질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정신활동의 시간으로 변화시켜 보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하루에 약 30분 정도의 정신활동 변화에 대략 5% 정도의 우울증 증상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즉, 신체적으로는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어떤 상태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우울감 또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연구가 시사해주듯, 제한된 신체적 생활 반경이 무조건 우울감으로 이어져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같은 방구석 라이프라 하더라도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기분과 정신건강은 분명 달라질 수 있다. 꼭 밖을 나돌아 다니지 않아도 우울을 벗어낼 수 있다. 즉,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이 우울감, 코로나블루의 원인 역시 단지 우리가 집안에 갇혀있기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3.
사실 꼭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하더라도, 현대인의 생활양식은 그동안 점점 더 좌식 생활의 비중을 높여오고 있었다. 점점 더 많은 일자리가 실내로 들어오고 있다. 기계들이 노동 현장을 점점 더 많이 차지하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책상 앞에서 하는 무언가를 찾아가고 있다. 여가 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모바일 문화와 OTT, 게임 산업의 발달은 우리들을 노는 시간에조차 실내에 붙잡아두고 있다. 일상생활 모두가 점점 의자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수렴하고 있다. 언택트(Un-tact)와 방구석 라이프. 이는 어쩌면 비단 코로나19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불가피한 흐름이었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정말로 바꿔 놓은 것은 사실 증가된 좌식 생활양식이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행한 가장 끔찍한 일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불신과 의심을 심어놓았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메워지기 힘든 골이 깊이 파였다.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무언가에는 불결한 위협이 깃들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인식. 그 인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확산되어 버렸다.
4.
투사(Projection)는 정신분석에서 이야기하는 방어기제 중 비교적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소위 말하는 ‘남 탓’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바로 투사라고 할 수 있다.
투사는 분열(Splitting)을 기반으로 하는 방어기제이다. 자기 내면의 대상 중 일부를 분열시켜버려서 외부의 무언가로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무언가를 나에게서 떨어트리는 방식, 나에게서 분열시키는 방식으로 그것을 바깥으로 던져버리는 것이다. 투사(投射)해버린다.
어쩌면 우리들을 서로 가둬놓고 있는 그 높다란 울타리의 정체 또한 투사된 우리들 자신의 분노와 우울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우리를 정녕 좌절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드는 그 흑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들 자신 아니었나 하는 의문이 사뭇 섬뜩해온다.
분명 지금은 모두들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빚어낸 우울과 공포가 마치 연가시처럼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 두려움과 분노를 타인에게 비난으로 투사하도록 몰아세우고 있다. 사실은 모두가 밖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지만, 그 열망의 크기만큼이나 날 선 눈초리로 서로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있다. 우울이 일상화된 만큼이나 비난과 혐오가 일상화되어가고 있다.
5.
코로나 블루라는 슬픈 유행어가 익숙해지는 것처럼, 정말 두려운 것은 코로나가 우리의 우울을 합리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전보다 더 우울하고 전보다 더 예민해져도, 전보다 분명 우리의 마음이 지쳐가고 있음에도 코로나 때문이라며 합리화시키고 있다.
“다들 코로나 블루라잖아.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모두가 우울 정도는 당연한 일상이라며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염려스럽다. 우울감은 일상이 된다고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한다고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억눌린 우울감은 잘못된 방향으로 터져 나오거나 스스로를 짓누르게 마련이다. 분노로, 힐난으로 투사되기 십상이다.
6.
좌절감과 우울감을 방치하고 일상 속에 허용하는 이유는 개인의 노력으로 현실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결국 밖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으니 우울해지는 게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그렇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다. 결국 예전처럼 돌아다닐 수 없다는 현실만큼은 분명하다. 역병이 창궐하는 혼란의 현실에 갇혀있다. 그렇지만 위의 최신 연구결과에서도 이야기하듯 나의 몸이 집 안에 박혀있다고 해서 마음까지 구제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정신치료를 펼쳤다. 이른바 로고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빅터프랭클은 로고테라피를 통해 끔찍한 홀로코스트 현장에서도 올곧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방법을 전하며 역설한다.
그는 ‘왜’가 아닌 ‘어떻게’에서 삶을 되찾으라고 이야기한다.
사진_픽사베이
7.
좌절과 투사의 시작은 ‘왜’에서 시작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정부는 왜 저런 정책을 내는 거지? 내가 왜 밖을 못 나가는 거지?, 올해는 왜 휴가도 못 가게 된 거지?, 왜 저 인간들은 격리하라는 말을 안 듣는 거지?, 왜 저 사람은 마스크도 안 쓰는 거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현실에 던지는 ‘왜’ 질문들은 분노 어린 화살로 변해 밖으로 투사된다. 그리고 투사된 분노는 결국 나에게로 되돌아오며 우울로 켜켜이 쌓여간다. ‘왜’에서 시작되는 질문들은 결국 바꿀 수 없는 비극을 재확인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우리가 정말로 손댈 수 있는 문제는 ‘어떻게’에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번 휴가는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늘 밖에서 하던 일상은 어떻게 바꿔야 할까, 친구들과의 약속은 어떻게 바꿔볼까. 어떻게 지금의 뉴 노멀에서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 질문에서 우리는 코로나 블루 탈출할 사다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8.
빅터 프랭클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대를 절벽 끝으로 내모는 것은 상황이 아니라 바로 당신 스스로이다.”
코로나19는 분명 우리를 방구석 안에 꽁꽁 가두었다. 국경 밖으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세워버렸다. 답답하고 울분이 터지는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울타리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 행복과 만족을 찾을 수 있다. 적어도 우리들 스스로가 자신을 끝없는 절벽 아래로 밀어붙이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혼란 속에서 오롯한 행복감을 잃지 않고, 언젠가 서로를 다시 마주할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Cross-sectional and prospective relationships of passive and mentally active sedentary behaviours and physical activity with depression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2019) Page 1 of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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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 ‘17.8.16 2:27 AM (112.152.xxx.220)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고 쉽게 우울증 이냐?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은 정상 이지 않을까요?
2. 전 비정상이예요. ‘17.8.16 2:31 AM (110.70.xxx.93) 15년째 히키코모리고요.
대인기피증이예요.
다행히 재택근무 하는데
거래처에서 미팅하자고 하면 그일 거절해요.
의뢰는 무조건 전화나 이메일로만 받고요.
계약서는 우편으로 주고 받습니다.
전 심한 우울증맞아요.
근데 이젠 세상에 나가고 싶네요.
3. 저도 집순이인데 ‘17.8.16 2:31 AM (39.7.xxx.10) 확실히 별로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4. 뭐든 ‘17.8.16 2:33 AM (118.127.xxx.136) 극단적인게 좋을리는 없을것 같아요
5. 땅땅. ‘17.8.16 2:33 AM (121.190.xxx.131) 원글님 우울증 절대 아님.ㅋㅋ
6. ㅇㅇ ‘17.8.16 2:36 AM (211.36.xxx.69) 성향이죠 집에서 혼자서 잘놀며 에너지를 모으는타입 사람들과 대화하면 기빨리는 타입
7. 대인 기피증인 분 ‘17.8.16 2:36 AM (121.167.xxx.150) 어서 나오세요…
환영~^^
8. 음 ‘17.8.16 2:37 AM (211.219.xxx.51) 별로 안좋은거에여
제 여동생 밖에안나가요
심각한 우울증 맞고요
9. ㅇㅇ ‘17.8.16 2:37 AM (110.70.xxx.70) 혹시 사람 만나는 것도 싫으신가요?
10. … ‘17.8.16 2:39 AM (223.33.xxx.211) 110님 댓글보니
이웃집 꽃미남이란 들마가 생각나네요
그 여주가 110님과 비슷해요
11. 집밖은 위험해 ‘17.8.16 2:39 AM (175.223.xxx.60) 전 세상에서 가장신경써야할곳이
집이라고생각해요
여행도 넘넘 좋아하고
좋은사람만나는것도 좋지만
우리집이 최고로 좋거든요
우리가족이 함께 행복하고
매일매일의 일상의 추억을 쌓아가고….
머무는 그런집을 아름답게하는건
짧은인생에 참 가치있는일이라고 생각해요
12. ㅇㅇ ‘17.8.16 2:41 AM (211.36.xxx.69) 175님 댓글읽으니 그렇네요 집청소를 깨끗히 하고싶은 욕구가 갑자기 생기네요
13. 네ᆢ사람에 대한 정?궁금증이 없어요 ‘17.8.16 2:42 AM (112.152.xxx.220) 사람만나는게 에너지 소모란 생각들어요
모임이 2개인데
월2회 계모임가서 신나게 수다떨고 오면
사람에대한 그리움은 없어요
간혹 친구들이 밥먹자고 연락오면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나가기 싫어서요ᆢ
14. 네. 저는 정상입니다^^ ‘17.8.16 2:49 AM (210.183.xxx.241) 필요한 일이 아닌데도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자체가 저는 더 어색해요.
혼자 있고 싶으면 혼자 있고
밖에 나가고 싶으면 나가면 되죠.
그런데 혼자 집에서 노는 게 더 좋으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길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기 싫은 건 안하겠다는데
거기에 왜 정상 비정상이 나오나요.
15. .. ‘17.8.16 2:57 AM (223.39.xxx.188) 저랑비슷하시네요
오늘도 집밖에 안나갔어요
재활용과 음쓰는 처리했어야 했는데 반성하고요..
집에서 책보고 영화보고 청소하는거 좋아해요
영어공부도 취미로삼아서
소설이며 미드로 또 온라인 스터디도 열심히 해서 레벨 많이 올렸답니다
학창시절 이렇게 열심히 했다면 뭐든 되었을거예요
복지관에서 배우고있는 그림과 글씨도 연습해요
혼자서도 할게 네무많아요
친구가 없는건 아니예요
옛 직장동료들 남편회사동료 와이프들 종교생할로 알게된사람들…
정기적으로 만나고 소통하지만
적당하게 거리두며 가깝게 지내는것 좋아해서 일부러 말 안놓기도 해요
몇명빼고는 모두 십년이상 알고지낸 친구들이네요…
큰 마트에서 장보며 시간 에너지 쓰는것 피곤하고 싫어요
근처 동네마트에서 20분안에 장보고 집에들어와요
16. ㅌㅌ ‘17.8.16 3:01 AM (113.131.xxx.8) 밖에 오래있으면 오히려 우울증 생기고
집에 있으면 맘이 편안해요
집에았다고 우울증 걸린다는건 사람마다 다른듯..
17. +++ ‘17.8.16 3:04 AM (58.230.xxx.234) 아무 이상 없는 사람을 우울증이라 단정하는 사람들은 뭐지..
18. 1212 ‘17.8.16 5:24 AM (211.203.xxx.250) 저도 그래요.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기 빨리는 느낌.
근데 또 민폐 끼치거나 나 때문에 분위기 어색해지는 걸 못견뎌해서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신경쓰고 침묵을 대화로 이으려 애쓰는 성향.
그러다 보니 아무리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이라도 만나고 나면 피로가 쌓여요.
꼭 배터리 충전하듯 그럴 땐 혼자서 조용히 나를 충전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타고난 체력이 약한 것도 한몫 하는 것 같구요.
대신 저도 집에서 혼자 진짜 잘 놉니다. ㅋㅋ
책 읽고 영화나 다큐멘터리 보고, 그림이랑 역사에 관심 많아서 관련 자료들 읽고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구요.
청소랑 정리를 좋아하니 혼자 있어도 항상 집안정돈하며 이렇게 저렇게 배치도 해보고.
말 그대로 티 안나게 혼자 사부작 사부작 바빠요. ㅋㅋㅋ
가끔 사람들이 그렇게 집에만 있으면 큰일난다, 도대체 집에서 뭐하냐, 밖에 좀 나와라 핀잔 아닌 핀잔 주는데..
나 뭐뭐 한다고 그 사람들한테 열거하는 것도 웃기고, 무엇보다 본인이 하나도 안 심심하고 안 우울하고 만족스럽다는데 자꾸 걱정한답시고 했던 얘기 계속 하는 것도 싫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비타민 D는 꼬박꼬박 챙겨먹고(ㅎㅎ) 알짜배기로 남은 지인들하고는 정기적으로 꼭 만납니다.
내가 만족하고 행복하면 되는 거잖아요! ^-^
19. ㅇㅇ ‘17.8.16 5:34 AM (49.142.xxx.181) 타인에게 피해주는것 없고, 내가 행복하면 되는겁니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냐에서 좀 벗어나면 인생이 행복해져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 남에게 어떻게 보이냐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익명게시판에서 글 읽다보면 인생 참 힘들게 사시는 분들 많다 싶어요.
20. 애엄마 ‘17.8.16 5:42 AM (116.125.xxx.180) 집에만 있어요
동네 엄마들 모임도 가끔가지만
편하고 좋아요
살쪄서 문전
21. … ‘17.8.16 6:41 AM (110.70.xxx.232) 정상이라고 보기엔…
22. … ‘17.8.16 7:06 AM (110.70.xxx.205) 나이가 어찌되시는데요? 결혼은..?
직장생활은 안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
운동까지 방에서 하시는건..
우울증 있어 보여요.ㅡ.ㅡ;;
23. ???? ‘17.8.16 7:24 AM (110.70.xxx.54) 첫댓글 이거 뭐죠?
원글님
‘17.8.16 2:27 AM (112.152.xxx.220)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고 쉽게 우울증 이냐?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은 정상 이지 않을까요?
자기 글에 원글님이라 부르며 리플?????
아무도 이건 지적 안 하네요 ㅎㅎ
24. 우울증전조 ‘17.8.16 7:35 AM (59.7.xxx.202) 자기 자식이 님처럼 살고 있다고 가정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알겠죠.
저도 집순이지만 제 자식이 저 처럼 생활하는거 싫어요.
수험생이 아닌한 집에서 바뻐봤자 허송세월이에요.
진짜는 밖에서 실제로 경험하고 격어보는 거죠.
그런 생활이 계속 축척된다면 나이들수록
허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40줄만 들어서도 바닥이 드러나거든요.
25. …. ‘17.8.16 7:40 AM (175.252.xxx.180) 저는 집순이라 나가서 반나절씩 일해요
집순이 성향일수록 나가서 바깥공기 쐬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주말에 신발 신고 나가는 일 거의 없거든요
26. 110.70님 ‘17.8.16 7:46 AM (124.49.xxx.151) ????
‘17.8.16 7:24 AM (110.70.xxx.54)
첫댓글 이거 뭐죠?
원글님
‘17.8.16 2:27 AM (112.152.xxx.220)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고 쉽게 우울증 이냐?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은 정상 이지 않을까요?
자기 글에 원글님이라 부르며 리플?????
아무도 이건 지적 안 하네요 ㅎㅎ
이 글 지적안한 이유는 원글처럼 무자르듯 내가옳아 난 정상이야 하는 사람들은 저 첫댓글 같은 구석도 있을 여지가 많아 그런가부다 했어요..^^;;;
27. 원글 ‘17.8.16 7:46 AM (112.152.xxx.220) 첫댓글 제가쓴거 맞는데요?
게시글에 부족한부분을 댓글로 썼어요
원글이라고 쓴다는게ᆢ
자주쓰는단어가 저장되어 원글님을 클릭했나봐요
실수입니다ᆢ
나이는 40대후반입니다
아이들 기숙사있고 7ㅡ8년전 몸이안좋아서
집에 있습니다ㆍ제가 열심히 벌고 모아 먹고사는건
나쁘지않습니다
제가 자랑이 아니고
나가는거 안좋아한다면
사람들 반응이 우울증 있냐?는 식이라
여쭌거예요
집밖에 가기 싫다면ᆢ댓글반응보니
건강하지 못하단 인식이 있나보네요
솔직한 댓글 감사드려요
28. ᆢ ‘17.8.16 7:56 AM (121.167.xxx.212)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세요
29. …. ‘17.8.16 7:59 AM (211.246.xxx.62) 사회성부족해서 그래요 대인관계는 스트레스받고 혼자 잘 놀고
30. .. ‘17.8.16 8:01 AM (211.225.xxx.219) 저는 밖에 나가면 몸이 힘들어서 나가기가 싫어요
나가고 싶었다가도 나가면 금방 후회함..
31. 시크릿 ‘17.8.16 8:04 AM (119.70.xxx.204) 정상이죠 뭔우울증
우울증이면 집안꼴개판
애들도 케어안해서 개판이예요
어디서보니 똑똑한사람들이 대인관계에쏟는
에너지가 아까워서 혼자일을한다네요
혼자잘지낸다는건 좋은거예요
그리고 모임도있잖아요
대인기피증도 아니고
32. 댓글중에 ‘17.8.16 8:16 AM (203.226.xxx.44) 운동을 집에서 하는게 이상하다는 분 있는데
그게 어때서요?
108배 절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스쿼트, 플랭크 등등
이소라 비디오를 보면서 따라할 수도 있는 거고요
요즘은 좀 덜하지만
미세먼지 피해 일부러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도 꽤 많은데
그게 이상한가요?
진짜 우울증 있는 사람들은 운동의 의지조차 없는 법인데
원글님이 우울증 있어보인다니
저렇게 본인의 편협한 시각으로 함부로 남을 재단하는 댓글 쓰는 이들이
적어도 원글님보다는 더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33. .. ‘17.8.16 9:17 AM (175.115.xxx.188) 혼자있는거 좋아하는데요
남편과 대화 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기빨리고 상처받고 피곤해도 생각지 못한 다른 자극이 분명 있어요
34. 집에만 있어도 ‘17.8.16 9:18 AM (125.184.xxx.67) 너무 바쁨.. 바쁘다 바빠..
35. 저도 ‘17.8.16 9:25 AM (1.234.xxx.114) 일하는거외엔
항상집.
댓글로 확인해보니 사회성부족맞구요
게을러요
저도 균형을이뤄야겠네요
반성함
36. .. ‘17.8.16 9:25 AM (221.160.xxx.244) 저도 집순이 인데요
하루종일 집안일 하며 취미생활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우울증 아닌줄
그러다 알게 됐죠
우울증 맞아요
하루 세시간만 나가세요
37. 00000 ‘17.8.16 9:54 AM (116.33.xxx.68) 본인이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거아닌가요?
전 집에있으면 우울해요 사람있는곳으로 가야 안정되구요
38. Ll ‘17.8.16 10:01 AM (182.212.xxx.223) 누가 만나자해도 집으로 오라는건 좀 이상해보이네요
저도 집에있는거좋아하는가 누가 만나자하면 잘 나갑니다
39. .. ‘17.8.16 10:22 AM (219.254.xxx.151) 우울증 아니고 잘살고계신데요 의욕도있으시고 ~저도 집순이라 집이좋아요 단 강아지때문에 억지로라도 매일 산책을 하게됐는데 하루한번 잠시나갔다오니 더좋긴하더라고요 말하는것도아니고^^
40. ㄱㄱ ‘17.8.16 11:29 AM (70.121.xxx.147) 외국에 와있어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는데 괜찮아요.. 여유있고 할 일도 많고. 돌아가도 사람들 만나는거 줄 이려고 해요. 집에만 있어 운동량이 떨어질까 신경쓰이네요..
41. 나름대로 ‘17.8.16 11:42 AM (125.176.xxx.208) 감정에따라 싸이클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까진 잠시도 집에있지 못하고, 강박증처럼 이거저것 배우고
돌아다니고 했는데, 요즘은 만사 귀찮고 집에만 있고 싶네여..
아마 갱년기라 감정의 기복이 있어 그런거 같기도하고,
요즘은 요가하며 명상 에 관심이 생겨 관련된 책읽고 다큐 찾아보고 하니,
내면으로 찾아들게 되고
바깥 활동이 다 부질없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나약한 인간인지라 감정의기복과 환경적인 영향이 큰듯합니다.
무엇이든 적당하고 꾸준한것이 좋겠죠…
42. … ‘17.8.16 11:54 AM (119.64.xxx.92) 저같은 경우는 우울증이라 사람 만나기 싫은게 아니라
우울증 걸릴까봐 사람 만나기 싫어요.
주변 지인들 죄다 우울증환자. 만나고 나면 개피곤. 전염될거 같음 ㅎㅎ
여행다니면서 낯선 사람 만나는건 좋은데, 아는 사람들은 만나기 싫음.
아..저는 한국에서 살때는 거의 감금생활하다시피하는 방콕족.
회사출근도 귀찮아서 꽤 오랫동안 집에서 일하기도. 한달에 한번 출근.
그런데 외국여행한 기간은 총 합하면 2년 ㅎㅎㅎ
사는게 좀 언발란스하죠.
43. ᆢ ‘17.8.16 11:54 AM (117.123.xxx.61) 젊을때 이쁘다는 소리좀 들었는데
지금은 늙고 추해요
화장해도 못봐주겠어요
옷도 입을만한 옷이 없어요
사람 만나려면 머리도 해야하고
눈썹도 붙이고
옷도 사입어야하는데
밥값.커피값
돈이없어요
아이들 학원비 내는것도 마이너스에요
후즐근하게 어느누구도 만나고 싶지않아요 ㅜㅜ
옛날에 이쁘고 옷잘입고 하다가
저는 우울증같네요
44. 저도 ‘17.8.16 12:01 PM (118.43.xxx.193) 원글님과 같은성향인데요
원해서집순이와 어쩔수없는집수니가있어요
전 원해서집순이하다가
육아땨문에 어쩔수없는 집순이가되었는데
뭐사주에 토성향이많은사람이 집에서 기얻고 집을좋아하고
고향회귀본능있고뭐그렇대요
저도그렇고요
저도집에서 빵구워먹고 커피내려마시고 차마시고
청소하고
반짝한집 좋아했는데 아기낳고육아중인데
거의첫단계다보니 집이난리네요ㅠ
그래서집이 좀 힘든공간이되어 가끔 커피숍갔다와요
…집에있음할일태산같아 숨이막혀서ㅠㅠ
그전엔집좋아했어요
여행도솔직하게귀찮아요
내집이젤좋아요
깨끗한침대 부드러운이불 좋은향기
등등
편안해요ㅎ
45. …….. ‘17.8.16 12:11 PM (211.200.xxx.12) 누워서 잠만잔다면 문제지만
집에서 필요한 활동을 다한다면 문제랄게없을거같아요
전 엄청 싸돌아다니지만
그렇다고 뭐 그리 생산적이진않은데요 ㅋㅋ
46. 균형 ‘17.8.16 12:14 PM (125.140.xxx.1)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균형을 맞추는게 맞는거 같아요
또 양자 택일을 해야한다면
어느분 말씀처럼
내가 경험 해보니까 또 주위에 보니까
집순이가 좋은거더라 하며 자식한테 너도
집순이하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47. 마른여자 ‘17.8.16 12:17 PM (211.40.xxx.3) 나이드니 집순이가 좋네요
몸도안따라주고
ㅎㅎ제별명이 발바리였는데 빨빨거리고 잘돌아댕겨요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고
이젠 다귀챃네요 특별한약속없음
48. ᆢᆞᆞ ‘17.8.16 12:54 PM (175.196.xxx.142) 나이대에선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방콕이죠
저도 나이가드니 집이 더좋아져서 횟수를 줄이긴해도
세상은 가보고싶은것 해보고싶은곳 보고싶은곳이 넘많아요~~
근데 2,30대 젊은 사람들에겐 추천할수는 없을듯
인간관계란 결국사회성이잖아요
부딪히고 깨지고 시련을 겪어봐야 더단단해지구요
젊음의 열정은 가두면 쉽게 병이 온데요
49. .. ‘17.8.16 12:58 PM (124.53.xxx.131) 늘 밖으로만 들쑤시고 다닐때 친척 동서네 집을 방문했는데 나름 충격 받았어요.
그때 젊고 인형같이 예쁘지만 어려 시집와 그런지 세상때도 별 안묻고 순진하고 착한편이라
평소에도 예쁜애가 참한데다 부지런하기까지 하네 하고 호감였는데 새집도 아닌곳을 잘 다듬어
넘치지 않으면서도 깔끔 그 자체..일류 호텔보다 더 좋아보여서
이런 사람들은 집 현관 나가는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좋은 공간에 가도 별 감흥이 없을거 같고 집보다 훨씬 못하단 생각 들거 같았어요.
좋은 안목에 본인 솜씨까지 더해지니 ..그리 비싸보이는는 건 아닌거 같았지만 영화에 나오는 휴양지
에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예쁘게
낡아도 집에 공들여 내공간을 내맘에 들게 꾸며 넣으면 굳이 나가서 돈 시간 에너지 쓰고싶지 않을거 같아요.
50. …. ‘17.8.16 1:12 PM (117.110.xxx.202) 그러문요!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도 직장 생활 40년 잘하고 있다는 건 나름 검증이 아닐까요!
51. 내이야기 ‘17.8.16 1:19 PM (211.186.xxx.227) 내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일을 그만둔 후 여행 가는 것만 빼면 거의 집에만 있는데…
오전에 운동하고(산 한 바퀴 돌기와 수영을 번갈아가면서 해요.)
집에서 글 쓰고, 어학공부하고, 배우고 싶은 기술 독학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내가 너무 외출을 안하나? 라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
위 분들이 얘기하신 것처럼
밖에 오래 나가 있으면 기빨리고 피곤해지는 느낌이 싫어요.
심지어. 친구들과의 만남도 웬만하면 집에서 모이자 하고요… ㅎㅎㅎ
(사람들이 다녀간 후 정리하는 것이 살짝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는 것은 좋아해요.)
혼자서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ㅎㅎㅎㅎ
하루가 참 빨라요.
52. ,, ‘17.8.16 1:38 PM (115.137.xxx.76) 우울증 아니신데요.
혼자있어도 심심하진 않으시겠어요^^
53. 헉 ‘17.8.16 1:49 PM (58.226.xxx.188) 위에 토 사주 쓰신분 보니 신기하네요.
저 작년초에 스님이 봐주셨는데
제가 토가 4개나 된다더라고요……
뭐 이런 저런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나요…..
토가 많으니
초록색 빨간색 소품을 가지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금 악세사리를 하라고 했던가 하지 말라고 했던가………가물가물 하네요……
아…하지 말라고 했나??
플라스틱 악세사리를 하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암튼 저도 토가 4개고 집순이예요.
54. 음. ‘17.8.16 2:05 PM (222.237.xxx.33)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밖에서 산다네요.
본인과 둘이 집에있는게 싫어서요
중간정도가 좋겠지요
20대도 아니고
그나이때는 마냥즐겁진 않을나이.
사람들도 이해관계로
서로득이 있어야 만나니
집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건강지키는것도 좋아보임
55. 어머 ‘17.8.16 2:16 PM (211.229.xxx.11)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밖에서 산다
이말 정말 맞는거 같아요
저도 제자신이 싫었을땐 항상 밖에서 놀거리를 찾았던거같아요
지금은 집순이가 되었는데 남보다 내가 더 좋아서 인거같아요
혼자가 좋아요
56. 집에만 있든 밖에 있든 ‘17.8.16 3:14 PM (175.116.xxx.235) 괴롭거나 찜찜하지않고 맘이 안정되고 만족감있으면 되는거 같아요….
57. ㅡㅡ ‘17.8.16 4:14 PM (218.152.xxx.198) 궁금하신분들 돌팔이 진단하지 말고 DSM-V 진단기준을 읽어보세요
58. 저도 집에만 ‘17.8.16 4:23 PM (1.215.xxx.163) 있고 싶어요 하루종일요
그러나 현실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러 나가야죠
하루중에서 집에 들어가는 퇴근길이 제일 좋아요.
원글님 부럽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놀고 먹을 수 있으시니….
59. . . . . . ‘17.8.16 4:37 PM (221.140.xxx.204) 사람마다 다를것 같은데요. .
60. /////// ‘17.8.16 5:21 PM (1.224.xxx.99) 거실 컴터에 코박고 하루종일 앉아서……….작년 올해 그릇 사모으기만 수백만원어치 사고, 음식들 이거저거요거 인터넷쇼핑하고, 애들옷이며 내옷이면 다 사고…
이쁜 접시에 맛난음식 올려먹고, 우아떠는 커피잔에 커피넣어 마시는 기쁨에 부르르 떨고 삽니다.
애들 남편과 주말마다 이름난곳에 들렀다 오고요.
남들과 만나는걸 사실 기피하는거 맞아요. 우울증이 살짝 도졌다는것도 맞구요….
인간의 한자는 人間 사람 사이 이지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해야 인간 이래요…….ㅎㅎㅎㅎ
넘 안하고 집에 콕 박히는거 정신건강에 살짝 안좋은거 맞아요.
원글님………….학원이라도 다니시는게 어떨까요.
사람 만나려고?? 부자 사장님도 일부러 지하철 출퇴근 한답니다. ㅎㅎㅎ
61. 올온 ‘17.8.16 5:31 PM (175.223.xxx.247) 우리 시어머니가 살림만 하고 평생 집에만 계시고 그런 스탈이신데 .. 방송 매체를 많이 접하시니 허공에 뜬 지식은 많은데 .. 현실감각이 없으시더라구요. 재테크나 유행.. 세태 등을 접할 일이 없고 여행 경험도 없고.. 시야가 너무 좁아요.
저희 엄마도 내성적인데 계속 장사를 하시니 저희 시어머니보다 여러 가지로 훨씬 낫습니다.
저도 방콕 스타일이지만 취미 모임이랑 공부 모임 계모임은 싫어도 그냥 나갑니다. 머리로는 그게 다 낫다는 걸 알거든요
사람을 만나 정보를 주고 받는 게 정말 크잖아요.
62. 세상구경도 하며 사세요 ‘17.8.16 5:41 PM (61.82.xxx.218) 이런글을 올린다는거 자체가 본인의 삶의 방식이 걱정(?) 된다는게 아닐까요?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다녀다 란말 모르세요?
혼자 터득하는 지식과 경험은 한계가 있는거죠.
63. Abc ‘17.8.16 6:03 PM (61.101.xxx.142) 집에 있는것도 즐거움이지만 나가서 소통하며 배우는것도 가끔 그리워요
64. 우울증은 무슨~ ‘17.8.16 6:21 PM (61.77.xxx.42) 원글님 댓글 중에서 원글님이 “열심히 벌고 모아서”라고 하셨잖아요.
필요할 땐 경제활동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셨고
성향에 따라서 집에 있는 건데 우울증이라뇨.
솔까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목표가 어느 정도라도 벌어놓은 다음에
편하게 집에서 있는 거 아닌가요?
우울증 아니라고 봅니다.
찾아보면 집에서도 할 일 많고
사람 찾아서 밖으로만 도는 것도 실속없죠.
65. … ‘17.8.16 7:50 PM (118.38.xxx.29)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밖에서 산다
66. …. ‘17.8.16 7:51 PM (110.70.xxx.254) 저도 집에있는거 좋아해요 집순이.. 집이 편하고 좋아요.. 집에서도 바빠요.. 뭐 이거저거 하다보면 하루가 홀랑 가죠..
밖에 나가면 기빨리는…
일주일에 3번~4번 정도 사람들 만나고 나머진
집에서 쉬어요
매일 사람 만나는거 넘나 피곤
운동은 매일 가도 괜찬아요..ㅎ 혼자 운동하는거니깐
67. 사주 ‘17.8.16 8:14 PM (112.161.xxx.105) 오 신기 저두 토가 4개인데, 자타공인 집순이예요. 지지가 모두 토로 이뤄짐..ㅠㅠ 별로 좋은거 아닌거 같은데, 걱정이네요. 휴~
68. 어뭥 ‘17.8.16 8:53 PM (210.94.xxx.89) 전혀 아니신데요~
우울증은 우울행야 우울증이죠~~ 행복한데 왜 우울증이래~~
69. 전혀 ‘17.8.16 9:02 PM (82.41.xxx.153) 우울증아니에요. 그냥 성격인 것 같아요. 우울증이면 무기력해져서 전혀 의욕이 없어요. 자신과 타인의 부정적인 면에 많이 집중해서 뭔가를 해야한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내기가 힘든 상태에요.
단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은 분은 아닌 듯 싶네요. 인간은 더불어 사는 속에서 갈등하면서도 많은걸 배우며 깨닫는 등 그러면서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것이라 믿기에 다소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단점과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짙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꼭 필요한 만남이 아니면 자제하게 되면서 저도 집순이로 조금씩 변해가더라구요. 처음엔 힘들더니 서서히 적응돼 집안 깔끔하게 정리하며 쾌적한 환경 만들어 나를 위한 시간으로 투자하니 이젠 어떤 때에 약속잡고 치장하며 나가는게 귀찮을 정도에요. 무엇보다 삶의 발란스가 중요한 듯 싶네요.
70. 다케시즘 ‘17.8.16 9:38 PM (117.111.xxx.187) 요즘 제 일상 같네요.
12년간 다니던 직장 8월1일자로 퇴직계 내고
7월 한달 남은 휴가 쓰면서
현재 거의 두달 째 집순이 하고 있는데
뭐죠 왜이리 바쁘죠? ㅋ
전 너무 좋네요^^
71. ㅇㅇ ‘17.8.16 10:17 PM (1.238.xxx.49) 저도 토가 4개 ㅎ ㄷ ㄷ ㄷ 엄청난 집순입니다 ;;
72. 날좋아해 ‘17.8.16 11:15 PM (122.47.xxx.186) 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집에만 있음 머리 안아프세요? 전 환기해도 산소부족을 느끼거든요..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나가야만 해요.공기 좋은데가서 공기를 좀 마셔야 집에와도 괜찮더데..이게 만약 오랜기간동안 몸이 적응되면 괜찮아지는건가요?
73. j헐 ‘17.8.17 1:52 PM (118.217.xxx.54) 저 집에서 일하고 집밖으로 거의 안나가긴 해요.
친구도 없고 -_ㅠ
우울한가? 근데 그건 워낙 어릴때부터 우울했고요.
친구없는거… 이건 그냥 내성적인거 아닌가?
그냥 저는 혼자 다니는게 좋고 혼자 집에있는게 좋아요.
내 맘에 들게 집 꾸며놓고…
커피 원하는거 사마시고…
하루에 한끼 원하는거 맛있는거 먹고…
친구 없어도 행복한데.. 이게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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