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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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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오스틴 한인 문화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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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 한인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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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이곳 한인문화회관에서는 독일어한국어 수업을 비롯하여 예술 (미술 및 음악) 강습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OREANISCHKURS im SOMMERSEMESTER 2022
10월호
202110월호 뉴스레터 (박병석국회의장 시인정원 권기훈 정정수 류태형)
KOREANISCHKURS im WINTERSEMESTER 202122
“KOREANISCH INTENSIV-KURSE September 2021” im KKH
“KOREANISCHKURS im SOMMERFERIEN 2021” im KOREAKULTURHAUS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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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 재외동포신문 Updating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김소월 등 한국시인 5명의 흉상시비로 조성한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식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 발행 축하식도 함께 진행됐다. 송효숙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비엔나 한인동포들은 우리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바람과 열정으로 하나가 됐고, 그 멋진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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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Korean Culture Center |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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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300-350석 극장 만든다 – 월드코리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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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탐방]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300-350석 극장 만든다 – 월드코리안뉴스 Updating (시카고=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회칠한 기와지붕 돌담 뒤로 한국식 정자가 보인다. 네 기둥을 가진 훤칠한 이 정자 또한 기와로 지붕을 이었다.안쪽의 널찍한 뜰 한켠에는 돌하루방도 보인다. 돌하루방은 지금은 제주도가 반출을 금지해 섬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여기의 한쌍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이민온 듯했다.이같은 전경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초였다. 회관은 시카고의 한인밀집지 글렌뷰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었다.기자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통합총회에 참석한 후 시카고를 들렀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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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W 2021 docx <<-- KLICK BITTE KOREANISCHKURS im SOMMERSEMESTER 2022 KOREAKULTURHAUS A1 – 1 Einführung in die koreanische Sprache (für Anfänger ohne Vorkenntnisse) Zeitraum: Mittwoch 09. 03. 2022 – 25. 05. 2022 Uhrzeit: 18.00-19.30 Uhr Unterrichtseinheiten: 24 (2x45min. x12 Wochen) Teilnehmerzahl: mind. 6, max. 10 (bei 5 Teilnehmer 10 statt 12 Wochen) Lernmaterial: Ewha1–1(Lek.1- 4) . Zusätzliche Materiallien sowie Bilder, Texte usw. werden von der KursleiterIn vermittelt. Lehrende: Mag. Oh Hyun Sook / Ham Ji-Hye Inhalt: Die wichtigsten alltagssprachlichen Themen werden eingeführt und vertraut gemacht. Grammatik und Wortschatz werden geübt. Anmeldung: Anmeldungsformular bis 22. Feb. 2022 per Mail senden [...]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과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 책자 발행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 신재현 대사, 이종걸 전 의원, 베르너 아몬 한-오친선협회장 등 축사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선 김소월 등 한국시인 5명의 흉상시비로 조성한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식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 발행 축하식도 함께 진행됐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회사 하는 송효숙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관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송효숙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비엔나 한인동포들은 우리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바람과 열정으로 하나가 됐고, 그 멋진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이 전 세계 한인사회에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송 관장은 “우리 한인문화회관은 앞으로도 한인동포들과 자라나는 차세대들은 물론, 오스트리아인들과 다문화가족들의 교류와 평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새롭게 조성한 한국시인의 정원을 통해 더 풍요로운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된 한인문화회관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축사하는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 8대 대통령(2004-2016년)으로 재직할 때 한인문화회관 개관을 현장에서 직접 선포한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축사자로 나서 “한인문화회관 건립 10주년 축하인사를 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인문화회관에 더 큰 발전과 번영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축사하는 신재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신재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는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공동 자산인 한인문화회관이 지난 10년간 발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넘어 먼 장래까지 우리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계속 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베르너 아몬 한-오친선협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오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베르너 아몬 오스트리아 국회의원은 축사 첫 머리에 “한-오친선협회 수석부회장인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과 한국 측 부회장인 전미자 아카키코 회장의 헌신이 없었다면, 한인문화회관의 건립은 실현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회고하고 “두 분에게 한인문화회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축사하는 이종걸 대한민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종걸 대한민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오스트리아에서 훌륭한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해 한국인의 우수성과 국위를 높이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한인문화회관의 건립과 보존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축사하는 마리아 그로쉬바우어 의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연방하원의 마리아 그로쉬바우어 국회의원도 마지막으로 축사를 했다.
기념식에 이어서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과 ‘한국시인의 정원’ 조성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송효숙 관장은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 책자 출간을 소개하고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과 신재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에게 기념으로 증정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축하공연 하는 박정욱 명창과 박경랑 무용가(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축하공연 하는 비엔나한글학교 어린이합창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 축하공연으로 ‘한국예술제’가 열렸다. 공연에는 한국에서 초빙된 박정욱 명창과 박경랑 무용가, 비엔나한글학교 어린이합창단(지휘 임혜선, 반주 홍유정)이 출연했다.
마지막 순서로 ‘한국시인의 정원’ 개장식이 진행됐다. 이 정원에는 김소월(진달래꽃), 윤동주(서시), 한용운(님의 침묵), 정지용(향수), 조지훈(낙화) 등 한국 대표 시인 5명의 흉상과 시비가 세워졌다. 특별히 윤동주 시인의 흉상을 제작한 전 훈 조각가도 파리로부터 와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식에서 한용운 시인의 흉상을 제막하는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과 신재현 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흉상을 재능기부로 제작한 전 훈 조각가(가운데)와 함께 제막하는 베르너 아몬 회장(오른쪽)과 박종범 회장(왼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시인의 정원’ 개관식에서 정지용 시인의 흉상을 제막한 한인문화회관 송효숙 관장(왼쪽)과 전미자 이사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참석자들은 아카키코 그룹과 한국전통요리연구협회가 마련한 비빔밥 퍼포먼스와 뷔페식으로 저녁식사를 즐겼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편, 한인문화회관 창립 10주년 행사로 한국섬유예술전이 5월 3일부터 7일까지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봉지희, 오현아 교수와 한국작가 10여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이 5월 3일 오후 5시 비엔나 도나우공원 속 한인회관에서 한-오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주요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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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300-350석 극장 만든다
갤러리에는 조선 공예품도 전시… 연간 10만명 오가는 문화 교육 중심
(시카고=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회칠한 기와지붕 돌담 뒤로 한국식 정자가 보인다. 네 기둥을 가진 훤칠한 이 정자 또한 기와로 지붕을 이었다.
안쪽의 널찍한 뜰 한켠에는 돌하루방도 보인다. 돌하루방은 지금은 제주도가 반출을 금지해 섬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여기의 한쌍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이민온 듯했다.
이같은 전경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초였다. 회관은 시카고의 한인밀집지 글렌뷰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었다.
기자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통합총회에 참석한 후 시카고를 들렀다. 시카고의 첫날은 시카고한인회장 및 임원단과 만나고, 이튿날 시카고한인문화화관을 방문했다. 문화회관 방문에는 이 회관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장기남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동행했다.
서울대 문리대 64학번인 강회장은 시카고한인회장 시절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을 마무리지었다.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먼저 10만불을 쾌척했고, 인근 산을 돌며 캔 총 1천여뿌리의 산삼을 기금마련의 윤활유로 사용하는 바람에 ‘심마니’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파킹롯이 많이 비었어요. 평일에는 차들도 가득해요.”
회관에서 만난 강정희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이사장이 “연간 10만명이 오가는 곳”이라고 소개를 했다. 강 이사장은 1960년대 미국에 유학으로 건너온 엘리트 1세대다.
장기남 전 시카고한인회장(왼쪽)과 강정희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이사장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에 건너와서 내로라하는 식품회사 연구실에 근무하기도 했으며, 박사학위를 받은 퍼듀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남편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시카고로 유학했던 강수상 박사로, 시카고의 한 학회에서 만난 게 인연이 돼 결혼했다고 한다.
“강정희 이사장님은 무척 독보적인 분입니다. 이분을 이사장님으로 모신 게 큰 행운입니다. 초대이사장이신 강영희 이사장님의 친 손윗언니이신데, 두 자매분이 한인문화회관을 위해 정말 헌신적인 봉사를 하셨고, 또 하고 계십니다.”
장기남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강정희 이사장과 강영희 전 이사장에 대해 소개를 했다. 강영희 전 이사장은 한인문화회관 건물 구입부터 시작해 지금으로 오는 기초를 닦는 데 큰 힘을 쏟았고, 지난해 신임이사장에 취임한 강정희 현 이사장은 “이제 꽃을 피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장 회장의 소개였다.
“우리 문화회관의 당면 현안은 300-3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컨서트홀을 만든 것입니다. 공연도 하고, 행사도 할 수 있는 극장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강 이사장은 “컨서트홀 만들 기금이 문제였는데, 성금으로 대부분 해결됐다”고 말했다. 장기남 회장은 강정희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홀 건립 기금문제가 빠르게 풀렸다고 소개했다. 강 이사장의 지인인 BISCO사 서병인 서민숙 부부가 150만불을 기부하는 등 기부자가 잇따랐다고 했다. 또 미 연방정부 그랜트(지원금)도 60만불을 받기로 해서 공연장 건립기금을 대부분 확보했다는 얘기였다.
강 이사장은 “건물 3개의 공간을 터서 컨서트홀을 만들 것”이라면서 “극장이 만들어지면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을 진행해, 문화회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은 3만2천 스퀘어피트 부지에, 건물면적만 7천스퀘어피트에 이른다. 이 널찍한 공간을 현재 뮤지엄 갤러리와 도서관, 문화활동 교실로 사용하고 있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도 3대가 있다.
강 이사장과 장기남 회장을 따라 갤러리로 가자, 복도에는 시카고 한인사회 역사도 전시돼 있었다.
“1882=조선과 미국 수교, 미국에 온 첫 한인들, 1903=하와이 사탕수수밭, 첫 미국 이민, 1910년대 말엽=첫 시카고 한인사회, 1960년대 말엽=첫 시카고 한인거리, 클락 스트리트, 1990년대=한인 주종사업 세탁업…”
이런 내용의 타이틀에 사진 및 설명이 든 연대기가 깔끔하게 전시돼 있었다. 그리고 맞은편 벽에는 한인 및 한국 입양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도 전시돼 있었다.
“넓은 세계인 미국에 오길 잘했다”(이주호), “생명 다할 때까지 춤을 출 것”(은방초), “시카고 연극단체가 다시 활성화 되기를”(김정교)… 이런 내용과 함께 이력을 정리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어서는 입양동포 제시카 정 보링, 타네카 해월 제닝스, 메리사 리치윅 씨의 사진과 말을 소개한 포스터들도 전시돼 있었다.
“여기는 조선 후기 공예품을 전시한 갤러리입니다. 기증품으로 모두 꾸몄어요.”
강 이사장이 널찍한 갤러리의 소장품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설명했다. 병풍 앞에 보료가 깔려있고, 서안(책상)과 궤가 있는 전형적인 사대부 거실 모습도 만들어져 있고, 그 옆으로는 신랑 신부 예복과 혼례상도 전시돼 있었다.
한켠에는 전통가마가 있고, 양반이 쓰던 갓도 전시돼 있었다. 또 다양한 백자와 분청자기, 청자기 술병과 항아리 등도 보기 좋게 배치돼 조선의 도자기 미학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얼마 전 장롱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저 장롱은 교민인 배은숙씨가 3대째 가보로 전해오던 것을 문화회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강정희 이사장과 장기남 이사장은 “전시된 물품들이 대부분 이처럼 기증받은 것”이라면서 “아마 여기 있는 물건을 팔면 그 값이 문화회관 값보다 더 나갈 것”이라고 자랑했다.
갤러리를 빠져나가자 교실들이 나왔다. 문화회관은 풍물 무용 판소리 가야금 동양화 댄스 탁구 바둑교실에다 코딩 음악 영어 수학 교실까지 개설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학교 구실을 하고 있다는 거였다.
건물 밖으로 나가자 넓은 뜰이 펼쳐지고, 한켠에 한국식 정자가 서 있었다.
“시카고와 부산시가 자매결연도시입니다. 마침 시카고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가 기념물로 한국식 정자를 기증한다고 해서 시카고 시를 설득해 여기에 세운 것입니다.”
장기남 회장이 ‘부산정’이라고 이름 붙인 정자의 내력을 소개했다.
“저것은 1960년대 미국으로 들어온 제주도 돌하루방입니다. 교민 이흥종박사가 기증한 것인데, 미국에서는 여기 한군데 밖에 없어요. 이젠 한국에서 못 나오잖아요.”
강정희 이사장은 “이곳에 컨스트홀까지 만들어지면, 우리 교민들과 2세 청소년들은 물론 미국의 현지인들도 많이 올 수 있다”면서 “그때면 우리 문화를 배우고 또 알리는 곳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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