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1 고양이 먹이 주기 Top Answer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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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사료를 나눠주는 것을 권장해요. 하루 4~5회 정도. 하루에 몇 번을 먹어도 괜찮아요. 최소 2~3회는 나누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길고양이 밥주기
길고양이 밥주기


고양이 밥주기 : 고양이에게 맞는 식사방법(고양이밥그릇 위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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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주기 : 고양이에게 맞는 식사방법(고양이밥그릇 위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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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 사료 주는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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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 사료 주는 횟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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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 사료 주는 횟수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 사료 주는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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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먹이주기,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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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밥 주면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이 경고문 글귀는 실제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경고문의 글귀입니다. 이 경고문처럼 강한 협박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은 어디서나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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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먹이주기,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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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 주기의 10가지 황금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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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고양이 먹이 주기의 10가지 황금 규칙 1. 테두리가 높은 그릇은 고양이의 식사를 방해한다 · 2. 규칙적인 식사가 고양이 건강에 더 좋다 · 3. 형제나 친구끼리도 먹이 다툼을 할 수 있다 · 4. 물의 … 고양이의 식사는 과학 그 자체라 할 수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실수가 있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고 삼가해야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테두리가 높은 그릇은 고양이의 식사를 방..고양이, 지끈, 지끈바구니, 고양이바구니, 반려동물고양이 형제의 집사이며 지끈, 지끈바구니, 고양이바구니를 취미로 만들고 스마트스토어 지끈과 바구니에서 판매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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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 주기의 10가지 황금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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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 주기의 10가지 황금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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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사회>사회이야기
>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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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진 MOO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고양이들도 하나의 생명체라고 주장한다. 먹이를 주지 않고 무시하는 것은 생명존중에 어긋나며 살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기에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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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진 MOO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고양이들도 하나의 생명체라고 주장한다. 먹이를 주지 않고 무시하는 것은 생명존중에 어긋나며 살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기에 길 … 인천광역시, 인천,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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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Home>사회>사회이야기<br />
				>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는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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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먹이주기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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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팩트체크]길고양이 먹이주기, 지자체 몫이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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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fn팩트체크]길고양이 먹이주기, 지자체 몫이다? – 파이낸셜뉴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3조에서는 길고양이를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명시해 보호 대상이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길고양이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동물애호가와 주민 사이의 갈등은 꾸준히 문제가 돼왔다. ‘캣맘∙캣대디’라 불리는 동물애호가는 길고양이에 먹이를 챙겨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주민은 발정기 울음이나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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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팩트체크]길고양이 먹이주기, 지자체 몫이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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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주는 방법 6가지! 고양이를 키운다면 필수 정보! – 정보가 가득한 만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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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주는 방법 6가지! 고양이를 키운다면 필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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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먹이 주기?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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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문에는 고양이가 생태계 교란 종이며 전염병을 옮기는 동물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고 명시했다. 생태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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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문에는 고양이가 생태계 교란 종이며 전염병을 옮기는 동물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고 명시했다. 생태계 … 길고양이 먹이 주기?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 오마이뉴스지난 6일 SBS &lt;그것이 알고 싶다&gt; ‘십자가와 경고문’편이 방영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2020년 봄, 포항시에서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취재했다. 살해범은 대학 기숙사 인근의 6m 높이에 고양이 사체를 매달았다. 마치 모두가 보란 듯이 말이다.포항시 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사람들은 이를 두고 동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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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을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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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얼마나 자주 사료를 먹을까요?

하루에 몇 번 밥을 주는 것이 맞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집사님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자주 먹이를 줘야 할지에 대해 굉장히 많이 찾아보고 알아봤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존재하는데요, 하루에 한 번이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두 번 혹은 세 번에서 네 번까지도 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또 아예 하루 종일 밥그릇을 채워두고 고양이가 아무 때나 와서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사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무엇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밥 기다리는 어릴적 쏘피와 태피 “밥 주세요!”

고양이는 “습관”과 “적응”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의 일상에는 나름의 “루틴”이 존재하고 그것이 깨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양이에게 밥 먹는 시간은 하루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중심이 되는 일이에요. 그리고 밥 먹는 시간을 중심으로 나머지 루틴이 형성된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주는 시간은 정해 놓고 항상 일정한 시간에 사료를 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고양이가 입이 짧고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인데요, 이런 아이들은 밥을 줘도 깨작깨작거리면서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그냥 가버리죠. 저희 집은 태피가 이래요 ㅠㅠ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으면 어떻게든 더 먹여보겠다고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주게 됩니다 ㅋㅋ 조금이라도 더 먹어주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사료를 부어줘요. 사실 입이 짧고 양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본인이 돌아다니다 생각나면 와서 조금 먹고 또 놀다가 와서 다시 먹고 하기 때문에 밥그릇을 항상 채워둘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경우 하루에 정해진 양을 초과하지 않게만 밥그릇을 채워 놓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해진 양을 다 먹는 경우도 매우 드물죠 ㅠㅠ

뭐든 잘 먹는 예쁜 쏘피

이러나저러나, 고양이들은 사람과 비슷하고 매우 단순한 위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밥을 먹으면 얼마 후 화장실 을 가게 되고, 8-10 시간 정도가 흐르면 허기 를 느끼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는 하루에 최소한 2번 정도는 밥을 먹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에요. 냥이들에게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을 제공해주심으로 혹시 고양이가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눈치채실 수가 있어요. 몸이 좋지 않을 때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고양이의 습성이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는 양만 보고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양이는 하루에 최소 2번 밥을 먹게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밥 먹는 시간 간격이 12시간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2시간이 지나면 고양이도 위산이 나와 속이 쓰리기 때문이죠. 하루에 3-4번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비만인 고양이에게는 적은 양의 사료를 여러 번으로 나눠서 주시는 것도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을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양을 초과하지 않게 칼로리 계산만 잘해서 급여를 해주시면 된답니다.

맛있게 밥 먹는 쏘피와 태피

1살 미만의 아기 고양이들은 어떨까요?

이유식을 끝낸 아가들은 일반 사료를 먹기 시작하죠.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일반 사료를 먹기 시작한 어린 고양이들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대로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아가들은 성묘에 비해 무게당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겠다는 대로 다 먹고 폭식을 하는 것을 그냥 두시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럴 경우 비반은 물론 위장병 또는 최악의 경우 당뇨까지도 발병을 할 수가 있어요. 아가 때부터 비만인자가 생기기 때문에 성묘가 되어서도 식탐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니 아가들도 무게당 칼로리를 잘 계산하셔서 필요 이상의 먹이를 주시는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양이에게 하루에 몇 번 먹이를 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결국 한 가지 답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사실 집사님의 하루 스케줄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 보니 아침저녁으로 출근 전과 퇴근 후로 하루에 두 번 먹이를 주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스케줄만 허락이 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3-4번 정도 조금씩 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결국 고양이에게는 하루에 몇 번 사료를 주느냐보다 얼마나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양을 제공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양이의 사이즈, 활동량, 나이를 고려하셔서 딱 필요한 양의 사료를 계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양의 사료를 2번에서 4번 정도로 일정한 시간에 나누어 주세요.

이번 포스트도 집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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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먹이주기, 어떻게 볼 것인가?

정인곤 동암고등학교 교사

전주시가 ‘길고양이 민원’해소를 위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먹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제공 = 전주시 △주제 다가서기 ‘고양이 밥 주면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이 경고문 글귀는 실제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경고문의 글귀입니다. 이 경고문처럼 강한 협박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은 어디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볼 수 있듯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 캣대디’와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시된 기사를 살펴보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21년 1월 23일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전북일보 2021년 5월 19일 ‘캣맘·캣대디’에 고통받는 시민들 ▶전북일보 2021년 6월 20일 전주시, 길고양이·유기견 등 동물복지 강화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폭설과 한파가 한참 극성이던 어느 날 저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내보냈다. 화단에 길고양이 집을 설치한 사람은 당장 수거해야 하며, 내일까지도 그대로 있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로 철거하겠다는 엄포였다. 안내방송을 하신 분의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겠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엄격함에 못내 아쉽고 속상했다. 그 넓은 정원 한쪽을 길고양이가 몸 누일 공간으로 내어줄 순 정말 없는 걸까. 게다가 그 며칠은 정말 추웠고 눈이 많이 쌓인 때였다. 아이들은 간만에 깔깔대며 몸으로 놀았고, 예술가들은 하룻밤 새 뚝딱뚝딱 올라프와 토토로와 아이스베어를 만들었다. 눈덩이 두 개를 이어붙인 고전적인 눈사람은 열 개도 훨씬 넘게 생겼고 덕분에 근사한 포토존이 여기저기 생겼다. 비록 출퇴근은 힘들었지만 눈 덕분에 멋진 구경을 했고 놀이터에 다시 웃음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따뜻함이 길고양이에게까진 닿지 못했나보다. 유난히 추운 겨울밤을 보낼 작은 생명체를 걱정해 스티로폼 집을 준비했을 그분이 박스를 도로 치우면서 어떤 마음이셨을지 덩달아 너무 죄송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길고양이 또한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좋든 싫든 인간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이미 길고양이는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니 싫다고 내 곁으로 오지 말라고 해봤자 이미 그 구역도 어떤 고양이가 접수했을 테고, 강하게 괴롭혀 쫓아내는 방법은 동물보호법에 위배된다. 쉴 곳과 먹을 것을 은밀하게 빼앗는 방법은 괜찮을까. 그다음엔 아무리 사람을 경계하는 길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살기 위해서라면 쓰레기장을 뒤엎고 자동차에 숨어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귀퉁이 한편도 못 내주겠다 버티다간 진짜 불쑥불쑥 서로 놀라면서 만나게 될 형편이다. 가능하지도 않지만, 아주 강한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어 한순간에 우리 동네 고양이들을 싹 다 없앤다 해도 사람들만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우리 동네를 뺀 나머지 온갖 동네에서 새로운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넘어올 테고, 새로운 구역을 접수하기 위한 길고양이들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이 동네에서 함께 살 놈과 떠날 놈이 결정되기까지, 혹은 이 영역에서의 서열이 정리되기까지 싸움은 계속되고 소음도 계속된다. 싸우는 고양이가 더 괴롭겠지만, 소음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도 결코 좋을 리가 없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좋든 싫든 길고양이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길고양이 식사와 자리를 챙겨주는 여러 ‘길봄이’들은 동네 주민과 동네 고양이가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들은 남의 동네 고양이를 우리 동네로 모으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구글에서 캣맘의 자동완성 검색어로 퇴치·정신병·참교육이 뜨는 현실로 볼 때, 내 돈과 내 시간을 쓰는 길고양이 돌봄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쉽게 짐작이 간다. 알려진 평균수명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작은 생명체들의 치열한 삶에도 존엄이 있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그냥 거기서라도 잘 살 수 있도록, 이 겨울이 좀 덜 고통스럽도록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 아니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을 적어도 막아서지 않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기고 글: 김민지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 [출처: 경향신문]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읽기자료2> 주민들과 갈등 여전…전주시 지난해 167건, 올해 220건 민원 접수 전문가 “TNR사업 예산 증액·급식소 늘리고 양질의 음식 공급 필요” 길고양이 밥을 챙겨 주는 이른바 캣맘·캣대디(이하 캣맘)가 늘어나면서 주민들 사이 갈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길고양이와 캣맘, 주민들이 공존하기 위해 ‘중성화 후 방사 사업(TNR)’ 예산을 늘리고 민가와 떨어진 곳에서 양질의 음식 공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원룸촌 인근. 어린아이 두 명이 울부짖는 듯한 비명이 들렸다. 이 원인 모를 울음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길고양이. 길고양이 두 마리가 털을 세우고 대치하고 있었다. 한 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이 길어질수록 울음소리는 더 커지고 날카로워졌다. 인근에 거주 중인 대학생 전우진 씨(23)는“길고양이들이 저렇게 울 때마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며 “최근 대학교 내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늘면서 길고양이가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은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라는 섬뜩한 내용의 글을 폐스티로폼에 적어 화단에 놓는 일도 있었다. 반면, 길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전북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사진이 연신 화재다. 전북대 안에 사는 길고양이에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는데 학생들은 밥을 주는 사진을 공유하며 길고양이 안부를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길고양이 사진을 올리면 무조건 인기글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캣맘과 주민들 사이 갈등은 매년 이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지난해 167건, 올해 5월 현재 220건 접수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단순히 길고양이를 내쫓아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쫓아낸 장소에 또 다른 길고양이가 빈자리를 채워서다. 길고양이가 밤이나 새벽에 시끄럽게 우는 건, 넓은 행동반경에서 살아가는 고양이가 영역 내 음식을 지키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다른 길고양이와 싸우는 행동이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선임 활동가는 “TNR사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급식소를 설치하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며 “다만 주민 고충을 반영해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국가 예산으로 TNR사업을 진행 중이다. 길고양이 한 마리에 배당된 예산은 15만 원이며, 총 1200마리에 대한 예산(약 1억 8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TNR사업(지난해 822마리, 올해 660마리)과 함께 20곳의 공영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안상민 기자([email protected]) 출처> 읽기자료> 시,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개최…정책 방향 등 논의 전주시가 길고양·유기동물 등 동물복지를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 활동가, 수의사 등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8일 전주시장실에서 박정희 전주시 동물복지 다울마당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복지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동물복지 △유기동물 △길고양이 △동물학대 등 4개의 안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위원들은 특히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에 주목하면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대상자에게 목줄, 입마개, 배변봉투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유기견 행동 교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민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운영,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등 캣맘 및 보호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살펴보고, 길고양이 관련 정책사업에 활용할 체계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할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 개물림 사고 방지를 위한 펫티켓 교육,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률 제고, 동물학대 대응체계 마련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다울마당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토대로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발굴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email protected]) 출처> △참고할 만한 작품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_이상권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줄거리 ‘나’의 어머니는 우연히 만난 다람쥐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데 그 다람쥐는 종종 어머니집에 들러 식량을 얻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부엌 보일러실 술독 안에 터를 잡고 새끼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길들어 타고난 습성을 잃은 다람쥐는 어머니가 서울 나들이를 하는 사이 죽고 만다. 어미를 잃은 새끼 다람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지만,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다람쥐 새끼들까지 거두어 키운다.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 고양이의 습성에 따르다 보니 새끼 다람쥐들 역시 한 마리를 남기고 모두 죽는다. 결국 남은 한 마리의 수다람쥐는 다른 암다람쥐에게 다람쥐로 사는 방법을 배운다. ▶살리는 일_박소영(무제 출판사) △생각 열기 기본 활동 1) 을 읽고, 내가 ‘길봄이(길고양이 돌봄이)’라고 가정하고 길고양이 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써 보세요. 읽기> 기본 활동 2) 를 읽고, 길고양이에 의해 피해를 보는 주민의 처지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과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써 보세요. 읽기> 기본 활동 3) 을 읽고, 현재 시에서 길고양이와 관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써 보세요. 읽기> △동물권, 동물만 위하자는게 아닙니다.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늘 벽에 부딪힐 것을 감수해야 한다.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도축해야 한다고? 그러려면 아예 잡아먹지를 말아야지.”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수백만 년 이어져 온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건 모순이지.” “주변에 불우한 이웃이 얼마나 많아? 동물에 들일 비용이 있으면 사람부터 살려야지.” 반론을 들자면 끝이 없다. “모피를 입지 말자고?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소가죽 가방은?” “동물 실험을 금지하자고? 거기서 개발된 약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치료하는데도?” 동물권에 관한 한 인류는 모순덩어리인 듯 보인다. 다큐멘터리 ‘동물, 원’(5일 개봉)도 그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다. 청주동물원 사람들과 그곳의 동물들 이야기다. 이곳의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자신이 맡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사랑할수록 딜레마를 느낀다. 이곳의 한 수의사는 말한다. “조그만 우리에 가둬놓고 먹지도 않는 음식인데 집어던져서 먹게 하고 탈나게 하고, 동물들 입장에서 동물원은 필요가 없다고 봐요.”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는 데서 출발 촬영 중 태어난 아기물범 ‘초롱이’는 물에 있다 뭍으로 올라오고 싶어도 포장된 바닥이 미끄러워 매번 안간힘이다. 직원들이 24시간 지켜보며 도와야 한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표범 ‘직지’는 몇시간이고 우리 안을 맴돈다. 달리는 본성을 빼앗긴 대신 정신병을 얻은 것이다. 직지를 위해 통행로 하나 만들어주는 데 예산확보에 여간 어려움을 겪은 게 아니다. 그래서 ‘동물, 원’이 동물원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영화는 눈앞의 현실에 집중한다. 이곳 동물원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생명체들이 본성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동물 구경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인류 최초의 동물원은 179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메나제리 드 자뎅’이다. 동물권 개념이 없던 시절 ‘공원을 거닐며 동물 구경을’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200년 동안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20세기 말부터 파리와 베를린, 취리히, 뉴욕의 동물원들은 전시 중심에서 생태환경 중심으로 그 구조를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들 각자의 본성에 맞도록 시설을 바꿔주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가능한 한 지켜주면서 사육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끼리 등 대형 동물의 신규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단계적 축소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모순을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 취향의 문제 아닌 권리의 문제 서구에서 동물권 인식이 출발한 것은 1970년대부터다.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책 ‘동물해방’(1975)은 동물권 운동을 촉발시킨 도화선이었다. 인종 차별,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 움직임이 폭넓어진 당시, 종(種) 차별에도 함께 반대해야 할 필요를 설득력 있게 논증했다. 싱어는 특히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동물 애호’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짚었다. 인종이나 성 평등을 주장한다고 해서 ‘흑인 애호가’ 또는 ‘여성 애호가’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동물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애호해야 한다고 가정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애호는 취향이므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권리의 문제는 호불호의 영역이 아닌 당위의 영역이다. 이러한 논증은 당시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오가던 동물권 논의를 미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인간은 여전히 동물이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빼앗아 그 고기를 먹는다.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황윤 감독은 돼지농장을 취재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게 된다. 황 감독의 남편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권리가 돼지의 권리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영화는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돼지농장과 그렇지 않은 공장식 축사를 비교 취재하면서 인간의 식탁을 위해 고통받는 돼지들을 들여다본다. 공장식 축사 주인은 “우리 축사는 공장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동물복지 얘기가 많은데 그러면 고기 먹지 말아야 된다”고 말한다. 수요가 있는 만큼의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란 얘기다. 황 감독 남편이나 축사 주인의 말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동물원의 역사는 200년 전 얘기지만 축산업의 역사는 수천 년을 헤아린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의 권리를 걱정하기 시작한 지난 수십 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오랜 기간의 관습과 맞서는 일이다. 딜레마에 부딪히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느냐다. 유럽연합 국가들과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소와 돼지, 닭들이 축사에서 다리를 뻗고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으면 불법이다. 한국에선 동물복지 인증 돼지 농장이 전체의 0.2%, 젖소 농장은 0.1%에 불과하다(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말 자료). 스위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살아있는 가재를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면 불법이다. 우리나라에서라면 ‘랍스터 먹는 데도 가재 권리 따져야 하나. 그렇게 따지면 풀만 뜯어야지’라며 코웃음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약자를 위한 진보, 각 분야에서 함께 진행되는 것”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지심리학자 중 한 사람인 스티븐 핑커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통해 이런 논란에 대해 한 줄기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70년대 동물권 논의가 확산한 이후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하고, 이 궤적과 함께 성차별, 아동 학대, 인종 혐오 범죄가 함께 줄어들고 있음을 방대한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그러면서 “소수인종, 여성, 아동, 동성애자, 동물을 위한 진보는 함께 진행되었다. 우리는 감각 있는 다른 존재들의 처지에 스스로를 대입해봄으로써 그들의 이해를 고려하게 된다”고 썼다. 예컨대 바닷가재에게는 전신에 신경망이 뻗어있어서 끓는 물에 산 채로 집어넣으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다 죽어간다. 이 사실이 과학에 의해 밝혀진 이후 그 고통을 금지하도록 법을 개정한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선언이 된다. “우리 사회는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알고도 방치하는 사회가 아니다.” 이런 사회라면 성차별, 인종 혐오, 아동 폭력을 놔둘 리 없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이다. 폭력과 야만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개선되는 게 아니라는 핑커의 주장은 그래서 의미가 깊다. 한 사회가 동물권을 보장하는 정도는 그 사회가 약자를 대하는 가장 민감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사람이 먼저’라며 눈앞에서 고통받는 동물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다. KBS 뉴스(2019.09.08.)-송형국 기자 △생각 키우기 위에 제시된 자료를 읽어보고,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및 국가기관의 대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 보세요. /제작 = 정인곤 동암고등학교 교사

전주시가 ‘길고양이 민원’해소를 위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먹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제공 = 전주시

△주제 다가서기

‘고양이 밥 주면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이 경고문 글귀는 실제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경고문의 글귀입니다. 이 경고문처럼 강한 협박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은 어디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볼 수 있듯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 캣대디’와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시된 기사를 살펴보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21년 1월 23일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전북일보 2021년 5월 19일 ‘캣맘·캣대디’에 고통받는 시민들

▶전북일보 2021년 6월 20일 전주시, 길고양이·유기견 등 동물복지 강화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폭설과 한파가 한참 극성이던 어느 날 저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내보냈다. 화단에 길고양이 집을 설치한 사람은 당장 수거해야 하며, 내일까지도 그대로 있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로 철거하겠다는 엄포였다. 안내방송을 하신 분의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겠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엄격함에 못내 아쉽고 속상했다.

그 넓은 정원 한쪽을 길고양이가 몸 누일 공간으로 내어줄 순 정말 없는 걸까. 게다가 그 며칠은 정말 추웠고 눈이 많이 쌓인 때였다. 아이들은 간만에 깔깔대며 몸으로 놀았고, 예술가들은 하룻밤 새 뚝딱뚝딱 올라프와 토토로와 아이스베어를 만들었다. 눈덩이 두 개를 이어붙인 고전적인 눈사람은 열 개도 훨씬 넘게 생겼고 덕분에 근사한 포토존이 여기저기 생겼다. 비록 출퇴근은 힘들었지만 눈 덕분에 멋진 구경을 했고 놀이터에 다시 웃음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따뜻함이 길고양이에게까진 닿지 못했나보다. 유난히 추운 겨울밤을 보낼 작은 생명체를 걱정해 스티로폼 집을 준비했을 그분이 박스를 도로 치우면서 어떤 마음이셨을지 덩달아 너무 죄송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길고양이 또한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좋든 싫든 인간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이미 길고양이는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니 싫다고 내 곁으로 오지 말라고 해봤자 이미 그 구역도 어떤 고양이가 접수했을 테고, 강하게 괴롭혀 쫓아내는 방법은 동물보호법에 위배된다. 쉴 곳과 먹을 것을 은밀하게 빼앗는 방법은 괜찮을까. 그다음엔 아무리 사람을 경계하는 길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살기 위해서라면 쓰레기장을 뒤엎고 자동차에 숨어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귀퉁이 한편도 못 내주겠다 버티다간 진짜 불쑥불쑥 서로 놀라면서 만나게 될 형편이다. 가능하지도 않지만, 아주 강한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어 한순간에 우리 동네 고양이들을 싹 다 없앤다 해도 사람들만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우리 동네를 뺀 나머지 온갖 동네에서 새로운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넘어올 테고, 새로운 구역을 접수하기 위한 길고양이들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이 동네에서 함께 살 놈과 떠날 놈이 결정되기까지, 혹은 이 영역에서의 서열이 정리되기까지 싸움은 계속되고 소음도 계속된다. 싸우는 고양이가 더 괴롭겠지만, 소음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도 결코 좋을 리가 없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좋든 싫든 길고양이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길고양이 식사와 자리를 챙겨주는 여러 ‘길봄이’들은 동네 주민과 동네 고양이가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들은 남의 동네 고양이를 우리 동네로 모으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구글에서 캣맘의 자동완성 검색어로 퇴치·정신병·참교육이 뜨는 현실로 볼 때, 내 돈과 내 시간을 쓰는 길고양이 돌봄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쉽게 짐작이 간다. 알려진 평균수명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작은 생명체들의 치열한 삶에도 존엄이 있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그냥 거기서라도 잘 살 수 있도록, 이 겨울이 좀 덜 고통스럽도록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 아니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을 적어도 막아서지 않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기고 글: 김민지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

[출처: 경향신문]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읽기자료2>

주민들과 갈등 여전…전주시 지난해 167건, 올해 220건 민원 접수

전문가 “TNR사업 예산 증액·급식소 늘리고 양질의 음식 공급 필요”

길고양이 밥을 챙겨 주는 이른바 캣맘·캣대디(이하 캣맘)가 늘어나면서 주민들 사이 갈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길고양이와 캣맘, 주민들이 공존하기 위해 ‘중성화 후 방사 사업(TNR)’ 예산을 늘리고 민가와 떨어진 곳에서 양질의 음식 공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원룸촌 인근. 어린아이 두 명이 울부짖는 듯한 비명이 들렸다. 이 원인 모를 울음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길고양이. 길고양이 두 마리가 털을 세우고 대치하고 있었다. 한 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이 길어질수록 울음소리는 더 커지고 날카로워졌다.

인근에 거주 중인 대학생 전우진 씨(23)는“길고양이들이 저렇게 울 때마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며 “최근 대학교 내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늘면서 길고양이가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은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라는 섬뜩한 내용의 글을 폐스티로폼에 적어 화단에 놓는 일도 있었다.

반면, 길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전북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사진이 연신 화재다. 전북대 안에 사는 길고양이에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는데 학생들은 밥을 주는 사진을 공유하며 길고양이 안부를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길고양이 사진을 올리면 무조건 인기글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캣맘과 주민들 사이 갈등은 매년 이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지난해 167건, 올해 5월 현재 220건 접수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단순히 길고양이를 내쫓아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쫓아낸 장소에 또 다른 길고양이가 빈자리를 채워서다. 길고양이가 밤이나 새벽에 시끄럽게 우는 건, 넓은 행동반경에서 살아가는 고양이가 영역 내 음식을 지키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다른 길고양이와 싸우는 행동이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선임 활동가는 “TNR사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급식소를 설치하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며 “다만 주민 고충을 반영해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국가 예산으로 TNR사업을 진행 중이다. 길고양이 한 마리에 배당된 예산은 15만 원이며, 총 1200마리에 대한 예산(약 1억 8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TNR사업(지난해 822마리, 올해 660마리)과 함께 20곳의 공영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안상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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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개최…정책 방향 등 논의

전주시가 길고양·유기동물 등 동물복지를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 활동가, 수의사 등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8일 전주시장실에서 박정희 전주시 동물복지 다울마당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복지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동물복지 △유기동물 △길고양이 △동물학대 등 4개의 안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위원들은 특히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에 주목하면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대상자에게 목줄, 입마개, 배변봉투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유기견 행동 교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민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운영,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등 캣맘 및 보호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살펴보고, 길고양이 관련 정책사업에 활용할 체계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할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 개물림 사고 방지를 위한 펫티켓 교육,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률 제고, 동물학대 대응체계 마련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다울마당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토대로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발굴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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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만한 작품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_이상권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줄거리

‘나’의 어머니는 우연히 만난 다람쥐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데 그 다람쥐는 종종 어머니집에 들러 식량을 얻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부엌 보일러실 술독 안에 터를 잡고 새끼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길들어 타고난 습성을 잃은 다람쥐는 어머니가 서울 나들이를 하는 사이 죽고 만다. 어미를 잃은 새끼 다람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지만,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다람쥐 새끼들까지 거두어 키운다.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 고양이의 습성에 따르다 보니 새끼 다람쥐들 역시 한 마리를 남기고 모두 죽는다. 결국 남은 한 마리의 수다람쥐는 다른 암다람쥐에게 다람쥐로 사는 방법을 배운다.

▶살리는 일_박소영(무제 출판사)

△생각 열기

기본 활동 1) 을 읽고, 내가 ‘길봄이(길고양이 돌봄이)’라고 가정하고 길고양이 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써 보세요. 읽기>

기본 활동 2) 를 읽고, 길고양이에 의해 피해를 보는 주민의 처지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과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써 보세요. 읽기>

기본 활동 3) 을 읽고, 현재 시에서 길고양이와 관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써 보세요. 읽기>

△동물권, 동물만 위하자는게 아닙니다.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늘 벽에 부딪힐 것을 감수해야 한다.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도축해야 한다고? 그러려면 아예 잡아먹지를 말아야지.”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수백만 년 이어져 온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건 모순이지.” “주변에 불우한 이웃이 얼마나 많아? 동물에 들일 비용이 있으면 사람부터 살려야지.” 반론을 들자면 끝이 없다. “모피를 입지 말자고?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소가죽 가방은?” “동물 실험을 금지하자고? 거기서 개발된 약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치료하는데도?”

동물권에 관한 한 인류는 모순덩어리인 듯 보인다. 다큐멘터리 ‘동물, 원’(5일 개봉)도 그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다. 청주동물원 사람들과 그곳의 동물들 이야기다. 이곳의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자신이 맡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사랑할수록 딜레마를 느낀다. 이곳의 한 수의사는 말한다. “조그만 우리에 가둬놓고 먹지도 않는 음식인데 집어던져서 먹게 하고 탈나게 하고, 동물들 입장에서 동물원은 필요가 없다고 봐요.”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는 데서 출발

촬영 중 태어난 아기물범 ‘초롱이’는 물에 있다 뭍으로 올라오고 싶어도 포장된 바닥이 미끄러워 매번 안간힘이다. 직원들이 24시간 지켜보며 도와야 한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표범 ‘직지’는 몇시간이고 우리 안을 맴돈다. 달리는 본성을 빼앗긴 대신 정신병을 얻은 것이다. 직지를 위해 통행로 하나 만들어주는 데 예산확보에 여간 어려움을 겪은 게 아니다. 그래서 ‘동물, 원’이 동물원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영화는 눈앞의 현실에 집중한다. 이곳 동물원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생명체들이 본성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동물 구경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인류 최초의 동물원은 179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메나제리 드 자뎅’이다. 동물권 개념이 없던 시절 ‘공원을 거닐며 동물 구경을’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200년 동안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20세기 말부터 파리와 베를린, 취리히, 뉴욕의 동물원들은 전시 중심에서 생태환경 중심으로 그 구조를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들 각자의 본성에 맞도록 시설을 바꿔주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가능한 한 지켜주면서 사육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끼리 등 대형 동물의 신규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단계적 축소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모순을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

취향의 문제 아닌 권리의 문제

서구에서 동물권 인식이 출발한 것은 1970년대부터다.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책 ‘동물해방’(1975)은 동물권 운동을 촉발시킨 도화선이었다. 인종 차별,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 움직임이 폭넓어진 당시, 종(種) 차별에도 함께 반대해야 할 필요를 설득력 있게 논증했다. 싱어는 특히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동물 애호’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짚었다. 인종이나 성 평등을 주장한다고 해서 ‘흑인 애호가’ 또는 ‘여성 애호가’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동물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애호해야 한다고 가정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애호는 취향이므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권리의 문제는 호불호의 영역이 아닌 당위의 영역이다. 이러한 논증은 당시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오가던 동물권 논의를 미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인간은 여전히 동물이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빼앗아 그 고기를 먹는다.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황윤 감독은 돼지농장을 취재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게 된다. 황 감독의 남편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권리가 돼지의 권리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영화는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돼지농장과 그렇지 않은 공장식 축사를 비교 취재하면서 인간의 식탁을 위해 고통받는 돼지들을 들여다본다. 공장식 축사 주인은 “우리 축사는 공장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동물복지 얘기가 많은데 그러면 고기 먹지 말아야 된다”고 말한다. 수요가 있는 만큼의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란 얘기다. 황 감독 남편이나 축사 주인의 말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동물원의 역사는 200년 전 얘기지만 축산업의 역사는 수천 년을 헤아린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의 권리를 걱정하기 시작한 지난 수십 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오랜 기간의 관습과 맞서는 일이다. 딜레마에 부딪히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느냐다. 유럽연합 국가들과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소와 돼지, 닭들이 축사에서 다리를 뻗고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으면 불법이다. 한국에선 동물복지 인증 돼지 농장이 전체의 0.2%, 젖소 농장은 0.1%에 불과하다(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말 자료). 스위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살아있는 가재를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면 불법이다. 우리나라에서라면 ‘랍스터 먹는 데도 가재 권리 따져야 하나. 그렇게 따지면 풀만 뜯어야지’라며 코웃음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약자를 위한 진보, 각 분야에서 함께 진행되는 것”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지심리학자 중 한 사람인 스티븐 핑커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통해 이런 논란에 대해 한 줄기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70년대 동물권 논의가 확산한 이후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하고, 이 궤적과 함께 성차별, 아동 학대, 인종 혐오 범죄가 함께 줄어들고 있음을 방대한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그러면서 “소수인종, 여성, 아동, 동성애자, 동물을 위한 진보는 함께 진행되었다. 우리는 감각 있는 다른 존재들의 처지에 스스로를 대입해봄으로써 그들의 이해를 고려하게 된다”고 썼다.

예컨대 바닷가재에게는 전신에 신경망이 뻗어있어서 끓는 물에 산 채로 집어넣으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다 죽어간다. 이 사실이 과학에 의해 밝혀진 이후 그 고통을 금지하도록 법을 개정한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선언이 된다. “우리 사회는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알고도 방치하는 사회가 아니다.” 이런 사회라면 성차별, 인종 혐오, 아동 폭력을 놔둘 리 없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이다. 폭력과 야만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개선되는 게 아니라는 핑커의 주장은 그래서 의미가 깊다. 한 사회가 동물권을 보장하는 정도는 그 사회가 약자를 대하는 가장 민감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사람이 먼저’라며 눈앞에서 고통받는 동물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다.

KBS 뉴스(2019.09.08.)-송형국 기자

△생각 키우기

위에 제시된 자료를 읽어보고,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및 국가기관의 대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 보세요.

/제작 = 정인곤 동암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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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 주기의 10가지 황금 규칙

고양이의 식사는 과학 그 자체라 할 수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실수가 있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고 삼가해야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테두리가 높은 그릇은 고양이의 식사를 방해한다

고양이의 입 주변에 주로 분포 돼 있는 수염은 자극에 매우 예민해 그릇에 수염이 그릇에 쓸리면 통증을 느낄 수 있어 고양이가 식사를 거부 하거나 먹이를 낚시해 바닥에 놓고 먹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고양이의 밥그릇은 넓고 테두리가 얕은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식사가 고양이 건강에 더 좋다

고양이의 밥그릇이 항상 채워져 있으면 지루함을 때우고 싶을 때 과식을 하게 됨은 물론 이것이 비만이나 소화불량성 구토 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칫 장시간 방치로 (특히 건사료일 때) 고양이 침과 공기를 통해 오염물질이 날아들어 상한 음식을 먹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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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급식을 고양이의 공복을 길게 해 혈당조절의 실패 등을 불러올 수 있어 자율급식을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적어도 하루의 두 번 많으면 세 번의 식사가 고양이의 건강에 영향을 줄 만큼의 오랜 공백은 아니다. 밤 시간 동안의 긴 공복이 걱정 된다면 밤새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야식이나 식사 시간의 조절로 충분히 해결 된다

3. 형제나 친구끼리도 먹이 다툼을 할 수 있다

싸움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부터 각각 자신만의 그릇을 쓰는 것이 좋으면 이것이 효과가 없을 때는 아예 공간을 분리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먹이 다툼은 따돌림으로 발전할 수 있어 무시해서는 안 된다

4. 물의 예술가가 되어라

고양이는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을 상기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는 좀처럼 물을 마시지 않아 건강상의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 고양이가 자주 가는 여러 장소에 물그릇을 놓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특성에 맞게 분수대(물이 흐르는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물그릇과 밥그릇의 거리는 멀수록 좋다

고양이는 태고적부터 사냥감을 먹어치운 그 자리에서 동시에 물을 마시는 행동을 하지 않아왔다. 사냥한 것은 혼자 숨어서 먹고 만일 물이 필요하면 따로 찾아나서서 마시는 동물이므로 밥그릇 옆에 있는 물은 웬만해서는 마시지 않는다. 요즘에는 건사료의 제공 비율이 높아져 더러 바로 옆의 물을 마시는 고양이도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으므로 물그릇과 밥그릇은 거리를 두고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에게 습식 또는 생식을 제공하면 수분이 동시에 섭취 되므로 고양이 생리에 가장 이상적이다

6. 화장실과 식탁 사이의 거리도 멀수록 좋다

고양이는 자신의 배설물 냄새가 나면 이불이건 바닥이건 긁어서 덮어버리려 할 정도로 유난히 깨끗한 동물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화장실 냄새가 풍기는 곳에서는 입맛을 잃는 경우가 많다. 사람도 화장실 냄새가 풍기는 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가능 하면 식탁과 화장실은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7. 고양이는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사람이 자주 드나들고 어수선한 장소에 고양이의 식탁이 있다면 아마도 고양이가 입맛을 잃거나 소화불량에 시달릴 것이다. 고양이는 사냥을 해서 숨어 먹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조용하고 안정된 장소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 좋다

8. 고양이는 자극적인 온도를 싫어한다

아침에 덜어주고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 했다가 차가운 그대로 주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지나치게 데워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양이는 온도에 매우 민감해서 사람에게 미지근한 것도 뜨겁다고 느끼며 마찬가지로 상온보다 차가운 것도 싫어한다. 데워 줄 때는 정말 차가운 기운만 사라지도록 하면 된다

9. 고양이는 개가 아니다

특히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 고양이에게 개사료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개사료에는 고양이에게는 너무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 소화가 어려울 뿐 아니라 단백질도 턱없이 부족하게 된다. 고양이가 개의 사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건강상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개와 고양이가 필수로 하는 영양성분과 비율이 다르므로 고양이에게 개사료를 먹여서는 안 된다

10. 사람용으로 가공된 음식은 안 된다

반려동물에게 사람 음식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단지 강한 염분 때문만이 아니다. 사람에게 유익한 양념이나 채소 중에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들이 있다 (예 : 마늘 등의 향신채) 소세지나 살라미 등도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반려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사람용으로 가공 조리된 음식은 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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