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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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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무슨, 그냥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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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의지력 말고 실천력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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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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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펠프스가 운동할때 하는 생각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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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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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었는데 하기 싫어지는 마음 – 그냥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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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게서 배우는 노력의 진짜 의미 > 마케팅 > 아이보스 : 온라인마케팅, 인터넷마케팅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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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무슨, 그냥 하는 거지.

어릴 때 늘 했던 기도 중 하나는 “무조건적인 용기를 주세요.”였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뭐라도 할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짝사랑하는 그 애한테 말도 걸고, 먹고 싶은 피자도 혼자 가게에 들어가 마구 마구 먹고 싶었다. 그러나 생각과 눈치만 빤한 나는 돌다리만 백번 두들기다 그것도 못 건너는 소심하고 예민한 소녀였다. 한 가지 걱정되는 일에 지나치게 매달려 속이 아프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일에 짜증을 내는 사람. 어리면 어려서 그랬다치겠는데 문제는 나이 서른을 넘겨도 의연한 어른이 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다. 몸이 컸다고 생각과 용기가 함께 커지지 않았고 오히려 생각 끝에 포기만 많아졌다.

생각은 아무 힘도 없다.

불편해서 싫은 일, 잘 해낼 자신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생각보다는 일단 행동해야 하는 걸 서서히 깨우치고 있다. 생각은 아무 힘도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늘 존재했기에 애초에 완벽한 시나리오는 없었다.

내가 늘 머릿속으로 이 생각이란 놈만 붙잡고 살면서 혼자 서울대도 가고 좋은 회사 다니며 엄마한테 용돈도 척척 주는 딸이라는 건 아무도 모른다. 당연히 현실에서 이뤄진 게 아닌 헛된 나의 꿈이니까. 내가 만든 환상의 꿈들은 현실의 나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다.

지금도 나의 생각은 또 꿈을 꾼다. ‘퇴근하고 집에 가면 유튜브 보면서 홈트 해야지. 운동하고 씻고 정성스럽게 밥을 차려서 맛있게 먹어야지.’ 집에 도착하면 다시 생각은 생각을 바꾼다. ‘조금만 쉬었다 하자. 힘들어.’ 그러다 잠이 들면 ‘내일은 꼭 하는 거다.’잊지 않고 생각은 또 생각을 한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생각이란 놈은 늘 혼자 바쁘고 열정적인데, 몸의 의사는 전혀 물어보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게 문제다. 생각이란 걸 안 하고는 살 수 없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세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김연아 선수의 유명한 짤이다. 쿨하다 못해 건조하기까지 한 저 대답은 나 같은 ‘ 생각순이 ‘에게 너무도 충격적이고 심플한 삶의 태도였다. 그냥 하는 거라니… 너무 오랜 훈련으로 몸이 알아서 먼저 반응한다는 것일까?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짜인 연습량을 바로바로 소화하는 걸까?

최근 이 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기사를 보니 당시 속마음은 “아 집에 가고 싶다. 졸려 죽겠다..”였는데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서 그냥 한다고 대답한 거라고 한다. 어쨌든 결국 스트레칭하면서 별 생각이 없었다는 건 마찬가지인 건데 그동안 퀸 연아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던 수많은 연습이 꼭 금메달 따야 한다는 목표보단 그날의 할 일을 충실하게 하다 보니 그 자리까지 올랐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이런 태도만으로도 충분히 완벽한 거였다.

행동은 힘이 세다.

말보다는 실천, 생각보단 행동이 훨씬 힘이 세다. 생각처럼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히 묵묵하게 일하는 움직임은’ 원하는 바에 도달할 수 있는 든든한 두 다리다. 두 갈래 갈림길에서 생각은 이리 갈지 저리 갈지 고민하는 사이, 행동은 단번에 내가 선택한 길의 끝을 향해 걷는다. 한치의 의심 없이 간다면 좋겠지만 그 사이 생각이란 놈이 가만 두지 않고 쫑알쫑알거리니 걸으면서도 불안하다. 그래도 걷는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초조하게 걱정하는 날보다 훨씬 생기가 돈다.

오르막과 내리막, 거친 돌밭도 지나면 생각과는 다른 길 끝에 도착해 있다. “거봐, 결국 안 됐지?” 실망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상하게 속이 시원한 건 직접 내 한계를 느낀 안도감일 것이다.

예전에는 내 한계를 확인하는 일이 두려웠다. 너무 많은 생각과 잡념이 나쁜 결과에 대한 깐깐한 논리를 내민 탓이다.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는 증거만 늘어 어느 순간에는 단 한 발자국도 나서지 못한 날이 많았다. 신입인데 기획서 빠꾸 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일을 못해서 선배에게 쓴소리를 듣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건데 모든 게 내가 무능하고 못나서 생긴 일 같았다. 많은 이유가 불안이 되고 의심이 커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점점 쪼그라들었다.

하고 싶은 일, 구경만 하려고?

런던 킹스 컬리지 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가르쳤던 선생님이 나랑 나이가 비슷했을까? 귀엽게 생긴 얼굴에 손톱엔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고 부스스한 머리를 매만지며 우리의 단어 시험을 채점하고 있었다. 그리곤 늘 웃으면서 자기는 여기서 외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 참 재밌다고, 나중에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지금의 경험이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거라고도 말하며, 어제 술을 너무 마셔서 오늘 너희 단어 시험은 모두 100점을 줬다는 말도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당시에는 선생이 왜 저러나 싶었지만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어설픈 발음의 더듬더듬 대화가 가능한 우리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 보였다는 것을.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은 일단 해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즐겁게 살아갈 그녀의 태도가 너무 부러웠다.

지금도 나는 외부 환경에서 오는 모든 요소를 불안하게 받아들이는 예민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일에 용기도 못 내는 쭈뼛은 아닌 게 ‘일단 해보자’는 실천 주의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었을 것 같았던 홈트도 무려 세 번이나 하고 (근 한 달 동안..) 유튜브 계정도 만들어 영상을 두 개나 올렸다. (약 5분짜리 별 것 없는 내용..) 출판사 서평단으로도 뽑혀 책 포스팅도 하고 그 덕에 개인적인 이야깃거리도 많이 메모해 놓았다. 가끔은 평일 서울로 출판 강연회도 가고 (다음날 커피 세 컵 드링킹..) 어려워 보이는 직무도 천천히 해본다. 이 모든 건 완벽하게 해 보려는 생각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일단 몸을 먼저 움직여 발을 담가본 덕분이다.

집에 오자마자 가방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는다. 재빨리 유튜브 영상을 켜서 스트레칭을 시작하면 오늘 홈트 성공. 정말 귀찮지만 포스팅을 하나라도 더 해 놓으면 나중에 서평단에 응시할 기회라도 생긴다. 몇 시까지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 시작하자고 엉덩이를 뗀다. 뭐라도 해놓는 게 모든 일의 시작이자 끝이다.

숲을 볼 때가 있고, 나무를 볼 때가 있고, 땅 밑을 볼 때가 있는 법

현재 내가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느냐에 따라 숲 전체를 바라봐야 할 때가 있고, 나무를 보는 시기가 있고, 땅 밑의 발끝을 보며 그저 묵묵히 걸어야 할 때가 있다. 지금 나는 잡념이 생각을 삼키지 못하게 땅 위에 걷고 있는 두 발이 성실히 움직이고 있는지 볼 때다. 가끔 앞을 바라보며 방향을 감지할 뿐, 약간 숨찬 리듬을 끌어안으며 출근을 하고 살림을 살고 지루한 일상을 견딘다.

그냥 해 보는 것들의 무게가 묵직해지면 나의 시시한 도전도 많아진다. 이런 시도가 많아질수록 실패와 성공의 횟수도 늘겠지만 뭐 사람 인생이라는 게 결과로 즐거운 건 아니니까. 다들 말은 안 해도 실패한 과정이 더 즐겁고 재밌던 날도 있는 거 아닌가?

오늘도 이불을 빨아 곱게 널고 냉장고 정리와 자질구레한 청소로 하루를 보낸 뒤 좋아하는 편의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넷플렉스로 영화 한 편을 때렸다. 잠들 때까지 재밌는 예능을 보면서 소파에서 뒹굴거리고 싶었지만 꾸역꾸역 엉덩이를 들이 밀고 이렇게 브런치에 놀러 와 있는 건 삶이 내 멱살을 잡아끌고 가는 느낌이 좋아서다. 가끔 내 인생, 되는대로 살고 싶은 마음도 드는 닐. 말도 안 되는 글을 쓰고, 어설프게 만든 음식을 만들어 먹고, 따뜻한 족욕을 하는 이런 것들이 결국 진짜고 구체적이어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고 싶을 날 일으키는 힘이 된다. 마치 영혼은 없지만 익숙한 몸짓으로 나를 살려내는 습관처럼.

기도는 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다만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바꿀 뿐이다. (키에르 케고르)

요즘 나의 기도는 “일단 해보겠습니다.”이다. 귀찮음과 두려움, 불안과 초조가 뒤엉키는 생활에서 일단 해보겠다는 나의 다짐이고 약속을 웅얼거린다. 어찌 보면 결국 신은 내 기도를 들어줬다.

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의지력 말고 실천력입니다.

1) 큐에미 생각 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의지력 말고 실천력입니다. 큐에미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습관입니다. 처음엔 목표가 낮아도 좋습니다. 시작하는 게 중요하죠. 좋은 글 소개합니다. ㅡㅡㅡㅡㅡㅡ ​ ■ 모든 일에 힘을 잔뜩 주지 말자 많은 분들이 제가 의지력이 약해서’라는 말을 시작으로 고민을 털어놓는다. 때로는 내 의지력이 부럽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목표가 에베레스트 등정 아니죠? 올림픽 금메달 준비하는 거 아니잖아요. 실천은 의지가 아니라 습관으로 하는 거예요.” 나는 의식적으로 의지력이라는 말 대신 실천력이라는 말을 쓴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의지라는 말을 자주 쓰는 건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부정적으로 변한다. ​ 왠지 그 일은 힘들고, 하기 싫고,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은 그냥 별거 아닌 마음으로 하자. 모든 일에 힘을 잔뜩 주는 건 쓸데없이 자신을 너무 고되게 만든다. ​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를 다룬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김연아 선수가 스트레칭을 시작하자 옆에 있던 감독이 이렇게 질문한다. “스트레칭할 때 무슨 생각을 하세요?” 그러자 김연아가 대답한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김연아의 솔직 담백한 이 대답은 방영 이후 인터넷에서 ‘짤’로 돌아다니며 꽤나 유명세를 탔다. 담백하다 못해 건조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말에는 같은 일을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반복했을 김연아의 내공이 느껴진다. 행동하기 전에, 그리고 행동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자. 나는 실천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 실천하기 전에 드는 생각들은 대부분 나쁜 쪽으로 흘러간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하기 싫다, 아니, 해야지, 근데 진짜 하기 싫다. 그래도 해야지 …’ 하고 머릿속으로 싸우다 보면 하기도 전에 지친다. 내가 참 고생이 많다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중에서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습관을 만들기 위해 너무 큰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하는 거죠. 김연아가 말한 게 정답니다. 그냥 하는 겁니다. 재테크를 하면서,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이웃분으로부터 꾸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떻게 하느냐의 질문이 많은데, 이게 저도 그냥 습관이 되었거든요. 그냥 읽고 적습니다. ​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너무 걱정이 많아서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저와 가까운 사람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큰 걱정거리가 아닌데, 어차피 실거주인데 왜 그렇게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쉽게 생각하라고 얘길 합니다. ​ 부동산 공부에 있어서 우리가 굳이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쉬운 거부터 하세요. 처음부터 토지와 상가, 지산, 재개발 재건축, 경매 등등.. 너무 많은 것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의할 거 아니고 컨설팅할 것 아니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수익이 목적인데 너무 힘들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투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야 하는 종목이 아닙니다. 메달 따지 않아도 되고요, 크든 작든 수익만 나면 됩니다. ​ 저는 전국 데이터를 살펴보고 분석한 적이 많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들거든요. 그럴 때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국에 다 투자할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살 것도 아닌데 굳이 다 봐야 하나? 하는 생각! 이웃분들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됩니다. ​ 적당히 어느 정도만 해도 되더군요. 그럼에도 제가 관심 가지고 많이 보는 이유는 정보 전달성 포스팅을 적기 위함이고 흐름을 알고 있으려는 목적입니다. 저는 공부 차원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알려드리려는 마음으로 봅니다만, 모두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죠. ​ 우선 중요한 것은 습관입니다. 그 습관을 만들기 위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즐겁게 즐기면서 해야 합니다. 그래야 길게 할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김연아 양은 정말 멘탈 갑! 그냥 하는 겁니다. 마음 편하게요. 인쇄

#6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갓연아 》

내 인생 좌우명이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사람은 살면서 자신만의 좌우명을 갖게된다.

무난한 나도 남들이 없는 나만의 멋진 좌우명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가졌다.

c’est la vie 라는 있어뵈는 외국어 좌우명을 가져보기도 했고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진 말자. 라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을 가져보기도 했다.

문제는 나를 스쳐갔던 여러 좌우명들이 내가 좌우명이라고 선택하고 나서도

누군가 나에게 좌우명을 물어보면 한 번에 생각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저 말들이 나에게 깊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역시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 멋진 좌우명 하나도 가질 수 없는 걸까.

그냥 평소대로 하루를 살아내고 또 하루가 오면 살아내는 그런 사람에게는 좌우명 같은 건 필요 없는 걸까.

좌우명이라는 건 왠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있으니까.

나의 성공시대를 열어주는 내 삶의 지표라면 그정도 커다란 존재감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나의 삶이 그렇게 웅장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조금 우울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자라, 평범하게 밥 먹고 학교 가고 나이 먹었다.

사람과 다퉈본 적이라면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둔해서 싸움도 잘 안 한다. (정확히 말하면 싸우고 있는 줄을 모른다)

이렇다싶은 커다란 성공도, 실패도 겪어 본 적이 없다.

어디로 흐르지 않고, 그저 가끔 부는 바람에 미미하게 일렁이는 호수와도 같은 인생.

이런 인생에 저 멀리 수평선까지 비추는 등대까지 필요하지는 않을 거 아니냐.

그저 오늘도 평안하고 내일도 무난하게 지나가면 그만인 인생.

그래서 멋드러진 좌우명도 잊었다. 잊고 살았다. 좌우명? 어차피 오늘 하루만 살건데 그런게 있어야 하나.

나는 나의 무난하고 둔한 성격을 좋아한다. 만물에 별 감정과 관심이 없다. 웬만하면 크게 좋지도 크게 싫지도 않다.

본인이 감당하기에도 벅찬 예민함을 가지고 태어나 본인 인생 본인이 꼬는 사람을 곁에 둬보니 나의 성격을 좋아하게 되었다.

다만 더 오랜 세월을 살아보니 세상에는 즐거운 것보다 지루한 일이 더 많았다.

그렇게 발견된 나의 또다른 성격은, 싫어하는 건 죽어도, 그 다음 생에 태어나서도 하기 싫어한다는 점이었다.

‘싫어함’ 범주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 이른 아침,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을 굳이 두 번하기,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을 굳이 두 번하는 사람 등

인생이란 세상에 내 성에 차지 않는 것들과 피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배우는 과정인 것 같다.

역시 인생은 즐거움 보다는 고통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때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굉장히 심취했던 적도 있었다.

어째뜬, 하기 싫은 건 죽어서도 하기 싫은 나의 성격은 나의 인생을 점수로 매긴다면 큰 감점요인이 되는 점들 중 하나이다.

이 성격이 나에게 크리티컬인 이유는 나의 추진력에 있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치루게 되었던 성격검사에서 나는 내 인생 최초로 나에게는 추진력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상담 선생님께서는 나의 결과표를 한번 보시더니 ‘알바 오래 못하지?’라며 점쟁이같은 말을 던졌다.

왜 점쟁이냐면 그것은 100% 옳은 말이기 때문이다. 내 평생 알바라고는 일주일이 최대였다.

이걸 풀어보자면 이렇다.

세상에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기 싫은 일은 누구나 하기 싫어한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사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머릿 속으로 ‘하기 싫다’ 생각을 하며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머릿 속으로 ‘하기 싫다’ 생각이 들자마자 일을 때려치는 사람.

안타깝게도 나는 후자였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아주 높은 추진력 점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진력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길을 개척하면 좀 좋으련만 또 그럴만한 깜냥은 없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인생은 내가 피하고 싶은 일들을 마주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나에게 충분한 부와 명예가 있지 않은 이상 나는 괴로운 일들을 전부 다 피할 수는 없다. (그래도 여태 많이 피해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나의 인생 점수를 내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에 두세 번은 감내하려고 한다. 사실 이렇게 마음 먹은지 얼마 안됐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걸 느낀 것 같다.

내가 감내하기로 결심했다고 싫은 일을 견딜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주 순수하게 Pure하게 온전하게 똑같이 싫다. 자꾸만 추진력이 발휘되려고 한다.

지금 현재의 내가 마주한 가장 괴로움 중에 가장 큰 괴로운 일은 아직 시작조차 안 했다.

그렇지만 지금 내 안의 추진력을 자극하는, 하루에도 수십 번 고굽척하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게 하는 아주 싫은 일이다.

사실 오늘도 인강을 듣는데 자꾸만 머리속에 이 싫은 일이 불쑥 불쑥 고개를 들었다. 조선의 조세법을 들으며 나는 나의 싫은 일을 싫어하고 있었다… (큰별쌤 죄송합니다)

이럴 때면 나는 자꾸만 마음이 불안해진다. 사형선고일을 받아놓은 사람처럼 불안하고 왜 이런 일을 해야하는 인생이 되었냐며 어디서부터 꼬이게 된건지 나 자신과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대상없는 대상을 탓한다. 그냥 인생에서 도망치고 싶어진다.

이렇게까지 유난스럽게 싫어하냐 싶지만 나는 그렇다. 싫은 일은 일백 번 고쳐죽어도 하기 싫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함들이 나를 누르고 삶에 질색하게 만들 때 나의 마음을 다시 후련하게 만들어주는 한 마디가 있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모든 것은 다 마음에서 온다고 하지 않나. (물론 100% 동의하는 말은 아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도 오고 외부에서도 온다.)

그래. 내가 이 싫은 일에서 도망칠 수 없다면 그냥 생각을 말자. 싫다는 생각도 말자. 그냥 하얗게 비워버리고 기계가 되자. 나는 ㅁㅁ하는 기계다.

내가 아직 시작도 안 한 싫은 일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질색하는 이유는 내가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싫은 일에 대해 좋다 싫다 의견을 가지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느끼는 것이 있다면, 큰 일을 할 때나 정신력을 쏟아야 한다는 점이다.

작은 일은 기계처럼 생각없이 해야한다. 정신력은 모아놨다가 큰 일 할때 발휘해야한다.

스크레칭 하는 갓연아님에게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 하냐는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무슨 생각을 하냐며 그냥 하는거지라고 대답하는 갓연아님을 생각한다.

정말 멋진 대화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은 작은 하나하나에도 뜻이 있지 않을까 싶은 질문자와 스트레칭 따위에는 정신력을 쏟는 것이 아니라는 어떤 대모의 쿨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저 말을 떠올리면 아무리 싫은 일이 있어도 일단은 화가 수그러든다. 오늘도 저 말을 떠올리며 다시 조세법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바로 이런게 좌우명이 아닐까?

삶의 작은 순간들을 컨트롤하며, 삶의 불안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흔들리는 나 자신을 다시 잡아줄 수 있는 나만의 문장.

그렇게 갓연아님의 말씀은 나에게로 와 내 삶의 좌우명이 되었다.

‘멋진’ 좌우명에 집착했던 과거를 떠올려봐도… 꽤 멋있는 좌우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단 갓연아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물론 나는 아직 그런 방향으로 써본 적은 없지만.

나의 문장이, 나의 좌우명이 참 마음에 든다. 절대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가장 불안하고 약한 순간에 내 머릿 속에 튀어올라 나를 위로해주는 나만의 문장을 나는 오늘도 되새기면서 오늘을 살아낸다.

당신을 구해주는 당신의 문장은 무엇인가?

+

오늘 이야기한 문장이 실질적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좌우명이라면

나의 자존감이 약해질 때, 나를 사랑하기가 힘이 들 때 자아에 도움이 되고 지금도 흔들릴 때마다 되새기는 좌우명이 하나 있다.

‘나 자신에 대한 용기와 존경을 간직하라’

데미안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매년 다이어리 맨 앞장에 적어놓고 한 번씩 들여다본다. 나 자신에 대한 용기와 존경을 잊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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