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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으로 고민하던 당시 수많은 수술후기를 보며 도움을 받았었는데, 저도 이제 저처럼 가슴성형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가슴성형한지 일년 다 되어가는 후기 올려요^^
후기가 길고 자세한 편이라 가슴성형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 거에요~
일단 제 바디스펙을 말하자면 키165cm에 몸무게45kg, 가슴 밑둘레 64.5cm, AA컵으로 그냥 앞 뒤가 구분 안 가는 그런 몸이었어요~
이런 몸이기에 브라를 살때마다 제게 중요한건 뽕의 유무가 아니라 뽕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했죠ㅠ 5cm뽕을 끼고 다니면서 언제까지 뽕에 의존하며 살아가야하나 자괴감도 들었고요ㅠ
더구나 전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장에서 운동 하다보면, 가슴크고 이쁜언니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가슴이 컸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말이죠ㅠ 주변 사람들도 가슴만 크면 딱일텐데 이런 말을 많이 해서 정말 오랜 고민끝에 가슴성형을 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성형외과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전 겁도 많고 무서움도 많아서 수술 자체에 대한 공포감이 컸어요. 더구나 가슴성형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큰 수술에 속하잖아요~
그래서 진짜 성형외과를 온라인상으로 40군데 알아보고 카톡과 전화로 상담하고, 직접 상담하러 간건 10군데 정도 됐어요.
가슴성형으로 유명하다 싶은 병원들은 진짜 다 찾아보고 상담했던 거 같아요~
제가 알아볼때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은 의사선생님이 가슴수술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인지 또한 그동안 수술을 집도한 수술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수술 테크닉, 가슴보형물의 종류, 가격적인 부분 그리고 병원자체에 대한 평가 등 정말 꼼꼼하게 알아보고 제게 맞는 성형외과를 하나씩 추려 나갔어요. 처음에는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게 편할 거 같아 동네 위주로도 알아봤어요.
그리고 긴 고민 끝에 전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레이스성형외과의 최문섭원장님께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어요! 오랜 시간 가슴수술을 전문적으로 집도하며 수술 경험도 많으시고, 보형물 연구도 하셔서 신뢰할 수 있었답니다.
원장님과 상담을 하다보니 더 신뢰가 갔어요. 제가 그레이스성형외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원장선생님의 친절함과 배려 그리고 수술에 대한 생각이었어요. 사실 제가 상담을 받으러 간 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상담받는 도중에 쓰러졌거든요. 근데 원장님이랑 실장님 두 분 다 걱정해 주시면서 누워있는 저에게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지금 상태로는 컨디션이 안 좋기 때문에 수술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컨디션부터 챙기라고 하셔서 감동 받았어요ㅠ
참고로 상담은 실장님 상담과 원장님 상담이 있는데, 전 원장님 상담까지 받는 걸로 선택해서 두 분 모두에게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은 가슴보형물 종류를 보여주면서 직접 만지고 보며, 제 가슴에 맞는 보형물 재질을 찾고, 그 중에서 원하는 제조사를 선택하고, 저에게 맞는 보형물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보형물 사이즈에 따른 브라를 착용하면서 맞는 cc를 찾아냈어요~
전 이왕하는거 크게 하고 싶었어요. AA컵으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풀C컵은 되야 만족스러울 거 같았거든요. 선생님도 저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365cc를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욕심이 너무 과할 거 같아 제 자신과 타협하고 고민 끝에 345cc로 정했어요.
그리고 절개부위는 겨드랑이랑 가슴 밑선을 얘기해 주셨는데, 전 처음부터 가슴 밑선을 생각했던 터라 가슴 밑선으로 절개하기로 했어요~
드디어 상담을 끝내고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ㅠ
수술을 결정하셨다면 적어도 4일 정도는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날 잡으시는게 좋아요~
[수술 준비]
제가 다른 성형은 안해봐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신마취를 하다보니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이 있더라고요~ 검진 하러 가기전에 미리 전화로 검사항목 물어보고 가세요. 제가 필요로 하는 항목을 검사 안해주는 곳이 은근 많더라고요ㅠ
동네 근처 건강검진센터에 가서 피 뽑아서 검사의뢰하고, 몇 일 기다리면 바로 검사 결과가 나와요~ 제가 빈혈 수치가 낮아 원장님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정상 수치에 속해 수술할 수 있었어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수술날을 기다렸어요.
[수술 당일날]
수술 전날에는 전신마취 때문에 12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셔야 되요~
공복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되는데, 전 긴장해서 그런지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더라고요ㅠ
전 당일날 엄마랑 함께 병원에 갔어요~ 처음에는 그냥 혼자 갔다올까 했는데 정말 동행인 한 명 필요해요ㅠ 수술 후에는 마취에 깨서 정신도 없고 몸도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일행이 꼭 있어야 되요!ㅠ
그리고 수술 당일에는 붕대를 감고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티가 안 나는 펑퍼짐한 맨투맨 입는 게 가장 편해요~ 전 수술당시 3월초라 패딩입고 갔더니 전혀 티가 안 났어요.
수술 당일날 병원 오픈 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가서 준비를 했어요. 실장님이랑 수술 전 마지막으로 상담하며, 수술 동의서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수술비를 마저 납부하고, 원장선생님과도 상담하며 의료용 파나로마도 찍고 가슴 디자인을 하며 엘러간 인스파이라 스무스 타입으로 왼쪽과 오른쪽 둘 다 동일하게 345cc 넣었어요. 사람은 왼쪽에 심장이 있어 가슴 양쪽크기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왼쪽이 살짝 더 큰 거 같아 다르게 넣을까 하다 원장선생님이 큰 차이는 없을 거 같다고 하셔서 동일하게 넣었어요~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실로 걸어갔어요. 수술대 위에 누우니 그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ㅠ 마취가 시작되고 마취가 안 됐나 싶어 선생님에게 말을 걸려던 무렵에 눈을 뜨고 일어나니 병실이더라고요. 제 가슴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져 있었고, 엄마가 옆에 앉아계셨어요~
실장님이랑 원장님 두 분 다 들어오셔서 수술 잘 마무리 됐다고 링거(진통제, 항생제, 수액)를 마저 맞으며 쉬라고 하셨어요.
마취가 깨니까 기분도 이상하고 통증도 따라 오더라고요ㅠ 전 마취 빨리 깨라고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뱉는 걸 계속 반복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가슴을 보니 가슴이 묵직해진게 느껴졌어요~ 빨리 수술한 가슴이 보고싶었지만 붕대를 풀기 전까지는 보지를 못하니 참았어요ㅠ
수술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고, 수술 후 4~5시간 정도 충분히 휴식 후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진통제, 항생제, 근육이완제, 구형구축)을 처방 받아서 집으로 왔어요. 집오는 길에 엄마 없었으면 진짜 못 왔을 뻔했어요ㅠ 수술 할 때는 꼭 일행 데리고 가세요~ 다행히도 무사히 집에 와서 죽이랑 약먹고 잠에 들었어요.
수술 후 아픔의 정도는 가슴 안의 보형물이랑 내 근육이랑 싸우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보형물이 눌러서 그런지 갈비뼈 통증도 좀 있었고요ㅠ 이뻐지려면 이 정도는 참아야지 하면서 참았어요ㅠ
수술 후 주의사항은 제가 한 보형물은 마사지를 하면 안됐고, 4일차부터 샤워가 가능하다는 점과 무리한 운동 금지였어요.
[수술 후 관리 방법]
수술 당일날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올라온 붓기가 신경쓰여 매일 꾸준히 무리가 안 가게 천천히 한 시간 정도 걷거나 고정싸이클을 탔어요~ 밥과 처방해준 약도 제 때 잘 챙겨먹고, 인스턴트와 밀가루도 일체 끊고, 염증이 우려가 되어 물도 많이 마셨어요~
배에 붓기가 ET처럼 부풀어 올라 빨리 빠지라고 잘때마다 온찜질도 하고, 다리도 붓기 빠지라고 높은 베개 위에다 올려놓고 자곤 했어요~
이 방법대로 하시면 조금은 빨리 붓기 빼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전 붓기가 너무 신경쓰여 매일 관리했거든요ㅠ
그리고 수술 후 가슴밑선에 레이저로 흉터치료도 5회 받았어요~
이쁘게 잘 수술해 주시고 신경써주신 원장님이랑 실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ㅠ
원장님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요^^
제 평생 했던 선택 중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자부해요!
저의 첫 성형인 가슴성형에 대한 만족감은 100% 아니 10000% 그 이상입니다. 가슴성형이 괜히 성형수술의 꽃이 아니더라고요~ 제 자신에게 오는 만족감과 저에게 준 가장 완벽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원장선생님이 제2의 아버지라고 감사하라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한 수술에 대하여 정리하자면
제 스펙은 165cm, 45kg, 가슴 밑둘레 64.5cm, 흉통 자체가 아주 작은 편에 속하며 마른 체형이고,
제가 한 보형물 종류는 엘러간 인스파이라, 스무스 타입, 345cc(왼쪽, 오른쪽 둘 다 동일)를 가슴 밑선 절개로 넣었어요~
현재 가슴사이즈는 에메필 속옷 기준으로 65E컵 입고 있어요!(전에는 65A였는데 말이죠ㅠ)
전 작은 가슴 때문에 가슴크림, 가슴마사지, 가슴운동 등 가슴에 좋다는 건 다해봤어요~ 근데 역시나 효과는 미미하더라고요ㅠ 그마저도 안하면 다시 원래대로 되고..ㅠ
가슴수술에 대해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 저처럼 망설이다가 늦게 하지 마시고 결심히 섰을 때 하세요~ 전 더 일찍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합니당ㅠ
마지막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준 최문섭원장님과 수술 후에도 이것저것 물어보는 저에게 친절하게 상담해준 실장님 정말 고맙습니당♡
후기는 보기만 하다가 처음 남겨봐요 ㅎㅎㅎㅎ
저도 처음에 수술 고민할 때 여기서 후기 많이 봤거든요~
진짜 홈페이지 들락날락거리며 엄청 고민했었네요 ㅠㅠ
지금은 글로비에서 가슴한지 3달 정도 됐구요
수술에 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상담도 여러곳 다녀보다가
비비드가슴성형이라게 있는걸 알고선 글로비로 결정했어요
가슴이 워낙 없는 사람들이나 자연스러운 걸 추구하는 사람들한테
많이 추천해주시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보형물은 라운드로 넣고 줄기세포 지방이식까지 받았어요
줄기세포 지방이식 때문인지 다른 곳에서 본 후기보다 자연스럽게 잘 된 것 같아요
<수술 전>
수술 에는 여성스러움이라고는 없는 몸매에다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났어요
무엇보다 여름에는 정말 신경쓰였어요. 남들 다 가는 수영장도 사실 그래서 잘 안갔고..
주위에도 가슴 수술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 부러워만 했지 사실 할 엄두도 못내다가
나이먹기 전에 해야겠다고 큰 결심한 거예요 ㅎㅎㅎ
<1달>
처음 몇일 동안은 활동도 불편하고 가슴이 빵빵해서 모양이 인위적이었는데
날짜가 지나면 지날수록 붓기가 빠지고 자연스러워져서 다행이었어요
그래도 한달째까지는 붓기 경과를 지켜봣구요
수술후에도 병원에 꾸준히 방문해 초음파마사지도 받았더니 좀 낫더라구요~
다행히 수술결과는 좋아서 다른 문제 없이, 붓기 빠지기만을 기다렸어요
<2달>
2달째되니까 촉감도 서서히 부드러워지더라구요
완전히 내 가슴같은건 아니어도 수술 할만 하구나 생각했어요
사진에서도 붓기 빠진게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나요?
붓기 빠질수록 활동하기도 편해졌구요
다만 한가지 걱정했던건 붓기가 빠지면 가슴이 처음보다 작아진다는 소릴 들었는데
다행히 눈에띄게 작아지기 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붓기 빠진 정도? ㅎㅎ
<3달>
현재는 어떤 옷을 입어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나서 매우 만족해요
속옷 사는데도 재미들렸고~ 수술 전에는 겁먹었던 것들이 하고나니까 진짜 별거 아니엇어요 ㅋㅋ
특히 가슴은 수술 하고 후유증이 오래간다고 했는데 3달쯤 되니까 그런 것도 딱히 없구요
자리잡히는 데는 좀 더 걸린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제가 주위에서 가슴수술 한다고 하면 글로비 추천할게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ㅎㅎㅎ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