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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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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 얼어붙은 바다 모험의 서 & 모코코 씨앗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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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코 씨앗] 슈샤이어 – 얼어붙은 바다 편 | 로스트아크 – 공략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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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ㅣ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위치, 오래된 통조림 구하는 법 – 안녕? 망뭉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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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스토리 :: [로스트아크]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위치! (9개/슈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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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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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얼어붙은 바다 – YES24 북쪽 끝, 얼어붙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소설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이자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인 이언 맥과이어의 『얼어붙은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얼어붙은 바다 – YES24 북쪽 끝, 얼어붙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소설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이자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인 이언 맥과이어의 『얼어붙은 … 북쪽 끝, 얼어붙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소설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이자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인 이언 맥과이어의 『얼어붙은 바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포경선의 항해를 소재로 한 해양소설인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서 대립하…얼어붙은 바다,The North Water, 이언 맥과이어|정병선, 열린책들, 9788932918501, 89329185039788932918501,893291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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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LOSTARK] 로스트아크 –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뷰 포인트, 요리 및 요리재료,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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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LOSTARK] 로스트아크 –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뷰 포인트 요리 및 요리재료 몬스터‘게임’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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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슈샤이어 –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숨겨진 이야기, 모험의 서, 요리, 보물상자,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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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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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피와 얼음으로 뒤덮인 항해! 포경선의 항해를 소재로 한 해양소설인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서 대립하는 두 인간의 모습을 그린 강렬한 스릴러 『얼어붙은 바다』. 인터파크도서, 인터넷 서점, eBook, 비스킷탭, 음반, DVD, 중고책, 중고책서점, 신간도서, 국내도서, 외국도서, 추천도서문학은 인터파크 도서!얼어붙은 바다얼어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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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장편소설[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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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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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끼파파입니다.
드디어 아르데타인을 마무리하고 슈샤이어로 넘어왔습니다. 슈샤이어 첫 번째 모코코 위치는 항구인 얼어붙은 바다입니다. 총 9개 모코코가 있으며 아래 대표 이미지 보면서 번호 순서대로 이동하세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채광도 하면서 모코코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진행 순서
그림자 시장 스퀘어홀 > 1 > 2 > 강도단 집결지 스퀘어홀 > 3 > 4 > 5 > 6 > 바다 목장 스퀘어홀 > 7
슈샤이어 지역 모코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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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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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저자: Ian McGuire
잉글랜드 북동부 헐Hull 출신. 맨체스터 대학교 졸업 후 서섹스 대학교 석사, 미국 버지니아 주립 대학교 박사.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던 그는 2006년 첫 번째 장편소설 『놀라운 몸』을 출간했고, 2016년 두 번째 장편소설인 『얼어붙은 바다』를 출간했다. 2015년에는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의 생애와 문학을 다룬 평전을 쓰기도 했다.
현재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새로운 글쓰기 센터>의 공동 창립자로서 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번역: 정병선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포경선 선원들의 항해를 그린 『얼어붙은 바다』는 추위, 잔혹함, 더러움, 폭력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마치 독자들이 볼런티어호에 탑승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극한의 상황 속에 내던져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2016년 맨부커상 후보작, 2018년 더블린 국제 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또 영국 왕립 문학 학회에서 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에 수여하는 앙코르 어워드, 영국 역사 작가 협회상, 프랑스에서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에 수여하는 장 드 메르상과 앙크르 마린상을 받았다. 출간된 해에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되었으며, 『월 스트리트 저널』,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각종 매체가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BBC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 이상 yes24 웹 페이지에서 발췌
얼마 만에 산 소설책인지 모르겠다. 아마 기억컨댄 최근 5년 이내에는 소설을 샀거나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이는 소설이란 분류를 폄훼해서가 아니라 소설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마음이 한가하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그러다 마침 기분 전환이 필요하기도 했고, 논리적인 글이라 할지라도 감성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던 차에 우연히 눈에 띈 책인데, 판촉을 위해서였겠지만 주욱 늘어놓은 광고성 글들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구매했던 책이다. 특히 가디언지에서 추천했다는 “이 작품의 힘은 충실한 자료 조사를 통한 디테일, 그리고 추위, 폭력, 잔혹 행위, 고래잡이의 피비린내 나는 날것의 진실에 대한 탁월한 묘사에 있다.”는 글줄이 내 마음을 현혹한 결정구였다.
그래서 구입한 이 책은 주머니용으로는 다소 큰 46판인데, 424쪽이긴 하나 책의 크기나 내용으로 보아 여행 중 가볍게 읽기에 부담이 없을듯하다.
책은 영국 동부 요크셔 지역 헐(고래잡이로 활기를 띠던 항구도시)의 밤에 음습하고 질척대며 각종 비린내가 가득한 뒷골목에서부터 시작한다. 배경에 걸맞게 거친 사내들이 내뱉는 욕설과 머리통이 깨지는 폭력이 난무하며 거기에 술집작부와 한 끼니에 기꺼이 제 몸을 내어주는 소년 남창의 음흉함이 더해지는데, 그 중심엔 본 소설의 주 무대가 될 포경선 볼런티어 호의 작살수 드랙스가 있다.
이어 두 번째 장에서는 섬너가 등장한다. 그는 인도의 전쟁터에 파병되었던 군의관 출신으로 현지에서의 불우하고 불미스러운 사고와 사건의 대가로 절룩이는 다리를 얻은 채로 불명예제대를 (당)한 후 삶의 막장이라고 여겨지는 이곳까지 흘러 들어와 포경선의 의사로 볼런티어 호를 타게 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석유가 개발되면서 고래기름을 점점 대체해가자 포경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게 되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간교하고 약삭빠른데다 속을 알 수 없는 구두쇠 개새끼’인 선주 백스터는 배를 가라앉혀서 막대한 보험금을 타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선장 브라운리를 회유한다.
“「아서, 일을 개판으로 만들어서는 안 돼. 우리가 뭘 하는지 잊지 말라고. 이건 자존심 문제가 아냐. 자네나, 나나 모두 말일세. 그 망할 놈의 고래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책 49쪽
고래는 멀리 나가면 아직도 많으니 촉 좋은 선장과 충실한 선원이면 충분하다는 선장 브라운리의 대꾸에 선주 백스터가 종용하며 하는 말이다. 고래잡이를 목적으로 하는 포경선이 “그 망할 놈의 고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소설은 이렇게 앞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두 주인공을 초반에 등장시키는 한편, 선주가 자신의 배를 침몰시키고자 하는 음모까지 모두 털어놓는데,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배의 침몰이란 사건과는 다른, 어떤 사건 또는 상황이 펼쳐질지 기대하도록 유인하는 효과적인 구조라 할 수 있겠다.
어쨌던 이런 내막을 알지 못한 채 이런저런 이유로 포경선 볼룬티어 호에 올라탄 여러 군상들이 무대 위를 오르내리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나 역시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작살수 드랙스와 의사인 섬너 두 인간이 북빙양이란 무대 위에서 슬쩍슬쩍 부딪으며 시작하여 점점 강렬하게 대립하다가 마침내 극적으로 폭발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대립의 구조는 비교적 간단하다. 배를 타면 바다의 고래등에 작살을 꽂다가 배에서 내리면 항구 근처에서 어슬렁대며 술과 오입에 젖어 살며,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는(그게 몸 속으로 넣는 것이든 몸 속에 것을 뱉어내는 것이든 관계없이) 것만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살인조차도 생각 따위는 전혀 필요 없이 무심하게 해치워버리는, 원시의 동물적 폭력본능 덩어리에 잔인한 사내 작살수 드랙스와 이에 어울리지 않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나 절름발이이며 아편쟁이인, 인도의 전쟁터에서 부상병을 치료하던 군의관 출신의 선박의 섬너와의 대결구조인 것이다.
여기서 원시적이라거나 이성적이라는 표현은 상대적인 가치로 통상적인 의미로서의 선악 대결구조는 아니며, 본 소설에서의 드랙스와 섬너 두 사람 어느 누구도 선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고 따라서 소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늘려주는 기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사내는 서로 조우하기 전까지의 지리적 배경, 기후의 차이 또는 기질의 차이에 사회적인 환경의 차이까지 어느 하나 비슷한 접점을 찾아볼 수 없다.
작가가 드랙스와 섬너에 대해서 묘사한 대목만으로도 두 사람의 개성이 얼마나 차이가 큰지 알 수가 있다.
“그가 세상을 이해하고 붙드는 방식은, 뭐랄까, 뼈다귀를 문 개 같았다. 그는 모호한 것이 없었다. 어떤 것도 드랙스의 맹렬하고 험악한 욕구에서 떨어져 존재할 수 없었다. …… 그곳은 피투성이 형질 전환의 무대였다. 헨리 드랙스가 그곳의 거칠고 불경스러운 주인이었다.” 책 20-21쪽
이에 비해 소설 초반의 섬너는 물론 지나온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고픈 욕구 때문이었겠지만, 그런 목적의 도피처로 포경선을 탈 생각을 했다는 것은 다분히 충동적이고, 순진한데다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섬너의 마음이 북쪽의 빙원으로 달음질쳤다. 출항하면 그도 틀림없이 위대한 경이를 볼 수 있을 터였다. 일각수,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앨버트로스, 북극 바다제비, 북극곰. …… 그는 목탄도 준비됐겠다, 이 모든 걸 스케치하기로 했다. 수채 물감으로 풍경화를 그리고, ……. 섬너는 시간이 많을 터였다. 브라운리가 이 점을 명토 박아 줬다. 섬너는 폭넓게 책을 읽을 요량이었고(모서리가 잔뜩 접힌 호메로스도 가져왔다) 까짓것, 안 써서 다 잊은 그리스어도 연습해야지. 씨발, 못 할 게 뭐야? 섬너에게 다른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물론, 가끔 설사약을 나눠 주고, 또 사망 진단도 하기는 해야 할 터였다. 하지만, 그런 걸 제외하면, 포경 항행은 일종의 휴가였다. …… 백스터는, 요컨대 할 일이 좆도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그는 책을 읽고 글을 쓸 터였다. 잠도 푹 자고 말이다. 볼런티어호 승선 여행은 대체로 보아, 안락할 터였다. …… 광란의 인도 전선에서, 더위와 추잡함, 잔혹한 만행, 지독한 악취에서 빠져나온 섬너. 그에게는 바로 이런 여행이 필요했다. 그린란드에서 고래를 잡는 일이 어떻든 간에, 설마, 인도와는 전혀 다르리라는 것이, 섬너의 판단이었다.” 책 45-46쪽
이런 차이로 말미암아 소설은 두 사람 사이에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에 주목하게 만들고,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듯 그렇게 우연치 않게 포경선이란 폐쇄적인 환경에서 서로 조우하게 된 두 사람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다가 마침내 배에 같이 탄 열세 살 소년 사환 하나가 남색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대립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이어서 두 사람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세상은, 특히 겨울바다는, 그런 섬너의 기대를 가소롭기라도 하다는 듯이 이내 무참하게 짓밟아대며 얼음바다 위에 떠있는 포경선의 환경이 인도의 전쟁터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알려준다. 그가 바다 역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또 다른 전쟁터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배는 모의했던 침몰 예정지점으로 계속 북상하였고, 작자는 그 와중에 바다표범 사냥, 곰사냥에 포경선 볼룬티어 호의 부수적 목적(?)인 고래잡이 등등의 사건을 묘사하며 거기에다 주인공 섬너가 얼음바다에 빠져 익사 직전에 구출되는 사고에 드랙스가 선장을 살해하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레 사건과 사고를 이어 붙이며 읽는 이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그러다 당초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어쨌던 배는 침몰하게 되고 섬너는 겨우 살아남은 선원들과 헤어져 곰을 쫓아 빙원을 헤매다 마침내 추적하던 곰사냥에 성공하고는 견딜 수 없도록 매서운 추위를 피하려 죽인 곰의 배를 가르고 그 속으로 들어가서는 의식을 잃는다. 그때 마침 지나던 에스키모에게 구조되었고, 몸을 추스른 섬너는 영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몸과 마음에 큰 아픔을 주었던 드랙스와 선주에게 복수를 하고 사라진다.
책을 읽을 때는 흥미롭더니 덮고 나서는 다소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물론 전체적으로 무척 속도감이 있는 소설이었는데, 기-승-전에서는 비교적 치밀하게 진행되는듯 하다가 결말부에서는 마치 서둘러 끝내려는 것처럼 다소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장르가 스릴러물일 테니 몰론 재미를 위해서는 폭력 장면이 들어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긴 하나, 역시나 몸뚱어리만으로 부딪는 폭력적인 사내에게, 나름 논리적이고 이성적인(그래도 명색이 의사인데!), 게다가 부상으로 절름발이 신세인 섬너가 폭력에 맞선 복수를 폭력으로 일격을 가하며 해결한다는 발상이 다소 안이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방식이 외견상 속 시원한 느낌이 있는데다 작가로서도 보다 쉽게 글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하기도 하나, 어쨌거나 다른 방식의 해결책, 예컨대 차도살인이라고, 제3자를 끌어들이거나 제도를 약삭빠르게 활용한다던가 하여 원초적이고 폭력적인 드랙스가 스스로 무너지도록 하였다면 오히려 소설의 재미가 더하지 않았을까?
게다가 배가 침몰되기 전에 빠져 나온 선원들이 그 고립되고 혹독한 환경에서 카드나 하고 앉았다는 대목은 작가가 선원들이 무기력에 빠진 모습을 묘사하려 한 것이라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한가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소설의 문장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습하며 에일 듯 차갑기까지 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 머릿속으로 쉽게 그림이 그려지도록 무척이나 시각적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직설적이기도 하다.
“북쪽과 남쪽 모두로 해안선이 황량하고 강어귀와 하늘이 용접돼 적갈색으로 녹슬어가고 있는듯했다.” 책 47쪽
“브라운리가 대답 대신 고개를 돌려 버렸다. 단조롭고 음울한 링컨셔의 해안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가 육지를 한 번도 좋아했던 적이 없음이 떠올랐다. 확고하고도 자명한, 그 자체로 너무나 분명한 사실.” 책 49쪽
선장인 브라운리가 선주의 이러한 엄청난 흉계에 묵시적으로, 또는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는 의미로 사용한 복합∙중의적인 이 글줄은 작가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세련되게 보여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책의 추천평에 “충실한 자료 조사를 통한 디테일”이란 표현이 있는데, 읽으며, 또는 읽고 난 후에도 어디가 그렇게 “디테일”에 충실했는지, 충실한 자료조사의 결과물이 어느 대목인지는 선뜻 와 닿지 않았다.
이렇게 시각적인 소설은, 특히 스릴러물의 경우, 읽는 이는 이미 충분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기 마련이어서 작가는 그 상상을 북돋울 수 있도록 구조를 잘 구성하고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다면 “디테일”에 충실하지 않아도 읽는 이 스스로 빠져들게 되기가 쉽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디테일에 강한 소설이 아니라 구조의 배치가 아주 뛰어났다고 하는 것이 더 알맞은 표현이 아닐까 싶다.
“디테일”이라고 하니 예전에 즐겨 읽던 프레데릭 포사이드가 떠올랐다. 세부 묘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치밀한 작가인데,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발 품을 엄청 팔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그의 필치처럼 이 소설이 쓰여졌다면 대단한 장편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소설을 읽으며 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해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떠올랐는데 소설의 전체적인 플롯이 이 영화와 기막히게 일치한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이것도 영화로 나오겠구나 생각하였는데 BBC에서 미니시리즈로 계획하고 있단다. 어쨌거나 시나리오 작가를 잘 만나면 무척 뛰어난 대본을 바탕으로 한 영화화가 가능할 터이니 기대해볼 일이다.
끝으로 번역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소설을 읽으며 번역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고마운 것은 역자가 번역을 하며 사용했던 우리말, 예컨대 ‘는개’라던지 ‘능소니’ 등등 글 전체에서 역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 상당히 눈에 띄기도 하였다. 그러나 번역이 잘 되고 못되고를 떠나 번역이 기술인가 창작인가 하는 물음에는 아쉬움이 커서 작가의 노고가 아쉽기만 하였다.
소설 전체적으로 삶의 막장을 주무대로 하고 있으니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구사하는 언어가 그에 어울리도록 험악해야 한다는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사하는 육두문자 대부분은 읽을수록 실소를 머금다가 나중엔 짜증이 일기까지 하였다. 마치 번역기를 돌렸던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말이다. 그러고 나니 토씨의 부드러운 활용이 아쉬운 부분까지 군데군데 눈에 띄기까지 하였다.
예를 들자면, “살갗이 부자연하게 딱딱하긴 했지만”하는 대목에선 “부자연하게”는 형용사로 쓰인 것이니 ‘부자연스럽게’가 정확한 쓰임이 아닐까 싶고, “진찰을 종료하고” 이 대목은 그냥 진찰을 마치고, 아니면 ‘끝내고’란 표현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과문한 탓에 국내의 번역가로는 이윤기 선생과 안정효 선생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 두 분의 번역물에 고마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두 분의 공통된 성향이 원어보다는 우리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두 분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안정효 선생의 ‘번역의 공격과 수비’라는 책에서 한 줄 인용한다
“어떤 사람이 글을 쓸 때는 무슨 형식의 문장을 어떤 어조로 어떻게 쓰느냐를 결정할 때 저마다 목적과 상황을 고려한다. 따라서 번역을 하는 사람이라면 작가가 고려했을 그러한 배경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번역은(‘도’가 아니라) 창작이라는 두 분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성능이 엄청 높아진 구글번역기를 돌리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번역에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말이다.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뷰 포인트, 요리 및 요리재료,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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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샤이어 대륙 – 얼어붙은 바다
모코코 씨앗 9 뷰 포인트 1 얼어붙은 분수대 요리 및 요리 재료 5 오래된 통조림(요리) 사파이어 정어리 구이(NPC 헬레나) 눈꽃 빙수(NPC 헬레나) 부서진 얼음 조각(NPC 헬레나) 사파이어 정어리(재료-떠돌이 상인 제프리) 몬스터 3 거대한 항구 톱니 쥐 거대한 얼음 수정 골렘 서릿발 강도단 유기견 기타 2 막내 아들(낡은 목걸이) 운수 좋은 날 떠돌이 상인 1 제프리
모코코 씨앗 – 9개
1. 단상 옆
2. 구석
3. 구석
4. 부서진 나무 아래
5,6. 구석
7.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음
8,9. 구석
뷰 포인트 – 1곳
1. 얼어붙은 분수대
요리 및 요리재료 – 3개
1. 오래된 통조림
2. 사파이어 정어리 구이 – 얼어붙은 바다 <요리사> 헬레나에게 제작
재료인 사파이어 정어리는 떠돌이 상인 제프리에게 구입
3. 슈샤이어식 눈꽃 빙수 – 얼어붙은 바다 <요리사> 헬레나에게 제작
재료는 거대한 얼음 조각으로 리겐스 마을의 <바텐더> 이사벨에게 구입
<바텐더> 이사벨에게 구입한 거대한 얼음 조각으로 제작을 하면 기본적으로 부서진 얼음 조각을 얻을 수 있고, 드물게 잘게 갈린 얼음 조각을 얻을 수 있어요.
90개 정도 제작해서 잘게 갈린 얼음 조각을 5개 얻을 수 있었는데요. 잘게 갈린 얼음 조각이 1개 나올때도 있고, 2개 나올때도 있어요.
눈꽃 빙수를 제작하고 1분이 지나면 모험의 서에서 요구하는 슈샤이어식 눈꽃 빙수를 얻을 수 있어요.
몬스터 – 3종
1. 거대한 항구 톱니 쥐 – 2마리가 젠 포인트 1곳에서 등장
2. 거대한 얼음 수정 골렘 – 젠 포인트는 2곳
3. 서릿발 강도단 유기견 – 젠 포인트는 2곳
기타
1. 막내 아들 – 항구의 쥐에게서 얻는 의뢰 시작 아이템 낡은 목걸이로 시작. 거대한 항구 톱니 쥐에게서 얻었어요.
2.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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