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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2021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1/3)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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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1/3)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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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보다 더 힘든 블루로드_동해안종주(경북편) | 두피디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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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보다 더 힘든 블루로드_동해안종주(경북편)

국토종주보다 더 힘든 블루로드_동해안종주(경북편) | 두피디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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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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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Updating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해안 국토종주를 다녀오고 전체적인 정리를 좀 해두고 싶어 포스트를 작성 합니다. 2020년 10월초에 도전 했으며, 총 4박5일 일정 이었습니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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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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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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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동해안(강원구간) 자전거길 라이딩 &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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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국토종주 동해안(강원구간) 자전거길 라이딩 & 자전거 여행 동해안 자전거길은 부산부터 통일전망대까지 해파랑 둘레길 770km와 거의 일치하고 정동진, 한재, 임원 가는 길은 높고 힘든 업힐 구간이 많이 있지만 … 국토종주 동해안 강원구간(통일염원길)은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해안길과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환상의 자전거길이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부산부터 통일전망대까지 해파랑 둘레길 770km와 거의 일치..HTML5 TemplateVolvox – Responsive HTML5 Tem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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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동해안(강원구간) 자전거길 라이딩 &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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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1/3)

동해안 자전거도로 캠핑여행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

<1/3>

#. 우리나라 자전거길 여행

우리나라엔 아름다운 바다와 강줄기를 따라서 자전거길이 깔려있어요

행복

인천에서 부산을 잇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아라/한강/남한강/새재/낙동강을 순서대로 경유해요

자전거 타는 분들이 국토종주를 했다함은 이 코스를 완주했다는걸 뜻해요

북한강/오천/금강 자전거길은 이 국토종주 코스의 일부는 아니지만 국토종주길과 이어져있어요

동해안 자전거길도 이 국토종주길과 이어지도록 계획되었지만 아직은 그 절반이 안되는 고성 통일전망대-임원 구간만 정식 개통 되었답니다

자전거도로만을 따라서 인천도 갈 수 있고 부산도 갈 수 있고 좀 더 있으면 동해도 갈 수 있다니

정말 멋진일 아닌가요

이 외에 영산강/섬진강 자전거길 그리고 위 지도에는 안나왔지만 제주도 자전거길도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예요

자전거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포포냥인지라 최근에 개통된 동해안 자전거길을 제외하곤 다 한번씩 다녀왔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는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길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보기로 했어요

#. 출발!!

…부터 삽질

여행을 기다리고 준비하는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를 다녀온건 6월 첫째주였지만 난 사실 4월말부터 행복했었다

출발 전날인 금요일 저녁, 운동도 패스하고 집으로 직행

2박3일동안 자전거 캠핑할 짐을 야무지게 쌌다

난 항상 짐을 야무지고 빠트림 없이 싼다

여행기간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상상하고 이미지트레이닝까지 해가면서 필요한것과 불필요한것을 정확히 가려낸다

나를 전준비라 불러다오

하지만 그래서 짐싸는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하얗게 불태웠어

토요일날 아침 일찍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강변역으로 향했다

4월말부터 이 자전거여행을 상상하며 행복해했던 나는 버스표도 한참 전에 예약완료

동서울에서 임원터미널으로 가는 토요일 아침 첫차를 예약해놨다

짐도 완벽하게 쌌고 버스도 잘 예약해놨고 늦잠도 자지 않았다

후후 순조로운 출발이다냥

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이 날이 3일 연휴의 시작날이라는 것이였다

분명 나 말고도 동해안 종주를 가려는 다른 라이더가 있을 것이였고

한 버스에 자전거를 여러대 실으려면 뻑적지근지근 하다

하지만

강변역에 도착하고 나서 난 애초부터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걸 깨달았다

.

.

.

.

실을자리가 아예 없었거든

아아

이미 내가 타야하는 버스 짐칸엔 앞바퀴는 물론이 요 뒷바퀴까지 빼서 쌓아놓은 자전거들이 한치의 여백없이 가득차있었다

정말 내 다리 한짝 넣을 공간도 없었다

#헬게이트 #자전거풍년 #자전거이모작

10초간 회로정지

이게 뭐야

어떡해야되는거야

이때부터 갑자기 내 머릿속은 엄청나게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단순했던 내 머릿속은

갑자기 엄청나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아저씨 저 이 버스 예약했는데요 자전거 넣을데가 없어요 라며 직원아저씨를 붙잡고 질척하게 늘어져봤지만

낸들 어쩌라구 표를 예매했든 말든 자전거 못넣었으면 본인도 어쩔 수 없다며 다음차를 타라고 하셨다

하지만 다음차는 매진이였고 그 다음차도 매진 그 다음차는 5시간 뒤

차라리 고성으로가서 북쪽부터 시작할까 싶었지만 고성가는 버스도 매진인건 마찬가지였다

어플도 돌려보고 승차장과 매표소도 연신 왕복하며 이런저런 궁리를 해봤지만 돌아오는건 불확실한 미래뿐

기진맥진 멘탈탈탈

하필 나랑 같은 날에 동해안 종주를 가기로 맘 먹은 다른 모든 라이더들이 미워졌다

북한강도 있고 사대강도 있고 제주도도 있고 해외도 있는데 왜 동해안이냐 이 빵꾸똥꾸들아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전날 내려갈걸 흑

약 2시간동안 꽁무니에 불붙은것 처럼 왔다갔다 검색검색하다가

소가 핥은것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있던 강원도출신 터미널 직원과 심도깊은 컨설팅 후 나름의 묘안을 얻었다

바로 환승

다들 임원으로 가려고 안달복달하니 차라리 삼척으로 갔다가 삼척에서 임원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이였다

삼척은 임원 윗쪽에 있는데 임원 가는 버스가 계속 있으며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이미 2시간을 허비한 뒤였지만 3시간 더 허비하느니 그렇게 하는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삼척가는 버스가 한자리 남길래 냉큼 자전거를 실었다

임원가는 표로 삼척행 버스를 탔기때문에 남들보다 몇천원 더 내고 탄셈이였다

하지만 역시 삼척가는 버스 짐칸엔 자전거가 없었고 내 자전거 혼자 고고하게 통째로 싣고 나니 잘한 선택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버스가 출발한 뒤에도 내 머릿속은 계속 복잡했다

동서울-삼척-임원 시간을 계산해보니 2시간은 아낀 것 같았다

그래 잘한것 같다 라고 안도하며 삼척에서 임원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는데

버스가 계속 있는것은 맞는데 하필 내가 도착할 시간엔 텀이 길었다

시간 아낀다고 삼척으로 와서 환승하는 의미가 옅어지려는 순간이였다

또 다시 짱구를 굴려본다

3시전에 도착할 것 같은데 1시간넘게 멍때리느니

차라리 삼척에서 임원까지 일단 라이딩을 한 후에 임원터미널에서 삼척으로 버스를 타고 돌아올까 싶어졌다

하지만 내가 임원터미널에 도착했을때 삼척으로 올라오는 버스가 알맞은 시간에 있으리란 보장도 없었다

삼척-임원 구간에 업힐이 많았기때문에 내가 대략 몇시에 임원터미널에 도착할지 예상도 힘든 상황이였다

…..

진짜

아ㅏ아아 아아아아…ㄼ3ㄼㄹ

어쩌라는거냐

어찌하오리까

나의 이 모던하고 아름다운 회로도는 온데간데 없고 하루종일 미친듯이 궁리만 하고있었다

멘탈이 녹진녹진 흘러내렸다

진짜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짐

네이버 지도로 수십번 검색해댄 기록

동해안 지리 공부 제대로 했음

아 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삼척 터미널 도착

사실 임원까지 라이딩해서 바로 내려가려고했는데 라이딩복으로 환복하고나니까 좀 쉬고싶어졌다 오늘 하루 두뇌노동이 너무 심했다 한시간뒤에 임원으로 내려가는 버스표를 끊어놓고 근처 커피샵으로 너적너적 걸어갔다

임원가면 오후 5시

임원부터 삼척까지 업힐이 많다곤 하지만 밤늦게까지 라이딩하면 망상해변까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66키로

검색해보니 마침 망상해변에서 캠핑축제가 열리고있단다

그래 오늘 망상해변까진 뽑아보자

터미널 승차장에서 한 라이더 아저씨를 만났는데 통일전망대에서 라이딩해서 내려오는길이라고 하셨다

경상도가 집이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이던 이 아저씨는 힘든 삼척-임원 구간을 피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거라고 하셨다

실제로 동해안 자전거 종주길에서 업힐이라고 할만한 6~8개 업힐 중 5개가 임원쪽에 몰려있었다

삼척에서 임원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동안 이따가 탈 업힐들을 프리뷰 할 수 있었다

옆자리에서 지켜보던 아저씨는 내게 임원도장 찍고나서 그냥 버스타고 삼척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가끔 힘든건 피해갈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내 나이도 어언 35살

젊은 혈기란 말이 그닥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됐기에 아저씨말도 일면 수긍이 갔다

하지만 그게 이번은 아니였다

난 무리없이 완주할 자신이 있었고 지금까지 해온 종주들처럼 이번에도 온전히 자전거로만 완주하고싶었다

드디어 오후 5시에 임원터미널 도착

오늘 기상한지 12시간만에 드디어 자전거를 탈 수 있게됐다 감격

오늘 이런저런 삽질이 많았지만 남은 서너시간이라도 열심히 달려서 남은 일정의 부담을 덜고싶었다

그래도 요샌 오후7시 넘어서까지도 햇빛이 남아있더라

완전 어두워지기 전까지 최대한 슝슝 뽑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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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마자 펑크

으아아아아악ㅋ아!!!!!!!

#. 라이딩 시작!! …부터 펑크

정확히 임원터미널에서 5m 전진했을때 뒷바퀴가 펑

이게뭐야 오늘 대체 뭐야

…그냥 집에갈까

튜브를 꺼내서 더듬어보니 요로코롬 길쭉하게 찢어져있었다 어딘가에 씹힌 것 같았다

씹힌곳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림과 타이어 상태를 검사해봤다

유력한 용의자는 동해안 종주 바로 전에 간 타이어였다 타이어를 간 뒤에 집에 고대로 모셔놨다가 처음으로 페달을 밟은건데 타이어가 저리되있는걸보니 샵에서 구입할때부터 그랬던게 분명했다 동네 샵에 간 나는 어차피 자전거캠핑으로 막 굴릴건데 타이어야 뭔들 어떨소냐 싶어서 중간가격의 듣보잡 타이어로 대충 선택했었다 하지만 그 가벼운 선택이 결국 이번 동해안 종주의 발목을 잡고있었다 이때 이후로도 계속..

나 도라갈래에

준비해온 예비튜브 2개중 한개를 꺼내서 갈아꼈다 자전거 탄지 4년이 넘었지만 튜브 한번 제대로 갈아껴본 적이 없는 나였다 라이딩 중 펑크가 나면 항상 누군가 득달같이 나타나서 순식간에 갈아주곤 했기때문 덕분에 난 지금까지도 튜브 하나 제대로 갈 줄 모르는 라이더였다 뒷바퀴를 빼는것조차도 낯설었다 그래도 그나마 종주 전에 집에서 혼자 낑낑거리며 한번 갈아본적이 있었기때문에 더듬거리며 튜브를 갈 수 있었다 살살 페달을 굴려보니 호오 나 성공했나봄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불안한건 어쩔 수 없음 미심쩍은 포냥미케닉의 솜씨인지라 그 뒤로는 속도내기가 무서웠다 생생 달리다가 또 터지기라도 하면 사고 날 것 같아서 자전거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거북이처럼 슬금슬금 달려야했다

임원터미널에서 5~7백미터정도 오르막을 올라 도착한 임원인증센터 이번 동해안 자전거 종주의 첫번째 인증센터였다

원래계획대로라면 기대에 차있었어야했을 시점이였지만 버스 삽질에 펑크까지 맞고나니 너덜너덜 걱정만 앞섰다 이제 여분 튜브는 하나뿐인데 또 펑크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렇게 임원인증센터 도장은 걱정 가득히 찍혔다

새로산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었다 이 수첩은 그냥 자전거종주가 아닌 자전거캠핑종주로 채울 생각이다 국토종주도 사대강도 제주도도 자전거캠핑으로 다시 한번 달려보고싶다

예전에 갔던것보다 더 천천히, 더 많이 보면서

일단은 코앞에 놓인 동해안부터 잘 완주하자 빠샤

내려와서 임원항에 들렸다

자전거포라도 있으면 공기 좀 빠방히 넣고 가려고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자전거포따위..

건어물만 팔고있었다

결국 오늘 난 휴대용미니펌프로 미적지근하게 공기를 넣은 바퀴로

동해안 종주길에서 업힐이 제일 많다는 구간을 클리어해야했다

고생한만큼 추억이 깊숙하게 남을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지도를 켜보니 한재해변이 왠지 번화해보여서 오늘 거기까지 가는걸 목표로 잡았다

운이 좋으면 완전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할 것도 같았다

한재해변까지 임원재-신남재-용화재-사래재 4개의 재를 넘어야했다

경사도는 6~8%정도였고 그나마 다행인건 짧다는 거였다

네개 다 1k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업힐이였다

첫번째 임원재 정상에서 한장

두번째 신남재 정상에 있던 해신당

해신당의 배경이 된 전설은 이러하다

애랑이란 여자가 돌섬으로 미역따러 갔다가 풍랑으로 죽고나서부터 마을에 고기 안잡히고 뱃사람들이 죽고 그랬댄다

귀신 애랑이가 남친 덕배 꿈에 나타나서 원혼을 달래달라했고

이 소식을 들은 마을사람들은 나무를 깍아서 남근상을 -ㅁ- 만들어 애랑이의 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 뒤로는 고기가 많이 잡히고 뱃사람들도 안죽었다는 뭐 그런 전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아예 애랑신을 모시는 해신당을 세웠는데

애랑이가 좋아하는 남근상을 -ㅁ- 많이 갖다놓고 지금까지도 일년에 두번씩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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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이 녀석

해신당 공원 입구 남근상 앞에서 열심히 사진촬영 중이던 한 커플

해신당공원 화장실은 오후5시까지만 개방

사실 화장실 가려고 멈췄는데

어촌마을

민박집도 있는듯 했다

자리를 깔고 바비큐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 저녁시간이구나

난 오늘 언제나 도착해서 밥먹으려나 배고프다 구루룩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지라 빨리 이동해야했지만

업힐 정상마다 전망대가 있어서 쉬이 지나칠 수가 없었다

자전거 ‘여행’을 하러 왔는데 경치 다 놓치면 무슨 의민가 싶어졌다

그리고 사실 난 서두르질 않는 성격이다

게으른건지 천성적인 여유로움인지 가끔 헷갈린다

눈누난나

한참 업힐을 올라가던길

아침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만났던 아저씨 라이더 두명을 다시 만났다

그분들은 결국 5시간 기다렸다가 임원행 타고 온분들인데

내가 버스삽질, 펑크삽질 좀 해줬더니 결국 같은 위치였다

허망하다잉

하지만 내가 저분들이랑 같은 버스탔다면 펑크때매 지금보다 더 늦어졌을거다

난 삼척으로 오길 잘한거다 그래그래

용화재에서 내려다보이던 용화해수욕장

위에서 내려다보는 해수욕장의 모습도 참 멋졌다

하늘이 먹먹해지기 시작했다

#. 야간라이딩은 계획에 없었는뎅..

저물어 가는 해가 이 와중에도 이쁜 바람에 사진 한장

걱정과는 달리 몇십키로째 무난히 달려주고 있는 바퀴덕분에 완전히 안도하고 있을때쯤이였다

퓨슈슈슉==33

뒷바퀴의 바람이 바로 퓨슈슉 빠져버렸다

펑크가 난것이였다

한재해변이 고작 7km 남았는데 말이다

완전 어두워지기전에 한재해변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부풀어있던 내 맘도 튜브처럼 바람이 퓨슈숙 빠져버렸다

후우..

오늘은 아무래도 야간라이딩을 해야할 것 같았다

멈춰선곳은 어느 인적이 드문 마을앞 자전거도로

바람만 빠진게 아닌가싶은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휴대용펌프를 이용해 공기를 주입해봤지만 역시나 펑크였다

아까 첫펑크가 났을때 찢어져있는 타이어 엣지부분을 발견했었는데 그 찢어진부분에서 드러난 도돌도돌한 쇠(?)부위가 또 한번 튜브를 터트려버렸다

평평한 도로에서는 괜찮았지만 우둘투둘한 길에 들어서자 타이어가 이리저리 씹히면서 튜브를 건드린것이다

펑크패치가 있긴 했지만 붙여도 금방 또 터질것 같았고 그렇다고 하나밖에 남지않은 예비튜브를 쓰기도 싫었다

벤치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망연자실

우쨔꼬

이 주변에 자전거샵이 있으려나

그때 어떤 아저씨 한명이 어기적 어기적 다가왔다

혹시 구세주?

하지만 구세주가 아니라 악재였다

독한 남성 스킨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술냄새였다

다가온 아저씨는 펑크때매 정신 없는 내 옆에서 계속 술주정을 해댔다

‘어디서왔어? 바람이 빠졌구만,내가 왕십리 살던 사람인데 우리집 근처였으면 내가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자전거타고 돌아 다니면 힘들텐데 멋있네 대단하네’

라는 말을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20번을 반복했다

술냄새를 풍기며 날파리처럼 내 옆을 공전하던 그 아저씨를 발로 까버리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내가 아랫입술을 깨물고 진심을 다한 험악한 표정으로 ‘괜찮으니까 가시라고요’말했을때

드디어 그 주정뱅이 아저씨는 스물스물 지금까지 반복하던 소리를 계속 반복하며 사라졌다

하지만 몇분 뒤

그 술주정뱅이가 다시 나타났을땐 조금 무서워지기시작했다

주변에서 운동기구를 하고있던 아주머니들마저도 사라지고 인적이 드문 자전거 도로에 나 혼자 서있었기때문이였다 그 아저씨는

‘내가 생각해보니까 여기 경찰서가 있어 경찰서가 도둑만 잡는데가 아니야

가면 공기 넣는거 그런거 다 있다고, 내가 봤어 내가 경찰서에 아는 사람도 있어’

라며 자전거를 끌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삐뽀삐뽀삐뽀

머릿속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 마을은 초저녁인데도 길거리에 멍멍이 한마리 보이지 않는 썰렁한 동네였다

그런 동네에서 혼자 여행하는 여자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하는 저 술주정뱅이는 충분히 위험해보였다

난 가만히 고민하다가 한마디 던졌다

‘괜찮아요 앞서 가던 남편이 자전거타고 되돌아오고 있으니 조금있으면 도착할거예요’

이건 신의 한수였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그 날파리는 쭝얼쭝얼거리며 뒷걸음쳐서 가버렸기때문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말할걸 그 랬네 싶었다

아무튼 혼자 여행하는 여자를 만만히 보고 치근덕거리고 술주정하던 이 아저씨는

돌이켜 생각할때마다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기억이 되었 다

그 날파리가 갔던 말던 난 내 살길을 찾아야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자전거샵을 찾아서 어두운 이 동네를 돌아다닐 수도 없기에 일단 펑크패치를 붙여보기로했다

아까 그 미친놈이 또 올까봐 무서워서 안전한 곳으로 가서 갈아끼기로했다

검색해보니 다행이도 바로 근처에119 소방센터가 있었다

하지만 초저녁의 119센터는 이미 굳게 닫힌 뒤였다

‘ 출동중 전화주삼 010-000-0000’

로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겨봤지만 묵묵부답이였다

이건 네이버지도로 찾아서 퍼온 사진

그 당시엔 사진찍을 여유따위 없었다

결국 어중간하게 119소방센터앞에서 자전거 전조등과 캠핑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수리를 해야했다

이 동네엔 대체 왜이렇게 사람이 안돌아다니는걸까

분명 집은 많은데

가 끔 저 멀리서 혼 자 다가오는 남자 그림자가 보이면 혹시 그 주정뱅이일까봐 간을 졸여야했다

혼자 어두운 길거리에서 벌레와 싸워가며 더듬더듬 튜브를 수리하고있자니

이런 그지같은 타이어를 판 샵주인이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난 평소에 펑크 잘 안나는 사람인데 오늘 하루에 꼴랑 40키로 타면서 투펑크를 당해야했다

동네에 돌아가면 샵부터 찾아가서 주인 얼굴에 타이어를 집어던지겠다고 다짐했 다

또 펑크날까봐 방지턱 하나하나 한땀한땀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넘으며 한재해변에 도착했다

락샤리해보이는 리조트가 하나 있었는데 안쪽 깊숙한 곳에서 쿵짝쿵짝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입구엔 젊은 남녀의 모습이 간간히 보였는데 아마 풀파티나 클럽파티같은걸 하고있는듯했다

재밌냐 신나나보구나

나도 비키니입고 풀파티 가서 칵테일 먹을줄 아는데..

갑자기 땀과 멘붕에 쩔어서 삐걱삐걱 자전거캠핑을 하고있는 내 모습이 억척스러워보였다

리조트를 지나자 기대했던것과 달리 썰렁한 한재해변의 모습이 펼쳐졌다

텐트가 띄엄띄엄 펴져있긴 했지만 뭔가를 사먹을 식당이나 매점도 보이지 않았고 그저 어둑어둑한 느낌 썰렁한 느낌뿐이였다

오늘 1박을 하기에 마땅치 않다는 느낌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그 곳을 지나치게 됐다

그러자 한재공원 인증센터로 향하는 업힐이 바로 나타났다

날은 이미 완전히 어둑어둑해진 상태였고 도로엔 사람은 물론이고 차조차 거의 다니지 않았다

들리는건 내 숨소리와 체인돌아가는 소리뿐이였고

전조등 불빛에 지나가는 작은 벌레 그림자에도 깜짝 놀라곤 했다

괜찮을거야 별일 없을거야 무섭지 않다 무섭지 않다

그렇게 무사히 도착한 한재 공원 인증센터

어째 얼굴이 점점 붓고있었다

한재공원 정상에서 한 남녀가 데이트중이였다 방해한것 같아서 꼬소했지만 미안했지만 한재공원에서의 야경을 충분히 즐기고 내려왔다

브레이크 꼭 잡고 내려오자 마을의 작은배들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이 보였다 이런 어촌 선착장 구경을 많이 못해봐서 그런지 요런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려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어둡고 인적이 없는 길을 달려야했다

드디어 나타난 환한 불빛 삼척교였다

꺄하 불빛이다! 문명이다(?)! 안전해진 느낌이였다 기분이 좋아서 한장

장미공원따위 감흥없이 지나쳐주고 삼척해수욕장을 목표로 달려나갔다 오늘의 박지는 2번 바꼈다 하하 망상해변 -> 한재해수욕장 -> 삼척해수욕장

또 인적없는 어두운 길 등장에 의기소침해진 포포냥 어두운 밤에 인적 없는 곳을 지나려니 공장이나 덤프트럭마저도 무서웠다 하지만 포스팅할때 써야되니까 그 와중에 사진 한장 박았다

그 후에 나타난 길은 왠지 눈에 익은 길이였다

그래 이 코너 그래 저 식당 낯이 익다 익다 했더니 4~5년전에 삼척하프마라톤 뛰러 와서 하루묵었던 숙소 근처였다

4~5년전에 삼척마라톤 뛰고있던 포포냥 이때가 아마 두번째 하프마라톤이였을거다 대회 전날 숙소에서 동호회 사람들이랑 술도 먹고 주변으로 산책도 나왔던 그 기억이 났다 추억이 새록새록

이번 동해안 종주 3일은 추억을 더듬는 여행이기도 했다 삼척,속초,주문진,경포해변,화진포해변 등등 이제와서보니 난 동해안을 꽤 자주 놀러왔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장소를 눈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아 드디어 도착한 삼척 해수욕장 생각보다 조용했던 삼척 해수욕장엔 다행이도 캠퍼들은 꽤 있었다 텐트 서너동이 모여있던 곳에 텐트를 쳤다

맨 오른쪽 초록이가 내 집

하아 꼬질 찌질 하지만 몸보다 멘탈이 더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내 집에 들어와 앉으니 조쿠먼

맘 먹고 동해안 바닷가 여행왔으니 돈아끼지않고 회나 대게 뭐 이런거 엄청 먹을 생각이였지만 막상 식당앞에 서니 입맛도 없었고 그냥 내일 달리려면 한그릇 챙겨먹고 자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다

메뉴에 식사류가 별로 없었다 해물칼국수도 2인분부터고 다른것도 딱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결국 회덮밥을 시켰다 사실 난 회덮밥을 안좋아해서 누가 일부러 입에 쑤셔넣지 않는 이상은 안먹는다 어차피 배채우려고 먹는거니 대충 먹기로하고 슥슥 비빈 뒤 한숟갈 떠서 먹었는데

…이거 왜케 맛있냥

대체 왜 맛있는거냐! 회덮밥 따위가 왜!! 한그릇 싹싹 비워먹었다 맛이 있어서 슬프기는 처음이였다

맥주 일병

부른배 두둥기며 화장실가서 고양이 세수를했다 치카치카도 했음 몸은 물티슈로 닦았다

패드바지를 하나 더 가져온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덕분에 오늘 입었던 패드바지도 물티슈로 사워를 해야했다 그래 이런 더러움을 견디는것도 앞으로를 위한 훈련이야

동해안 종주를 3일내에 무사히 마치려면 내일은 아침부터 쭉쭉 땡겨서 달려야할 것이였다

조용했던 6월의 삼척해수욕장에서 난 곧 잠에 골아떨어졌다

오늘은 삽질투성이였지만 내일은 별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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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동해안 종주 후기 (2/3)

To be continued..

두피디아 여행기-국토종주보다 더 힘든 블루로드_동해안종주(경북편)

블루로드라고 불리우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칭송해 마지 않는 동해안 코스 중 상편인 경북코스. 푸른 동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난이도가 5점이라고 명시되어 있을 만큼, 국토종주와 견주어 봤을 때도 코스의 난이도는 만만치 않다.

코스들 사이의 거리도 짧지 않고, 바닷바람과 낙타등 코스가 휘몰아 치며 또 자전거 길이 없이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코스라 옆으로 지나가는 차들을 신경 쓰면서 라이딩을 해야하기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했다. 하지만 그 힘든만큼의 보상이 충분히 주어지기에 나는 지금까지 다녀온 모든 종주 중에 가장 행복한 곳으로 꼽고 싶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해안 절경을 마음껏 누릴수 있고 송림, 청정해변, 모래벌판이 어우러진 고래불해변과 월송정을 볼 수 있다.

주요도시 : 영덕 – 울진 (경북코스) // 총 거리 : 76km / 소요시간 : 5-7시간 (초보 기준)

주요 코스 : 동해안 자전거길 중 경북구간은 영덕 해맞이 공원까지 이루어진 총 76km 코스이다. 대부분의 길은 오른쪽 옆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코스로 수많은 해수욕장, 항구, 캠핑장, 어촌 마을들을 많은 업힐을 통해 만나게 된다.

1) 영덕 터미널 – 해맞이 공원인증센터 (7km) 약, 51분 (고도 최저 0m, 최고 155m | 299kcal)

지나가시던 경찰관 분들이 영덕 해맞이 공원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신다고 카카오맵과는 다른 방향을 알려주셨다. 카카오맵은 자전거 우선도로로 안내해 10km의 길이었는데 알려주신길은 7km 공도길이었다. 조금이라도 짧게 가고 싶은 우리는 결국 후자를 택했는데 결론적으로 우린 밥먹은지 10분도 안되서 높디높은 언덕을 마주했고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는 아니지만 언덕에 커브가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꿀팁 하나 – 카카오 내비가 안내해주는 최대한 낮고 편안한, 안전한 길로 가기!

해맞이공원으로 가는 언덕길이 참 힘들었는데 숨 넘어가며 언덕을 겨우 도달해서 보이는 저너머 끝 코발트빛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이 모든걸 보상해주었다. 감히 동해 최고의 해안절경을 품고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조금 더 여유있었더라면 바다를 보고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고 싶은 곳이었다.

633km의 국토종주를 하고 나서는 더이상의 힘든 곳이 없을 거라고 자만했던 나를 매우 반성하게 만든 곳. 사정없이 마주하는 언덕에 나의 자전거 실력을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다. 또 한켠으로는 이 코스를 완주했다면 다른 코스는 수월하게 다녀오지 않을까 또 한번 희망을 가지게 만들기도 했다.

영덕 해맞이 공원은 1997년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죽어 있던 공간을 조성해 만든 공간이다. 산에 생명의 기원을 불어넣는 국토 공원 사업을 벌여 오늘날의 해맞이 공원이 완성 되었다. 해안선을 타고 쭉 따라가다보면 대게의 집게가 빨간 태양을 잡고 있는 모습을 띤 창포말등대까지 데크길이 이어진다. 또한 해안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2군데의 전망테크가 동해바다를 관망하기 좋다. 선명하고 멋진 일출광경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닌 이곳에서 3박 4일 동안의 종주의 안전을 다짐했다. 동해안 종주 구간 중 가장 좋았던 구간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해맞이 공원을 일순위로 꼽고 싶다.

2) 영덕 해맞이 공원인증센터 – 고래불 해변 인증센터 (23.2km) 약, 1시간 51분 (고도 최저 0m, 최고 94m | 668kcal)

고래불 해변의 길이는 약 4km 로 덕천, 대진, 영리,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이뤄진다. 고래불 해수욕장의 병곡 지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대 고래모형이다. 입구에는 음악 분수가 있어 해수욕장 개장 시즌에는 오후 2시, 5시, 8시 30분, 9시 30분, 10시의 5회 공연을 한다.

백사장은 그 뒤로 소나무 숲도 4km에 걸쳐 이어진다. 바다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소나무숲은 무더운 여름에 자연그늘을 제공해주어 다른 해수욕장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우리도 잠시 쉬면서 백사장을 구경했다. 이 근처는 보급할 곳이 많으니 편의점에서 식수와 간식거리를 사서 바다를 보며 쉬면 정말 좋다. (더운 여름철에는 식수와 함께 얼음을 사서 넣어 다니면 잠시나마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영덕 대게 동상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잠시 인증샷을 남겼다.

꿀팁 둘- 안내표지판이 대체적으로 잘되어있고 그 마저도 해안선을 따라 가는 것이라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바닷가 해변쪽에는 모래가 있어 조심히 다녀야 한다. 중간중간 끊겨있는길, 자갈길도 매우 많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3) 고래불 해변인증센터 – 월송정 인증센터 (23.2km) 약, 1시간 51분 (고도 최저 0m, 최고 94m | 668kcal)

관동팔경 중 하나인 울진 월송정. 고려시대에 창건되기는 했지만 이름의 유래는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의 네 화랑이 이 곳의 울창한 소나무에서 달을 즐기며 유유자적 즐겼다고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정자 주변에 푸르른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며, 조용히 산책하면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다. 월송정의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일출 명소라고도 한다. 이곳은 보급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체력안배를 잘하고, 다음 망양휴게소에서 식수와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4) 망양휴게소 인증센터 – 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 (15.6km) 약, 55분 (고도 최저 0m, 최고 28m | 328kcal)

이 울진 망양휴게소는 뻥뚫린 바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휴게소 밑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탁트인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바다전망대가 있다 조용히 낚시하는분들을 만날 수도 있다. . 또한, 오른편에는 해송이 우거져 있어서 잠시 걸으며 졸음을 달래기도 좋다.

5) 망양휴게소 인증센터 – 은어다리 (18.6km) 약, 1시간 24분 (고도 최저 0m, 최고 66m | 504kcal)

짧은 구간이고 해안도로라서 업힐 구간이 많이 없이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해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잘 꾸며놓은 것 같았지만, 우리는 밤에 달려서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은어다리인증센터는 은어다리 옆에 있었는데 은어다리 조형물과 다리의 모습이 예뻤다. 두 마리의 은어가 만나는 모습으로 은색철재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게 제일 잘 나온다. 이것으로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경북코스를 마쳤다. 경북코스는 인증센터간 거리가 짧은 편이라 초보여도 무리없이 하루만에 끝낼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다음편에 계속)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해안 국토종주를 다녀오고 전체적인 정리를 좀 해두고 싶어 포스트를 작성 합니다.

2020년 10월초에 도전 했으며, 총 4박5일 일정 이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코스와 강원코스를 모두 완주 하면서 지났던 인증센터들을 소개 해 드리고, 일차별 후기들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코스 안내 입니다.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코스

동해안 자전거길을 맵에서 먼저 보겠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코스

동해안 자전거길은 사실 아래에서 보면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고성 통일 전망대 까지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코스는 2020년 10월 기준으로 크게 국도를 위험하게 타거나 하는 구간은 많지 않습니다.

충분히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구간들 입니다.

그런부분이 걱정 되신다면 걱정하지 않고 타셔도 됩니다.

전체적으로 낙타등 코스가 많은데 영덕 해맞이공원인증센터에서 부터 망양휴게소까지는 좀 심한편이지만 이후 강원코스로 들어가면서는 좀 수월해 집니다.

이젠 자전거 입문한 3개월된 자린이도 충분히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끌바하지 않구요!

여러분들도 걱정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인증센터들을 살펴볼까요?

동해안종주자전거길 경북코스 동해안종주자전거길 강원코스

이렇게.. 도장 받는데 4박 5일이 걸렸습니다. ㅎㅎ

유튜브보면 2박3일에도 가시던데, 대단하십니다!!

아래에서 부터 기준으로, 인증센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맞이공원 – 고래불해변 – 월송정 – 망양휴게소 – 울진은어다리 – 임원 – 한재공원 – 추암촛대바위 – 망상해변 – 정동진 – 경포해변 – 지경공원 – 동호해변 – 영금정 – 봉포해변 – 북천철교 – 통일전망대

이렇게 동해안자전거길 경북, 강원 코스 합쳐서 17개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일자별 후기 포스트

여기다 한번에 모든 후기를 쓰기는 어려워서 일자별 후기를 포스트로 작성 했습니다. 준비과정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2020/09/26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준비 및 출발 #1

2020/09/27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1일차 (포항-후포리) #2

2020/09/27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2일차 (후포리 – 임원항) #3

2020/10/19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3일차 (임원항 – 묵호항) #4

2020.10.22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묵호항 – 대명항) #5

2020/10/27 – [로드]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마지막날 (대명항 – 고성 통일전망대) #6

시간이 되시는 분들,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좀더 상세하게 코스별로 후기와 사진을 첨부 했습니다.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gpx 파일

혹시라도 길을 잘 못찾으실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gpx 파일을 공유 합니다.

openrider 앱을 이용하시면 gpx 파일을 이용해서 네이게이션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east_sea_total.zip 0.89MB

용량제한으로 인하여 압축하여 올려드립니다.

압축을 해제 하시고 사용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종주 영상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relive를 이용하여 만들 주행로그 영상 입니다.

잘봐주세요.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종주 로그 영상

감사합니다!!!

by.sTr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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