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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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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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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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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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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축농증 수술! 그 생생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만성부비동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코막힘과 콧물.. 코골이.. 코감기. 드디어 용기 내어하게 된 축농증 수술! 그 생생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만성부비동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코막힘과 콧물.. 코골이.. 코감기.. 뭐 암튼 코에 대한 안 좋은 병은 다 달고 살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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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D-day 수술!
D+2 솜 빼는 날!!
D+4 코 세척 시작!!
D+7 솜 완전 제거!!
D+10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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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입니다.
환절기가 찿아오면 비염, 축농증등 코,목 질환이 우리몸을 힘들게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맘편히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데요. 오늘은 축농증(부비동염) 수술후기를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축농증 증상은 코막힘, 피가 섞인콧물, 재채기, 누런콧물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 특이하게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어지러움으로 mri 촬영으로 발견된 축농증…
신경과에서 소견서를 주셔서 이빈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보았습니다. 방문한 이빈후과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시티 촬영후 결론은 왼쪽 축농증이 심각하여 수술을 권유 받았어요. 수술이라하니 무섭더라구요. ㅎㅎ
3일 약 복용후 다시 촬영한 시티. 별다른 진전이 없이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근데 전신마취라는 커다란 장벽에 부디치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수술을 결정하고도 한참 고민하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신마취는 힘들듯하여 다른 이빈후과 진료를 보았습니다. 다행이 여기서는 부분마취와 수면마취가 가능하여 보름을 기다려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당일 입원 당일퇴원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갔어요. 입원과 함께 링거를 맞고 후각검사?등 수술에 필요한 몇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대기…수술전 주사를 맞았는데 입이 바짝 마르더라구요.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절대 마시면 안된다는 원장님의 말씀…ㅠㅠ
드디어 수술실에 들어왔어요. 긴장되고 떨려서 입은 더 말라가고 맥박은 더 빨라지고…. 조금 힘들었습니다.간호사선생님께서 수술 준비를 하고 잠시후 마취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하나,둘 하고 잠이 든듯 합니다.
1시간 30분쯤 지났을까 간호사분께서 저를 깨우고 정신을 차려보니 통증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상악동을 긁어내어 치통과 함께 찿아온 코통증. 축농증수술후 코속에 삽입한 솜이 자극하여 왼쪽눈에서만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엔 부작용인줄 알고 놀랐는데 그게 정상이랍니다. 눈 충혈과 약간 붓더라구요.
한시간을 더 눈물을 흘렸을까 이젠 참을수 없는 통증으로 결국 진통제 투여…. 30분이 지나니 조금 진정이 되는듯 했습니다.수술후 4시간이 지난후 원장님을 뵙고 수술을 잘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수술후 약복용 잘하고 코세척 잘하면 별문제 없을거라고 하셨어요.
퇴원 이틀후 첫 소독하는날…. 수술보다 소독이 더 아팠어요. 눈물이 또르륵 흘려내려 조금 민망했어요.ㅎㅎ
두번의 소독으로 다시 이틀후 병원 소독날…. 오늘도 아픔 주위~~~
아직은 별 다른걸 느낄수 없지만 뻥뚤린 코로 숨을 쉴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남은 진료 잘받고 완쾌되길….
축농증 수술 관리만 잘하면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하니 코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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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
[축농증보다는 두통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게 되었다]정확히 1980년 10월의 어느 날이었다.
난생처음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하게 되었다.
난 늘 만성으로 따라다니는 두통뿐만 아니라 코가 자주 막히고 숨을 잘 쉴 수도 없어서 일상생활을 할 때 여간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다. 견디기 어려운 것이 두통이라 하지만, 코가 자주 막히고 코도 자주 나오는 축농증 역시 여간 불편하고 괴로운 병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그리고 그만큼 힘든 것이 축농증이기에 그 당시 각 방송국에서는 ’코로 숨을 쉴 수 있으니까 이렇게 날아갈 것처럼 시원할 수가 없다‘ 라는 대사를 넣은 광고가 한창이었을까!
난 그래서 혹하는 마음에 그 약도 구입해서 먹어보았다. 그러나 그동안 너무 많은 진통제를 사용해왔기 때문인지 내겐 그 약도 아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였던가. 결국, 그 약 역시 내게는 광고만 요란한 약이 되고 만 셈이 되고 말았다.
어쨌거나 나에게 지금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고통스러운 두통이었다. 축농증쯤은 두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질환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느 누군가에게 축농증을 해결하면 두통이 가라앉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매우 반가운 소리를 듣게 되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눈이 번쩍 띄었다. 두통만 해결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기에 축농증도 축농증이지만, 그보다는 두통을 시급히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수술 예약을 잡아놓게 된 거이다.
드디어 수술하는 날, 난생처음 약간은 떨리기도 하는 비장한 각오로 수술대 위에 눕자 우선 마취를 시키고 모든 수술 준비가 끝나자 두 명의 의사가 나타났다. 몹시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그다음 순간, 의사는 바로 나의 윗입술을 꼭 잡고 위로 젖히더니 메스를 들고 나의 잇몸을 잘라나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레이저 등으로 메스를 대지 않고도 쉽게 수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잇몸에 붙은 살을 모두 제거하고 비공 속이 훤히 보일 때까지 자른 다음 윗입술을 젖혀놓고 농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던 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태어난 체질 때문인지 아니면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너무나 많은 매를 맞으며 성장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아픔은 이를 악물고라도 참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술에 임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이건 정말 아무리 이를 악물고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나의 잇몸을 잘라내기 시작하자 난 나도 모르게 그만 자지러들 듯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으아아악~~~그만! 그만하세요!”
그러자 깜짝 놀란 의사가 잠시 수술을 멈추고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이 양반 보기보다 엄살이 심하시구만. 아파도 좀 참아요.”
그리고는 다시 서서히 칼을 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다시 참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으아아악~~~ 그만하라니까요! 도무지 못 참겠다고요!”
나의 비명 소리에 이번에도 깜짝 놀란 의사가 다시 수술을 멈추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마디 묻게 되었다.
“아니 어린아이들도 아프다는 말없이 잘 들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해요?”
난 그런 중에도 참을성이 없다는 말에 몹시 자존심이 상했다. 그리고 마취를 더해 달라는 애원과 함께 혹시나 하는 생각에 궁여지책으로 나의 과거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되었다.
“마취를 조금 더 강하게 해주세요. 저는 도저히 못 참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약 3,40년간 진통제를 복용해 와서 마취가 듣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제발 마취를 더 시켜주세요.”
그러자 의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마취 주사를 더 놓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 뒤부터는 다행히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수술을 끝내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 의사도 전혀 모르고 있던 원인을 깨닫게 되었다. 평소에 진통제를 과다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마취를 더 강한 농도로 시켜야 된다는 사실을…….
나의 윗입술은 눈가에 가서 덮힐 정도로 뒤집혀 가고 있었다. 그렇게 윗입술을 위로 젖히기 위한 작업을 하기 위해 연신 칼을 대자 의사 한 명이 집도하는 의사에게 말을 했다.
“이제 그만 뒤집어도 될 것 같으니 그만 자르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니야. 조금 더 잘라내야 돼.”
그렇게 해서 나의 윗입술은 완전히 뒤집혀지고 말았다. 그리고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비공 깊숙한 곳에 그동안 쌓여 있던 농을 모두 긁어내고 있었다. 그 작업이 끝나자 이번에는 바늘과 실을 이용하여 금방 찢어낸 살들을 원래대로 열심히 꿰매고 있었다.
바느질이 다 된 다음에는 플라스틱이 아니면 나무로 된 망치같은 것으로 나의 이를 여기저기 두드리며 때리고 있었다. 수술을 하는 동안 이가 모두 흔들리고 흩어진 것을 원상복구하는 작업이라 하였다.
그렇게 약 50분간의 마치 지옥 같았던 수술은 모두 끝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2,30cm 가량 되는 가제를 핀셋을 이용하여 콧구멍 속에 쑤셔 박아대고 있었다. 그것도 한 개가 아니었다. 콧구멍 하나에 3기씩 무려 6개나 쑤셔 박고 나서야 모든 수술이 끝났다.
난 그때야 비로소 처음 알게 되었다. 사람의 콧구멍 깊숙한 곳이 그렇게 긴 가제가 6개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크다는 것을……. 그리고 나의 얼굴 모습은 영 말이 아니었다. 가게를 6개나 쑤셔 박았기 때문에 양쪽 코와 볼이 불룩하고 보기 싫게 튀어나와 있어서 마치 괴물을 연상케 하였다.
거울을 보니 나의 입술은 50분간의 모진 고통을 참느라고 새까맣게 검정색이 되었고, 입술이 모두 보기 싫게 갈라진 흉한 꼴이 되고 말았다.
수술이 끝나자 곧 휘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가게 되었다. 그때는 축농증 수술 환자는 보통 3일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2인용 병실이었다.
입원실로 들어감과 동시에 두루마리 화장지를 산더미처럼 갖다가 주었다. 코에서 피가 흘러나올 때마다 계속 그 화장지로 닦아내라고 하였다. 의사의 말대로 코에서 웬 피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쉴 새 없이 자주 코피를 닦아내야만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일이 또 한가지 있었다. 바로 담배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는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동안 담배를 피우지 못해 입이 더욱 마르고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누가 아무래도 못말릴 일이었다.
참다못해 하는 수 없이 담배 한 개비를 꺼내서 병실에 앉은 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입으로 연기를 빨아들였다가 코로 나가게 할 수가 없으니 그저 입으로 도로 연기를 뱉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병원에서도 금연 단속이 심하지 않아 밖에 나가지 않고 침상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담배를 몇 모금 빨다 보니 입과 속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그게 바로 지상낙원이요, 무릉도원이며 천당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느닷없이 의사가 입원실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내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퉁명스럽게 한마디 하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콧구멍을 다 막아놓았는데도 담배를 피우세요?”
난 조금 무안해진 얼굴로 얼떨결에 대답했다.
“네, 담배를 피우니까 이렇게 시원하고 살 것 같은걸요. 난 아마 교도소에 가야만 못 피울 것 같은걸요.”
그러자 의사의 한마디 대꾸가 그야말로 걸작이었다.
“어이구, 구제불능이군!”
의사는 이렇게 퉁명스럽게 한마디 하고는 병실을 나가버렸다. 맞는 말이었다. 난 그래서 지금까지도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며 끊으라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는 못 견디는 구제불능의 딱지를 떼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수술 후 두통이나 축농증 증세는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을가?
축농증 수술을 한 지 어언 31년째가 되었지만, 축농증은 불행하게도 조금도 나은 기색이나 변화가 없다. 그렇게 고생을 많이 참고 견디어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수술 이전의 증세 그대로 고생을 하고 있다. 오히려 수술할 때 냄새 맞는 기관을 제거했기 때문에 전혀 아무것도 냄새를 못 맡는 결과만 낳게 되었다.
그럼 두통은 어떤가? 두통 역시 아무 효과도 보지 못한 채 여전히 그 뒤에도 두통에 시달리는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병원이라는 것은 왜 이렇게 나하고는 맞지 않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병원에 가면 낫는 병도 많다던데, 그런 걸 보면 참 나는 특이한 체질로 태어난 것만 같아 그저 답답할 뿐이다.
* 이 세상에 아프다는 말을 듣기 좋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다음에는 시간이 나는 대로 다시 코골
이 수술에 대한 실패담을 써볼 예정이다. ( * )
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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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드디어 용기 내어하게 된
축농증 수술!
그 생생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만성부비동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코막힘과 콧물.. 코골이.. 코감기..
뭐 암튼 코에 대한 안 좋은 병은 다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비위를 생각해서 사진은 최대한 생략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몇 년 전에도 수술을 결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술은 입술 안쪽을 절개하는 수술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원이나 회복 기간도 길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부담으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지금까지 참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증상이 너무 심해지고
참기 힘들어서 결국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회사 근처 (종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병원 정보는 궁금하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사진을 보니 코는 양쪽 다 물혹으로 꽉 막혀 있더군요.
왼쪽은 물혹으로 완전히 막혀서 구멍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오른쪽은 그나마 바늘구멍만큼 ㅋㅋㅋ
숨 쉴 수 있는 구멍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약물 치료를 좀 더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대로라면..
수술하면 솜으로 코를 막고 있어서 며칠 동안 힘들 거다
하지만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말 믿지 마세요!!!
절대 불가능입니다!!!
(저는 토요일에 수술하고 월요일에 결국 연차 냈어요…)
저는 증상이 너무 심해서 1개월 정도 약을 먹고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전에 10일 동안 더 약을 먹었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으면서 수술 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CT를 찍고..
잘 생각은 안 나지만 알레르기 검사도 하고
뭔가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수술 날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술 날…
D-day 수술!
아침 9시까지 병원으로 갔다.
먼저 수술, 입원비를 결제를 하고 입원실을 배정받았다.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 전 간단한 검사를 다시 한다.
CT를 다시 한번 찍고,
후각 검사도 하고…
그렇게 길지 않은 검사를 마치고
링거를 꼽아준다.
그리고는 드디어 수술실로…
수술대에 누우니 팔, 다리를 고정한다…
뭐지.. 살짝 긴장이 되어온다 ㅎㅎㅎ
그리고 코만 빼고 얼굴을 다 가린다.
마취는 국소 마취와 수면 마취를 같이 한다고 한다.
수면 마취는 선택인데 무서워서 해달라고 ㅋㅋㅋ
링거를 통해 마취제가 들어오니 팔부터 서서히 저려온다.
이 느낌 뭐지 하고 있는데
저려오는 느낌이 어깨 정도까지 왔을 때
잠들어 버렸다 ㅋㅋㅋ
그리고 깨어나니 한창 수술이 진행 중이다.
수면 마취는 국소마취가 너무 아파서 그 고통만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수술 과정이 다 느껴진다.
중간중간 마취가 깨서 고통이 느껴지면 말하고 한다.
뭔가 감각이 또렷해지면서 고통이 느껴질 거 같으면 말을 했고
다시 마취를 해준다…
그냥 쭉 재워주던가 마취를 확실히 해주면 좋았을 텐데…
당일 입원, 수술, 퇴원 일정이라 빨리 회복되라고 그러는 건지..
암튼 중간중간 마취가 깨는 느낌을 몇 번 느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술이 끝나고
일어나서 내발로 입원실로 왔다!!
총 수술 시간은 1시간 반이 정도 걸렸다고 한다.
아마 내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오래 걸린 것 같다.
비중격 교정술, 물혹 제거, 축농증 수술 3가지를 다 같이 하니
그럴 만도 하다…
그렇게 입원실로 와서
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이렇게 한참을 누워 있었다.
아프기도 하고 숨도 안 쉬어지니 너무 힘들었다..
약 먹고 졸다.. 물 마시고 졸고..
침 뱉고 다시 졸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오후 3시 반쯤 퇴원했다.
이렇게 해서 입원, 수술비는 총 230만 원!
3가지 수술을 같이해서 비싼 거 같다.
그래도 대부분 실비 처리가 된다고 위안이 된다~
코에서는 계속 피와 분비물이 나오고
숨은 안 쉬어지고…
원래 코가 많이 막혀서 이 정도는 잘 버틸 줄 알았는데
차원이 다르다..
갑갑하고 미칠 지경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어려움은 바로 못 씻는다는 거 ㅋㅋ
솜 뺄 때까지 샤워와 세수, 머리 감는 거 모두 금지란다.
정확히는 수술한 코에 물이 닿지 않게 가볍게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상 하지 말라는 소리 같아서 난 참았다 ㅋㅋ
그리고 코푸는 것과 딱지를 떼면 절대 안된데요!!
D+2 솜 빼는 날!!
회사는 연차를 내고 아침에 일찍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코에 솜을 뺀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았다.
이틀 동안 정말 힘들었다…
근데 다 빼는 게 아니란다…
입구에 있는 솜만 뺀다고…
안쪽에 축농증 수술한 부위에 있는 솜은 나중에 뺀다고…
솜 빼는 건 아프다기보다는
뭔가 안 좋은 느낌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눈물도 찔끔 나고 ㅋㅋㅋ
그리고 솜을 빼고 숨을 쉬어보라고 해서 코로 숨을 쉬어보니
진짜 신세계다!!!
엄청 잘 쉬어지는데 느낌이 정말 좋다 ㅋㅋ
하지만 다시 막히고 불편할 거라고 한다.
그래도 일단 만족!! ㅋㅋㅋ
그리고 머리를 감고 샤워도 하고 개운해졌다 ㅋㅋ
D+4 코 세척 시작!!
오늘부터는 코 세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약국에서 파는 식염수에 처방받아 산 약을 넣고
병원에서 받은 큰 주사기로 세척을 하면 된다.
수술 전에도 꾸준히 코 세척은 해서 어렵지 않았다.
근데 병원에서 받은 주사기로는 뭔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물어보니 원래 쓰던 걸 써도 된다고 해서
기존에 쓰던 세척기를 사용했다.
핏덩어리 같은 거도 나오고
한번 하고 나면 참 시원하다.
그리고 스프레이도 뿌리고
처방받은 연고도 바르게 된다.
빨리 회복하려고 참 열심히 하게 된다 ㅋㅋㅋ
근데 이날은 크리스마스….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외출을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그래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외출도 한다~
와이프와 아이 데리고 롯데월드로 ㅋㅋㅋ
뽀로로 파크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큰 어려움 없이 잘 놀다 들어왔다!!
D+7 솜 완전 제거!!
드디어 오늘은 솜 완전히 제거하는 날!!!
오늘도 아침 일찍 병원으로 고고!
솜이 조금 남은 줄 알았는데
손가락보다 더 긴 솜 덩어리가 한쪽 코에 2줄씩!
총 4줄이 나온다….
헐.. 이런 게 아직 내 코에 들어있었다니 ㅋㅋㅋ
그리고 느껴지는 또 다른 세상 ㅋㅋㅋ
아 이게 진짜 신세계구나!!!
숨도 훨씬 잘 쉬어지고
오후가 되니 분비물 양도 확 줄었다!
축농증 수술 후기_부비동염 비중격교정술
사진에 보이는 정도가 최대로 많이 나온 순간이다.
확실히 많이 줄었다.
이제 코 밑에 거즈는 안대도 될 정도다.
하지만 난 코 닦는 게 귀찮아서 더 붙이고 있었다 ㅋㅋㅋ
아무튼 이제 회복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
수술 하기를 정말 잘한 거 같다!!
딱 1주일만 참으면 확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당장 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D+10
수술 후 10일째가 되는 오늘..
출근해서 일 하는데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잘 관리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 남은 것 같다!!
이제 새 삶을 살아야지 ㅋㅋㅋ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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