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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만 해지면 된다] 이 조건만으로 만족하시겠다면, 부분교정만 해도 됩니다~!
그러나, [가지런하면서 정상적인 교합 으로 끝나고 싶다. 의학적으로 최소한 지금보다 교합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가 원하시는 바라면,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부분교정으로는 이 조건은 충족 불가 입니다.
‘나는 앞니만 삐뚤다’, ‘나는 당연히 부분교정 케이스다’라고 생각하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가운데 10%만이 부분교정( or 투명교정 or ‘단기’전체교정 =60일 교정 =90일교정 등)만으로도 어느정도 정상적인 교합을 형성할 수 있는 케이스이고, 나머지 90%는 부분교정만으로는 정상교합을 형성할 수 없는 케이스들입니다(겉보기에는 가지런해지지만, 내부의 실제 교합은 치료전보다 더 엉망이 되고 더 악화됨). 그래서 상당수의 대학병원 들에서는, 아예 부분교정or투명교정or단기전체교정(=60일교정, 90일교정, 반년교정 등으로 불리우는)과 같은 ‘불완전한 치료들’을 금기 시 할 정도로 부분교정or투명교정or단기전체기정은 사실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정상적인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
치과지식이 부재한 일반 환자분들은 ‘ 앞니만 살짝 삐뚤면’ 부분교정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런 케이스들 중에 부분교정의 적절한 대상(적응증)인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10%).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분교정만 해도 될 것 같은데…’ 또는 ‘윗니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제대로된 치료를 하는 교정치과]나 [대학병원 교정과]에 가보면, 전체교정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만일 이와 같이 전체교정을 해야 하는 분들이 부분교정과 같은 불완전치료를 받게 되면, 그 결과 ‘겉으로 보기에는’ 치열이 가지런해지지만, ‘내부의 실제 교합’은 교정전보다 오히려 더 악화되며(수평피개가 과도해지거나, 앞니의 대합이 사라지거나, 과도하게 뻐드러진 치축이 되거나, 과도한 대량의 치아삭제를 해야함) 향후의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도 더 악화됩니다.
그런데 어떤 병원들에서는, 이렇게 부분교정을 하겠다고 찾아온 환자분들에게, 그냥 그 분들이 원하는 답변을 해드립니다. 부분교정(or투명교정 or단기전체교정)으로 받아도 된다는 답변이죠. 그런데 이런 병원들은 대부분 수준낮은 교합으로 치료를 종료해버리는 저가형 또는 상업형 병원들 입니다.
이들은 ‘부분교정으로 받으셔도 됩니다’정도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오히려 부분교정과 같은 불완전치료를 대대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실제로 부분교정의 정상적인 대상(적응증)이 아닌 환자들에게까지 부분교정을 적극 권장합니다(설령 전체교정을 하더라도 1-2년짜리 정상적인 전체교정이 아니라, 3-6개월짜리 ‘단기 전체교정’이란 것을 권장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상업적인 병원일수록, 진료비가 더 높은 전체교정을 권해야 더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상업적인 병원이 반대로 진료비가 낮은 부분교정을 적극 권하는 것일까요?
이 치과들이, 환자분들의 경제 사정과 치료기간을 배려하여(부분교정이 전체교정보다 치료기간이 대체로 짧음) 부분교정을 권장해주는 걸까요?
아닙니다.
저가형 병원들이 부분교정을 적극 권장 하는 이유는, 바로 회전율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전체교정 치료로 최종 정상교합을 만드느라 많은 시간과 인력을 쏟는 것]보다 [부분교정or투명교정or단기전체교정으로 겉보기에만 가지런하게 대강 펴는 것(실제 내부교합이야 악화되든 말든)]이 훨씬 더 쉽고, 인력도 훨씬 덜 들고, 소요기간도 훨씬 더 짧아서, 결국 같은 시간 안에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더 높은 회전율 = 병원수익 증가).
[전체교정 1명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시간과 노력 ] 은, [부분교정 2~3명]이 아니라, [부분교정 10명]을 볼 때의 그것과 비슷합니다(그렇다고 부분교정 비용이 전체교정 비용의 1/10만큼 작은게 아니라, 대부분 부분교정 진료비가 전체교정 진료비의 1/3~1/4수준이니, 회전율을 감안한 실제 총 순수익은 부분교정을 많이 하는 병원일수록 급격히 더 높아지게 됩니다).
환자분들은 ‘가지런해지는 것’이 교정치료의 가장 핵심이고 가장 어려운 메인 작업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치아를 단순히 가지런 하게 펴는 것’은 ‘매우 쉬운 작업’으로, 치과의사 면허증이 없는 치과대학 학생들도 학교에서 실습시간 때 쉽사리 하는 작업입니다. 그냥 철사만 삽입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다 가지런하게 2-3달 안에 금방 다 펴집니다. 철사의 탄성이라는 물리적 성질이 자연히 알아서 다 해주는 작업이죠. [교정치료]에서 ‘가지런하게 펴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 어려운, 정말 전문성이 필요한, 정말 의사간 큰 차이가 나는] 작업, 즉 교정치료(교합을 맞추는 치료)의 핵심 작업은, 단순히 윗치열과 아래치열 각각을 가지런히 펴는 작업이 아니라 ‘ 가지런해진 윗치열’과 ‘가지런해진 아래치열’을 서로 정상교합으로 ‘맞물리게’ 하는 작업 입니다. 이것이 향후 치아수명과 구강건강, 턱관절건강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 삐뚤삐뚤 –> 가지런 ] 외에는 별 관심도 지식도 없기 때문에, 그냥 보기에 대강 가지런만 해지면, 결과에 매우 만족해 합니다. 윗치열과 아래치열의 교합관계(실제 내부교합)는 엉망이 되서 치료전보다 오히려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것은 알아채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쓰죠(대부분 수준낮은 부분교정을 받은 환자들은 수평피개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견치가 대합되지 못하거나, 전치 유도가 사라집니다. 또는 해서는 안될 대량 치아삭제도 이미 돌이킬 수 없게 시행되어 있죠. 치아삭제의 방향이 조악하여, 치축과 전혀 평행하지 않게 기울어진 각도 치아삭제가 돌이킬 수 없게 시행된 경우도 많습니다. 치축이 뻐드러지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대부분 균일한 교합으로 끝나지 못하고, 뾰족한 곳끼리 세게 닿는 곳이 생기거나 아예 안닿는 곳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미용적으로 얼마나 가지런해졌냐’도 80점수준으로만 가지런해지지, 부분교정으로는 100점 수준으로 ‘완전히 틀이 갖춰진 느낌’이 들 정도까지 가지런해질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부분교정을 적극 권장하면, 환자분들은 ‘예상했던 교정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확 덜어져, 해당 치과의 제안에 쉽게 적극 동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체교정 치료비용이나 치료기간을 감당할 수 없는 환자층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죠.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을 지키는 정상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장기적인 악영향을 초래하지만 당장 빨리 끝나고 비용도 적게 드는 치료를 권장하여 이러한 심리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병원들이 많은 실태입니다. 물론 이러한 병원들은, 부분교정이나 투명교정의 ‘짧은 기간과 싼 진료비’만 부각시키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함구합니다.
그렇다면, [부분교정 대상이 아닌데, 부분교정을 받은 경우] 어떤 부작용이 초래되는 것일까요? (=그릇된 부분교정; 또는 단기 전체교정)
이 이슈는, 1번 문항에서 살펴봤던 [발치 vs 비발치] 이슈와 상당 부분 같은 맥락입니다.
먼저, 부분교정으로 앞니에만 교정기를 붙여서 치열을 가지런히 펴면 어떻게 될까요? 믿기 싫겠지만, 앞니가 더 뻐드러지고, 입이 더 나옵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일단, 앞니가 서로 겹쳐지고 삐뚤게 된 이유가 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또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 매일매일, 어금니들이 점점 중심선쪽으로 쓰러져서 U자형 치열의 어금니 부위 가로너비가 점점 수축 됩니다. 그래서, 앞니가 존재할 수 있는 영역(앞니부위의 가로너비)도 점점 좁아지고(액션영화에서 양쪽 벽면이 점점 다가오듯이) 이에 따라 앞니들이 서로 비좁게 겹쳐지게 됩니다.
즉, 앞니 삐뚤 의 근본원인은, 앞니가 아니라 어금니 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교정을 하여 어금니쪽 치열의 가로너비를 정상 수준으로 다시 회복시켜야, 앞니쪽 치열의 가로너비도 정상적으로 다시 넓어질 수 있고, 비로소 앞니들이 가지런히 펴질 수 있습니다.
그 런데 이러한 근본 원인 (어금니 가로너비 감소) 은 고치지 않은 채 , 앞니만 부분교정으로 강제로 가지런히 펴게 되면, 인구밀도 과밀 현상(1번문항 참고)이 해소가 되지 않아 앞니들이 전방으로 더 뻐드러지게 됩니다.
-겹쳐져 있던 치아들이 가지런히 펴지려면 ‘추가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1번문항을 통해 이해하셨을 겁니다. 1번문항을 읽어보시면, 삐뚤었던 치열이 가지런히 펴지면서 앞니들이 추가로 더 뻐드러지지 않으려면, 발치or좌우확장or후방이동이 필요함을 이해하셨을 겁니다. 삐뚤었던 치열이 가지런히 펴지려면 추가 공간이 필요한데, 부분교정으로는 발치or좌우확장or후방이동이 불가능하니, 이제 남은 방향은 ‘전방’으로 뻐드러지면서(U자형 치열이 좌우로 넓어지거나 후방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대신 앞으로 튀어나오며 길어짐) 추가공간을 얻을 수 밖에 없겠죠-
즉, 입이 더 나오게 되고, 앞니 치축은 전방으로 뻐드러지게 되죠. 특히 윗니가 더 뻐드러져서, 아랫니에 비해 윗니가 한 차원 더 튀어나와 보이고 돌출되 보이게 됩니다(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다른 평면에 존재하게 됨).
또는, 맨 오른쪽 그림처럼 [부분교정한 부위]만 ‘치열의 가로너비’가 넓어지고, [교정하지 않은 부위]는 ‘치열의 가로너비’가 좁은 채로 그대로 방치되어, 전체 치열이 mushroom arch모양으로 곡률이 스텝지게 되고, 해당부위의 치아·잇몸건강과 예후가 악화되게 됩니다. 아래턱의 전방·측방 운동시에 간섭(interference)현상도 발생하면서 턱관절도 장기적으로 조금씩 악화되게 되죠.
안그래도, 나이들면서 앞니가 점점 앞으로 쏠려오고 뻐드러지는데(어금니와 앞니는 평생 앞쪽으로 점점 쏠려나옴), 이런 식의 부분교정까지 해버리면 앞니 뻐드러짐 양이 더 증가하는 것이죠. 예민하지 않은 환자분들은, 눈으로 보기에는 당장 뻐드러졌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교정치료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즉, 서서히 뻐드러지므로), 치료 전후 xray를 놓고 비교해보면, 일반인이 봐도 치료전보다 확연히 뻐드러진 치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뻐드러지면, 미용적 악화 뿐 아니라, 턱관절보호기능과 앞니/어금니의 보호작용(치아수명)도 모두 저하됩니다.
부분교정에서 이런 [뻐드러짐]이나 [mushroom형태 치열(앞니쪽만 가로너비가 넓어져서, 곡률이 어딘가에서 확 스텝지는 치열)]이 초래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있긴 합니다!
정해진 비좁은 공간 안에서(치열의 가로너비를 넓히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치축을 뻐드러뜨리지도 않으면서, 가지런히 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치아 하나 하나들이 다 조금씩 작아져야 합니다. 즉, 치아 옆면 삭제 이죠(1번, 4번 문항 참고).
물리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마법’을 부리지 않는한, ‘치아 옆며 삭제(=치간 삭제)’ 이외에는 어떠한 방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남은 방법이죠.
그래서 부분교정이나 단기교정, 투명교정 등에서는 ‘무분별한 대량의 치아삭제’가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 삭제’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치아 옆면 삭제’는, 전체교정에서 ‘정밀한 계산’ 하에 소량 위-아래 중 한곳만 시행하는 경우, 오히려 더 수준높은 교정치료결과, 매우 정밀한 교합을 다줍니다(4번 문항 참고).
그러나 부분교정이나 단기교정에서 하는 ‘치아 옆면 삭제’는 그런 ‘수준높은 치료’를 위한 ‘정밀한 소량의 필요한 삭제'(4번문항 참고; 위-아래 앞니 크기비율이 비정상인 경우, 위-아래 中 너무 큰 쪽을 삭제하여 ‘크기의 비율’을 맞춰서 더 정밀한 교합을 완성하기 위한)가 아니라, 매우 조악하고 엉성한 결과를 초래하는 ‘대강의 대량의 불필요한 삭제’입니다. 안해도 될 무분별한 옆면삭제를 대량 시행하는 것(=부분교정, 투명교정)은 심각하게 잘못된 치료이며, 이후로는 아무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다시 들여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치아 옆면 삭제량이 중등도 이상이 되면, 실제로 가까이서 볼 때 치아 형태와 비례가 눈에 띄게 어색해지며, 육안으로도 여러 개의 치아들이 싹둑 잘린 모습을 보이며, 특히 저가형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우 절단면이 서로 평행하지 조차 못한 경우도 많으며, 옆 치아간 정상적인 접촉 구조도 돌이킬 수 없게 손상되어, 잇몸수명이 악화됩니다.
**부분교정으로 앞니를 가지런하게 하는 경우, 특히 아랫니 앞니의 옆면 삭제를 대량 시행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한국인은 윗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랫니가 더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수준높은 정상교합이 되려면 특히 ‘아랫니’는 절대 삭제되어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국인의 대부분이 ‘아랫니의 가로너비’가 ‘윗니의 가로너비’에 비해 너무 작게 태어남. 그러므로, 대부분 ‘윗니’를 소량 삭제하면, 교합이 더 우수해짐; 그러나 ‘아랫니’를 삭제하면 교합이 더 불량해짐). 그런데 이렇게 부적절한 부분교정 과정에서, 아랫니를 무분별하게 삭제해버리면, 그 후로는 아무리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재교정-전체교정’을 받는다해도 다시는 정상교합이 될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부분교정으로는 위/아래 교합이 서로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들어가는 정상교합 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부분교정을 받은 환자분들 대부분은, 위 그림5-3의 가운데 그림과 같이, 어금니가 비정상교합으로 되어있음). 위/아래 치열이 ‘각각’은 가지런하더라도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아들어가지 않으면, 결국 서로 잡아주는 힘이 없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다시 흐트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상누각과 같은 상태이죠. 그래서 유지장치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게 커집니다(유지장치를 평생 끼는 것은, ‘치아건강’에도 ‘유지’에도 오히려 해가 됩니다; 6번문항 참고).
서로 맞물리지 못하고 사상누각과 같이 허공에 떠 있는 앞니를 유지장치가 강제로 그 비정상 위치에 계속 잡아두게 되면, 치아가 낮에 일상생활로부터 받는 힘(씹는 힘, 이를 갈 때 측방으로 받는 힘, 발음할 때 받는 힘, 평상시 입술•혀 등 주변 조직이 미는 힘 등)과 밤에 유지장치로부터 받는 힘이 계속해서 왔다갔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jiggling force)하면서 치아 수명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게다가, 앞니가 보기에는 가지런해졌지만, 실제 교합은 치료전보다 더 들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수평피개 증가 등: 특히 저수가 병원들). 이런 경우 턱관절의 입장에서는 멀쩡했던 인대를 오히려 끊어버린 상황이 됩니다. 아래턱의 운동범위를 정상 궤도로 제한해주는 위/아래 앞니의 접촉관계가 사라져버린(들떠버린) 것이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삐뚤삐뚤 케이스는, 그동안 수축된 U자형 치열의 좌-우 가로너비를 전체교정으로 원래 너비만큼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니 치축이 뻐드러지거나, 윗니만 튀어나와보이거나, 무분별한 돌이킬 수 없는 대량 치아삭제가 일어나거나, 교합이 들떠서 치아수명과 턱관절에 악영향이 평생 가해지는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매우 미량의 앞니 삐뚤함이나, 어금니의 좌우 가로폭이 수축되지 않았고 다른 원인(앞니 size의 부조화: 4번문항 참고)에 의해서 앞니 삐뚤이 발생한 치열 등 일부 케이스들은, 부분교정으로도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교합으로 종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3개월 부분교정], [6개월 전체교정] 이런 류의 단기간 을 강조하는 치료는, 환자 회전율과 수익이 지상목표인 병원들에서 시행하는 치료들로서, 대부분 위에서 설명한대로, 보기에는 가지런하고 잘 된 것 같지만 실제 교합은 더 악화되는 치료(인대를 끊어버리는 치료) (‘앞니의 정상적인 대합’은 ‘턱관절과 어금니의 인대’ 역할을 합니다)들입니다.
● 단순히 위/아래 치열을 각각 가지런하게 만드는 치료는, 치과대학 학생들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쉬운 작업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가지런한 위/아래 치열이 서로 정상교합으로 감합되느냐 입니다. (15번문항 참고)
본 저작물의 무단 이용시 저작권법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