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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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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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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를] 서울 빈집정책 컨트롤타워 ‘빈집뱅크처’ “모든 빈집 매입해 도시재생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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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사는 사람들 – 황현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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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두 번 사는 사람들 – 황현진 – Google Sách Updating 『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로 제16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황현진의 신작 장편소설 『두 번 사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황현진은 등단작부터 "정말 하나같이 매력적인 캐릭터들"(문학평론가 류보선),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소설가 윤성희)라는 평을 들으며, 소설 속 인물들의 "살아 있음"을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 예비해온 두번째 장편소설 『두 번 사는 사람들』을 통해 세계를 살아가는, 혹은 살아낸 사람들의 "누구도 같을 수 없는 삶의 드라마"를 감정의 과잉 없이도 가슴 저릿하게 펼쳐 보인다."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고 내일의 나도 예측 불가"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을 잊은 채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고, 너무 많은 것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기 때문에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까. 황현진은 두세 번씩 읽고 싶어지는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들로 "누구 하나 똑같지 않은" 인물들의 모습에 마땅히 그러할 수밖에 없었던 정당성을 세심하게 부여해준다. 그러니 황현진의 소설 속에서라면, 어떠한 인물도 어떠한 삶도 오래 머물러 있고 싶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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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경적지 – 위징, 영호덕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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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수서 경적지 – 위징, 영호덕분 – Google Sách Updating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그중 <경적지(經籍志)>는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지(史志) 도서목록이다. 수나라의 장서뿐만 아니라 위진남북조 시기 도서들의 전래 과정을 잘 기술하고 있어 역대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혼란을 바로잡은 통일 왕조 수나라의 역사서≪수서≫는 수(隋)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기전체(紀傳體) 사서(史書)로, ≪사기(史記)≫·≪한서(漢書)≫ 등과 함께 중국의 정사인 24사(史) 중 하나로 꼽힌다. 수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위진남북조(魏晋南北朝) 시기에 종지부를 찍은 통일 왕조다. 수나라는 폭군의 대명사로 알려진 양제(煬帝), 남과 북의 교류를 촉진한 대운하, 네 차례에 걸친 고구려와의 전쟁,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위진남북조의 혼란한 시기를 통일한 대제국 수나라는 581년 문제(文帝) 양견(楊堅)의 건국부터 618년 양제 양광(楊廣)이 멸망하기까지 불과 37년 만에 역사에서 사라졌다. 수나라의 멸망은 진시황(秦始皇)의 진(秦)나라와 유사하다. 2대에서 멸망했다는 점, 멸망한 후 한나라와 당나라라는 강한 왕조가 탄생했다는 점, 오랜 기간 이어진 난세를 통일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대제국을 형성했던 왕조의 흥망성쇠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흥미로운 내용과 교훈을 제공한다. 여기에 수나라는 고구려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수서≫를 읽는 것은 이처럼 흥망과 치란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 역사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경적지>의 도서 선정과 분류<경적지>에서 밝힌 도서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이전 목록에 기록은 있으나 내용이 천박하고 교화에 도움이 안 되는 도서들은 모두 삭제했다. 이전 목록에는 기록이 없으나 내용이 괜찮아 교화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는 모두 덧붙여 기록했다. … 비록 오묘한 도리를 탐구하고 그윽한 모습을 궁구할 수는 없지만 대도를 널리 선양하고 교의를 세우는 도서들은 빠짐없이 기록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수서≫ <경적지>는 도서의 선정과 분류에 상당한 공을 기울였다. ≪수대업정어서목(隋大業正御書目)≫을 기준으로 삼아 수나라의 14,466부(部)의 총 89,666권의 유서들과 대조하고, 여기에 순욱(荀勗)의 ≪중경신부(中經新簿)≫·왕검(王儉)의 ≪칠지(七志)≫·완효서(阮孝緖)의 ≪칠록(七錄)≫에 의거해 경(經)·사(史)·자(子)·집(集) 사부(四部)로 도서를 분류했다.사부 분류법한나라 때 경전으로 분류되었던 사서(史書)는 위진(魏晋) 시기 들어 수량이 늘면서 그 범주가 점차 세분화되었다. 이후로 ‘사(史)’를 ‘경(經)’에서 독립시켜 따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중경신부≫의 병부에서 사기·구사· 황람부·잡사 네 가지의 소류(小類)로 분류되던 것이 ≪수서≫ <경적지>에서는 정사·고사·잡사·패사·기거주·구사·직관·의주·형법·잡전·지리·보계·부록의 열세 가지 소류로 구분되었을 정도로 사서의 기록이 다양해졌다. 이렇게 되면서 춘추류(春秋類)에 모든 사서를 포함하기 어려워 따로 사부(史部)가 만들어졌다. 사부의 성립으로 춘추류에 실렸던 사서들이 사부에 수록되기 시작했다. 사부가 성립되자, 사부의 배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경신부≫에서 사부에 해당하는 병부는 사부(四部)에서 세 번째 위치에 있었으나 이충의 ≪진원제사부서목≫에서 을부와 병부의 내용이 바뀌면서 사부가 경부 다음의 두 번째 위치로 이동한 것이다. 사부를 경부 다음에 둔 것은 문인들이 역사 기록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자부에 수록된 도서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경·사·자·집의 사부 분류법이 확립되었다. ≪수서≫ <경적지>의 사부 분류법은 이후 도서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어 청나라의 ≪사고전서(四庫全書)≫에까지 줄곧 적용되었다. 중국 정사에서 사부 분류법으로 도서를 분류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수서≫ <경적지>에서 비롯되었다.도교와 불교 경전을 아우른 목록정사에 최초로 도경과 불경 도서를 수록했다. 도교와 불교는 남북조 시기를 거쳐 점차 중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당나라 때 크게 성행했다. 이러한 사상적, 학술적 영향으로 남북조 시기부터 목록서에 도교와 불교 관련 서목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도교와 불교는 방외의 종교로 간주되어 남북조 시기에 편찬된 목록서인 ≪칠지≫와 ≪칠록≫, 그리고 ≪수서≫ <경적지>에는 하나의 분류 체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부록으로만 실렸다. 그럼에도 도경부와 불경부가 정사에 처음으로 실렸다는 점에서는 목록학사상 한 단계 진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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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대응하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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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빈집에 대응하는 서울 올해 초 서울시가 빈집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빈집뱅크처’를 서울주택도시공사 내 신설한 데 이어, 전 자치구의 빈집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서울 … 건축 잡지 월간 SPACE, 월간 공간, 건축 전문지, 건축 비평, 건축 뉴스, 도시, 미술, 문화예술 소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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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먹는사람들: 신경숙 소설집 – 신경숙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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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사랑한 괴물 3 – 블랙 라벨 클럽 005 – 김지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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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을 사랑한 괴물 3 – 블랙 라벨 클럽 005 – 김지우 – Google Sách Updating 판타지, 로맨스, 그리고 호러가 만났다!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뒷목 주의물, 피폐물 한 번 빠지면 되돌릴 수 없는 작품을 만난다. 기대를 번번이 벗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독자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작품을 이르는 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읽는 이를 피폐하게 만드는 작품을 통칭.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생길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내 사랑―. 한없이 소중했고, 한없이 아꼈다. 그러나 운명은 그에게 가혹했고, 그녀에게는 더 지독한 짓을 되풀이한다. 하염없이 계속……. 신. 이 모든 것의 시작에는 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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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를] 서울 빈집정책 컨트롤타워 ‘빈집뱅크처’ “모든 빈집 매입해 도시재생 모델로”
정유승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인터뷰
서울시는 올해를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단순히 낡은 빈집을 탈바꿈시켜 새 집으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청년 주거난 해소는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H공사 내에 빈집 매입부터 활용까지 서울시의 빈집 업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 ‘빈집뱅크처’를 올 초 신설했다. 우리보다 앞서 빈집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일본의 ‘아키야(空き家ㆍ빈집) 뱅크’를 본뜬 서울형 빈집뱅크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주임무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SH공사에서 서울의 빈집 정책을 포함한 도시재생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정유승(사진)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을 만났다. 정 본부장은 “최근 3년간 빈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각종 사회문제의 온상이 되는 만큼 서울 시내 모든 빈집을 매입해 활용하고, 지역을 살리는 도시재생 교두보로 삼겠다”며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따라 SH공사가 선도적으로 빈집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최초로 빈집뱅크처를 신설했는데.
“서울시는 뉴타운ㆍ재개발 사업 출구 전략으로 2012년 이후 약 390개 정도의 정비구역을 해제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빈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폐가화되고 있다. 각종 사회문제의 온상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간 버려진 빈집을 매입해 청년ㆍ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으로 정비ㆍ활용해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주거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매입하고 이를 활용한 임대주택 4,000호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연말까지 400호를 매입한다. 규모와 상관없이 서울 시내 모든 빈집을 사들이는 게 목표다. 빈집 매입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 산재한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중인데 다음달 중 완료된다.”
-매입한 빈집은 어떻게 활용하나.
“청년층 임대주택 공급, 사회주택, 지역재생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및 청년아지트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매입한 빈집을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60㎡ 이하인 과소필지에는 동네밥상이나 동네공부방을 운영하는 지역활동가나 사회적기업을 도시재생기업(CRC)으로 발굴ㆍ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공공 주도가 아닌 민간과 손잡고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재생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빈집뱅크처가 하게 될 것이다.”
-서울형 빈집뱅크 플랫폼이란.
“서울형 빈집의 특성을 반영해 서울시 자치구 빈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ㆍ민간수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빈집 정보 제공을 넘어서 단계별로 빈집 중개, 빈집정비계획 및 관련 사업과의 연계, 진단 및 컨설팅 등 대국민 포털시스템으로 확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과 지방의 빈집 특성이 있다면.
“지방은 주로 원도심 쇠퇴에 따른 공동화, 쇠퇴 지역 건축물의 노후ㆍ파손, 고령화 등으로 장기간에 걸쳐 집단적, 산발적으로 빈집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은 주로 뉴타운ㆍ재개발 해제 과정에서 발생한 빈집이 많고, 단기간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빈집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의 빈집 정책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대안사업과 연계해 마을 재생 측면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보다 앞서 일본이 ‘빈집 쇼크’를 겪었는데.
“일본은 이미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늦은 빈집 정책을 시행해 그 효과가 빈집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일본은 2015년 빈집특별법을 만들고 아키야 뱅크를 설립했다.) 2018년 10월 기준 일본의 빈집은 864만호(전체의 13.6%)로 오히려 2013년(820만호ㆍ13.5%)보다 늘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일본보다 빨리 대책을 마련한 편이다. 그럼에도 빈집이 계속 늘어 방재ㆍ방범, 생활환경, 지역사회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을 반면교사 삼고, 선행 연구 등을 통해 각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부분 있다면
“현재 빈집법에 의한 빈집 정의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단독, 다세대로만 한정돼 빈집 범위가 제한적이다. 근린상가 등까지 범위를 넓혀야 한다. 빈집과 인접한 땅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을 짓거나 소규모 재건축을 통해 인근 지역 환경개선 사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현재 빈집법으로 사업을 시행할 때 매입 후 1년간 활용하지 않으면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없어지고, 철거 후 나대지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 최소한 공공에서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조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빈집 정책은 각 지자체가 앞장서고 있다. 중앙정부 역할은.
“정부는 아직까지는 빈집 정비사업을 지자체 주도 사업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별도의 재정적 지원이 전무한 형편이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비사업이 요원하다. 날로 증가되는 빈집 문제가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시행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빈집 정비사업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권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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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대응하는 서울
서울시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 서울시가 빈집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빈집뱅크처’를 서울주택도시공사 내 신설한 데 이어, 전 자치구의 빈집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빈집정보은행’ 개발에 나섰다. 10월 28일에 개최된 ‘빈집 활용 도시재생 심포지엄’은 서울시 빈집 제도 및 프로젝트의 현황과 해외의 빈집 대응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남정현(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서울의 빈집 발생 원인으로, 뉴타운과 재개발사업의 지정 및 해제를 언급했다. 불확실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무기한 방치되는 빈집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빈집을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과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소영(국토교통부 주거재생과장)은 현재 빈집정비 제도의 한계를 짚었다. 현재 빈집 소유자가 스스로 철거할 경제적 유인(철거지원비 추가책정과 세율감소 등)이 부족하고, 공공이 빈집 매입 의지가 있어도 수용권과 매도청구권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소영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빈집정비와 도시재생사업의 연계, 민간 주체의 빈집정보은행 활용을 유도하는 동시수행 전략을 꼽았다.
이재우(목원대학교 교수)는 영국의 빈집 정비 활용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영국은 지방자치단체에게 빈집 관련 세금에 대한 재량권이 있어 정비 및 신축 사업이 탄력적으로 이뤄진다는 내용이었다. 이재우는 빈집 보조금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빈집관리명령처럼 사유재산에 대한 공공의 적극적 개입이 제도화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남지현(경기연구원 위원)은 일본의 빈집실태와 정책적 대응 방안을 한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빈집 데이터를 모은 뒤 중앙정부가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하는 일본의 보텀업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남지현은 빈집 활용 및 개발 과정에서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할 분담이 명확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배웅규(중앙대학교 교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직접매입 방식의 빈집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부를 통한 빈집의 도시자산화와 소규모주택정비법과의 연동을 제안했다. 박태원(광운대학교 교수)은 지역별 빈집 원인을 유형화하여, 대응 방안을 다차원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빈집의 범위를 근린상가 등으로까지 넓혀, ‘빈 공간’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예람 기자>
‘빈집 활용 도시재생 심포지엄’ 현장 ⓒKim Yeram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빈집 밀집구역 / Image courtesy of Korea Urban Regeneration Association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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