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손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느 분이 질문을 올려주신 거도 있고 해서,
전치부쪽 결손치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이 상악측절치입니다.
윗니 큰대문니 옆에 작은 대문니 말이죠.
그 다음이 하악 제2소구치로 되어 있습니다만,
이쪽은 심미적 문제가 크지 않으니 중요성은 아무래도 떨어지겠지요.
화살표위치에 치아가 결손된 것을 아실 수 있을까요?
결손된 치아 때문에 치열이 우측으로 쏠려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랫니도 삐뚤삐뚤하면,
사실 크게 고민할 것은 없습니다.
보통 많이 하는 발치교정을 하면 되니까요.
다만,
이미 윗니 우측은 발치가 된 거로 보고 송곳니가 측절치를 대치하게 되겠지요.
보시듯이 사진의 우측에 한쪽만 발치하고,
파란 화살표가 가르키는 치아가 측절치가 되고,
노란 화살표가 가르키는 치아가 송곳니가 되면,
양쪽 작은 어금니는 하나씩만 남는 발치교정을 하게 되는 거죠.
다만 남는 문제는…
측절치를 대치한 견치와,
견치를 대치한 측절치의 형태가 얼마나 심미적일 것이냐 하는 것이겠지요.
치료가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위치가 바뀐 것을 보실 수 있으실까요.
화살표가 가르키는 치아가 결손된 측절치 자리를 채우는 견치입니다.
반대쪽하고 형태가 다른 것이 느껴지시나요?
완벽하게 같은 모양을 만들 수 는 없지만,
이 케이스에서는 그래도 비슷한 형태를,
약간의 치아삭제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치아의 형태에 따라 아무래도 어색한 경우도 생깁니다.
제가 가끔 환자분들과 상담할 때,
특히 이렇게 견치를 대치해야 할 때 예로 드는 연예인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사람얼굴을 볼 때 치열만 보게 되니까요.
예전부터 측절치를 대치한 견치가 너무 명확히 보이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는 앞니를 싹 깍아서 심미보철을 해놓았더라고요.
본인도 그게 신경이 많이 쓰였었나 봅니다.
이런 결손이 양측으로 일어나면,
그런 심미적 문제는 더 크게 생기겠지요.
양쪽 대칭으로 견치가 앞에 있다고 심미적으로 보이는 건 아니거든요. ㅠ
또는, 발치교정케이스가 아니면 좀 난감하지요.
아무래도 앞니에 임플란트를 하는 게,
아무리 신경써서 하더라도 예쁘게 만들기 힘든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연예인 얘기처럼,
앞니를 깍는 것도 말씀을 드립니다.
예전에 하던 ‘브릿지’가 더 심미적일 수 있거든요.
어쨌든,
각 상황에 맞는 적당한 솔루션이 필요할 것입니다.
치아 한두개 결손된 분들은 정말 많으시기 때문에,
너무 애석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 뭔가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닌가
괴로워하시기도 하던데,
전혀 그런 게 아닙니다. ㅠ
오히려 인류의 진화를 앞서가는 거라는…
치아의 갯수가 점점 줄어드는 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치료 끝이 좋은 치과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임플란트치과, 신기 행복을 심는 치과에서 전해드리는 어린이 치아 상식입니다. 오늘은 선천적 영구치 결손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치과적 치료 방법, 그리고 각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이 글의 내용을 요약한 아래의 영구치 결손 유튜브 영상을 보세요. 2분 4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했습니다. 다만,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 글에 정리되어있으니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구치 결손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영구치 결손이란?
일반적으로 만 12~13세가 되면 사랑니를 제외한 모든 영구치가 나옵니다. 이때, 사랑니를 제외한 정상적인 영구치 개수는 28개입니다. 영구치 결손은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로 영구치 개수가 28개보다 적은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무치증이라고도 합니다.
영구치결손이란?
이와 반대로 일반적인 치아 개수보다 이빨이 더 많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과잉치라고 부릅니다. 영구치 개수와 유치 개수, 그리고 영구치 나는 시기와 순서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info.singident.com/1
영구치 결손은 왜 생기나요?
영구치 결손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들은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 및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차 인간의 턱뼈가 과거에 비해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턱뼈가 작아짐에 따라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해서 영구치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반면, 임신 중 치아 생성기에 유전자 이상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구치 결손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영구치 결손은 일반적으로 아래 작은 어금니 (하악 제2소구치)와 위 옆니(상악 측절치)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구치가 없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며, 대략 10% 정도, 10명 중 1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영구치 결손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
영구치 결손이 생명과 연관되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영구치 결손인걸 모르고 지내다 성인이 되고 한참 후에 알게 된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결손 치아의 개수와 위치 등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맞물림이 좋지 않아 음식을 꼭꼭 씹기가 힘들어 저작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없으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외관상 보기 안 좋기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는 이런 문제들이 콤플렉스가 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없는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쏠려 부정교합이나 치열이 흐트러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구치 결손 확인 방법
영구치 결손 여부는 만 6세 이후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치아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면 유치 밑에 치배라고 불리는 영구치 씨앗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 치배가 자라서 영구치가 되는데, 씨앗이 조금 늦게 생길 수는 있어도 씨앗 자체가 없는데 영구치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영구치 씨앗이 아예 없는 경우를 영구치 결손이라고 합니다.
영구치 결손 확인 방법
보통 만 6세가 지나면 영구치 씨앗이 모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때쯤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시면 영구치 결손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구치결손시 알아야할 주의사항
영구치 결손 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01. 유치가 빠지지 않는다.
유치는 무조건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많이 계세요. 사실, 유치가 빠지는 이유는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유치를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녹여 흡수합니다.)
그런데, 밑에서 밀어내는 영구치가 없으면??
네, 유치가 안 빠져요. (외부 충격이나 충치나 염증 등 치아질환 때문인 경우를 제외)
02. 유치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구치가 없기 때문에 유치를 영구치 대신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유치를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유치관리에 더 많이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뿌리가 짧고 치질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더 약하며 충치 등의 질환에도 더 취약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관리를 잘하면 유치도 성인이 될 때까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치 관리라고 해서 특별한 것 없습니다. 평소 양치질 꼼꼼하게 하고 치실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검진과 스케일링받으시면 됩니다. 치과 정기 검진은 6개월 단위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나 불소도포 등으로 충치예방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03. 유치의 수명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치는 영구치보다 약하기 때문에, 영구치를 대신하고 있는 유치는 보통 30세 이후가 되면 수명이 다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30세 후반까지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유치의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 문제와는 별개로, 유치는 영구치보다 뿌리가 약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변 영구치와 치아 높이가 다릅니다. 즉, 치열 높낮이가 고르지 않아 치아 맞물림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유치의 수명이 다하거나, 기타 문제들로 인해, 해당 유치를 발치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영구치결손치 알아야할 주의사항
영구치 결손 치료법
결손된 영구치를 대신하던 유치의 수명이 다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치과적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빈 공간에 새 치아를 심어 넣는 방법 – 임플란트 또는 사랑니 이식
빈 공간을 눈에 띄지 않게 가리는 방법 – 치아교정 또는 치아 브릿지
영구치 결손 시 치료법
1. 임플란트
영구치 결손 부위의 유치를 발치했을 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치료 방법이 임플란트입니다. 즉, 부족한 영구치를 대신할 인공치아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1. 임플란트
다만, 임플란트는 턱뼈와 턱관절의 성장이 완료된 후, 빨라도 만 18 세 이후부터 가능합니다.(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성인이 되기 전에 결손 부위 유치를 상실한 경우, 치아가 없는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가 쓰러지거나 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간격 유지 장치를 착용해서 임플란트가 가능한 나이가 될 때까지 빈 공간을 유지해주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해줄 수 있습니다.
20대 임플란트 비용은 대략 개당 100만 원 내외이며, 3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 임플란트 시술 과정 및 단계별 소요 시간
▶ 임플란트 2020년 지역별 재료별 평균 가격
참고로, 임플란트 비용과 임플란트 시술 기간은 사용하는 재료의 종류와 뼈이식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사랑니 이식
사랑니를 이식하는 방법은, 임플란트보다 조건이 좀 더 까다롭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사랑니 이식
사랑니를 이식하려면, 사랑니가 이식 가능한 상태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충치나 염증이 없어야 하고, 사랑니가 반듯하게 나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누워 있거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 등은 이식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랑니는 보통 만 17세~21세가 되어야 올라오며, 사랑니가 아예 안 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된 후 시술 가능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사랑니 이식의 비용과 치료 기간은 임플란트 시술과 대략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치아교정
결손 치아의 개수가 많지 않다면, 치아교정으로 결손 부위의 빈 공간 폐쇄하는 방법 즉, 전체 치아를 이동시켜 빈 공간 막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는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다 자리를 잡는 만 12~13세 이상이 되면 시술이 가능한 치료입니다.
3. 치아교정
다만, 치료 기간이 보통 1년 반 이상 걸리며,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도 오랜 기간 교정 유치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교정 비용은 대략 400~500만 원 정도이며 재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치아 브릿지
치아 브릿지는 결손치 양옆의 치아 두 개를 깎아서 그 가운데에 새 인공치아를 틀니처럼 끼워 넣는 방법입니다.
4. 치아브릿지
치료 기간은 보통 1~2주 이내로 비교적 짧습니다. 다만, 양옆의 건강한 치아 두 개를 깎아 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어금니(제2대구치)에는 시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브릿지는 양옆에 브릿지를 걸 수 있는 치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치아브릿지 비용은 보철물 개수와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치아 하나를 씌우는데, 보철물 재료 종류에 따라 30~5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듭니다. 예를 들어 위 그림처럼 총 3개의 보철물을 만들어 씌울 경우, 하나 씌우는 비용 곱하기 3을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구치 결손 시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결손 치아의 개수와 위치, 구강상태 등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치과에 방문하여 치아 검진 후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결손치 치료는 지속적인 주의 관찰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므로, 자주 다니시기 편한 치과에서 진료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치과마다 소견이 다를 수 있으니, 한 군데보다는 여러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