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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부모들 최대 고민! 코로나 걸려 열날 때, 해열제 먹어도 고열 안 떨어질 때 대처방안 싹 다 알려드립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의 육아이야기(삐뽀삐뽀119소아과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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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지식 번역) 아기 열 39도, 40도 병원 언제 가야 할까요?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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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열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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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정보공유] 아이 열이날때 초보부모님들 참고 하세요 | 맘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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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정보공유] 아이 열이날때 초보부모님들 참고 하세요 | 맘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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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이 날 때,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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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열나요 : 38도 빨간불! | 0~5세 아이 응급 상황 대처법 – 0~5세 아이 응급 상황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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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열나요 : 38도 빨간불! | 0~5세 아이 응급 상황 대처법 – 0~5세 아이 응급 상황 대처법>
    09 열이 40도,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10 왜 열 조절에 실패할까요? 11 급히 병원으로 가야 할 때. 12 연휴 기간에 아이가 열이 나면. 13 신생아 열날 때 대처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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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체온 40도, 해열제는 안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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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아이 체온 40도, 해열제는 안 듣고 돌 이후 아이는 종종 아팠고, 그럴 때마다 아이 몸에서 열이 났다. 체온이 40도를 웃돈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변에서 고열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 #44 | 첫 번째지난 토요일 늦은 밤 아이는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금요일부터 아이의 체온은 40도를 넘나들었다. 돌 이후 아이는 종종 아팠고, 그럴 때마다 아이 몸에서 열이 났다. 체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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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40 도의 고열 대처법 –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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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40 도의 고열 대처법 –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3 개월 미만의 아기는 주저 없이 진찰!

어린이 40 도의 고열이 나오면 부모는 어떻게

집에서 간병할 때의 대처법

오한이 발생하는 열성 경련 어떻게 확인 하나요

열이 오르기 전에는 함부로 차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

식히는 곳은 어디가 좋나요

해열제의 주의점

발열의 후유증이 걱정

병원에서 진찰해야 하는 증상

심야에도 응급실가야 하는 기준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기준

아이의 고열의 일반적인 원인

열이 내린 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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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40 도의 고열 대처법 -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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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나 보자”…40도 고열인 아기에게 약 안 먹인 엄마[이슈픽]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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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나 보자”…40도 고열인 아기에게 약 안 먹인 엄마[이슈픽]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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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이 날 때,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현명한 부모를 위한 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법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엄마들은 애가 탄다.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거나 아이 옷을 벗기는 등 아는 지식을 최대한 동원해 봐도 전문지식 없이는 속수무책으로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애매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속 시원한 해결책은 없을까?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썬프리모 강서점에서 제204회 맘스클래스가 열렸다. 아이가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의사가 추천하는 체온 관리 비법을 알아볼 수 있는 ‘열나요’ 앱으로 널리 알려진 (주)모바일닥터의 대표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신재원 대표가 엄마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로 널리 알려진 김 대표의 ‘우리 아이 열날 때 대처법’을 들어보자.

신재원 모바일닥터 대표(가정의학전문의)가 18일 서울 강서구 썬프리모 강서점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우리 아이 열날 때 대처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 열, 아기는 특히 위험해요

도대체 우리 아이가 열이 나는 건지 안 나는건지 모른다는 엄마들이 많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체온은 36도에서 37도 사이다. 아이의 경우 37.4도까지는 정상체온으로 간주한다. 체온측정은 고막이나 겨드랑이로 재면 된다.

미열은 37.5도에서 37.9도 사이로 간주하며 38도 이상일 때 비로소 열이 났다고 말할 수 있다. 39도가 되면 고열로 넘어간다. 체온 측정을 할 때 엄마 마음이 불안하다고 열을 계속 재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에 1시간 간격으로 재는 것이 적당하다.

열이 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염증 반응(밖에서 뭔가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싸우는 반응) 때문이다. 노인들은 폐렴에 걸려도 열이 나지 않아 너무 늦게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난다는 것은 면역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우리 몸을 이롭게 하려는 반응이다.

그래서 간혹 인터넷에서 활발한 염증 반응을 위해 해열제를 먹이지 말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는 탈수현상 때문에 해열제 복용이 꼭 필요할 수 있다.

아기는 열이 1도 오를 때마다 수분이 10% 더 필요하다. 또한 체표면적이 체액량에 비해 넓어 열이 나면 탈수가 쉽게 온다. 먹는 양이 줄게 되면 탈수가 더 쉽게 오는데, 탈수가 되면 탈수열이 생긴다. 탈수가 교정되지 않으면 수액 치료밖에 방법이 없기에 아기가 열이 났다면 탈수 예방이 엄마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열이 나는 원인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질환 때문이다. 그 외는 독감, 돌발진, 수족구병, 구내염, 편도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급성중이염으로 인해 열이 생긴다. 또한 요로감염, 뇌수막염, 가와사키병, 예방 접종 후 등 다양한 이유로 열이 생길 수 있다.

▲ 열이 날 때 엄마가 판단할 점

만약 아이가 열이 발생했는데 낮이라면 그냥 소아과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밤이라면 병원에 갈 정도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엄마가 1차적으로 아이가 잘 놀고 잘 먹는지, 잘 자는지, 보채거나 늘어지는지 등 아이의 컨디션, 탈수 여부, 아이의 동반 증상 등을 체크해야 한다.

◇ 엄마들이 아이 열을 내릴 때 상식

미온수 마사지는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다. 이는 보조적인 방법(해열제 먹이고 나서 하는 방법)으로 미열이거나 오한이 있을 때는 하지 않아야 한다. 미온수 마사지는 해열제를 먹인 후 1시간 뒤 38도 이상일 때 시행하자. 방법은 32~34도 정도의 물을 수건에 흠뻑 적셔 얼굴과 목, 겨드랑이, 가슴 등을 닦아준다. 단 손발과 팔다리는 닦지 않는다.

아이를 미지근한 물에 담그는 요법은 응급시에만 사용하는 방법이다. 해열제를 먹여도 39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열이 난다고 옷을 다 벗기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해열 패치는 시원한 효과만 주기에 해열효과는 없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잘못된 해열 방법으로는 젖은 양말을 신기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손발이 차가워지며 혈액순환이 안될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 해열제 사용법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브프로펜, 맥시브프로펜 3가지 종류의 성분으로 나뉜다. 의사처방 없이 먹일 때는 4개월 이상은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 6개월 이상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로는 타이레놀, 챔프, 세토펜이 있다. 해열 효과는 3~4시간 지속되며 하루 허용량이 비교적 많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간 독성을 들 수 있다. 이브프로펜 계열 해열제는 부루펜, 캐롤이며, 덱시브프로펜 계열로는 맥시부펜이 있다.

같은 종류 해열제는 4시간 간격, 다른 종류 해열제는 2시간 간격으로 복용 가능하나 하루 허용량 내에서 먹여야 한다. 해열제는 아이가 38.5도 이상이거나 혹은 38도 이상이면서 보채거나 상태가 안 좋을 때 사용해야 한다. 미열일 때는 먹이지 않지만 열성 경련이 있었던 경우 37.5도가 넘으면 먹일 수 있다.

▲ 1회 용량과 하루 허용량

해열제 1회 용량과 하루 허용량은 해열제 계열마다 다르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품은 시럽의 경우 체중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을 먹이자. 아이가 12kg인 경우 4~6ml를 먹이면 된다. 체중의 40%이상 먹이는 것을 권장하며 하루 허용량은 체중에 2.3을 곱하면 된다. 10kg인 경우 23ml가 된다.

이브프로펜, 덱스부프로펜 계열 해열제는 시럽의 경우 체중의 40~50%, 즉 10kg일 경우 4~5ml를 먹이자. 하루 허용량은 체중에 2.3을 곱하면 되지만, 30kg 이하 아동은 하루 25ml를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아이가 20kg이라면 8ml씩 하루 3번만 먹일 수 있다.

해열제의 효과는 2시간까지는 기다려봐야 해열제가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내심을 갖고 열이 떨어지는지 지켜보자. 1도 이상 열이 떨어지면 효과가 있는 것이다.

신재원 모바일닥터 대표(가정의학전문의)가 18일 서울 강서구 썬프리모 강서점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에서 ‘우리 아이 열날 때 대처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 열날 때 애매한 상황 Q&A

Q. 아이가 열이 심한데 자고 있는 아기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여야 하나요?

A. 38.5도 이상이면 먹이는 것이 좋다. 38도 정도면서 잘 잔다면 30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한다.

Q. 해열제를 먹다가 토했는데 다시 먹여야 하나요?

A. 10분 이내 토한 경우는 다시 먹인다. 30분 이상 지났으면 두고 본다. 애매한 경우 1시간 뒤 체온을 측정해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먹인다.

Q. 열이 떨어졌는데 처방전에 들어있는 해열제 가루약을 먹여야 하나요?

A. 진통효과를 고려한다면 열이 떨어졌더라도 먹이는 것이 좋다. 정상인 아이에게 먹인다고 저체온이 되진 않는다.

Q.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39도 이상이면 응급실을 가야 하나요?

A. 다른 종류 해열제를 충분히 먹여보고 판단한다. 병원에 다녀오지 않은 6개월 이하 아기는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

◇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

– 백일 이하에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예방 접종 후라면 39도 이상의 고열)

– 열이 처음 났는데 40도 이상의 고열일 시

– 뇌수막염이나 폐렴 등이 의심되는 경우(고열 + 두통, 구토, 늘어짐 또는 해열제로 조절되지 않는 고열 + 심한 기침)

– 숨을 빨리 쉬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경우, 청색증이 생긴 경우

– 입 주위가 부으면서 컹컹대는 기침을 하거나 쌕쌕 거리는 경우

– 해열제를 두 시간 간격으로 바꿔 가면서 충분한 용량(체중의 40% 이상) 을 두 번 이상 먹였는데도 두 시간뒤 39도 이상일 때

–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서 잘 먹지 않을 때

– 고열이 있으면서 혈변을 본 경우 또는 고열과 함께 3회 이상의 구토 혹은 5회 이상의 물설사를 했을 때

– 열성 경련(열이 나면서 경련)을 처음 한 경우나 두 번째라도 만 4세 이상인 경우, 경련을 5분 이상 하는 경우

– 엄마가 주관적으로 보아 아이의 상태가 몇 시간 만에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 예방 접종 후 열이 날 때

6개월 미만에서 39도 이상 열이 날 경우는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예방접종후 24시간이 지난 뒤 열이 발생한다면 예방 접종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접종 후 열은 대게 2~3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이틀 이상 열이 지속 된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미열인 경우는 수분 섭취만 잘 해주면서 지켜보면 되며 미온수 마사지는 필요 없다. 38~39도 정도의 열은 해열제를 먹이고 지켜보면 된다. 6개월 이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할 수 있다.

◇ 열이 날 땐 어플 이용도 고려하자

‘열나요’는 세계 최초로 열이 날 때 어떻게 엄마가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 체온 입력에 따라 해열제 용량, 복용 간격을 권고해준다. 체온 측정 시간에 알람도 울려주며 해열제 하루 허용량, 아이 수분 섭취 필요량도 관리할 수 있다. 그외 각종 열관련 콘텐츠와 병원을 찾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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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체온 40도, 해열제는 안 듣고

첫 번째

지난 토요일 늦은 밤 아이는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금요일부터 아이의 체온은 40도를 넘나들었다. 돌 이후 아이는 종종 아팠고, 그럴 때마다 아이 몸에서 열이 났다. 체온이 40도를 웃돈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변에서 고열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우리 부부는 가슴을 졸였다. 해열제를 먹였지만, 열이 금방 떨어지지 않았다.

아내는 크게 걱정했다. 이틀 내내 아이의 체온은 39도가 기본이었다. 그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끙끙 앓는 아이 소리에 체온계를 아이 귀에 꽂으니, 40.3도. 해열제를 먹인 지 한 시간이 흘렀지만 열은 그대로였다. 결국 우리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기로 했다. 서울역 앞에 응급실을 운영하는 아동병원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차를 끌고 그곳으로 갔다. 가는 도중 아이의 열은 조금 내려갔지만, 그래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아동병원 앞에 다다랐다. 병원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지난해 3월부터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우리를 맞았다. 허탈했다. 그래도 아이의 열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던 터라, 운전대를 집으로 돌렸다.

두 번째

짧은 밤이 지난 아침, 아이의 이마는 다시 펄펄 끓었다. 체온계 숫자는 40도를 넘었다. 해열제를 썼지만, 소용이 없는 듯 했다. 다시 서울역 앞 아동병원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도착해 진료를 받았다. 아이의 열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왕 온 거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감이 유행한다고 해서 독감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독감은 아니었다. 의사 선생님은 콧물약과 해열제 등을 처방해주면서 며칠만 먹으면 금방 나을 거라고 했다. 아이는 아직 열이 있었지만, 조금 떨어졌다. 의사 선생님이 금방 나을 거라고 하니, 기분 좋게 집으로 왔다.

세 번째

집에 오자마자, 아이는 다시 고열에 시달렸다. 다시 40도를 넘겼다. 해열제를 썼지만 역시 소용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열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혹시 안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앞섰다. 그 마음이 우리 부부를 힘들게 했다.

돌이켜보니, 며칠 동안 각종 약과 해열제를 아이 몸에 들이붓다시피 먹여도 아이의 체온은 38.5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아내는 발을 동동 구르며 수액을 맞든지 병원에 입원을 시키든지 하자고 했다. 다시 서울역 앞 아동병원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점심시간에는 진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진료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진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은 이 정도 가지고 입원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사정을 말하니, 수액을 맞고 가라고 했다.

주사실에서 간호사가 아이의 팔과 다리에 주사 놓을 곳을 찾았다. 고열에 시달렸던 아이인지라 혈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이는 병원이 떠나가라 꺼이꺼이 울었다. 아내는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아이의 몸을 꼭 잡았다. 아이는 발버둥 쳤고, 아내는 아이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었다.

아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아내는 소리도 없이 울고 있었다. 아이 체온은 수액과 해열제의 힘으로 아픈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38도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자기 왜 울었어요?

아내는 내 질문에 민망한 듯 눈을 흘기며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1시간 넘게 수액을 맞은 아이는 제법 낮아진 체온 덕에 팔팔하게 움직였고, 그날 저녁 밥도 먹었다.

아이는 그 뒤로도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렸다. 다행히 더는 40도는 찍지 않았다.

덧붙임1 : 다 나았다고 생각했을 때쯤, 아이는 기침을 시작했다. 병원에 가보니 후두염이란다. 약을 먹고 나을 때까지 5~6일가량 걸린다고 한다. 아이는 다시 보채기 시작했다. 짜증을 내고 밥을 먹지 않았다. 밤에 기침을 하다 잠을 깨기 일쑤였다. 아이는 엄마만 찾는다.아내의 손목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에게 언제쯤 평화가 찾아올까.

덧붙임2 :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날카로워진다. 아내와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얼마 전 친구 결혼식에서 축시로 함민복 시인의 시 <부부>를 읽었다. 이 시는 새신랑 친구뿐만 아니라 지금 나에게 필요한 시이기도 하다.

부부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하고 걸어야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아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 놓아서는 안된다

걸음의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 함민복 시인의 시집 <말랑말랑한 힘>(문학세계사, 2005)

어린이 40 도의 고열 대처법 –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썸네일

아이가 40 도의 발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3 개월 미만의 아기는 주저 없이 진찰!

3 개월 미만의 아기의 경우 40 도의 열이 발생하고 있으면 망설임 없이 의료 기관에서 진찰해주세요.

세균 감염 (수막염, 패혈증, 요로 감염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생후 3 개월 미만의 아기는 면역 기능이 미숙입니다. 쉽게 패혈증 등 전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높고, 긴급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어린이 40 도의 고열이 나오면… 부모는 어떻게?

첫째,

아이가 피곤한지 여부

말하기나 마실 수 있나 여부

그 밖의 증상 (구토, 설사, 콧물, 발진 등)

을 확인하세요. 자녀가 문제없이 수분을 섭취할 경우, 일단 집에서 모습을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40도 이상의 고열은 몸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본 의료 기관을 진찰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

특히 “피곤해하고 있다”, “의식이 얕다”,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다”, “호흡이 거칠다”라고 한 경우는 의료기관에서 진찰합시다. 급격한 발열에 의한 컨디션 불량,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이 의심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증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열 외에도 구토 · 설사 · 콧물 · 발진이 있다면, 어떤 감염증에 걸려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 의심 경우는 증상을 바탕으로 한 번 의료기관에 연락 넣고 지시에 따라 진찰합시다.

집에서 간병할 때의 대처법

열이 오르기 전과 열이 올라 버린 후에 대처법이 달라집니다.

열이 오르기 전 대처법

열이 오르기 전은 추위를 잘 타게 됩니다. 몸이 떨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열이 올라도 땀이 없습니다.

부모님은 침착하게 옷을 두껍게 하고, 실내 온도를 올립시다. 특히 발밑을 따뜻하게 합니다. 또한 이불을 추가해도 좋을 것입니다.

열이 올라 버린 후 대처법

열이 올라 버린 후에는 더워합니다. 땀도 나오므로 수분을 섭취시키고 옷을 갈아입게 합니다.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으면 체온을 빼앗겨 몸이 차가워지고, 또한 발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두꺼운 옷이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그냥 좋다”라고 느끼는 옷을 입혀 주세요.

수분 섭취의 방법

수분을 마실 것 같으면 자주 줍니다. 경구 보충 수액이 추천입니다. 경구 보충 수액은 마시기 어려우면 레몬 등의 과즙을 더하면 마 시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집에 경구 보충 수액이 없는 경우는 물 1L에 설탕 40 그램, 소금 3 그램 넣으면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열이 높고 마실 수 없어 구토 해 버리는 경우는 무리하게 수분을 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열이 올라 버린 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고열이 계속 내는데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입안에서만으로도 수분을 포함해야 합니다. 삼킬 수 없으면 숟가락에 물이나 경구 보충 수액을 올려놓고 입에 포함시켜주십시오. 아이가 깨어있는 것 같으면 15 분 간격 정도 줍시다.

음식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본적으로, 무엇을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열의 경우는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합시다. 식욕이 있으면, 가락국수이나 죽 등을 준비해 둡시다. 또는 바나나, 젤리, 푸딩 등은 어린이가 먹기 쉽습니다. 열이 내려가면 서서히 식욕이 돌아옵니다. 원한다면 영양이 있는 음식을 먹여도 되지만 발열 시에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욕실에 들어가 좋다?

40 도의 열이 있을 때에는 목욕은 삼갑시다. 발열이 38 ℃ 이하가 되고, 흔들림이나 현기증 등이 없어지면 단시간 목욕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몸 상태가 나쁠 때는 무리해서 입욕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한이 발생하는 열성 경련, 어떻게 확인 하나요?

오한에 의해 떨림이 있고 의식이 없어지는 청색증 등의 증상이 없습니다. 열성 경련의 경우는 의식이 없어진다, 청색증, 시점이 맞지 않는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의 움직임은 5 분 안에 앉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발열 이외에 ‘열성 경련’이 보일 때는 야간에도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하십시오.

열이 오르기 전에는 “함부로 차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

열은 원래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열을 억지로 낮춰 버리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증상을 악화시켜 버립니다.

식히는 곳은 어디가 좋나요?

겨드랑이 · 목 · 사타구니 등을 얼음으로 식히면 편하게 느낍니다.

이마를 식혀도 의미가 없다고, 진짜?

이마는 혈류가 적기 때문에 냉장도 해열의 작용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편안하게 된다면 냉장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의 주의점

통증이나 두통 등으로 쉴 수 없을 때 사용합시다. 해열제는 아이의 연령에 맞는 것을 사용하십시오. 아세트 아미노펜 계통 이 좋습니다. 15 세 미만은 성인의 해열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용법 용량을 지켜 복용시키도록 하십시오.

※ 단, 열이 오르기 전에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할수록 몸에 부담이 걸린 경우 의료기관의 진찰을 추천합니다.

내복약과 좌약, 어느 쪽이 좋나요?

먹는 약보다 확실하게 투여할 수 있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좌약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먹는 약을 먹을 수 없다는 경우는 좌약을 사용합니다.

발열의 후유증이 걱정…

40 도대까지의 발열로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발열 자체는 후유증으로 이어질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중증 감염인 뇌증 · 수막염 발병하면 후유증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찰해야 하는 증상

40도 이상의 발열이 있어 기운이 없거나 녹초 된 경우는 진찰합시다.

악화하면 뇌 질환이나 수막염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심야에도 “응급실”가야 하는 기준

40도 이상의 발열에서 미약하고, 의식이 얕거나 호흡이 거친 경우는 야간에도 진찰합시다.

방치하면 더욱 고온이 되어, 뇌 질환이나 수막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기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생후 3 개월 미만에서 38도 이상의 열이 있다

의식이 없다 (반응이 얇은)

얼굴과 입술이 누르스름, 자주색으로 변한다

갑자기 머리를 아프다 (뒷목이 굳어)

호흡 곤란, 가슴이 답답한 것하고 있다 (호흡이 약한)

구토 ·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배를 심하게 아파한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

혈변이 나온다

전신에 발진이 나오고 있다

경련이 멈추지 않는다

손발이 경직된다

판단에 어려울 경우 소아과 의사 · 간호사와 전화 상담하도록 합시다.

아이의 고열의 일반적인 원인

인플루엔자 (급격한 고열 관절통)

폐렴 (기침 · 호흡 곤란)

뇌수막염 · 뇌염 (두통 · 구역질 · 구토)

돌발성 습진 (해열 후 발진이 나온다)

풀 열 (결막염 · 인후통)

연쇄상 구균 감염 (목이 발진 딸기혀)

가와사키 병 (발진 눈의 충혈 · 딸기혀 · 목의 림프 부종)

유행성 이하선염 (목과 턱의 붓기 누르면 아프다 · 음료 전망 아프)

수두 (나른함 · 식욕 부진 · 발진)

열사병 · 일사병 (권태감 · 현기증 · 구토)

열이 내린 후 생활

재발하지 않도록 휴식을 보내도록 합시다. 어린이의 경우, 열이 내리고 몸이 편해지면 몸을 움직여서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낮이 되면 약간 열이 오른다라는 단계에서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 등은 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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