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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스며드는 것 간장게장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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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 안도현 시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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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시 읽고 우는 아이돌.jpg – 스퀘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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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간장게장 시의 뒷얘기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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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의 간장게장 시 넘슬프네요…ㅠㅠ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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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시 읽다가 슬퍼서 펑펑 운 ‘감수성甲’ 남자 아이돌 (영상)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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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을 울려버린 간장게장 시의 반전 / 스며드는 것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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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스며드는 것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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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시집<간절하게 참 철없이>수록 시-
참 재미있는 시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이 아파지는 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맛있게 반찬으로 먹는 간장게장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생명체인 꽃게의 아픔을 봅니다. 어미 꽃게가 품고 있는 새끼(알)들을 보호하려는 안간힘 속에서 새끼들에게 위험과 공포로부터 안심시키기 위해 검은 간장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순간, 저녁이라며 잠잘 시간을 알리는 어미 꽃게의 처절한 모성애를 보게 됩니다.
간장게장 시 읽고 우는 아이돌.jpg
(영업글)(초치고 싶다면 얼른 나가기)
이글의 주인공 더보이즈 큐 & 뉴
(흑발이 큐, 금발이 뉴)
먼저 간장게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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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이 시를 쓰신 시인분은 사실 간장게장 킬러라고 하심
사건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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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게장이 먹고싶었던 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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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간장게장 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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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없는 큐(갈발) 뉴(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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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4행시 해달라는줄 알았다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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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슬쩍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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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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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슬픈 큐와 표현력에 감명받은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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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슬픈 큐와 계속 미동없이 읽어주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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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지막쯤 울컥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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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먹지마세요 ㅠㅠㅠㅠ
진정하고 마저 읽으려는데 마지막 줄이 너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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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큐뉴 많관부❤
안도현 시인의 간장게장 시 넘슬프네요…ㅠㅠ ::: 82cook.com 자유게시판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20.3.28 8:45 PM (218.209.xxx.206) 82서 읽었는데 기억에 남더라구요.
산채로 간장물은 못 부을듯요..
잠깐 꽃게가 감각점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아픈 감각을 느끼는 게 크지는 않는가봐요.
그래도 안되어봤으니 ㅜ
2. ㄱㄱㄱ ‘20.3.28 8:46 PM (180.71.xxx.26) 저도 이 시 처음에 읽었을때 정날 섬뜩?했어요… 너무 적나라하고 슬퍼요.
3. … ‘20.3.28 8:46 PM (183.98.xxx.95) 이런 감정이면 다 불쌍해서 아무것도 못먹죠.
전 간장게장 원래 안먹지만 참 불편해지더라구요
4. ㅡㅡ ‘20.3.28 8:48 PM (211.244.xxx.149) 간장게장은 안먹지만
싫어하는 시..
5. … ‘20.3.28 8:48 PM (121.129.xxx.187) 하~ 정말 시인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네요.
나도 빨리 비건이 되어서 죄를 더 잣지 말아야되는데.ㅠ
6. ㅇㅇ ‘20.3.28 8:51 PM (124.54.xxx.52) 수능에 나온적 있다네요
7. 지난 ‘20.3.28 8:54 PM (1.237.xxx.200) 번에 한 번 82서 얘기했었어여.
정작 안도현 시인은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한적 없다고.
게장 좋아한데요. ㅋㅋ
8. …. ‘20.3.28 8:57 PM (112.166.xxx.65) 이 나쁜 놈의 밥도둑같으니!!
9. ㅁㅁㅁㅁ ‘20.3.28 8:57 PM (119.70.xxx.213) 저런시를 써놓고 게장좋아한다고하면 ㅜㅜㅜㅜ
10. 글도 좋지만 ‘20.3.28 8:58 PM (1.231.xxx.11)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 참… 오늘은 시장통을 둘러보다 토막친 고등어가 되어 도마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새까만 눈물만 뚝뚝 떨어집니다. 이런 시도 별로… 생명 약탈행위는 동식물,미생물 바이러스의 본능에 가깝죠. 공자는 인간들의 협동을 강조했고, 냉혹한 인간들끼리의 약육강식, 제미제라블의 시대인 자유방임주의 시대에 태어난 마르크스도 인간들의 협동과 행복을 위해 사상을 펼쳤더랬습니다. 식량은 에너지원으로서의 식량일 뿐이고, 인간은 인간일 뿐입니다. 중이나 채식주의자가 아닌 한 식량에 과한 의미를 부여하면 진퇴 양난이 되어 어쩌요?
11. … ‘20.3.28 8:58 PM (211.202.xxx.242) 산낙지
해물탕 산 문어
활어회
다 마찬가지죠
12. 삼천원 ‘20.3.28 9:02 PM (202.14.xxx.177) 포획량이 감소하기에 알밴 게는 먹지 말아야한다는 생태운동가의 말이 와 닿지, 연근해 살면서 심야에 움직이는 게가 ‘잘 시간’이라뇨!!
사람과 너무 닮은 안드로이드도 불쾌하지만
음식물에 사람심리 투영하는 것도 별로에요. 저 시는 오락프로 이전에 읽었는데 객잖은유머라고 생각했거든요.
모든 죽어가는 걸 사랑하자는 시인은 와닿지만 게에게서 모성을 찾기에 알의 형체도 너무 몽글거리고.. 유충정도면 모르겠어요.
13. … ‘20.3.28 9:05 PM (203.226.xxx.84) 이렇게 따지면 안 불쌍한거 있어요?
소 닭 돼지 다 먹지말고 회 도 먹지말고 어린잎 모질게 뜯어서 싸먹는 상추도 먹지마요
14. 왜이래 ‘20.3.28 9:58 PM (222.110.xxx.248) 아예
저 시나 갖고 와서 잔인하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
본인들이 가서 도축도 하고
닭도 잡고 생선도 잡아서 먹고 사세요.
배가 부르고 지손으로 뭐하는게 없으니까
입만 살아서 남을 아주 똥으로 만들고 있네 역겨운 것들
15. 홍은희씨가 ‘20.3.28 10:29 PM (211.195.xxx.184)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프로에서 이 시를 읽다가 울컥했었어요
16. 막상 ‘20.3.28 10:54 PM (117.111.xxx.238) 시인 본인은 간장게장 잘 드신답니다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610502.html#cb
17. ㅜㅜ ‘20.3.28 11:03 PM (182.215.xxx.5) 두 시간 전에 우체국쇼핑에서 간장게장 큰맘 먹고 주문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이 시를 보다니…
방금 주문취소했어요…ㅜㅜ; 못 먹을 것 같네요.
어제 춘천 닭갈비도 주문했는데, 혹시 닭 관련 시도 있을까요? ㅜㅜ
올리지마시길…
제 귀가 나이 들면서 얇아진 건 확실해요…
18. … ‘20.3.28 11:19 PM (111.118.xxx.65) 간장게장은 냉동으로 하지 않나요?
음식점에서는 냉동으로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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