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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에서 출발해 고위봉, 칠불암을 지나 염불사지까지 가는 관음사 코스(편도 4㎞, 2시간 40분 소요), 삼릉에서 출발해 바둑바위를 지나 금오봉까지 가는 삼릉 코스(편도 2.1㎞, 2시간 30분 소요), 삼불사에서 출발해 선각여래입상을 지나 바둑바위까지 가는 삼불사 코스(편도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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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발견3] 경주 남산, 지붕 없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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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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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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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등산코스 (삼릉코스-바둑바위-금오봉-신선암-칠불암) 산행코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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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다 :: 경주 남산 등산코스… 경주 남산 등산지도 등산시간 정보… 삼불사 기점 원점회귀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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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등산코스 경주 남산 등산지도 등산시간 정보 삼불사 기점 원점회귀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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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경주 남산 등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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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경주 남산 등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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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발견3] 경주 남산, 지붕 없는 박물관
[마음의 발견3] 경주 남산, 지붕 없는 박물관경주 남산, 지붕 없는 박물관
글. 사진. 박지현 판사(경주지원)
6월의 어느 날, 경주지원 판사들과 함께 경주 남산을 오르기로 했다. 경주에 2년째 근무 중이지만 작년에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주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워 올해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틈틈이 경주를 둘러볼 생각이다. 이번에는 남산 등반이다. 출근 전 다녀오기로 한 터라 경주 터줏대감이신 계장님께 추천을 받아 삼릉에서 출발해 상선암까지 다녀오는 가벼운 코스를 선택했다. 왕복 2.7㎞의 짧은 코스이지만 그 사이 문화유적이 10점이나 있다. 오전 6시 무렵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김영일 판사, 김형돈 판사를 만났다. 누군가 한 명은 늦잠을 자서 등산을 못 하게 될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예측을 뒤엎고 무사히 만나 발걸음을 옮겼다.
신라의 궁궐인 반월성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의 남산은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져 남북 8㎞, 동서 4㎞의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 모습을 하고 있다. 남산 서쪽 기슭 박혁거세의 탄생 신화가 깃든 나정(蘿井)에서부터 신라 천년의 막을 내린 비극이 서린 포석정(鮑石亭)까지,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산이다. 왕릉 13기, 산성 4개소, 절터 150개소, 불상 129구, 탑 99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 등 694점의 문화유적이 온 산에 흩어져 있고, 그중에는 국보 1점, 보물 14점, 사적 15개소, 중요민속자료 1개소 등 지정문화재 51점이 있다. 2000년 12월 남산지구를 포함한 경주 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가 내뿜는 맑은 기운이 첫걸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출발점인 삼릉(사적 제219호)은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진위에는 논란이 있다. 주변으로 구불구불 제멋대로 휘어진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자욱한 안개가 낀 새벽녘이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모습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등산이 아니라도, 이른 아침 소나무가 우거진 삼릉숲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산길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첫 번째 유적인 탑재와 불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계곡에 흩어져 있던 불상과 탑의 조각을 등산로에 모아놓은 것이다. 그 모습이 온전하지는 않고, 불상의 몸통, 석탑의 윗부분 등이 남아있었다.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길옆 바위 위에 머리 없는 석불 좌상을 볼 수 있다. 삼릉계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이다. 높이가 1.6m에 무릎 너비가 1.5m나 되는 큰 불상이다.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옆 계곡에 묻혀 있다가 1964년 발견되었다고 한다. 마멸이 거의 없고 옷 주름의 표현이 생생하다. 산에 있는 절에서 불상이나 탑을 많이 보기는 하지만, 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노천에서 불상과 탑을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 게다가 이렇게 큰 불상이 이 산에 방치되어 있다가 비교적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심지어 바로 며칠 전에도 남산 약수곡 제4사지에서 불상의 머리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발에 채는 것이 다 유물이라는 경주답다.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은 대부분 등산로를 따라 박물관에 진열된 듯 보기 좋게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등산로를 벗어나 숨어 있는 유적들을 찾아내야 한다. 문화해설사의 동반 없이 산을 오를 때는 이정표를 잘 보면서 걷는 것이 좋다. 어느새 네 번째 유적인 삼릉계곡 선각육존불(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 앞에 도착해 있었다. 이런, 세 번째 유적인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을 놓쳐버렸다. 다들 놓친 유적을 찾기 위해 되돌아가려는 생각은 없어 보여 아쉽게도 마애관음보살상은 패스.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골짜기 왼쪽에 자리 잡은 넓은 바위에 선각(線刻)으로 새겨진 불상이 선각육존불이다. 동쪽 바위 면에는 설법하고 있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서쪽 바위 면에는 아미타삼존불을 새겨 현생과 내생을 나타내었다. 그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우수하여 우리나라 선각마애불 중에서는 으뜸가는 작품으로 꼽힌다고 한다. 세월의 흔적으로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거친 바위에 그림을 그리듯이 조각해놓은 것이 신비감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유적을 지나치지 않기 위해 이정표를 잘 보며 걸었다. 문화유적을 가리키는 이정표는 노란색 글씨로 되어 있다. 이정표를 따라 등산로에서 벗어나 왼쪽으로 난 길로 개울을 건너자 삼릉계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66호)의 옆모습이 보인다. 아래쪽으로 돌아가니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진 삼릉계 삼층석탑의 터가 있고, 그곳에서 위로 올려다보이는 곳에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풍채가 있으면서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얼굴 부분의 파손이 심해 보수된 흔적이 역력했다. 광배 윗부분이 파손되어 불상 뒤쪽에 방치되어 있다가 그마저도 산산조각이 나버려 상호와 광배도 복원하였다고 한다. 그 가치에 비하여 보존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쉬우면서도, 노천불로서 자연과 조화되어 자연스럽게 풍화되어 가는 모습이 특별하다.
왔던 길을 돌아 나와 다시 등산로로 향한다. 등산로에서 개울 건너편을 다시 바라보면,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 절벽 면에 얼굴 부분만 선각으로 새겨진 마애불상을 찾을 수 있다. 삼릉계 제6사지 마애선각여래좌상이다. 부드러운 선으로 새겨져 원만한 상이다. 산 중턱에 있는 절벽까지 올라와 불상을 새기다니, 그 신앙심의 깊이가 느껴진다. 이 바위의 오른쪽 바위 절벽 중턱에는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상선암까지는 쭉 등산로이다. 바위와 계단을 오르다 보니 작은 암자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절 뒤쪽 부서진 바위에 하반신만 선각으로 남아있는 조각인 삼릉계 제9사지 선각보살입상을 감상하고는 잠시 숨을 돌린 후 하산하였다. 오르는 길은 숨은 유적을 찾느라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내려오는 길은 한 달음이었다. 왕복 1시간 30분 이내이면 상선암까지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다음에는 꼭 주말에 시간을 내어 정상인 금오봉을 지나 용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보아야겠다.
경주 남산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다. 삼릉에서 출발하여 금오봉을 지나 용장골로 내려오는 4.6㎞의 등산 코스는 삼국 시대부터 통일신라 말기까지의 불상을 두루 만날 수 있어 ‘문화유산탐방로’라 이름 붙여져 있다. 관음사에서 출발해 고위봉, 칠불암을 지나 염불사지까지 가는 관음사 코스(편도 4㎞, 2시간 40분 소요), 삼릉에서 출발해 바둑바위를 지나 금오봉까지 가는 삼릉 코스(편도 2.1㎞, 2시간 30분 소요), 삼불사에서 출발해 선각여래입상을 지나 바둑바위까지 가는 삼불사 코스(편도 1.4㎞, 1시간 소요), 용장골에서 출발해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설잠교를 지나 남산 진입도로까지 가는 용장골 코스(편도 1.9㎞, 1시간 20분 소요) 등도 추천할 만하다.
경주남산연구소(http://www.kjnamsan.org/) 사이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경주남산문화유적답사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남산 코스(삼릉에서 용장까지), 삼릉 가는 길, 동남산 가는 길, 삼국유사 찾아가는 길, 남산탐방길 등 다양한 주제와 코스로 이루어진 가이드북도 마련되어 있으니, 개인적으로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가이드북을 활용해보면 좋겠다.
등산 전 도시락이 필요하다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경주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남산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다(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수령, 수령 시간 09:00~10:00, 반납 시간 17:30 이전).
남산 등산 후에는 삼릉에서 가까운 ‘수정소반’에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함께 직접 빚은 삼양주 한 잔을 곁들이면 등산의 피로가 날아갈 듯하다. 경주 남산 아랫자락에는 우리 밀로 만든 칼국수집이 여럿 있는데, ‘삼릉고향손칼국수’가 유명하다. 식사 후에는 ‘무위산방’에서 호젓하게 오룡차를 한잔해도 좋겠다. 삼릉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수리뫼’, ‘용산회식당’, ‘내남식육식당’도 현지인 맛집으로 꼽힌다. 남산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는 경주에서 유명한 ‘교리김밥’ 본점이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 남산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남산에 남아있는 많은 불교 유적들은 남산이 신라인들로부터 불교의 성산(聖山)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그것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부서지고 무너져 대부분 원래의 모습을 잃고 있지만, 자연과 조화되어 지나온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몇 걸음 걸으면 보물을 볼 수 있고, 몇 걸음 걸으면 국보를 볼 수 있는 산을 어디서 만나볼 수 있을까.
경주하면 떠오르는 첨성대, 불국사 등을 비롯해서 요즘 뜨는 황리단길, 관광단지로 조성된 보문호수 등 경주에는 보아야 할 것들, 볼 만한 것들이 넘친다. 그러나 ‘남산을 보지 않고서는 신라를 안다고 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남산은 신라 천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요즘, 여유 있는 일정으로 경주에 오게 된다면 하루쯤 남산을 올라보아도 좋을 것 같다.
경주 남산
1. 산행 일시 :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11:25 – 14:57
2. 산이름 : 경주 남산 금오봉(468m), 고위봉(494m)
3.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ㆍ남산동ㆍ내남면
4. 산행 코스 : 서남산주차장 → 삼릉탐방지원센터 → 삼릉 → 상선암 → 금오봉 → 남산진입도로 → 이영재 → 칠불암 → 백운재 → 고위봉 → 열반재 → 관음사 → 천우사 → 용장주차장
5.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0.34Km(3시간 32분)
서남산주차장(11:25) → 1.82km → 상선암(12:05) → 1.13km → 금오봉(12:33) → 1.54km → 이영재(12:56) → 1.67km → 칠불암(13:29) → 0.91km → 백운재(13:49) → 0.57km → 고위봉(14:01) → 1.48km → 천우사(14:41) → 1.22km → 용장주차장(14:57)
6. 산행 인증 및 인기순위 : 블랙야크 명산100 [84좌] 인증 및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88위]
7. 경주 남산 정보
경주 남산은 곧 신라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신라 건국에서부터 멸망에 이르는 동안의 수많은 유적과 신라를 지탱해 온 불교유적의 보고이다. 신라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나정(羅井)에서부터 종말기의 포석정이 남산 기슭에 자리잡았다. 그 사이의 시간 간격이 900년이다.
8. 경주 남산 산행 지도 및 gpx 파일 다운로드
2018-05-12-경북-경주시-서남산주차장-상선암-금오봉-이영재-칠불암-백운재-고위봉-열반재-관음사-용장주차장.g
9. 산행 사진
▲ 서남산주차장(경북 경주시 배동 725)에서 경주 남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삼름탐방지원센터
▲ 경주 배동 삼릉 [사적 제219호]
이 곳에는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아달라왕(재위 154~184)은 재위 당시 백제가 침입하여 백성을 잡아가자 친히 군사를 출동하여 전쟁에 나아갔으며, 이에 백제가 화친을 요청하가 포로들을 석방하였다. 또한 왜에서는 사신을 보내오기도 하였다.
신덕왕(재위 912~917)은 현강왕의 사위로 효공왕이 자손 업싱 죽자 사람들의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 재위 중에는 견훤과 궁예의 침입이 있어 싸움에 진력하였다. 능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잇으며, 두 차례에 걸쳐 내부가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굴식돌방무덤으로서 돌방 벽면 일부에 색이 칠해져 있었는데, 신라의 무덤으로는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경명왕(재위 917~924)은 신덕왕의 아들로 재위 기간 동안 신라의 국운이 기울러가고 있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과 손잡고 견훤의 대야성 공격을 물리치기도 하였다.
▲ 이정표에는 들머리인 서남산주차장을 삼릉주차장으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 삼릉곡 제1사지 탑재와 불상
계곡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곳에 모아 정비하였다. 앉은 불상은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상이며, 옷 주름 조각이나 특별한 양식이 없어 시대를 알 수 없다. 또 한 점의 불상 조각은 여래입상이다. 허리 위와 발 대좌는 잃어 버렸다. 옷의 주름 조각양식으로 보아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2점의 탑재는 각기 다른 탑의 조각이다.
▲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높이 1.60m 너비 1.56m의 큰 불상이다. 옆 계곡에 묻혀 있다 1964년 발견되어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마멸이 없고 옷 주름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가슴에 매듭이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전통 매듭이 신라시대부터 장식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무릎 수인이 파괴되어 어떠한 불상인지 알 수 없게 되었으나, 편안히 앉은 자세, 탄력 있는 가슴, 넓고 당당한 어깨 등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전성기의 위풍당당한 불상이다.
▲ 선각육존불 방향으로 갑니다.
▲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 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만 새기고 몸 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 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앞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 본존은 연꽃 위에 서서 왼손은 아래에, 오른손은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의 보살상은 웃옷을 벗고 한쪽 무릎을 세운 모습을 하였다. 손에는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 위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666호]
남산의 삼릉계곡 중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맺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석불좌상이다. 불상은 불두와 불신을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였다.
이 불상의 얼굴은 파손이 심했기 때문에 2007~2008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수 · 정비하여 뺨과 코, 입 등 대부분을 복원하였다. 불상의 모습은 당당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신체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사는 왼쪽 어깨에만 두르고 오른쪽 어깨는 노출된 편단우견식으로 걸쳤는데, 이 가사는 얇게 몸메 밀착하여 신체의 윤곽 등이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정강이에 발목으로 옷 주름이 비스듬히 흐르고 있다.
광배는 간결하면서도 화염문과 당초문을 섬세하게 새겨 우수한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연화좌는 상대에 앙련을 3단으로 새겼는데 꽃잎 안에 다시 꽃잎을 새겼다. 팔각의 중대에는 면마다 안상을 두었으나 하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이 불상은 풍만하면서도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신체 표현, 대좌와 광배의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조각 수법, 몸에 밀착시켜 입은 얇은 가사, 발목으로 흐르는 옷주름 등으로 보아 석굴암 본존불상에서 완성된 통일신라시대 조각의 양식과 수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므로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삼릉곡 제6사지 석탑터
능선에 있는 불상은 2008년 복원되었으며,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 중 이 곳에서 1930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진 삼층석탑의 조각이 발견되어 원 위치로 확인되었다.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큰 바위 능선을 기단으로 이용하여 작지만 웅장한 삼층석탑으로 조성되었다.
▲ 상선암
▲망산, 단석산, 벽도산, 선도산, 구미산, 옥녀봉, 송화산과 들머리인 서남산주차장
▲ 바둑바위에 있는 우편함입니다. 무료로 우편발송을 해주니 사진엽서로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라고 적혀 있네요.
▲ 바둑바위
▲ 바둑바위에서 바라본 망산, 벽도산, 선도산, 구미산, 옥녀봉, 송화산과 들머리인 서남산 주차장
▲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유형문화재 158호]
거대한 바위벽에 6m 높이로 새긴 이 불상은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이다.
얼굴의 앞면은 고부조로 원만하게 새겨진 반면, 머리 뒷부분은 바위를 투박하게 쪼아 내었다. 짧은 목에 삼도는 없고, 건장한 신체는 네모난 얼굴과 잘 어울린다. 오른손은 가슴 앞에서 설법인을 짓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려 놓았다. 불상의 신체는 거칠고 억세게 선각하였고, 좌대는 부드러워지다가 희미하게 사라져 버린 듯하다.
이러한 조각 수법은 불교가 바위신앙과 습합하여 바위 속에서 부처님이 나오시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입체감 없는 신체 표현, 거칠고 치졸한 옷주름 선 등으로 보아 9세기 불상양식을 반영하는 거대 불상이다.
▲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 장소인 금오봉(468m)입니다.
▲ 남산진입도로에서 이정표의 통일전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 삼화령[三花嶺]
삼화령은 ‘삼화수리’고도 하는 데 수리는 높은 곳을 의미하며 남산에서는 세곳 수리가 있는데 금오봉과 고위봉, 그리고 두 봉우리의 삼각형 위치에 해당하는 이 곳 봉우리를 합하여 삼화령이라고 불렀다.
선덕여왕시절 생의스님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나를 따라 오라”하며 남산 남쪽 골짜기에 데리고 가서 풀을 묶어 놓으면 “내가 이곳에 묻혀 있으니 나를 파내어 고개 위에 안치 해 주시오/라고 했다. 다음날 그곳에 가 보았더니 꿈속처럼 풀을 묶어 놓은 곳이 있었다. 생의스님은 땅을 파 미륵불을 발견하고 삼화령 꼭대기에 모셔놓고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공양하였다. 경덕왕 때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은 충담스님이 해마다 삼월 삼일, 구월 구일에 남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를 공양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있는 데 바로 그 부처님으로 짐작된다.
지금 미륵불은 없어지고 지름 2m의 연화대좌만이 남아 있으며, 진입도로 아래쪽에 절터가 남아 있는데 그 곳이 생의사터로 추정된다. 자세한 내력은 절터 옆에 서있는 비석에 있으련만 이제 비석은 사라지고 비석 받침만이 역사의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 삼화령에서 바라본 백운재, 고위봉, 태봉, 열반재, 황발봉과 이무기능선
▲ 이영재
▲ 황발봉, 태봉
▲ 태봉, 벽도산, 망산, 금오봉
▲ 칠불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 칠불암
▲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 제312호]
이 불상들은 경주 남산 봉화골의 정상 가까이 위치한 마애 삼존불과 사방불(四方佛)로서 ‘칠불암 마애석불(七佛庵 磨厓佛像群)’이라 불린다.
삼존불의 가운데 있는 본존불은 앉아 있는 앉아 있는 모습으로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ㅡ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사방불도 모두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각기 방향에 따라 손 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보살상이 본존을 향하고 있는 것이나 가슴이 길고 다리가 짧게 조각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백운재
▲ 남산 고위봉(494m)입니다. 고위봉에서 용장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방법은 이무기능선을 타거나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되는데요.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 안전한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정면 방향이 이무기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 고위봉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금오봉, 태봉, 이영재와 이무기능선
▲ 열반재
▲ 열반골[涅槃谷]의 전설 [부처님 세계로 통하는 열반골]
옛날 신라에 한 각간(대신)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마음씨도 곱고 아름다운 외동딸이 있었다. 선녀같이 아름다운 처녀에게 뭇 남성들이 때로는 권력으로 때로는 금력으로 성가시게 굴었다. 마침내 처녀는 시끄럽고 어지러운 속세를 떠나 부처님 세계인 열반에 살기로 결심하고 아무도 모르게 집을 나섰다. 사랑도, 존경도, 화려한 옷도, 맜있는 음식도 속세의 인연을 다 끊어버리고 오직 맑고 청정한 부처님 세계로 들어선 곳이 바로 이곳 열반골이다. 이 계곡으로 들어서면 온작 짐승들 모양의 기암괴석 들을 만날 수 있다.
계곡 입구에서 200m쯤 들어서면 평평한 바위가 나타난다. 갱의암(更衣岩)이다. 이곳에서 처녀는 화려한 금빛으로 수놓은 속세의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잿빛 먹물 옷으로 갈아입고 골짜기로 들어섰다. 그러나 꽃같이 피어 난 살향기를 감출 수는 없었다. 무서운 맹수들이 길을 막고 으르렁 거렸다. 처음 만난 짐승은 사나운 고양이, 이 바위가 묘암(描岩)이다. 그 위로 코를 씰룩거리며 나타나는 개(犬), 개바위이다. 또 간사스런 여우바위를 지나면 심술궂은 산돼지바위, 산등을 넘어오는 작은곰바위, 뱀바위, 점잖은 모습으로 유혹하는 귀신바위들이 계속 나타난다. 무섭고 험난한 길을 헤치고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거대한 큰곰바위가 나타난다. 큰곰바위 앞 관음사라는 작은 암자는 요즘 지은 것이다. 관음사 뒷산으로는 맹호바위, 들소바위, 이무기바위, 독수리바위, 거북바위, 그리고 바위 밑에 용이 기거한다는 용바위가 있다.
사나운 짐승들이 우글거리는 계곡을 벗어나면 드디어 물소리도 고요하고 산도 평평해 진다. 정상 쪽을 향해 올려다보면 10m가량 되는 큰 바위 위에 한 개의 이상한 돌이 얹혀 있는데 누가 대변을 본 것 같아 보여 이 바위를 똥바위(분암,糞岩)라고 한다. 장마 때면 바위큼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있어 뇨암(尿岩)이라고도 한다.
처녀는 짐승들의 온갖 위협을 물리쳤고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마치 구름 없는 파란 하늘에 온 것 같았다. 바로 그 때 서쪽 산등성이에서 지팡이를 짚고 오는 할머니를 만났다. 지팡이바위 또는 할머니바위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깨우친 사람을 극락으로 안내하는 지장보살 이시다. 할머니는 “이제 아가씨는 진리를 깨우쳐 맑고 깨끗한 마음을 얻었으니 열반으로 안내 하오리다. 이 바위를 타십시오” 지장보살할머니는 구름바위에 태우고 흔들흔들 산등성이를 넘어 천룡사 부처님 세계에 안내하여 처녀는 영원히 열반에 사는 몸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참고 문헌 : 겨레의 땅 부처님의 땅]▲ 관음사
▲ 관음사와 큰곰바위
▲ 천우사
▲ 화장실
▲ 공원지킴터
▲ 용장휴게소
▲ 용장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오봉, 태봉, 고위봉입니다. 용장주차장(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428-6)에서 경주 남산 산행을 마칩니다.
[경주 남산] 등산코스 (삼릉코스-바둑바위-금오봉-신선암-칠불암) 산행코스 산행지도
경주 남산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http://www.kjnamsan.org 경주 남산 가이드북 http://www.kjnamsan.org/data/file/gjnsguidebook.pdf 배동 삼능 ▶ 바둑바위 ▶ 금오산 (금오봉) ▶ 봉화대능선 ▶ 신선암 ▶ 칠불암 ▶ 남리마을
<경주 남산 산행지도>
경주 남산은
경북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북쪽에 금오봉을 금오산
남쪽에 고위봉을 고위산 으로 각각 독립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남산을 오르는 코스는 다양하다.
그중에서 우리는 서남산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배동 삼능 ▶ 바둑바위 ▶ 금오산 (금오봉) ▶ 봉화대능선 ▶ 신선암 ▶ 칠불암 ▶ 남리마을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가는길에 볼거리가 많아 새벽 일찍 부터 서둘렀다.
경주 남산은 작지만 알찬 산이다. 높이로 따지면 금오산(468m)과 고위산(494m)의 두 봉우리가 모두 500m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동서로 4㎞, 남북으로 10㎞ 정도의 산줄기에는 40여 개의 길이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나 있다. 남산 전체가 야외박물관이란 말이 있듯 100여 곳의 절터와 그에 못지 않은 수의 석불·탑이 있어 문화유산 답사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산은 낮지만 산세는 옹골차고 길은 다양하다. 이런 이유로 ‘산림청 100명산’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능코스 진입로
안내문과 함께 입산 일지를 적었다.
가을이 물씬 느껴진다.
이곳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으러 밤낮 비눈 할것 없이 찾는다는 곳
삼능 소나무숲
우리 나라 배병호 사진작가 덕(?)에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다.
소나무들이 정말 신비롭다.
날씨에 따라서 햇볕에 따라서 시간시간 다른 빛을 내고 있었다.
배리 삼릉 (사적 219호)
삼릉 계곡입구에 세개의 능이 함게
아래에서부터 8대 아달라왕(154∼184), 53대 신덕왕(912∼917), 54대 경명왕(917∼924)의 능이 한곳에 모여있다.
소나무 숲을 지나 이제 본격적인
경주 남산 등산을 시작한다.
나무데크 길을 지난다.
경주 남산의 탐방로
삼릉 – 약수골 코스 (2시간)와
삼릉 – 용장골 코스 (3시간 30분) 가 있지만
우리는 더 오랜시간 산행 하게 될것같다
보고싶은곳들이 많아서
산행은 백색 이정표를
문화재는 황색 이정표를 보며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부터 예사롭지 않다.
깨진 불상이 놓여있다.
경주남산 산행에서 우리와 처음 만난 문화재는 석조여래좌상
냉곡 석조 여래좌상
길옆 바위위에 머리와 두 무릎이 없는 석불좌상이 앉아 있었다.
높이가 1.6m로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큰 불상이이다.
계곡에 묻혀있다 1964년에 발견되어서 지금의 장소로 옮겨놓은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깊이 산으로 오른다.
20m 안으로 선각육존불.
산행하는 길목은 아니지만
안쪽 샛길로 들어가 윤존불을 보기로 했다.
삼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지방유형문화재 21호)
넓은 바위에 선각으로 새겨진 불상
마치 신라의 불교 회화를 보는듯 했다.
동쪽바위 면에는 설법하고 있는 석가모니 삼존불을 새기고,
서쪽 바위 면에는 아미타삼존불을 새겨, 현생과 내생을 나타내었다.
아미타불의 수인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수인이며,
좌우 보살상은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 가득히 연꽃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다.
거친 바위에 그림을 그리듯이 선각으로 조성하여 더욱 신비감이 느껴지는 조각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샛길로 내려와 등산로로 오른다.
오른쪽으로 난 능선 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니 솔숲에 많은 바위 무리가 있고
또 잠시후 문화재 안내판
여긴 정말 문화재가 눈에 밟힐정도구나…ㅋㅋ
나무들 사이로 흰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보인다.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666호)
연화대좌는 투박하게 팔각으로 깎은 하대석과 면마다 안상을 새긴 중대석을 놓고 그 위에 화려한 보상화 연꽃을 올려 놓았다.
안상이란 귀인들이 앉는 평상을 말하는 것이니 중대석 위는 절대로 존엄한 세계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불상의 가장 큰 특징은 하대석이다.
보통 불상의 하대석에는 복련을 새기는데, 이 불상은 하대석을 팔각으로 거칠게 깎고 말았다.
불상이 바위 속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하거라고 한다.
광배의 안쪽에는 부드러운 넝쿨무늬를 새기고 바깥쪽은 힘 있게 타오르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광배는 윗부분이 조금 깨진 채로 불상 후면에 세워졌지만 1963년 겨울 무지한 사람들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려,
2008년 12월 상호와 광배를 복원하였다고한다.
깨진곳을 복원한 흔적이 있다.
탐방로 입구에서 만난 상선암 조용한 암자였다. 사람들이 화장실만 들리고 가버렸는지..ㅋ 그저 지나가는 길가에 있는 바위구나 생각했는데 모든게 다 보물이다. 노천 박물관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수있는듯 했다. 상선암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산으로 오른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있어서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고 참 흥미로운 산이다. 평평한 바위가 보인다. 바둑바위 바위 벌판에는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하며, 『 동경잡기』(1669년)에는 신라때 옥보고가 거문고를 켜던 곳이라고 한다. 전망이 좋아 서라벌 벌판과 북남산이 모두 보인다. 바둑판 같이 평평해서 붙혀진 이름인줄 알았는데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니..ㅋㅋ 확 트인 전망이 정말 멋지다. 바위위에서 잠시 쉬다가 우리는 다시 산행을 서둘렀다. 비가 오려고 그러는지 날이 많이 흐리다. 우리가 갔을때는 삼릉 계곡 마애석가 여래좌상이 공사중이라 멀리서 바라만 볼수 있었다. 그래서 전망지점으로 향한다. 저기 보인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지방유형문화재 158호) 거대한 자연 암반의 벽면에 6m 높이로 양각된 불상이있다. 이 여래좌상은 남산에서 두 번째로 큰 불상이다. 바위위에 이렇게 조각으로 새겨놓은것은 불교가 바위신앙과 습합하여 바위 속에서 부처님이 나오시는 순간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멋지다. 기암 절벽들이 정말 멋지다. 드디어 도착한 금오봉 금오산 정상이다. 해발 468m로서 이곳은 냉골, 포석계, 지바위골, 비파골, 약수골 등의 분수령이 된다.
용장사지 가는 길인 화장실쪽 도로로 내려가다 우리는 다른 코스로 향한다. 신선암과 칠불암을 보기 위해서다. 용장사지 가는 길인 화장실쪽 도로로 내려간다. 신선암과 칠불암을 보기 위해서는 이길이 아니지만 그래도 용장사지를 보고 다시 올라와서 칠불암으로 향하기로 했다.
저기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보인다.
용장사곡 삼층석탑
용장사의 법당터보다 높은곳에 세워진 이 탑은 현재 3층 옥개석까지 남아 있는데 높이가 4.42m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높이 350m 가량 되는 바위 산 전체를 하층기단으로 삼아
하늘과 맞닿은 듯이 높게 보여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그래서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인증샷 한장^^
다시 우리는 아래로 내려간다.
꽤 가파른 길이다.
또 보물 발견 ^^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보물 187호)
삼륜의 대좌에 머리가 없는 좌불이 있다.
불상의 높이는 연꽃방석 밑에서 목까지가 141cm
하지만 대좌의 총높이는 3m에 달한다.
샌드위치 마냥 올리고 또올리고 또 오려놓은 모양이다.
나는 불안해 보인다.
여래좌상을 보고 돌아나오는데 또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보인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913호)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뒷편 동쪽으로 높이 5.5m, 폭 3.6m 가량 되는 바위면이 남향을 하고 있다.
그 바위면에 고운 연꽃 위에 결가부좌하고 항마촉지인을 한 여래상이 있다.
콧날이 예사롭지 않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배가 너~~무 고프다.
메뉴는 라면
발열 지퍼팩에 라면을 넣고 물을 붓는다.
뽀글뽀글 끊을때 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허겁지겁 먹는다.
우리는 다시 신선암으로 향한다.
가을이 짙게 깔린 경주 남산
참 아름답다.
해가 점점 넘어간다.
해가 많이 짧아 졌나보다.
굽이굽이
드디어 도착한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이 위험한 절벽에다..
어찌 이리도 아름답게 새겨 놓았을까..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보리수 잎 모양의 감실을 파고 구름 위에 의자를 놓고 의자 위에 편안히 앉아 계신다.
오른손엔 꽃가지를 들고 왼손은 설법인(說法印)을 하고, 하늘에서 유유히 노니시는 모습이다.
표정 또한 미소를 머금은 듯 만듯 세상 만사를 달관했다.
잠시 앉아 보살상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면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다.
세상은 푸른 소나무파도를 지나 서라벌의 넓은 바다에 맞닿아있다.
멀리 산봉우리들이 농담을 달리하며 섬처럼 떠 있다.
이곳에 지는 노을과 함께 찍으면 멋진 사진을 남길수 있어서 인지
우리가 갔을때도 사진을 찍고 계셨다…
해가 질때는 기다리시면서..
더 어두워지면 산에서 내려가시기 힘드실텐데…^^;;
서둘러 내려간다.
이내 해가 지려고 한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칠불암
절터에 도착하면 감탄이 나올 만큼 바로 한눈에 압도적으로 들어온다. 절은 경사가 가파른 험한 산등성이에 지어졌다. 절을 짓기 위해 동쪽과 북쪽 양쪽으로 돌 축 대를 쌓아 터를 만들었다. 터 위에는 서쪽 바위 면에 기대어 자연석으로 불단이 병풍처럼 솟아 있다. 삼존불은 바로 이 바위 위에 높은 돋을 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칠불암 마애불상군
삼존불 앞 동쪽으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사면 바위가 솟아있는데 이 바위 사면에 여래상을 새겨 사방불을 나타내었다.
이 모든 불상의 합이 일곱. 그래서 칠불이다.
높이 5m, 너비 8m로 병풍처럼 솟아 있는 절벽 바위 면에 거의 입체적일 만큼 높은 돋을 새김으로
새겨진 삼존불은 규모와 솜씨 모두에 있어서 남산불상 중 으뜸이다.
보존상태도 좋아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게시판에 글 하나
“생각은 말로 드러나고
말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을 만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을 잘 살피어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모든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으로 부터 내보내세요
그림자는 우리의 몸을 항상 따라다니며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각은 곧 우리가 됩니다. ”
와 닿는 말이다.
절밖으로 된장국 냄새가 난다.
신발이 많은걸 보니 절안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어 보인다.
살짝 안으로 들어가볼까도 생각했지만
해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다시 서두른다.
그냥 내려가겠다는 우리에게 안녕을 말하시는 스님
호주에서 오셨다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서둘러 경주 남산을 내려온다.
정말 알찬 산행이다.
왜 노천 보물산인지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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