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레일파크
낙동강철교를 여행하다
낙동강철교를 직접 발로 밟아서 여행하다, 김해 레일바이크
낙동강철교를 횡단하다
연인들 가족단위로 인기가 꽤 있는 레일바이크, 개인적으로 평지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면 별 다른 느낌이 안 들기 때문에 낙동강철교 위를 횡단할 수 있는 김해 레일바이크를 찾았다. 확실히 낙동강철교 위를 횡단하기 때문에 짜릿하고 긴장되는 느낌이 있다. 게다가 위에서 아래를 볼 때 풍경은 하늘 위를 붕 떠서 풍경을 구경하는 맛도 있다.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는 왕복 3km라는 꽤 긴 거리를 횡단하기 때문에 레일바이크를 타며 짧다고 느꼈던 코스의 아쉬움이 없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김해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묶어 패키지로 구입하고 이용한다. 와인터널이 근처에 있고 볼거리도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와인을 가볍게 즐기고 레일바이크를 타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김해 레일바이크는 구간을 다니는 동안 갈대밭과 낙동강이 보여서 풍경을 구경하기도 좋다. 철교 특유의 느낌과 아름다운 배경이 섞여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고 사진기가 있는 분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무래도 낙동강철교 위를 횡단한단 점에서 안전성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지만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는 추돌사고에 대비한 안전벨트와 유압브레이크, 충격 흡수용 범퍼까지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매월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청소, 시설점검을 한다. 그리고 주행 시 햇빛과 눈, 비 등 날씨를 고려해 승객들을 감싸는 캐노피형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하절기(4월-9월)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행을 하며 동절기(10월-3월)은 9시부터 17시까지 운행한다.
레일바이크 후 열차카페에서 여유를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나면 근처에 있는 열차카페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열차카페는 80-90년대 운행되던 새마을호 열차2량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조성했다. 확실히 지금과는 다른 새마을호를 보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다. 새빨간 외형이 꽤나 앤티크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열차카페 내부는 열차 컨셉과 맞게 열차 내부처럼 카페를 꾸몄다. 꽃잎역같은 실제 없는 역이름을 지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음료와 디저트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도 판매하기 때문에 허기진 분들은 식사도 가능하다. 열차카페를 지나면 와인동굴로 갈 수 있다. 김해 여행을 계획하는 분은 3가지 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김해 레일바이크를 즐겨 보길 바란다.
*관련 URL: http://www.ghrp.co.kr/
*사진 출처 – 김해 문화관광
슬기로운 경남 피서 생활
김해라 하면 흔히 기업도시를 떠올린다. 기업이 많다는 건 그만큼 교통여건이 좋다는 의미다. 예로부터 산과 계곡으로 둘러쌓여 물 좋기로 소문난 김해가 올 여름엔 가야사 복원사업으로 볼거리·체험거리를 크게 늘려 피서객을 향해 손짓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장유·대청·신안·장척 계곡 등 김해에는 곳곳에 계곡이 널려 있다. 신어·분성·무척산을 낀 생태숲과 캠핑장, 역사문화와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부된 오감만족 가야테마파크, 낙동강 횡단 레일바이크, 남부권 최대 규모 워터파크, 연인들의 낭만이 넘치는 율하 카페거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소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피서지 몇 곳을 소개한다.
먼저 상동면 신어산 북쪽에 조성된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이다. 지난 2017년 개장된 이 곳은 장척힐링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시설로 피서와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농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숲길 곳곳에 숨은 야생화와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숲 탐방 숲길, 치유의 숲길 등을 거닐며 더위는 잊고 마음의 여유는 찾을 수 있다.
이 곳에서 멀지않는 곳에 ‘분성산 생태숲’이 있다. 50년 이상 인위적 간섭이 배제된 이 곳 33.9ha가 생태체험장이다. 다양한 산림체험과 함께 100가지가 넘는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된다. 경전선 폐선을 활용한 철도테마파크로 낙동강 횡단 철교위에서 탁 트인 낙동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가 달릴 때면 마치 경전선 기찻길을 직접 지나는 것처럼 옛 철길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이 곳에선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와인동굴에서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다양한 와인을 곁들이거나 실제 새마을호 열차를 리모델링한 열차카페도 만날 수 있다.
김해천문대도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김해시내와 부산 서부권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천문대는 각종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도입된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디지털 프로젝트를 결합한 장비로, 4K급 레이저 프로젝터로 구현한 100만 개의 선명한 별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다 천문대로 향하는 주변 경관은 가족과 연인 야행길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 문 연 진영철도박물관도 그 중 한 곳이다. 1905년 군용철도로 개통돼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다 2010년 경전선 복선화사업으로 폐선된 옛 진영역을 단장해 철도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정태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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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림맘입니다!
올 해는 조금 사정이 나아질까 싶었는데
여행은 꿈도 못 꾸고
가까운 거리의 공원 정도만 주말에 가고 있습니다.
피노 책에 나오는 탈 것들을 보면서
‘비행기 타고 싶어’나 ‘기차 타고 싶어’ 같은 말을 하는 림이를 위해서
평소와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보통은 가까운 을숙도나 삼락공원을 가는데
이번에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를 가보았습니다.
기차는 아니지만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통해서
약간이나마 그 기분을 느꼈으면 합니다.
~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와인동굴 방문 후기 ~
부산근교 나들이, 레일바이크,
김해 가볼만한 곳,
산딸기 와인, 와인동굴,
무알콜 칵테일
저희가 방문한 날은 매우 흐린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3월이지만 추웠습니다..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날이 많이 흐려서 비가 내릴까 걱정도 조금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약 1시간정도 걸리는 이곳은 김해 시내보다 삼랑진에 더 가까운 곳입니다.
오히려 김해보다는 밀양에 더 가깝기도 합니다.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와인동굴도 같이 있어서 패키지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표을 살 수 있고
한시간에 30대의 레일바이크를 운행합니다.
동절기 ( 11월 ~ 3월 ) 09 : 00 ~ 18 : 00 하절기 ( 4월 ~ 10월 ) 09 : 00 ~ 17 : 00
한대당 최대 4명이 탑승가능합니다.
36개월 미만은 아기띠를 하고 타야하며
발권인원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주차장도 꽤 넓지만 옆에 잔디광장이 있어서
날씨만 좋았다면 뛰어 놀기 좋아보였습니다.
군것질거리는 주차장에 있는 푸드트럭 3대와 와인동굴 앞에 열차카페에서 해결가능합니다.
식사는 따로 챙겨간 것이 있어서 사먹진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보이는 식당이 2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아, 떠돌이 개들이 무리를 지어서 다닙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멀직이 떨어져 있었는데
저희가 집에 가려고 내려올 때쯤에
차도 듬성듬성 있고 다니는 사람도 적어지니까
주차장에 배회하고 다니더군요.
주차장은 매표소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이걸음으로 5분 정도 걸립니다.
매표소 가는 길에는 바닥에 트릭아트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이신
어르신 3분에 나물 같은 것을 팔고 계셨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매표소 가는 길에 옆으로 보이는 와인동굴 입구와 열차카페입니다.
한칸짜리 열차를 생각했다가 2칸이 이어진 걸 보고 진짜 기차 같아서 좋았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레일바이크 타면서 내는 한장과
와인동굴에 내는 2장으로
총 3장의 티켓이었는데
와인동굴 티켓만 남아있네요;;
림이가 36개월 미만이라
2인패키지로 15,000원 결제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앞에서 티켓 확인하는 분이 계셨는데
와인동굴 입구에서는 아무런 확인이 없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차에서 먹고 4시에 맞춰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홈페이지에는 40분정도 걸린다고 소개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짧게 걸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좀 느긋하게 타고 싶었지만
바로 뒤에 오는 팀이 있어서
림이를 안고 저도 같이 페달을 열심히 돌렸습니다.
결국 반환점에서 바이크 돌릴 때
부탁드려서 뒤에 분과 바꿔 타고 나서야 조금이지만 느긋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3KM의 선로를 따라 레일바이크를 타고 갑니다.
갈 때는 내리막 올때는 오르막이지만
중간중간 자동으로 가는 구간이 있어서 덜 힘들었습니다.
철도건널목이 있어서 진짜 기차처럼 안전바가 내려오는 게 재미있습니다.
철교전망대는 낙동강을 지나는 다리로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반환점은 철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타워주차장에서 차를 돌릴 때 쓰는 돌림판으로 레일바이크를 돌려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올 때 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줘서 다시 힘내서 페달을 밟게 합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영화 ‘신의 한 수’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영화를 잘 안 보는 저로서는 철교를 봐도 저 장면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 입구
열차카페는 건너뛰고 와인동굴로 직행했습니다.
림이 태어나기 전에
넘쓰와 데이트하러 청도에서 와인동굴을 갔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 괜스레 반가웠습니다.
와인동굴은 사진찍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딱히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와인이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면 좋았을 듯합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그래도 입구부터 끝까지
정말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이 날 찍은 사진만 200장 가까이 됩니다.
다양한 조형물과 트릭아트 덕분에
림이는 물론이고 넘쓰와 저도 즐거웠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와인동굴답게 와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음용으로 한잔도 판매하니 마셔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요게 목적은 아니었지만
이왕 와인동굴을 들렀으니 한 잔 마셔봐야지요..ㅎㅎ
운전자를 위해 무알콜 칵테일이 있어서
마셔보았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 메뉴판
메뉴판도 간단하게 음료는 산딸기 와인과 관련된 것만 있습니다.
와인 외의 음료는 열차카페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겹치지 않도록 메뉴를 선정한 것 같습니다.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 와인동굴 – 무알콜 베리 칵테일
무알콜 베리 칵테일입니다.
산딸기 같은 빨간색 칵테일로 발효액과 주스를 섞었다니
아이들이 마셔도 괜찮습니다.
많이 새콤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입니다.
관광지에서 추억을 위해 하는 한잔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꽤 길게 늘어져 있어서 자리가 모자라진 않으껍니다.
다음에 온다면 와인동굴말고 열차카페의 음료를 마셔보고 싶습니다.
날씨 좋은 평일에 와서 느긋하게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열차카페에서 바깥을 보며 시간을 보내봐야겠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은 아무래도 경쟁이 치열할 꺼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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