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looking for information, articles, knowledge about the topic nail salons open on sunday near me 달마 가 동쪽 으로 간 까닭 은 on Google, you do not find the information you need! Here are the best content compiled and compiled by the Toplist.pilgrimjournalist.com team, along with other related topics such as: 달마 가 동쪽 으로 간 까닭 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4k, 상계동 올림픽, AI 나무위키, 대만 영화 주 실화, 오 꿈의 나라, 강원도의 힘, 로카르노 영화제, 영화 평론 모음
Table of Contents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Article author: ko.wikipedia.org
- Reviews from users: 22370 Ratings
- Top rated: 3.5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達磨가 東쪽으로 간 까닭은?)은 1989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Picto infobox cinema.png.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達磨가 東쪽으로 간 까닭은?)은 1989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Picto infobox cinema.png.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Table of Contents:
줄거리[편집]
출연 배우[편집]
수상[편집]
외부 링크[편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다음영화
- Article author: movie.daum.net
- Reviews from users: 2562 Ratings
- Top rated: 4.5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다음영화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노스님 혜곡(이판용), 그의 가르침 아래 동자승 해진(황해진)과 젊은 스님 기봉(신원섭)은 절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봉은 눈 먼 어머니와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다음영화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노스님 혜곡(이판용), 그의 가르침 아래 동자승 해진(황해진)과 젊은 스님 기봉(신원섭)은 절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봉은 눈 먼 어머니와 …
- Table of Contents:
영화 메인메뉴
검색
영화 상세 본문
바로가기
서비스 이용정보
18.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 문학산의 시네마 다르마 < 2020 연재모음 < 지난연재 < 기사본문 - 법보신문
- Article author: www.beopbo.com
- Reviews from users: 24428 Ratings
- Top rated: 4.2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18.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 문학산의 시네마 다르마 < 2020 연재모음 < 지난연재 < 기사본문 - 법보신문 조주 스님은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동쪽 당나라로 오신 뜻을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뜰 앞의 잣나무”라고 화답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달마 조사는 혜가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18.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 문학산의 시네마 다르마 < 2020 연재모음 < 지난연재 < 기사본문 - 법보신문 조주 스님은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동쪽 당나라로 오신 뜻을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뜰 앞의 잣나무”라고 화답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달마 조사는 혜가 ... 한국영화는 1919년 영화 ‘의리적 구토’ 상영을 기점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우수한 작품 10편을 선정했는데, ‘바보들의 행진’ ‘바람불어 좋은 날’ ‘하녀’ 등이다. 이 가운데 한 편의 불교영화가 포함되었으니, 그 작품은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다. 이 작품은 오랜 제작 기간 동안 안동 영산암에서 촬영한 순도 높은 불교영화이다. 이 작품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서 수만명이 관람하여 지지를 받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 Table of Contents:
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단영역
전체메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 Article author: mkmk.tistory.com
- Reviews from users: 39907 Ratings
- Top rated: 3.2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을만한 작품. 내게는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을만한 작품. 내게는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을만한 작품. 내게는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다. 아주 어릴 때 멋도 모르고 봤다가 구벅꾸벅했지만,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스페이스 오딧세..
- Table of Contents:
‘CULTURE나의 명화’ Related Articles
티스토리툴바
[시네마 만다라] 2.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김혜신의 Cinema Mandara < 지난연재보기 < 기사본문 - 현대불교신문
- Article author: www.hyunbulnews.com
- Reviews from users: 14950 Ratings
- Top rated: 3.4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시네마 만다라] 2.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김혜신의 Cinema Mandara < 지난연재보기 < 기사본문 - 현대불교신문 1989년 첫선을 보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Why Has Bodhi-Dharma Left For the East?, 이하 달마)〉의 디지털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시네마 만다라] 2.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김혜신의 Cinema Mandara < 지난연재보기 < 기사본문 - 현대불교신문 1989년 첫선을 보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Why Has Bodhi-Dharma Left For the East?, 이하 달마)〉의 디지털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 1989년 첫선을 보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Why Has Bodhi-Dharma Left For the East?, 이하 달마)〉의 디지털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평소 말을 아끼는 배용균 감독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한국영상자료원의 색재현실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복원팀에게 주요 이미지에 담긴 자신의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가령 “기봉의 승복 색이 추한 회색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계곡 물살의 색이 더욱 힘이 느껴졌으면 합니다” 혹은 “석양의 빛줄기가 굽이치며 아래로 내려오는 하이라이트 띠 부분이 뚜렷이 더 밝게
- Table of Contents:
상단영역
전체메뉴
본문영역
전체메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시장 개척!
- Article author: www.pressian.com
- Reviews from users: 15734 Ratings
- Top rated: 3.0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시장 개척!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가 있다. 노승과 젊은 스님, 그리고 동자승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그 해탈의 경지를 탐구하는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시장 개척!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가 있다. 노승과 젊은 스님, 그리고 동자승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그 해탈의 경지를 탐구하는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가 있다. 노승과 젊은 스님, 그리고 동자승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그 해탈의 경지를 탐구하는 것이 영화의 테…
- Table of Contents:
[건강칼럼]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Culture&Life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법조신문
- Article author: news.koreanbar.or.kr
- Reviews from users: 41577 Ratings
- Top rated: 3.1
- Lowest rated: 1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건강칼럼]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Culture&Life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법조신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물음은 불교에서 말하는 화두(話頭)로, 참선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수도승들의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건강칼럼]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Culture&Life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법조신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물음은 불교에서 말하는 화두(話頭)로, 참선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수도승들의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물음은 불교에서 말하는 화두(話頭)로, 참선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수도승들의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본 화두의 제목으로 영화가 제작되어 상영된 바도 있다. 달마대사는 서기 6세기 인도의 왕자로 태어나 불교를 전하고자 인도에서 바다를 통해 동쪽인 중국으로 건너가서 양나라 무제를 만나 선문답을 한다. 선문답이 실패로 끝나고 무제의 미움을 받은 달마는 소림사로 들어가 토굴에서 9년간의 면벽수도를 한 후 선종을 창시하게 된다. 생체의 여러 중요한 리듬 중에 하나가 24시간 주기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다. 이 리듬은 크게 두 가지, 몸 안에 있는 내적 시계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외적 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우리 몸
- Table of Contents:
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단영역
전체메뉴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https://toplist.pilgrimjournalist.com/blog.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Bodhi-Dharma Left for the East? 감독 배용균 각본 배용균 출연 이판용
신원섭
황해진
고수명
김희룡
윤병희
최명덕
이은영
이선혜 촬영 배용균 편집 배용균 음악 진규영 제작사 배용균프로덕션 개봉일 1989년 9월 23일 ( ) 시간 175분 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達磨가 東쪽으로 간 까닭은?)은 1989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대구 효성여자대학교(현재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배용균이 감독을 맡았으며 배용균프로덕션이 제작했다. 기획 8년, 제작 4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제작, 연출, 각본, 촬영, 미술, 편집, 조명 등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배용균 감독이 직접 처리해서 주목을 받았다. 산사에 사는 동자승의 눈에 비친 인간의 생과 사, 자연과 생명의 신비함 등을 묘사한 영화이다.
줄거리 [ 편집 ]
어느 날 기봉이라는 청년 승려가 노승 혜곡, 동자승 해진이 함께 살고 있던 산사를 방문했다. 기봉은 속세에 홀로 남은 시각 장애인 어머니에 대한 걱정에 시달리고 있던 청년 승려였지만 산사에서 대자유의 길을 얻기 위해 자신의 본성을 깨닫고 해탈에 이르기를 원했다.
어느 날 혜곡은 산사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행하던 도중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입적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기봉은 혜곡과의 교감을 통해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도를 깨우치려고 했지만 세속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번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입적을 얼마 앞두고 있던 혜곡은 기봉에게 자신의 입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자신의 시신을 화장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혜곡의 시신을 다비한 기봉은 해진에게 혜곡이 남긴 유품을 건네주고 산사를 떠났다. 한편 산사에 혼자 남은 해진은 불이 타오르는 아궁이에 혜곡의 유품을 넣어 태우게 된다.
출연 배우 [ 편집 ]
이판용: 노승 혜곡 역
신원섭: 청년 승려 기봉 역
황해진: 동자승 해진 역
고수명: 주지 역
김희룡: 도반 역
윤병희: 기봉의 어머니 역
최명덕: 여동생 역
이은영: 해진의 어머니 역
이선혜: 무희 역
수상 [ 편집 ]
18.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배용균 감독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부산국제영화제 우수작 10편에 선정돼 재상영됐다. 한국 불교영화의 정수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사진은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캡쳐.
한국영화는 1919년 영화 ‘의리적 구토’ 상영을 기점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우수한 작품 10편을 선정했는데, ‘바보들의 행진’ ‘바람불어 좋은 날’ ‘하녀’ 등이다. 이 가운데 한 편의 불교영화가 포함되었으니, 그 작품은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다. 이 작품은 오랜 제작 기간 동안 안동 영산암에서 촬영한 순도 높은 불교영화이다. 이 작품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서 수만명이 관람하여 지지를 받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이상한 두 작품을 홍상수의 첫 작품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으로 지목했다. 정성일은 부산국제영화제 특강에서 이 작품은 표면의 단순한 서사와 이면의 중층적인 서사로 텍스트를 해석해야한다고 했다. 표면의 서사는 노스님 혜곡으로부터 배움을 얻기 위해 용맹정진한 기봉과 동자승 해진의 이야기이며 기봉은 혜곡의 다비식을 마치고 길을 떠나며 혜진은 절에 남는다. 그리고 정성일은 기봉 스님의 내면의 서사와 소가 상징하는 심우도의 시각에서 영화의 실마리를 풀어가야한다고 역설하면서 난해한 영화를 비평의 언어로 한 땀 한 땀 풀어가는 묘미를 보여주었다.
필자는 1989년 서울의 한 극장에서 감상한 이후 30년이 지난 올 해 다시 필름으로 친견하면서 감성의 프레임에 이미지를 담아보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선생의 해박하고 아름다운 언어를 뒤로하고 객석에서 일어나 수영강변을 산책하며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대해 사색했다. 강변을 건너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필자를 맞이했다.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과 하늘 그리고 계곡물에 비춘 1980년대 한국의 계곡을 떠올리면서 그 이미지 속에 알알이 새겨진 불교의 무늬와 혜곡과 기봉과 해진이라는 인물의 행적을 환기하면서 화두를 참구하는 수도승처럼 ‘불교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는 인간에게 무엇인가’라는 낯 익은 질문을 맨얼굴로 성찰했다.
첫 장면에서 염화미소의 일화를 언급한 것은 이 영화에 대한 감독의 친절한 안내문에 가까운 것 같다. 대중영화가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이야기로 완결된다면 이 불교영화는 부처님이 중생에게 내미는 꽃처럼 헤아리고 바라볼 것을 권유하는 인상을 받았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영축산에서 설법을 하실 때 꽃비가 내렸다고 한다. 그 때 세존께서 꽃을 들어 중생들에게 보이셨는데 가섭 존가가 빙긋이 미소를 지으셨다. 이에 석가모니 세존께서 “정법의 눈과 열반의 미묘한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무비 스님, 직지강설 상)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염화미소, 염화 시중을 통한 불립 문자라는 선불교의 가르침이 기원한다. 이 영화도 배용균 감독이 불교라는 꽃을 관객들에게 들어 보인 조금 친절한 불립문자에 가깝다.
제목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다. 달마 조사는 527년 남인도에서 당나라 낙양에 도착하여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면벽 수도를 하였다. 인도를 중심으로 하면 달마조사는 동쪽으로 가신 것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서쪽에서 오신 것이다. 서쪽 인도에서 중국으로 오신 행보로 인해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라는 조주 스님의 문답이 있다. 조주 스님은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동쪽 당나라로 오신 뜻을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뜰 앞의 잣나무”라고 화답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달마 조사는 혜가 대사의 물음에 동쪽으로 온 까닭에 대해 답했다. “내가 본래 이 나라에 온 것은 법을 전하여 미혹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함이라. 한 꽃에 다섯 잎이 피어서 결과가 저절로 이루어지리라”고 답했다. 실제 역사적인 사실과 화두는 배용균의 영화와 직접적으로 해석의 단서는 제공하지 않지만 우회적으로 지침을 마련해 준다.
혜곡 노스님은 눈먼 노모를 속세에 두고 출가한 기봉 스님에게 화두를 내려준다. 그 화두는 ‘마음의 달빛이 차오르면 우리의 주인공은 어디로 향하는가’이다. 기봉은 화두를 참구하기 위해 계곡의 폭포 아래서 정진한다.
불교영화에서 화두 참구를 위한 정진 장면은 물과 연관해서 등장한다. ‘만다라’에서 법운 스님도 ‘입구가 좁지만 안이 깊고 넓어지는 병 속에 든 새를 어떻게 다치지 않게 꺼낼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깨우치기 위해 바닷가에서 정진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바닷가의 파도는 헤쳐 나갈 힘든 장애로 제시되며 계곡물의 드센 물살은 화두 참구의 고통이라는 시각적 이미지다.
혜곡 스님의 다비식을 마치고 산사를 떠나는 기봉에게 해진은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 그때 기봉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서 청아한 하늘과 구름이 떠있다. 해진도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바라보고 다시 기봉의 자리를 바라보자 기봉은 이미 자취가 없다.
해진은 기봉이 남긴 혜곡 스님의 유품을 불에 태운다. 해진의 방식으로 혜곡 스님을 다시 다비한다. 그때 해진을 바라보던 새가 하늘로 날아간다. 새는 해진을 지켜본 죽은 새의 분신이거나 죽은 새의 짝이다. 해진은 새의 살생에 대한 죄의식과 죽음의 화두로부터 벗어나 하늘을 날아가는 새처럼 자유를 얻는다.
그리고 기봉은 소를 끌고 저자거리로 돌아간다. 십우도의 마지막 열 번째는 입전수수이며 저자 거리로 돌아가 중생을 계도하는 것이다. 기봉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참구하면서 ‘그가 떠난 것은 모두에게 완전히 돌아오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는 마음의 소리를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마음의 소리와 마지막 장면에서 소와 함께 속세로 내려가는 장면이 서로 호응하고 있다. 소는 진여(眞如), 본래면목을 의미하며 화두의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 불성의 한 자락을 잡고 중생을 계도하기 위해 떠나는 기봉의 모습은 유품을 다비하는 해진의 행위와 교차편집된다. 해진은 혜곡의 과거이며 기봉은 해진의 미래일 것이다.
문학산 영화평론가·부산대 교수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Why Has Dharma Left For The East?, 1989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을만한 작품. 내게는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다. 아주 어릴 때 멋도 모르고 봤다가 구벅꾸벅했지만,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A SPACE ODYSSEY, 1968) 처럼 지금껏 수도 없이 감상했던 영화이고, 볼 때마다 아련해지고 감명을 받은 영화다.
비유는 적절치 않지만, 처음 친구와 일본에서 일본 라멘을 접했을 때, 맛이 맞지 않아 거짓말 안하고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입에서 국물이 흘러 나오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또 그 라멘 맛이 그리워져서 다시 먹고 싶어져 일부러 가끔 찾아갔던 적이 있다. 그런 영화가 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일부러 아마존에서 해외판을 구입해서 일본의 동료나 존경하는 분께 선물하곤 했다.
음성은 한국어, 자막은 영어, 일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보지않으면 지루해지기 쉬운 영화이긴 하지만, 한국의 미, 개인의 삶의 의미, 지향, 깨닮음, 한컷한컷의 영상미.. 등을 가장 잘 표현해 낸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축을 개인예술로 바꿔버린 오카케이스케씨(2016/03/11 – [논문보다가치있는일본예능/타모리구락부(タモリ倶楽部)] – 타모리구락부(タモリ倶楽部) – 스스로 짓는 건축가 셀프빌더 오카케이스케(岡啓輔))와 같이, 배용균 감독은 영화를 개인예술로 만들어 버린 인물이기도 하다.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달마 가 동쪽 으로 간 까닭 은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4k, 상계동 올림픽, AI 나무위키, 대만 영화 주 실화, 오 꿈의 나라, 강원도의 힘, 로카르노 영화제, 영화 평론 모음